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2일 (목요일) D10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2025년1월1일수요일 무안공항, 종단안전구역기준탓 활주로 300m 줄였다 무안과다르지않은데$‘안전비상등’켜진신공항 제주항공“앞으로 3개월간운항줄이고정비사늘리겠다” 제주항공여객기참사3일째인31일전남무안국제공항에서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미국합동조사단이활주로를살펴보고있다.이날참사현장조 사에는국토부항공철도사고조사위조사관11명과미국에서급파한조사단8명이참여했다. 무안=강예진기자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연장 공사로 활주로종단안전구역길이가기준치에 미달할 상황에놓이자정부가 활주로 를 기존 2,800m에서 2,500m로 단축 한사실이확인됐다.활주로를줄인자 리를 종단안전구역으로 지정한 것으 로, 당국은짧아진활주로가제주항공 7C2216편의동체착륙에어떤영향을 미쳤는지조사한다는방침이다. 31일 한국일보 취재에따르면국토 교통부와무주공항 주무관청인부산 지방항공청은올해5월무안공항활주 로연장공사관련회의를개최하고활 주로연장 공사로 종단안전구역이기 준치보다 줄어드는 문제를 논의했다. 종단안전구역은 항공기가 착륙하다 활주로를이탈할 때를 대비해활주로 끝부분부터설정하는완충지대다. 무안공항종단안전구역은제주항공 여객기참사가 발생한 활주로 남북으 로각각 199m 구간이다. 활주로연장 사업은 활주로를 북쪽으로 360m 연 장하는것으로,공사를시작하면차량 이통행해기존 종단안전구역과 활주 로북쪽에위치한착륙대도사용할수 없는상황이었다. 자칫공항운영이어려워지는상황에 서당국은활주로길이를축소하는방 식으로 문제를해결했다. 국토부는지 난달부터활주로북쪽끝부분을기존 보다 300m 안쪽으로 당기고 바깥을 종단안전구역으로 재설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방항공청도 ‘무안공 항 활주로연장공사 관제분야 변화관 리결과보고’라는보고서에서관련협 의체를조직해한달간협의한결과,공 항시설기준사항은시공사가아닌당 국 ( 시설담당부서 ) 에서조치하기로 했 다고적시했다. 결과적으로 항공기가 착륙할 때가 용할활주로는기존보다짧아졌다.실 제부산지방항공청은공시거리가기존 보다 줄어든다고 보고서에적시했다. 공시거리는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적 합한활주로길이다. 착륙한항공기가 지상 활주를 목적으로이용하는데적 합한활주로길이등이포함된다. 보고서에는 “활주로 공시거리단축 등을통해관제분야와관련된공항운 영은안전상허용가능한수준으로판 단된다”면서도“다만공사방법이최종 확정됨에따라이를적용한 활주로 공 시거리단축안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 다”는 의견을 명시했다. 활주로 공사 기간 동안 공시거리를 줄이고이를 외 부에 공개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 는 항공사가인지하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고기는 기존 활주로를 종단안전 구역으로 대체한 활주로 북쪽에서남 쪽으로동체착륙한후활주로와남쪽 종단안전구역을시속 200㎞가넘는속 도로 미끄러지다 로컬라이저 ( 방위각 시설 ) 가설치된콘크리트구조물에부 딪치면서폭발했다. 국토부는전날사 고기의동체착륙 지점을 묻는 질문에 “대략 활주로 3분의 1 지점, 시작점으 로부터1,200m 지점에착지한것으로 보인다”고답했다.기존활주로거리인 2,800m라면동체착륙지점이3분의1 지점일수있지만,2,500m로줄어든상 황이면사고기는 활주로 중간 부분에 동체착륙한셈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양양국제공항 도 활주로가 2,500m 수준인만큼, 무 안국제공항 활주로는 사고기기종이 착륙에문제가없다면서도 모든 가능 성을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 는입장이다.중수본관계자는“항공철 도사고조사위원회조사 대상이사고 와 관련된여러원인을 살피기때문에 공시거리단축도 조사 대상에포함될 것으로생각한다”고밝혔다.안전에이 상이없으면공사와 공항 운영을병행 하는 것이일반적이라는 설명도 덧붙 였다. 한편사고수습과조사를위해무안 공항은1월7일오전5시까지폐쇄된다. 당초에는 1월1일오전5시까지운영하 지않기로했다.이날오후 3시현재사 망자 179명중신원확인이완료된인 원은174명이다 김민호^신지후기자 제주항공이앞으로 3개월동안항공 기운항은 줄이고 정비사는 늘리겠다 고밝혔다.제주항공측은그러나무리 한운항을해왔기때문에이같은조치 를하는것은아니라고강변했다. 김이배제주항공대표이사는 31일서 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연 제주 항공 2216편참사 관련 4차 브리핑에 서“3월까지동계기간운항량 10~15% 를감축해운항안정성을강화하겠다” 고말했다. 김대표는정비인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그는일부에서 제주항공이여객기운항 스케줄을 빠 듯하게짠 것이참사의원인이됐다는 해석을 내놓는 것과는 선을 그었다. “과거에무리하게운항했기때문에 ( 운 항 횟수를 ) 축소하는 건아니다”라고 목소리를높인것이다. 이어김대표는“정비사숫자는항공 기대수와도연관이있다”며“2019년에 항공기한 대당 정비사 수가 12.0이었 는데지금은 12.6으로더많은정비자 원을갖고있다”고말했다.지금까지도 국토교통부의항공기한 대당정비인 력확보기준을충족했다는것이다. 김대표는 “직원들이심리적으로 힘 든 상황이기때문에업무 부담을 줄여 줘야한다는내부적고민,정비여력확 보 ( 를 통한 운항안정성강화 ) 차원에 서이같이결정했다”고밝혔다. 운항량을 줄일노선은 제주항공 외 다른 항공사의여객기운항량이많은 곳이될것이라고김대표는덧붙였다. 그는“타항공사운항횟수가많아 ( 승 객들이항공편을 ) 옮길여력이많은노 선이대상이될것”이라고설명했다. 아울러제주항공 측은 유가족을 위 한긴급지원금을준비중이라고밝혔 다. 김청환기자 활주로연장공사로안전구역줄자 정부가 2800m서2500m로단축 부산항공청“안전상허용가능 공시거리단축안재설정필요” 사고기활주로중간동체착륙한셈 당국“모든가능성열어놓고조사” 유가족긴급지원금도준비 제주항공여객기참사가발생하면서 새로 지어지는전국 공항의안전문제 도비상등이켜졌다. 현재운영중인지 방공항 대다수도적자를 면치못하는 터라잇따른 신공항 건설필요성에의 문이제기되는 상황인데, 수익성문제 로안전관리에미흡할수밖에없는것 아니냐는지적이제기된다. 3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현 재전국에선 가덕도신공항, 제주 제2 공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새만금국 제공항, 울릉공항, 백령공항, 서산공 항 등 8곳의건설이추진되고있다. 지 방자치단체에서논의중인경기국제공 항과 포천공항까지포함하면 10군데 에달한다.사업규모가큰가덕도신공 항과대구경북통합신공항,제주2공항 사업비만해도총 33조2,000억원에이 른다. 이번제주항공 참사로 신공항의안 전성에대한 우려가제기되고있다. 무 엇보다 사고의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조류충돌 ( 버드스트라이크 ) 항목에서 신공항 대부분이자유롭지못하다. 제 주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서를살펴보 면, 공항 예정지엔 조류 172종이발견 됐고흰뺨검둥오리등 5종은항공기와 충돌 위험성이크다고 평가됐다. 가덕 도신공항도해당평가에서괭이갈매기 와 큰부리까마귀의충돌 발생가능성 이‘매우높음’,이외갈매기류등 30종 이‘높음’으로나타났다. 활주로 길이도 관심이다. 국제공항 인 새만금공항의활주로는 2,500m, 서산공군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하 는 서산공항은 2,700m로 무안공항 ( 2,800m ) 보다짧다. 소형공항으로지 어질 예정인 백령공항과 울릉공항은 1,200m에그친다.현재로선짧은활주 로가참사의직접적원인으로꼽히지는 않지만, 전문가들은 충분한 활주로와 주변녹지가 조성됐다면피해를 줄일 수있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진단 하고있다. 현재도항공기이착륙이이뤄지는지 방공항을 둘러싼 불안 요인이적지않 다.전국 15개공항중인천,김포,김해, 제주공항을 제외한 11개공항이적자 를 내고있는 탓이다. 특히11곳 중 대 구공항을제외한 10곳은 2014년부터 10년간 흑자인적이없었다. 무안공항 의경우 지난 한 해동안 오간 항공기 가 1,484편 ( 도착 738편,출발 746편 ) 뿐 이었고, 당초 992만 명의수요가예측 됐으나이용객이 23만3,337명뿐이었 다.원주 ( 1,379편 ) ,양양 ( 1,233편 ) ,군산 ( 1,124편 ) 공항의경우지난해하루 날 아오른비행기가 4편도채안됐다. 공항의경제성악화는 안전 관리와 도무관치않다.특히안전관리엔인력 과장비투입이필수적이어서넉넉한자 금확보가선행돼야하는데, 현재수익 성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중론이 다. 무안공항의경우에도조류충돌예 방인력은 4명에그쳐,인천과 10배차 이가 났다. 국토부는 “무안외다른지 방공항도조류충돌예방활동을면밀 히점검하고 필요하면인력및장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나, 만성적자 상황에서이인원을 늘리기는 쉽지않 다는게현장의토로다. 신지후기자 가덕도신공항등전국 10개추진 조류충돌위험크고활주로짧아 대부분적자허덕이는지방공항 안전관리인력^장비감당안돼 <활주로이탈대비해설정한완충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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