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11일 (토요일) A5 교육 www.HiGoodDay.com ■높은소득 ‘평등고용 조 사재단’(FREOPP ·Foundation for Research on Equal Opportunity)은지난 5월약 5만 3,000 개 대학 전공과 프로그램별 졸업 후 연 봉을조사한바있다. 이조사에따르면 전반적으로대학졸업자의중간연봉이 고졸자보다약3만2,112달러높은것으 로나타났다. 대학재학기간소득이없 는점을고려해도대졸자가고졸자보다 평생무려62만5,000달러나더버는것 으로도조사됐다. 학위에따른소득격차는전공별로큰 차이를보였다. FREOPP의조사에서가 장높은소득을올리는전공은공학, 컴 퓨터 공학, 간호학과로 학비 대비 소득 을 의미하는‘투자 수익률’(ROI)이 다 른전공에비해월등히높았다. 이들 3개 전공 분야 졸업자와 고졸자 간평생소득차이는최소 50만달러를 넘었고, 상위대학컴퓨터공학전공졸 업자의평생소득은고졸자에비해무려 최고710만달러나높았다. 경영, 경제전공졸업자도높은ROI로, 대학 졸업 후 고소득을 올리는 전공에 포함됐다. 경영, 경제 전공자의 평생 소 득은고졸자대비최소25만달러~40만 달러높은것으로조사됐다. 예를들어, 재무관리전공학사학위자의경우평생 약310만달러의소득을벌었고,회계(감 사)전공자의경우평생약250만달러의 소득을올렸다. 교육및인문분야전공자는상대적으 로낮은소득을올렸으나고졸자에비해 서는안정적이고높은소득을버는것으 로 조사됐다. 비영리교육기관 칼리지보 드의보고서에의하면학사학위를소지 한초등및중등교사의평생소득은약 180만달러였고 석사학위 교사 경우 평 생소득이약220만달러로더높았다. ■고용주혜택 높은연봉을받기위해대학에진학하 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높은 연봉외에다른경제적혜택도무시할수 없다. 대졸자가상대적으로폭넓게누리 는복지후생혜택과이들이보여주는재 정적안정성은고졸미만학력자에비해 높은부가가치를창출한다. 비영리교육재단‘루미나재단’(Lu- mina Foundation)에 따르면 대졸자 경 우고용주제공건강보험혜택을받을확 률이 약 47% 높은데,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고용주기여를통해연간약1,400 달러를보상받는것이다.고용주건강보 험료보상규모는직업과경력에따라큰 차이가나고고졸자와비교할때평생수 만달러가넘는차이를보일수있다. 고용주로부터 받는 혜택은 건강 보험 료뿐만이아니다.루미나재단의조사에 따르면학사학위소지자는고용주제공 퇴직연금플랜가입비율이고졸자보다 약 72%높고, 퇴직후소득도고졸자보 다약2.4배나높았다. 대졸자의 퇴직 후 연 소득은 평균 1만 700달러로 고졸자 평균 퇴직 소득인 4,500달러로 조사됐다. 대졸자의 실업 률도월등히낮았는데특히경기침체기 에안정적인고용상태를유지하는비율 이높았다. ■양호한건강상태 대학 교육의 가치를 삶의 질을 기준으 로살펴보면대학에진학하는이유가더 명확해진다. 삶의질을건강, 사회참여, 재정안정성등크게 3분야로구분했을 때대졸자들이금전적가치로환산할수 없는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것으로 나 타났다.우선대졸자들의건강상태가고 졸자에비해전반적으로양호했다. 루미나재단의조사에서대졸자중자 신의 건강 상태가 매우 양호 또는 양호 하다고 답한 비율이 고졸자에 비해 약 44%많았다. 또대졸자 25세기대수명 이고졸자보다 7년긴것으로도조사됐 다. 건강상태가 양호한대졸자들은고 졸자에비해적은의료비용을지출했는 데이는결국높은삶의질로연결됐다. 대졸자는 비교적 높은 사회 참여도를 보였는데대졸자의사회봉사활동참여 비율은고졸자에비해약 2.3배나높았 고연간약1,665시간의봉사활동에나 서는것으로조사됐다. 이에비해고졸자의연간봉사활동시 간은410시간으로대졸자의약4분의1 에불과했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정에대한이해력을갖춰야힘들게번 돈이줄줄새는것을막을수있다. 대졸자들은 고졸자에 비해 높은 재정 이해력을바탕으로, 재정을비교적안정 적으로관리하는것으로도조사됐다. 대졸자중은행계좌가없는비율은고 졸자에비해약8.1배낮았고, 고리가적 용되는페이데이론과같은대출에의존 하는 비율은 훨씬 낮았다. 대졸자들의 이같은재정이해력은고소득의가치를 증대하는역할을담당한다. ■대졸후 ‘직업·소득’ 전망확인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면 투자 결정을하듯접근하는것도좋은방법이 다. 투자판단을내릴때비용과수익및 위험을 고려하듯 각 대학 및 전공별 학 비,졸업후대출액,졸업자소득등의자 료를검토하면도움이된다. 연방 교육국이 운영하는‘www.col- legescorecard.ed.gov’는 대학과 전공 별졸업후예상소득과졸업자평균학 자금 대출액과 관련된 통계 자료를 제 공한다. FREOPP은 약 5만 3,000개에 달하는 대학 전공과 프로그램과 관련 된 정보를 제공하는데 대학별 같은 전 공을비교하는데유용한자료다. (www. freopp.org) . 연방노동통계국의웹사이 나날이 치솟는 대학 학비를 보면‘과연 대 학 진학이 필요한가?’란 의구심이 들지 않 을 수 없다. 그 이에 대한 해답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대학 졸업 후 받게 될 낮은 연봉을 고려하면‘비싼 돈을 들여 대학을가야하나’란생각이들수있다. 하 지만각자추구하는인생목표와삶의질이 다른 만큼 대학 진학은 투자적인 측면으로 만 판단할 수 없다. 포브스가 대학 졸업자 들의 삶의 질을 고졸미만 학력자와 다양한 측면에서비교해봤다.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고졸 미만보다 높은 소득 ‘건강 보험·퇴직 연금’ 혜택 건강 양호해 낮은 의료비 ‘투표·봉사’ 높은 사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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