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11일 (토요일) CES 2025 B3 Friday, January 10, 2025 B4 “최근5년간글로벌안마의자관 련 특허는 바디프랜드가 주도했습 니다. 로보틱스 기술로 안마의자 종 주국인일본을뛰어넘겠습니다” 바디프랜드가 안마의자 기술 선 도브랜드로입지를높이고있다. 안 마의자가시장에첫선을보인이후 70여년동안본체에붙어있던팔· 다리 부분을 바디프랜드가 세계 최 초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기술을 개발하자 전 세계 안마의자 기업들 이 앞다퉈 바디프랜드에게 러브콜 을보내고있다. 8일(현지시간) 세계최대가전·정 보기술(IT) 전시회인‘CES 2025’가 열린미국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LVCC)에 자리잡은 바디프랜드 전 시관에서는 기존 안마의자의 틀을 깬인공지능(AI) 헬스케어로봇‘733’ 이관람객들의주목을받았다. ‘733’은 다리 마사지부의 움직임 을 만드는‘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한단계진보시켜, 팔부위를 180도 가까이상승시키고팔·다리를독립 적으로 움직이게 하면서 스트레칭 효과를극대화시킨다. 특히헬스케 어로봇이 스스로 일어나고 앉도록 설계해, 안마의자를 이용하기 어려 웠던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타고 내 릴수있게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733을 기 점으로 비로소 안마의자는‘앉는 의자’가 아닌‘입는 로봇’으로 거듭 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체험객이 다가가자 733은 안마의자가 몸을 세우며자세를낮췄다. 마치 아이언맨이 수트를 입는 것 과 비슷한 방식이다. 색상과 디자인 역시 영화 트렌스포머에서 가장 인 기 있는 캐릭터인 범블비와 옵티머 스프라임과 같아 실제로도 안마의 자라기 보다 로봇이라는 생각이 먼 저든다. 733이 팔다리를 각각 움직이며 사용자의 전신을 펴주자 이를 지켜 보던 관람객들은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여기에 사용자의 심전도를 실 시간 측정하고 AI로 분석해 개인의 심장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 는 융합형 기능도 추가하면서 이번 CES에서디지털헬스부문혁신상도 수상했다. 전시장에서 733을 체험한 에릭 존슨씨는“먼 미래에서나 볼 줄 알 았던AI와로보틱스기술이벌써현 실화된것이놀랍다”며“마치개인 트레이너와 재활 전문의가 동시에 옆에 있는 것처럼 재활치료를 받는 것같다”고만족해했다. 이러한혁신적기술에 3000만원 (2만 달러)에 가까운 높은 가격이 지만 CES 개막첫날상당수가사전 구매 형식으로 판매가 됐다. 바디프 랜드의창립기념일인 2007년 3월 3 일을 상징하는 733은 한정판으로 733대만 제작이 된다. 각 기기마다 고유 번호가 붙으면서 8을 좋아하 는중국인관람객은첫날 8번과 88 번을 선점하기도 했고 일부 중국인 은 888번까지 생산해 달라고 요청 하기도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안마의자 기술을 주도 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 이다. <노현섭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 회 'CES 2025' 에참가한전장(電裝·자 동차 전자장치) 회사들은 첨단 카메 라·디스플레이 기술에 인공지능(AI) 을 더한 휴먼테크 기술을 뽐냈다. 운 전석 앞 유리창이 스크린이 되고 디 스플레이뒤에숨은카메라가운전자 의 얼굴을 찍고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및차량내부공간감 지)' 설루션이 눈동자의 움직임을 분 석해졸음운전여부를판단한다. 9일 미국 네바다주라스베가스컨 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현대모비스 전시관에는기아 'EV9' 을타보려는줄 이길게늘어졌다. 현대모비스가독일 광학기업자이스와개발한 '홀로그래 픽윈드실드디스플레이' 를체험해보 기위해서다.얇은투명필름을유리에 부착해내비게이션등각종정보를골 라띄우는기술로이번CES에서일반 에처음공개됐다. 중국전자업체 TCL, 일본유리제조 기업AGC등이번CES에서 ' 유리창디 스플레이' 를 꺼낸 대부분 기업이 LCD 반사방식의유리디스플레이를선보 였는데LCD를운전석전면창문밑에 심어서반사시키는기술적특성때문 에앞쪽유리창아랫부분에서만구현 할수있다.이기술을함께만든자이 스는자동차유리창에특수필름을붙 여카메라로활용하는기술을발표해 CES 2025최고혁신상을받았다. 독일 BMW도차량앞유리밑부분에각종 주행정보를보여주는기술'BMW파노 라믹iDrive'를처음선보였다. 카메라, 센서 등으로 모은 운전자 정보를모으고각종훈수를두는기 술도 이번에 약속이나 한 듯 공개됐 다. LG이노텍은운전자의상태를실시 간감지해졸음운전등을막는 '고성 능인캐빈카메라모듈' 을꺼내놓았다. 500만화소급RGB(Red, Green, Blue)- IR(Infrared, 적외선) 겸용센서를장착 한 초소형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로 보조석및2열탑승자의안전벨트착 용여부까지하나로모니터링을할수 있다. 이카메라는운전자의졸음운전 과동승자의안전벨트착용여부를판 단한다. 얼굴표정과심박수, 시선등을 카메라가감지해경고를보낸다. 삼성전자의전장기업하만도운전 자 상태를 감지하는 인캐빈 센싱 설 루션 '레디케어'와이와연동한AI 시 스템 '레디인게이지'를전시했다. 레디 케어를통해운전자의눈깜박임, 고 개숙임등이감지되면레디인게이지 가졸음운전을판단,커피숍으로갈것 인지묻고최적화된경로를안내하는 식이다.현대모비스는사람의기분이나 상황에따라색깔·패턴이바뀌는스마 트조명시스템이나운전자의뇌파정 보를분석해졸음운전등운전자의부 주의상태를실시간으로체크하는엠 브레인기술도함께선보인다. 운전자의습관과취향을학습해차 내환경을바꾸는서비스도이번CES 전장전시관의관심거리였다. 하만은 재생중인음악을차량무드등이나조 명이 탑재된 스피커 등과 실시간 연 동해조명효과를제공하는 ' 오라라 이팅' 기능을보여줬다. 레디케어와도 이어져운전자의상태에맞춰자연의 소리를음악과함께틀어주거나마사 지도 해준다. 일본 소니와 혼다의 합 작사소니혼다모빌리티는첫전기차 ' 아필라'를내세우며소니의게임기플 레이스테이션을담았다. BMW도대화 가 가능한 비서를 차량 소프트웨어 ' 오퍼레이팅시스템X'에집어넣겠다고 밝혔다. <라스베가스이윤주기자> AI태운자동차$유리창에내비^운전자기분도맞춰 ■ 전장기업들휴먼테크진화 ‘혁신상' 받은바디프랜드 AI 헬스케어로봇 '733' 공개 ‘아이언맨수트'처럼…안마로봇입는다 현대모비스홀로그래픽윈드실드 차장을디스플레이처럼활용 LG이노택인캐빈카메라모듈 안전벨트착용확인해운전조언 현대모비스가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열리는세계최대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관람객이현대모비스의홀로 그래픽윈드실드투명디스플레이를살펴보고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바디프렌드‘733’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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