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13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이자율하락전망…“2년내기대만큼안떨어질것” ▲바이어, ‘이자율안떨어진다’ 판단 높은 이자율, 매물 부족, 낮은 주택 구 매력…새해가 밝았지만 주택 시장에는 여전히먹구름이끼어있다.전문가들은 암울한상황이올해도이어질전망이고 새정부취임에따른여러불확실성까지 더해질수있다고경고하고있다.한동안 한산했던 주택 시장에 지난해 말 반짝 회복세가나타났다. 잠정주택판매건수가 11월까지 4개월 연속증가했는데시장관계자들은당시 주택 시장이 2년여에 걸친 겨울잠에서 깨는 신호라며 환영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모기지이자율하락을기다 렸던일부바이어들이기대를포기하고, 봄철성수기전내집마련에나서기시 작한것을잠정주택판매건수증가요인 으로분석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로 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매물이 증가한일부지역바이어들은주택구입 에 나서기 시작했다”라며“지난 2년간 6%대를 유지한 모기지 이자율이 조만 간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 단하는바이어가많다”라고 NBC 뉴스 와의인터뷰에서설명했다.매물증가폭 이 크고 일자리가 풍부한 남부 지역의 경우 지난해 11월 주택 구매 계약 체결 건수가5.2%급증했다. ▲향후2년내5%대가능성낮아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 여름 4년 만에 처음으로하락한바있다. 당시‘연방준 비제도’(Fed)의기준금리인하시기가 임박했다는기대감이이자율하락에반 영됐다.이자율이떨어지자,주택거래가 살아날것으로기대했지만기대감은연 말로 가면서 다시 사라졌다. 지난달 모 기지이자율이슬금슬금오르기시작하 더니올들어7%대에성큼다가섰다. 지난달이자율반등에모기지대출신 청건수가약 22%나급감하며주택시 장이 얼어붙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준이 향후 기준 금리 인하에 신중히 접근하겠다는입장을밝히자향후모기 지 이자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낮아졌다. 부동산 중개업체 컴패스의 로버트 레 프킨CEO는“모기지이자율이내년또 는내후년안에 5%대로떨어질것으로 더이상전망하지않는다”라며“이자율 이 향후 2년간 6%대에 머물 것으로 믿 는다”란이자율전망을내놨다. ▲고이자율, 당분간수요짓누를것 모기지 이자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치는채권시장은이미경제불확실성을 반영 중이다. 모기지 이자율 벤치마크 로간주되는 10년만기재무부채권수 익률은 지난달 지속적으로 올라, 최근 약4.5%대를기록중이다. 시중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이자율 은 대개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보다 약 1.5%~2%포인트높은수준에서형성된 다.그러나지난1월2일기준30년만기 고정이자율전국평균치는6.91%로일 반적인프리미엄수준을넘어섰다. 이는모기지대출업계가경제불확실 성에따른시장전망을더안좋게보고 있는것으로풀이할수있다. 지난해실 시된 조사에서 주택 구입 계획을 가진 바이어 중 약 56%가 모기지 이자율이 5.5%~5.75%수준이되야주택구입에 나설계획이라고밝힌바있다. 현경제상황상이자율이많은바이어 의 희망대로 5%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높은 이자율이 상당 기간 주택수요를짓누르는요인으로작용할 전망이다. <준최객원기자> 2025년을사년의새해가활짝밝았다. 모기지이자율은시장의기대와달리오름세로새해를시작했다. 이 자율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던 바이어들은 조급한 마음으로 연초를 시작하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바 이어들은 이제는 더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 새해 초부터 서둘러 주택 구입에 나설 준비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올해 모기지 이자율 하락을 기대하기 힘들고 주택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으로 주택 구 입 시기를 늦출수록 불리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주택 시장 현황과 새해 전망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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