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10일 (금요일) D3 尹수사ㆍ탄핵 정국 윤석열 대통령에대한 두 번째체포 영장 발부 사흘째인 9일에도 영장 재 집행은이뤄지지않았다. 경찰 국가수 사본부 특별수사단과 고위공직자범 죄수사처 ( 공수처 ) 로 꾸려진공조수사 본부 ( 공조본 ) 는 1차집행때보다한층 더강화된경호를뚫어야하는만큼신 중에신중을기하는모습이다.일단 ‘대 통령경호처지휘부 4명’의신속검거에 체포작전의방점을두고있는것으로 보인다. 9일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차 체포작전성패는‘경호처지휘부 4명검 거’에달려있다.지휘부를먼저와해시 켜,경호원들이영장집행을막지못하게 하겠다는포석이다.앞서경찰은지난 3 일1차영장집행때도박종준경호처장 을현행범체포하겠다는의사를밝혔지 만,공수처가난색을보여무산됐다. 경찰은 경호처지휘부가 또영장 집 행을 막으라고지시한다면, 현행범체 포가가능하다고판단하고있다.이미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입건된데다 2, 3차출석까지응하지않고있어서체 포영장 없이도 현장에서강제로 신병 을확보할명분이충분하다는논리다. 경찰은 박 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에 겐 10일과 11일까지각각 출석하라는 ‘최후통첩’ 격의 3차 요구서까지보낸 상황이다.이광우경호본부장 ( 10일 ) 과 이진하경비안전본부장 ( 11일 ) 에게도 2 차출석을요구했다. 경찰은 경호처를 향한 압박 수위도 더욱 높이고있다. 1차영장집행을 방 해한 26명에대해신원을 확인해달라 는공문을경호처에전날보낸것이다.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정황이있는 사람을 1차 선별해 26명 으로 추린것”이라며“채증 자료 분석 을 통해추가 신원확인을 하고있다” 고 설명했다.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 로 집행유예이상의형이확정되면 공 무원신분을잃거나, 퇴직급여가 깎이 는등불이익을받을수있는만큼경호 원들이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것으로보고있다. 관저진입시장애물 및차벽제거와 현행범체포는경찰이, 윤대통령체포 는공수처가나눠맡는방식도거론된 다. 이날 국회현안질의에서이건태민 주당의원의이에대한의견을묻자오 동운 공수처장과이호영경찰청차장 ( 경찰청장 직무대리 ) 도 모두 “동의한 다”고답했다. 영장집행에나설수사관 규모도 대 폭 확대할계획이다. 특수단 관계자는 “1차 집행때보다 체포조, 형사기동대 인원을대거보강할예정”이라고했다. ‘인해전술’로 경호처를 무력화하겠다 는뜻이다. 1차집행당시특수단 소속 수사관 120여명과기동대2,700여명을 배치했는데강력계형사등으로구성된 형사기동대등을 더투입할 방침이다. 영장집행저지에나설국민의힘의원들 의체포가능성도제기된다. 오처장은 “적법한체포영장에경호권등대항할 수있는어떠한명목도없고,집행을막 을어떠한법도없다”고강조했다. 다만일부언론 등에서잇따라 보도 한대테러특수부대인경찰특공대를비 롯해헬기, 장갑차진입등은고려하지 않고있다고경찰은선을그었다.자칫 국가기관간유혈사태로번질수있다 는우려때문이다. 우종수국수본부장 은이날경찰청을방문한국민의힘의원 들에게“언론에보도되는특공대와장 갑차,헬기동원은전혀검토한바없고 다소설같은얘기”라고말했다고한다. 조소진^김나연^문지수^이유진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윤석열대 통령체포영장 2차 집행을앞두고 ‘백 골단’을자처한자경단이결성됐다. 백 골단은이승만 정부 자유당이조직한 정치깡패집단을일컫는다. 민주화이 후자취를감췄던용어가“윤석열대통 령을지켜야한다”는구호와함께다시 등장한것이다. 친윤석열계인김민전국민의힘의원 이9일국회로이들을불러기자회견을 열었다.김의원은백골단을조직한 ‘반 공청년단’을소개하며“이들이왜살을 칼로에는듯한바람속에서도한남동 대통령관저앞에서시위하고 있는지 그 목소리를 여러분께전달해드리려 한다”고강변했다. 이에김정현 ( 42 ) 반공청년단대표는 “반공청년당예하백골단대원들은한 남동관저앞에서윤대통령에대한무 리한 체포를 반대하는 도열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들은 백골단의 상징이라며플라스틱소재의‘흰색헬 멧’을지참하고기자회견에참석했다. 백골단은 민주화 사회에서용납할 수없는 용어다. 1980~1990년대민주 화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사복 경찰 부대가 백골단이다. 시위대를 무 자비하게구타하고 연행해일반 시민 들에겐공포의대상이었다. 1991년명 지대생강경대씨구타사망 사건, 1996 년연세대생노수석씨강경진압 사망 사건 등에개입돼민주화운동 탄압의 상징이됐다. 이들이공공연히‘공권력에맞서겠다’ 고한것을두고도비판목소리가나온 다.이준석개혁신당의원은“모든국민 이윤 대통령의몽니로 경찰과 대통령 경호처등 공권력간의충돌을 우려하 는상황”이라며“이런상황에서여당의 원이공권력집행을방해하겠다는의도 로 활동하는 단체를 국회기자회견장 으로 데리고 와서그들을 홍보해준단 말이냐”고성토했다.아울러“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어떤뜻인지정말모르느 냐.이건분변을못가리는정치”라고비 난했다. 정지용^윤한슬기자 경호처지휘부 4명검거가 관건$ 특공대투입엔 선긋기 막나가는김민전$尹체포저지‘백골단’국회로불러홍보 윤석열대통령에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체포영 장2차집행이임박한가운데9일서울용산구한남동대 통령관저로향하는도로에승용차량(빨간원) 등이진입로를가로막고담장에철조망을보강하는 등관저 ‘요새화’가강화되고있다. 정다빈기자 “최근의사태에용산에서도 동요하 는분위기가 분명있었다. 하지만지지 세가이정도로 결집될것으로예상하 지도못한듯하다.” 대통령실기류에밝은여권관계자가 9일전한 서울한남동 관저와 용산 분 위기다.윤석열대통령에대한고위공직 자범죄수사처 ( 공수처 ) 와경찰의2차체 포영장집행을앞두고 윤 대통령측이 한치의물러섬이없는건일부여론조 사에서드러난 보수층결집현상 때문 이라는것이다.하지만경찰이영장집행 을 막는 대통령경호처간부에대한 체 포도공언한만큼 ‘디데이’를앞두고일 촉즉발의긴장감은가시지않고있다. 경호처는이날도 ‘적법절차에따라 대통령경호조치를하겠다’는기존입 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관저 주변에 서는 철조망을 점검하고 입구에버스 로 설치한 차단벽을 살피며결전에대 비했다. 공식적으로 윤 대통령을 보좌할 수 없는 대통령실도 별다른 동요는없었 다. 오히려대통령실내부에선최근 발 표된여론조사에서여당에대한지지율 이 30%를 넘어여야의지지율 차이가 크지않다는점에대해상당히고무된 분위기다.익명의여권관계자는 “적법 하지못한 방식으로 대응하는야당과 공권력에대한 불신아니겠느냐”고말 했다. 대통령실은 공수처와경찰의수 사에대해직접대응을 하기보다는야 당발뉴스에대한모니터링과적극적인 반박,언론에대한고발조치등으로간 접지원에나서고있다. 다만경찰의2차체포영장집행을감 당할 수있겠느냐는 불안감도엿보인 다. 내부에선“경찰특공대까지는아니 더라도 체포조에대규모 인력을 투입 할것같다”는목소리가나온다. 사태가길어지면서경비와경호를담 당하는군과경찰은윤대통령과거리 를두고있다.지난 3일1차영장집행때 경찰병력을막는데동원된육군수도 방위사령부예하55경비단내부에서“적 법하지않은지시를거둬달라”는목소 리가나온것으로알려졌다.이후국방 부는 55경비단본연의임무외엔투입되 지않을것이라는입장을밝혔다. 국방 부관계자는“영장집행을막아서는데 동원되지않아야한단입장”이라며“경 호처도우리가한 요청을존중하지않 을수없을것”이라고강조했다.서울경 찰청소속101·102경비단역시경호처에 협조하지않을것으로전해졌다. 문재인정부에서청와대국정상황실 장을 지낸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은경호처내부 동요 가능성을제기했 다. 그는 CBS라디오에나와 “수면아 래에서는 ( MZ세대경호처 공무원들 이 ) 부글부글끓고있다”며“일부수뇌 부들이지금 벌이는이망언과 행동에 대해서굉장히불만이많다”고전했다. 김현빈^구현모기자 “尹지지이정도결집예상못해” ‘체포대비’더단단히잠그는관저 김민전국민의힘의원이국회에서백골단을 소 개하는기자회견을열고있다. 유튜브캡처 민주화시위폭력진압상징차용 與의원이‘공권력방해단체’홍보 이준석“金분변못가려”맹비난 ‘관저차벽’ 승용차까지동원 경호처“대통령경호”입장고수 일부“경찰감당하겠나”불안감도 경찰, 尹 2차체포작전‘신중’ “지휘부와해에성패달려”판단 박종준등현행범체포가능성 형사기동대등인원대거보강 1차집행방해26명신원확인요구 경호처에공문‘내부동요’압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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