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11일 (토요일) ‘외곽경호’軍55경비단, 관저내숙소도없다 박종준대통령경호처장이10일서울서대문구경찰청중대범죄수사과에윤석열대통령에대한 체포영장집행을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출석하고있다. 류기찬인턴기자 대통령경호처의지휘·통제아래대통 령관저외곽경호를담당하는육군 55 경비단이관저에제대로 된 숙소조차 갖추지못하고있는것으로확인됐다.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 사처 ( 공수처 ) 의체포영장 1차집행과 정에서‘인간방패’로동원된것으로전 해진가운데, 경호처는이들에대한 휴 식과 교대근무여부마저명확히공개 하지않아인권침해우려가 커지는실 정이다. 10일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대 통령관저외곽경호를 담당하는 55경 비단은 청와대에있던 대통령관저를 용산으로이전하는 과정에서관저내 숙영시설을 배정받지못한 것으로 확 인됐다. 55경비단 사정을 잘 아는 군 소식통은 “관저내엔 55경비단의휴게 공간만 마련된것으로안다”며“휴게 공간마저도 ( 2차체포영장집행에대비 하고있는 ) 현재상황에서제대로운영 되는지알려지지않고있다”고전했다. 소식통에따르면수도방위사령부예 하 55경비단은여전히청와대와 근접 한서울종로구일대에주둔해있다.경 호인원들은 한남동 관저로이동해임 무를 수행한 뒤 3교대일정에맞춰부 대로돌아온다. 55경비단과함께수방 사예하에서대통령경호임무를 맡는 제33군사경찰경호대도비슷하게운영 되는것으로전해졌다. 문제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1차영장 집행실패이후 ‘관 저의요새화’가 길어지면서밖으로 빠 져나오지못하는 상태다. ①병사들의 외박과 외출이제한되고 ②관저내숙 식과 교대근무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알수없다.경호처가밝히지않고있어 서다. 이와 함께③2차 영장집행과정 에서다시방어에동원된다면인권침해 우려는더커질수밖에없다. 이에전문가들은 군 병력들의정신 적·신체적고통이가중될것을 우려하 면서55경비단 등에대한 국방부의작 전통제권 해제가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다.임태훈군인권센터소장은“사병 들이사실상감옥생활을하는것으로, 사병을인질로 삼고버티는셈”이라며 전시도아닌데가족과의대면권, 접견 권은 물론연락까지자유롭지못하다 고지적했다. 엄효식국방안보포럼사 무총장은“군차원에서 ( 경호처를상대 로 ) 할 수있는메시지는 다 내놓은 상 황”이라며“작전통제권해제는최후수 단으로,신중할수밖에없을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는여전히신중하다.전하규대 변인은경호부대의철수가능성에대해 “검토하고있지않다”고선을그었다.김 선호장관직무대행이경호부대지휘관 에게‘경찰과물리적충돌이있어서는안 된다’는지침을내린것에대해서는“우 리병력이불필요한책임을지는일이없 도록하기위한것”이라고설명했다. 이런가운데이날MBC 라디오 ‘김종 배의시선집중’을통해경호처직원이보 냈다는메시지가공개됐다. A씨는“현 재근무중이다. 춥고불안하다”며“대 다수직원들은명령이라마지못해여기 에있다”고토로했다. 그는 “그냥열어 줄수없으니까서있는정도다.지휘부 는 어차피무너지면 자기들도 끝이라 발악하는것같다.지휘부와김용현·김 건희라인만 살아있고,일반직원들은 동요가크다”고내부분위기를전했다. 김형준^박소영기자 외부연락^외출까지사실상단절 “휴식공간운영여부도파악안돼” 경호처비공개로인권침해우려 “춥고불안$직원들은동요크다” 경호처근무직원메시지도공개 윤석열 대통령에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의 2차 체포 영장 집행이임박한 가운데 10일 대형버스로차벽을친서울용산구대통령관저 로차량이출입하고있다. 박시몬기자 尹호위무사의대열이탈$ “백기투항” “지지층 결집” 해석갈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 행에맞서며호위무사를 자처해온 박 종준경호처장이10일경찰에깜짝 출 석했다. 두 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다가 입장을 바꿨다. 박 처장 은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에게사표 도냈다. 경호처로돌아오지않겠다는 의미다. 일단 대열을이탈한 모양새다. 하지 만불과닷새전경호처장의전례없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안전 확 보에신명을바칠것”이라며결의를다 졌던그다. 심경의변화만으로보기어 려운구석이많다.반면박처장을비롯 해경호처수뇌부를 우선체포하겠다 고별러온경찰은뒤통수를맞았다.이 에△경찰의체포를 피하기위한 선제 적조치△여론전을통한 윤대통령지 지층결집△경호처강경파에게자리를 내줘더강력한저항의발판마련등다 양한해석이나오고있다. 외형상으로백기투항으로 볼 수있 다. 앞서경찰은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지휘부신속체포’를목 표로내걸며압박수위를높였다. 특히 박 처장이 3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하 고영장집행을 막을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하는방안도고려했다. 대규모경 찰력과충돌하면‘경호처줄체포’로끝 날 공산이큰 만큼, 박 처장의심적부 담이컸을가능성이있다. 일부 강경파를 제외한 대다수 경호 처직원이‘윤석열호위’ 방침을우려하 는내부기류도변수로작용한것으로 보인다.이날MBC 라디오진행자김종 배시사평론가는 전날 경호처직원으 로부터받은메시지라며“춥고불안하 다”, “대다수 직원들은 명령이라 마지 못해있다”는내용을공개했다. 윤 대통령변호인단의윤갑근 변호 사는 박 처장 출석직후 “경호처장 복 귀시까지규정에따라 경호차장이직 무를대행한다”고공지했다.대통령측 법률대리인이경호처상황을설명한것 부터이례적인데,‘복귀시’를가정했단 점에서사표 제출을 몰랐다고 해석할 수있는대목이다. 윤변호사는경찰의 경호처간부출석요구에대해서도“경 호처간부들은 현재상황이해소되면 언제든출석해조사받을것”이라고강 조했다.여기서‘현재상황’은윤대통령 에대한체포영장집행을의미한다. 하 지만 박 처장은 선제적으로경찰에출 석한셈이다. 상반되는해석도있다. 박처장이직 접여론전의중심으로 나서윤 대통령 체포 시도가 부당하다는점을강조하 고 지지자 결집을 유도하려는 의도일 수있다는분석이다.이날박처장은출 석과정에서끝까지자신의충정을 강 조했다.특히“체포영장집행은현직대 통령신분에걸맞은수사절차가아니 다”라며영장집행의부당성을강조했 다.여권관계자는“무리한체포영장집 행으로 불상사가 발생하지않도록 해 달라는 간곡한 메시지를 사의로 대신 했다”고해석했다. 만약 체포되더라도 관저현장이아 닌경찰에자진출석한 상태에서붙잡 히는게여론전을고려할때더나은그 림이라고 판단했을것으로 보인다. 제 발로경찰을찾은박처장이구속된다 면윤 대통령지지자들이더극렬하게 결집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기때 문이다. 무엇보다 경호처내에는 박 처장을 박종준경호처장돌연사표속내는 불과 5일전대국민담화결사의지 예상깨고갑자기국수본찾아 尹측과협의없이제출정황속 “여론전통한결집동력작용할것” “金여사라인강경파에밀려”분분 대신해 ‘수성전’을 대행할 강경파들이 남아있다.‘김건희라인’으로지목되는 김성훈 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이대 표적이다.김차장은박처장의사표수 리로처장권한대행을맡았다. 더강경 한 수장을 원했던윤 대통령의의중에 따라박처장이‘밀려났을’가능성을배 제할수없는이유다. 나광현^조소진기자 Ԃ 1 졂 ’ 몋쿦핳찮힒㽮뫎헎 ’ 펞컪몒콛 소집대상은 각 수사단의형사기동 대장, 마약범죄수사대장 등 지휘관들 이었다. 앞서국수본은전날엔수도권 광역수사단과안보수사대등에‘수사 관동원령’을담은공문을보냈다. 이날 회의에선 2차영장집행계획에 따른기동대배치등이논의됐다고 한 다. 1차집행때와 달리육군수도방위 사령부 소속 제55경비단과 33군사경 찰대가 영장 저지에동원되지않을 것 으로 보여경찰은경호처손발을 묶기 위해형사기동대인원을대거투입하겠 다는계획이다. 형사기동대는 조직폭력이나 살인, 강도 등강력범죄자체포에특화된전 문 수사 조직이다. 구체적으로△서울 경찰청소속 210명△경기남부경찰청 151명△경기북부경찰청 61명△인천 경찰청 91명등의형사기동대를 동원 하고 반부패수사대등 서울 광역수사 단 400여명에안보수사단 150명, 특 별수사단 150여명등최대1,500여명 의화력으로 700여명의경호원을몰아 붙이겠다는작전이다.‘조폭잡는’형사 2명이 1명의경호원을 제압하겠단 포 석이다. 2차영장집행시기에대해선철저한 보안이유지되는 가운데 12일이나 13 일오전이점쳐진다. 경찰, 조폭잡는형사 2명으로경호원 1명제압포석 D4 尹 수사ㆍ탄핵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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