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A5 종교 ■ 올해기대되는주류교계트렌드 ‘비종교인감소세는복음전도의기회’ ▲비종교인감소 교회예배출석률은계속떨어지고있 다. 목회자에 대한 신뢰도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종교가 없다는 비종교인도 그동안지속적으로증가했다.그러나최 근 1~2년 사이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비종교인증가가멈췄거나감소하고있 다. 여론 조사기관 갤럽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비종교인증가세는2017년이후 20%~21%대에서멈췄다. 제너럴 소셜 서베이의 조사에서는 2022년까지증가하던비종교인이이후 약 1.5%감소한것으로나타났다. 퓨리 서치 센터 역시 미국 비종교인 비율이 2022년 31%에서 2023년 28%로떨어 졌다는조사결과를발표했다.비종교인 증가가멈췄다고해서기독교인이늘어 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이른바‘가나안’교인은 줄지 않 는가운데라이프웨이리서치는비종교 인감소를올해교계가복음전도에힘 쓸기회라고강조했다. ▲동성애지지목사감소 자신을 성소수자로 분류하는 미국인 이과거어느때보다많다. 기독교계내 부에서도 동성애를 지지하는 목회자와 반대하는 목회자 간 갈등이 끊이지 않 는다. 동성애 지지 미국인 비율이 최근 몇 년 사이 둔화했는데 목회자와 젊은 세대에서 이 같은 현상이 뚜렷했다. 동 성애 지지 목사 비율은 2010년 15%에 서 2019년 24%로 지속적으로 증가했 다. 특히이기간개신교목사중동성애 지지 비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러나 라이프웨이리서치의조사에따르면이 후 2023년까지 동성애 지지 목사 비율 은21%에서증가를멈췄다. ▲기독교미래우려교인증가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기독교 거부감 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라이프 웨이리서치의조사에서개신교인10명 중 7명은미국기독교인에대한사회의 시선이갈수록나빠지는것으로생각한 다고걱정했다.미국인들이기독교를우 호적으로받아들인다고생각하는교인 은 절반에 불과했다. 기독교를 향한 부 정적인인식에대한교인의우려는목회 자들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개신교 목사63%는교인들사이에서기독교미 래에 대한 불안감이 늘고 있음을 느끼 는것으로조사된바있는데이같은현 상은 올해 교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 ‘자족’ 대신 ‘소비’ 교인증가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에서‘자족’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교인 중 소비주의적사고방식을가진교인이많 은것으로조사됐다. 미국인3명중1명 은자신을활발한소비자로분류하는데 이같은소비주의에영향을받는교인이 많다.매주1번이상예배에참석하는교 인중약 61%는쇼핑이자신을가치있 게만드는것으로여겼다. 또교인중에 서는좋은물건을구매하면앞서나가는 것 같다고 생각하거나 좋은 물건을 쌓 아두려는 욕구가 많았다. 또 최신 기술 제품 구매에 높은 관심을 가진 교인도 많은것으로조사됐다. ▲사회문제관심교회감소 사회적 문제를 강조하는 교회가 많지 않은 것도 최근 교계의 특징적 현상이 다. 예를 들어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 이드 중독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가 매 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 올랐지만, 상담이나치유등관련목회활동을제 공하는교회는드물다. 교인등교회관 계자가오피오이드중독문제를겪고있 다고답한목사비율은5년전과비슷하 지만 약물 남용 치유 프로그램이나 지 원을 제공한다고 답한 목사는 오히려 줄었다. ▲교인,사회이슈다룬설교원해 현재일어나고있는사회적, 문화적이 슈를 다룬 설교를 원하는 교인이 많다. 조사에서 80%에 달하는 교인이 목사 가 설교를 통해 현재 이슈를 다뤄야 하 고 그래야 목회 활동을 잘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밝혔다.그러나교인들은목 사가정치적후보를공개적으로지지하 는 것과는 선을 그었다. 월 1회 이상 예 배에출석하는교인중약 35%만목사 가 예배 도중 정치적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적절하다고생각했다. <준최객원기자> 동성애지지 ‘목사·젊은층’↓ 기독교미래걱정여전히많아 기독교의 신학적 진리는 시대를 막론하 고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독교를 둘 러싼 시대적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목회자들과교인들도이같은시대적변 화에 맞춰 신앙생활을 이어가야 올바른 신앙을 세워 나갈 수 있다. 벅차게 시작 된 2025년 교계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 날까? 기독교계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 이리서치가올해예상되는교계트렌드 를 살펴봤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