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6일 (월요일) <30> SNS ‘블루스카이’ 돌풍 미국미시시피주 ( 州 ) 에기 반을둔탐사보도전문비영 리언론사 ‘미시시피프리프레스’의 기자애슈턴피트먼은사회관계망서비 스 ( SNS ) ‘블루스카이’열혈이용자다. 일론머스크테슬라최고경영자 ( CEO ) 에게인수된뒤여러변화를겪은엑스 ( X·옛트위터 ) 로부터벗어나고자결심 한 그에게블루스카이는꽤괜찮은대 안이었다. 불과 두 달여전까지만 해도피트먼 의주변에서블루스카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그가 유일했다. 하지만 “지금 은최소 15명이상의동료가블루스카 이에있다. X 안에서소외감을 느끼는 기자,작가,사회활동가등이점점더이 곳으로몰려들고있다”고피트먼은말 했다. 그가소속된언론사의블루스카 이계정팔로어수는 29일 ( 현지시간 ) 기 준약 4만명으로, 2019년생성된X계 정의팔로어수 ( 약 2만1,000명 ) 를앞지 른 지오래다. 피트먼은 “X와 블루스 카이에동일한게시물을 올렸을 때블 루스카이에서최대 20배이상 많은참 여 ( 댓글, 공감, 공유 등 ) 를 얻는다”고 말했다. 40만여 명의 X 팔로어, 약 30만 명의블 루스카이팔로어를 보유 중인미국 허핑턴포스트의 수석메인페이지편집자필루 이스도 “ ( 같은 글임에도 ) 참여 도로 판단했을 때두 플랫폼은 완 전히다른세상”이라고평했다. 오랜 기간 메타의페이스북·인스타 그램과트위터가양분해온SNS 시장 에긴장감을 불어넣었던 서비스가 그 간없지는않았다. 2021년전후선풍적 인기를끌었던음성기반SNS ‘클럽하 우스’가대표적이다.이서비스는코로 나19 팬데믹시기비대면문화의확산 과맞물려한때월간활성이용자수가 3,000만명에육박했다.그러나지금은 미국애플의애플리케이션장터 ( 앱스토 어 ) 인기순위100위권에서아예찾아볼 수없을만큼존재감이사라진상태다. 블루스카이의 급성장은 클럽하우 스의초기돌풍을연상시킨다는 평가 도나온다.‘반 ( 反 ) X’기치를내걸고반 짝인기를 끌다가 쪼그라들 가능성이 작지않다는것이다. 그러나전성기시 절트위터를기억하는이들사이에서는 블루스카이가과거의트위터처럼빠르 고, 자유로우며,생기넘치는전세계인 이모이는 ‘소통의장’이될 수도있다 는기대가크다. 퓒 펓핞많잚슮 ‘ 섪훟솓헏 ’ SNS 블루스카이는태생부터트위터와는 분리될수없는존재였다.일단이서비 스를고안한잭도시역시트위터창업 자이자 1, 4대CEO를 지낸인물이다. 도시는 트위터CEO 시절이던 2019년 트위터의데이터분산화를 목표로 한 사내연구 프로젝트로 블루스카이를 시작했다. 블루스카이는 중앙에서모 든 데이터를 관리하고 통제하는일반 적인SNS와는 달리,여러개의독립적 인서버에서데이터를관리·운영하는이 른바 ‘분산형SNS’를목표로한다. 페 이스북,인스타그램,X같은기존SNS 의경우 모든 사용자의데이 터가한건물안에보관되고 SNS업체가그건물의규칙 을정하고 운영하는 방식이 라면, 분산형SNS는데이터 를한데몰아넣는대신작은 건물여러곳에분산시켜저장 하는 셈이다. 블루스카이에서는 특정 회사나조직이모든데이터를통제하지 않기때문에더자유롭고개인정보 보 호에유리한환경을조성할수있다. 애초트위터로부터파생된서비스이 기에블루스카이의사용자 환경은 기 존 트위터와 상당히비슷하게설계됐 다.물론X도트위터의기본골격을따 르고있다. 그러나블루스카이와현재 의X는여러굵직한 차이점을갖고있 다. 블루스카이의경우특정이용자차 단이가능하고, 회사내부적으로는증 오 또는 극단주의콘텐츠를 걸러내기 위한 조정팀을 두고있다. 머스크에게 인수된뒤무려 80%의인력을 정 리해고하는 과정에서콘텐츠 조 정팀을 해체했던 X와는 대조 적이다. ‘이용자의흥미를 끌 만한 콘 텐츠’를계속 보여줌으로써스크 롤을 멈출 수 없도록 만드는 X와는 달리, 블루스카이는이용자가 팔로우 한 사람들의게시물만최신글부터시 간순으로노출한다.광고와이용자데 이터를바탕으로중독을유발하는알 고리즘을 운영한다는비판을 받는기 존 SNS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얘기다. 이처럼알고리즘이강요하는게시물 이아니라,이용자가 원하는게시물을 보여주는정책은‘X탈출’을결심한이 들이블루스카이로 몰려들게만드는 결정적동력으로 평가된다. 미국 뉴욕 타임스 ( NYT ) 칼럼니스트 케빈 루즈 는“SNS에지친사용자들에게블루스 카이는 ‘재설정’ 버튼 같은 존재”라며 “더순수하고덜부담스러운SNS로의 회귀”라고말했다. “ 뫁졶핂쁢 ‘ 삶핊 SNS’ 킪샎쁢맢삲 ” 하지만 단기간의급성장은 만만찮 은성장통을동반한다. 서비스가먹통 이되는일이부쩍잦아지고, 문제적콘 텐츠가늘고있다는지적도나온다.유 명인사칭계정이나인공지능 ( AI ) 이운 영하는봇계정,가짜뉴스를퍼뜨릴목 적으로생성된계정등의증가 속도가 조정팀의감시속도를 크게압도하고 있기때문이다. 무엇보다플랫폼이진보주의자들만 의폐쇄적공간으로 변하고있다는지 적이많다. 최근에는 보수성향 칼럼니 스트제시싱걸이블루스카이에가입하 자 3만 명에가까운이용자가 그의계 정삭제를요구하고나선일이있었다. 그들은성전환비난등으로논란을빚 었던싱걸을 ‘블루스카이에서활동할 자격이없는사람’이라고규정했다. 블 루스카이는“플랫폼외부활동을근거 로계정을삭제하지않는다”며갈등에 개입하지않았으나, 싱걸은 블루스카 이에서가장 많이차단된이용자에등 극하며사실상‘배척된’상태다. 테크업계에서는이같은분위기를감 안할때블루스카이가 ‘넥스트트위터’ 가 아닌, ‘X의대체재’가 될 공산이크 다는분석이나온다.SNS 전문가인테 크매체더버지의데이비드피어스특별 편집자는 “트위터는가장크거나성공 적인 SNS가 아니었지만 문화의중심 지였다”고정의했다.이어“정치인들이 유권자와 소통하기위해, 정부나기관 들이긴급한 소식을전하기위해사용 하던곳이었다. 뉴스가처음으로공유 되는장소이자, 유명인사 또는브랜드 가나와직접소통할가능성도가장큰 플랫폼이었다”고 분석했 다.피어스는“종종엉망으 로운영될지언정, 온라인상 에서‘지금’이가장 많이느껴 지는공간이었다”고덧붙였다. 피어스는 결과적으로 “트위터의 종말에이은 블루스카이의부상은 모 두가한데모여모든일을해결하는것, 즉‘단일SNS시대의끝’을의미하는것 일수있다”고짚었다. 파랑새뒤이은 파란나비 대항마 노린다 ‘ 쯢욶큲 핂 .’ 믊삺펺칺핂폶않핆펞컪많핳잜핂핞쇪핂읒훟빦삲 . 폺 2 풢핊짦핂푷핞읊샎캏픊옪헣킫컪찒큲읊킪핟핂 SNS 앹픎 힎빪삺 5 핊픒믾헞픊옪짆묻펞컪홂핺맞핂 멚 혚삲 . 믆빮짆묻샎컮펞컪 킇읺솒뻞슪엊샎 옇샇컮핞픦 믊젆큲 많콚퓮몮 , 쫂쿦컿 핂푷핞많훊윦옪썮폲읆 X 옪쭎 핂 칺앚슲핂쯢욶큲 핂읊 ‘ 빪 ’ 옪 멑핂삲 . 9 풢밚힎잚솒 1,000 잚졓핂혾믖뻦펖섦쯢욶큲 핂핂푷핞 쿦쁢퍋숞삺잚핆힎빪삺 19 핊 2,000 잚졓픒솚몮 , 힎빪 13 핊펞쁢 2,500 잚졓솒뻦펂컾삲 . 헒줆잲 킪뼅픎 “ 짆묻샎컮핂 샇 12 졓픦핂푷핞많 쯢욶큲 핂펞윦 켖 ” 핂않몮헒삲 . 미국대선이후초당 12명씩가입자늘어$ 2500만명돌파 극단적콘텐츠걸러내고알고리즘노출없는‘순수한’ SNS 단일 SNS 시대종결$“보수성향 X의피난처한계”지적도 사회관계망서비스 블루스카이의피드 화면과 로고. 블루스카이의사용자환경은엑스의전신 인 트위터와 유사하다. 위에서아래로 스크롤 을 내리면서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나 원형프로필사진, 콘텐츠마다 댓글과 좋아요, 공유 수를 보여주는아이콘이붙어있는 점등 이트위터를연상시킨다. AFP연합뉴스 실리콘밸리= 이서희특파원 ៝ᱭ⠽ℽ ㏖#ɜ˧ǧ˂ɓ̹㏗ ౝ 서비스특징 ಱᔁ߹ᗡᝍ᩹ç¤ç⻕ᅴⷅ 서비스개시 ㋉㋇㋉㋋㋉ 설립 ㋉㋇㋈㋐ⲁ⫹᩵ ⻍ሥ⇦ⲁሥᲥ⅚㍘㋉㋇㋉㋈ ⲁ⫹ᾙඎᎆ 설립자 ⲁ⫹☆ᾎ⅙ⅶඍᲥ 본사소재지 ᗁܶₕᲺ⫽⋅ᲥἩⲉ 이용가능언어 ⼥ܶώ㍘Ὴώ຺㋉㋏ ץ ᾁώ ៝ᱭ⠽ℽℽ⅙ᯡ ㋉㋉㋉ⅅ ㋐㋈㋍ⅅ ㋈㋈㋌ⅅ ㋈㋈㋈㋊ⅅ ㋈㋈㋈㋐ⅅ ㋈㋉㋈㋊ⅅ 2024년 500 만 1,000 만 1,500 만 2,000 만 2,500 만 ● 단위명 ㏖ᗁܶ㏗ D9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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