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3일(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윤석열대통령의체포영 장을 유효기간 내에 엄정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2일경찰병력이서울용산구한남동윤석열대통령관저인근도로를막고농성중인윤대통령 지지자들을강제해산시키고있다. 정다빈기자 경찰‘尹체포저지’농성강제해산 검찰총장출신대통령의 ‘수사불응’ 법원영장도무시 ㆍ 공권력경시발언 탄핵절차딴지걸며수사지연전략 “끝까지싸울것”자필서명메시지 공수처체포영장집행앞 ‘여론전’ 사법시스템부정하며지지자선동하는尹 ‘내란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 이 수사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노골적 으로표출하고있다. 체포영장청구·발 부·집행 과정을 모두 문제삼으면서, 지 지자들을향해사실상공권력에저항하 라는메시지를던지고있다. 검찰총장출신인윤대통령이금과옥 조처럼 여기던 형사사법시스템을 무시 하고여론전에몰두하고있다는지적이 쏟아지는이유다. ★관련기사3·4·9면 윤대통령측윤갑근변호사는2일“공 수처가경찰기동대지원을받아대통령 체포 및 용산 관저 수색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이는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체포영장을발부받은공수처검사는경 찰수사지휘권이없으므로경찰이직접 영장집행에참여해선안된다는취지다. 공수처는윤대통령측이사실과다른 내용을 전제로 수사기관을 공격한다는 입장이다. 당초부터‘영장 집행은 공수 처검사가한다’는뜻이확고했고, 경찰 에선질서유지지원을받는방안을협의 해 왔다는 것이다. 공수처법엔‘공수처 장은경찰에수사활동지원을요청할수 있다’고명시돼있고, 윤변호사역시경 찰이충돌방지를위한혼잡경비활동은 할수있다고인정했다.그럼에도경찰이 관저내부수색, 영장제시및인치과정 에직접참여할것처럼주장하고있다는 게공수처설명이다. 윤 변호사는 더 나아가“경찰 기동대 가체포,수색영장집행에나서면현행범 으로시민누구에게나체포될수있다” 고밝혔다. 윤대통령지지층을향해관 저로접근하는경찰관을붙잡으라고부 추긴셈이다. 윤대통령이전날관저앞 에모인지지자들에게자필서명을담아 “끝까지싸울것” “더힘을내자” “감사 하다”등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해석된다.일선검찰청의한간 부는“누구보다도법에대해많이아는 분이 지지층에게 공무집행방해와 불법 체포를교사하고있다”고비판했다. 윤대통령입장은자신을겨냥한강제 수사가본격화됐을때부터한결같았다. 검찰과공수처의잇단출석요구에묵묵 부답하다가지난달30일체포영장청구 사실이공개되자격하게반발했다. 정준기강지수허유정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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