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3일(금) ~ 1월 9일(목) A4 ■가격 상승 우려가 가격 상 승낳을수도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 선인은 1월 취임 즉시 보편적 관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공 약한 바 있다. 경제학자들은 관 세가 부과되면 식료품, 자동차, 컴퓨터, 개솔린 등 모든 수입품 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경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관세 정 책과 관련 구체적인 세부 사항 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3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산 수 입품에는 60%, 멕시코와 캐나 다에 들여오는 제품에는 25% 의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이 결정 된 뒤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와 기업들이 관세 부과로 가격이 오르기 전에 물품을 사두려는 선소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 국 소비자들이 지난 11월 자동 차와 부품 구매에 지출한 금액 은 10월보다 무려 36억 달러나 늘었는데, 전반적인 소매 판매 부진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늘 어난 지출이다. 같은 달 전자제 품과 가전제품 지출액도 크게 늘었는데, 경제학자들은 허리 케인 헬레나 피해 복구와 새 관 세 정책에 대비하려는 소비자 수요증가를원인으로꼽았다. 최근 갑작스러운 소비자 지출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 고 있는지 아직 확실치 않으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둔화 된 가운데 11월 가전제품과 자 동차 가격이 오른 것은 눈여겨 볼 현상이다. 경영 컨설팅 그룹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사람들이 여 러 제품을 미리 구매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라며“가격 상 승 우려로 많은 제품을 살수록 우려대로 가격 상승 현상이 나 타날것”이라고경고했다. ■‘1기관세때와다를것’우려 올랜도 인근에 거주하는 디나 프라이어 씨는 트럼프 후보 당 선 소식을 듣고 자동차 구매 계 획을 앞당겼다. 차기 정부 취임 전자동차를사야큰비용을절 약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몇 주 전 포드 익스플로러 구매 계약 서에 서명했다. 프라이어 씨와 남편은 올해가 가기 전에 식기 세척기와 스토브 등도 미리 사 둘계획이다. 프라이어씨부부외에도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발 생을 우려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 미시건 주립대의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래 가격 인상에 대비해 가전제품과 전 자제품 등을 미리 구매하는 것 이 좋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대통령 선거 직후 급증한 것으 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주 샨틸 리의 AAA 가전제품 매장에서 는 대통령 선거 이후 냉장고 판 매가무려 4배나늘었다. 로버트 피어슨 매장 대표에 따 르면 관세 부과를 걱정하는 소 비자들로부터 식기 세척기, 세 탁기, 오븐등가전제품구입문 의가 빗발치고 있다. 경제학자 들은 소비자들이 최근 인플레 이션경험으로인해트럼프 1기 행정부가관세정책을실시했을 때보다 앞으로 실시될 관세 정 책에 대해 더 많이 우려하고 있 다고지적했다. ■‘가전·자동차’ 가격 이미 상 승세 최근 발표된 11월 물가 상승 률은 2.7%로 사상 최고치였던 9.1%에비해크게낮아졌다. 전 반적인 물가 안정세가 나타난 가운데 가전제품과 자동차 가 격만 유독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방정부 자료에 따르면 11월 가전제품가격은 1월이후가장 큰폭으로올랐고, 신차가격역 시 지난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 도로 인상됐다. 경제학자들은 관세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두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 팔라질수있다고경고했다. 지난 18일 제롬 파월 연방준 비제도 의장은 내년 경제 전망 에 관세 요인을 반영하기 시작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관세가물가에어떤영향을미 칠지 전망하기에 아직 이르다” 라며“관세 부과 대상 국가, 품 목, 기간등에대해결정된내용 이 없고 보복성 관세 부과가 시 행된다면 소비자 가격에 어떻 게 반영될지 아직 파악하기 힘 들다”라고 설명했다. 시장 분석 및 컨설팅 업체 글로벌데이터 네일 손더스 소매 부문 애널리 스트도“관세부과에대한우려 가 신규 수요를 만들고 있는 것 은 아니지만 구매를 앞당기도 록 유도하고 있다”라고 최근 소 비자 지출 증가 원인을 분석했 다. ■주요소매업체도재고선구매 버지니아주 포레스트에 거주 하는 럿거 버거스 씨는 지금 운 전하는 자동차의 10년 워런티 가 끝나는 내년 새 미니밴을 구 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통 령 선거 결과와 관세에 대한 우 려가 그의 자동차 구입 계획을 앞당겼다. 버거스 씨는 선거가 끝나고 며칠 뒤 소비자 권장 가 격보다 2,500달러나싸게나온 기아 카니발 차량을 곧장 구매 했다. 물품을 미리 사두려는 현 상은 소비자 뿐만 아니라 코스 트코와 같은 대형 할인 업체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갤 리 밀러칩 코스트코 최고 재무 책임자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관세 부과에 앞서 재고 구매 시 기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발표 했다. 월마트와 로우스 등 다른 주 요 소매업체는 관세가 부과되 면 내년 소매 가격 인상이 불가 피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가전 제품 판매업체 베스트바이 역 시 수입 비용이 오르면 일부 인 기 전자제품 가격이 오를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전자제 품 업계 협회 컨수머 테크놀러 지 어소시에이션은 관세 부과 로 휴대전화 가격은 약 26%, 랩톱과 태블릿PC 가격은 무려 약 46% 급등할 수 있다고 예 측했다. 코리 베리 베스트바이 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회에 서“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상 승은 소비자들에 전가된다”라 며“대부분필수품가격이오를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비 용부담이커질것”이라고우려 했다. ■현금부족소상공인어려움 대형 할인 업체와 달리 과세 부과에 대비하기 위한 재고 비 축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소 매업체가많다. 소규모소매업 체들은 재고 선구매에 필요한 현금이 충분치 않아 관세 부과 로 인한 비용 상승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있다. 아마존에서 수입 가전 및 주 방용품을 판매하는 코크앤밀 도 그중 하나다. 마이클 스파로 다대표는“보통 100일분량재 고를 확보하지만, 현재로서는 1~2년 치를 쌓아 둬야 하는 상 황이다”라며“그러나 추가 재 고 확보에 필요한 여유 자금이 부족해 걱정이 크다”라고 말했 다. 관세부과로물가또오를라…트럼프취임전사재기행렬 소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들어서 기 전 자동차, 가전제품 등 고가 제품 구매를 서두 르고 있다. 이는 관세 부과로 제품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사두려는 수요로, 경제학자들은 갑자기 수요가 몰리면 다시 가격이 급등하는 인플레이션 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차기행정부관세부과로물가가오를것이란우려가크다. 가격상승우려가큰자동차와가전, 전자제품을계획보 다앞당겨구매하는소비자가최근늘고있다. <로이터> ‘자동차·가전제품’구매 증가 ‘1기 관세와 다를 것’우려 커 주요 소매업체도 재고 선구매 관세 부과 전 물가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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