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5년 1 월 10일(금) E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 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근육의 질’을 바 꾸면 암 치료 효과도 나아지는 만 큼, 약물치료 못지않게 영양관리와 운동요법도중요해질전망이다. 세브란스병원은연세암병원·세브 란스병원·연세대의대등이참여한 공동 연구진이 이 같은 내용의 연 구결과를 국제학술지(악액질·근감 소·근육 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고밝혔다. 근지방증은간에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처럼 근육에 지방이 축적되는것으로, 근육의질이저하 된상태를말한다. 연구진은 연세암병원에 내원한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근육 속 지방량 과 치료제 투여 결과를 비교·분석 했다. 근육 속 지방량은 요추 3번 허리 부분의 근육과 지방을 찍은 컴퓨터단층촬영(CT)을기준으로측 정했다.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여성호르 몬에반응하는유방암세포에의한 유방암의종류로, 유방암환자의약 60~70%가여기에해당한다. 차이는 확연했다. 근지방증을 앓 고 있어 CT에서 근육의 밀도가 낮 게 나온 83명 환자의 경우 유방암 진행위험도가근육밀도가정상인 환자군에 비해 84% 높았다. 특히 폐경 전 젊은 환자군과 폐·간 등 다른장기로암전이가없는환자군 의 경우 근지방증에 따른 치료 효 과하락이큰것으로나타났다. 연구진은 근지방증이 있으면 암 치료제 효과가 암 전이가 있는 환 자만큼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젊은유방암환자는근지 방증을앓고있을경우대사조절기 능 이상이 동반돼 치료 효과가 낮 아지는것으로판단했다. 연구를 진행한 연세암병원 김현 욱 종양내과 교수는“근지방증이 유방암치료제의투여효과를예측 할수있는주요지표임을확인했다 는데의미가있다”고말했다. <변태섭기자> ‘마음의 병’을 앓는 소아·청소년 이 큰 폭으로 늘면서 소아·청소년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소아 우울증은 과잉행동과 집중력 저하, 잦은 복통·두통 등의 형태로도 나 타날 수 있는 만큼 치료를 위해선 부모의 관심이 필수적이다. 일시적 인 감정 기복으로 치부하고 방치할 경우만성우울증으로이어질수있 어정확한진단·치료가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따르면 6~11 세 우울증 환자는 2018년 1,849명 에서 2022년 3,541명으로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15~17세 는 약 58%(1만5,605명→2만4,588 명), 12~14세에서도 비슷한 비율 (57%·5,893명→9,257명)로 우울증 환자가 늘었다. 서울대병원 소아정 신과 김재원 교수는“심하지 않은 우울증으로도자해·자살위험이높 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 대처해 야한다”고말했다. 소아우울증은 성인우울증과 비 슷하게 식욕 저하와 불면증, 집중 력저하를동반한다. 공부에집중하 지 못하겠다고 호소하거나, 이전에 즐기던 활동에 대한 흥미나 의욕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소아우울증 은우울감대신, 짜증이나예민함으 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우 울증경고증상으론△불면증·과도 한 수면과 같은 수면 패턴 변화 △ 식욕·체중의 변화 △평소보다 더 큰 피로감 △잦은 두통·복통 △죽 음·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등 이 있다. 우울증 경고 증상 중 4가 지 이상이 나타난다면 소아우울증 을의심해봐야한다. 우울증초기증상과사춘기행동 이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려울 수도 있다. 김 교수는“아이의 변화 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게 필요하 다”며“예를 들어 초교까지 공부를 잘하던 아이가 중학생 때부터 갑자 기학업에부진할경우부모는주의 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아 닐까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는 소아 우울증에동반한집중력저하일가 능성이높다”고설명했다. 소아우울증의 원인은 60%가 학 업 스트레스와 가족·또래 관계에 서 비롯된 환경적 요인이다. 나머지 40%는 유전적 요인으로 알려졌다. 최근엔급증하는소아비만과소아 우울증이서로영향을미친다는연 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 의‘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결 과’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9~17세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과 크게차이가났다. 소아청소년 우울증 중증도 평가 도구(CDRS-R) 결과가 40점미만(경 증)이면 심리 치료를 우선 진행하 고, 40점 이상(중등도 이상)일 경우 엔 항우울제 치료를 보통 시행한다. 치료 시작 후 8~12주째에 개선 정 도를 평가해 향후 치료 방법을 결 정한다. CDRS-R로 평가한 증상이 50% 이상 감소했는지를 기준으로 해서치료효과가있으면같은용량 으로 6개월 정도 치료를 지속한 뒤 점차용량을줄여나가는식이다. 만 약 효과가 없다면 약제를 바꾸고 인지행동치료를병행한다. 김 교수는“항우울제를 오랫동안 복용할 경우 부작용으로 자살 생각 이 증가하는 것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연구를 보면 항우울 제 장기 복용으로 인한 자살 생각 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 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항우울제치료를통해얻을수있는 이득이 훨씬 큰 만큼 주저할 이유 가없다는얘기다. 소아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생각 은 치료를 늦추는 요인이다. 일례로 우울증은자연히사라질거라고생 각하는이들이많지만, 실제로는치 료받지않을경우수개월또는수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우울증에 걸 리거나, 도움을구하는것은나약하 다는 증거’라거나‘우울증에 관해 이야기하면증세가더나빠질것’이 라생각하는것도우울증을악화하 는부분이다. 소아우울증이특정사 람또는사건에의해발생한다고생 각해원인찾기에집착을하는경우 도있다. 그러나이러한스트레스요 인이 우울증에 영향을 줄 수는 있 어도특정사람·사건만으로우울증 이 발병하진 않는다는 게 의학적인 판단이다. 김 교수는“소아우울증을 겪는 아이와부모는이상황이본인의잘 못에의해비롯됐다며죄책감을느 끼는 경우가 많다”며“우울증은 누 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이기 때 문에 원인을 찾으려 하기보단, 현재 의치료에집중하는것이중요하다” 고말했다. <변태섭기자> Tuesday, January 7, 2025 A20 근육에지방쌓인근지방증 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 심근경색·빠른간섬유화도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두통도경고증상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근육량못지않게‘근육의질’중요$암치료효과도높인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 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 랴부랴심리상담부터받기시작했어요.” 초교 5학년 아들을 둔 박모(45)씨는“아들이 매일 너무 불안하고 힘들다고 토로하는 걸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며 이 렇게 말했다. 최근 그의 아들은 종합심리검사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뇌파 검사 결과를 보니 우울증이 오랫동안 지속된 상태더 라고요. 좀더일찍알았다면좋았을텐데$.” 6~11세소아우울증약두배증가 12~17세에서도 58% 안팎늘어 비만도소아우울증발병에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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