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14일 (화요일) D6 경제 2025년1월13일월요일 서울 부동산 시장이냉각기에접어 들었다.정부가대출문턱을높이자외 곽지역을 중심으로집값 하락세가 뚜 렷하다. 12일국토교통부실거래가공개시스 템에따르면노원구상계주공5단지전 용면적31.9㎡은지난해 8월 5억2,000 만 원 ( 3층 ) 까지매매가가 올랐지만이 달에는 4억8,400만원 ( 5층 ) 에도거래가 성사됐다.도봉구창동주공3단지전용 면적45.7㎡매매가도지난해10월 5억 4,000만원 ( 7층 ) 으로연중고점을찍었 지만지난달 4억9,000만 원 ( 11층 ) 과 5 억3,000만원 ( 3층 ) 에1건씩거래됐다. 한국부동산원이집계하는 서울 주 간아파트 시세도 실거래가와 비슷한 흐름을보였다.이달첫째주 ( 6일기준 ) 서울아파트 매매가는 2주연속 보합 ( 변동률 0% ) 을기록했으나 ‘노도강’으 로불리는노원·강북·도봉구등지역의 가격하락세가뚜렷하게나타났다. 노 원·강북구는 3주 연속, 도봉구는 4주 연속매맷값이하락했다. 서울 전역을 살펴봐도 외곽권부터 매매가가 떨어지는 모양새다. 강동·관 악·금천·구로·동대문·중랑구 (- 0.02% ) 와 동작구 (- 0.01% ) 종로구 (- 0.02% ) 등 8개구는 매매가가 하락했고 나머 지는보합이거나소폭올랐다. 특히용 산·성동구 ( 0.04% ) 와광진·서초·송파구 ( 0.03% ) 영등포구 ( 0.02% ) 는상승세가 비교적컸다. 전체적으로재건축을추진하는단지 등인기가높은아파트단지는가격상 승세가이어졌지만그외지역에서는매 수 관망세가짙어지는양상이다. 윤지 해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전방위 대출규제로 억눌렸던 수요가 살아나 지못하고있다”며“시세를이끄는지역 인서울아파트 매매거래량이지난해 11,12월기준으로 3,000건대로줄어든 만큼,향후부동산경기는거래량지표 를확인해야한다”고분석했다. 김민호기자 작년고점찍고‘수천만원급락’$얼어붙는서울부동산시장 아파트시세보합속외곽권하락 전문가“대출규제탓수요억눌려” CJ온스타일이올해모바일과TV영 상콘텐츠지식재산권 ( IP ) 을기존 40개 에서50개로늘린다고 12일밝혔다.유 튜브와틱톡,인스타그램같은사회관 계망서비스 ( SNS ) 등외부동영상플랫 폼으로확장할수있는대형IP도적극 키울계획이다. CJ온스타일의영상 콘텐츠는 2024 년모바일, TV를통틀어월평균 1,000 회넘는라이브방송 ( 라방 ) 을진 행 했다. ( ) ( ) ( ) 에서 먼저 인기를 끈 ‘ 겟잇뷰티프렌즈 ’ 입고먹는 것까지다 줄였다$ 소매판매 2 <지난해 1~11월> .1% ‘21년만에최악’ 지난해재 화 중심소매 판 매실적이 2003년‘ 카드 사 태 ’이후가장 큰 폭으 로떨어진 것 으로나타났다. 앞 서기준 금리인하로 올해부터소비가 살아 날 것 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불 법 계 엄 사 태 와치 솟 은 환율 등악재가 겹 치면 서단기간 내 수 회 복 을 기대하 긴 어 려 워 졌다는진단이나온다. 12일통계 청 국가통계포 털 ( KO SIS ) 을 살펴보면, 지난해 1 ~ 11월소매 판 매 액 지수는전년같은기간에비해 2.1% 감 소했다.과도한 신 용 카드발급 과 현 금대출로 벌 어진 2003년가계 신 용 카 드 대출부실사 태당 시3.1%하락한이 래21년만의 최 대 내림 폭이다. 소매 판 매의전 부문 소비가 줄었다 는점에서 최근 상 황 은심각하다. 해 당 기간자동 차 ·가전등 내 구재 (- 2.8% ) ,의 복 등 준 내 구재 (- 3.7% ) , 음 ·식 료품 등 비 내 구재 (- 1.3% ) 는 전년에이어모 두 꺾 였다. 2년연속동 반감 소는 1995년 관 련 통계집계이후 처음 있는일이다. 모든상 품군 에서전방위적으로소비 침 체가나타나고있다는 뜻 이다. 1998 년외 환 위기 때 는동 반감 소후이 듬 해 증 가전 환 했다. 지난해서비스 생 산도 전년보다 1.5% 증 가에그 쳤 다. 2022년 ( 6.9% ) 을정점으로 2023년 ( 3.4% ) 에이 어 오 름폭이 둔화 하는양상이다. 지난해 말 한국은 행 금 융 통 화 위원 회가 2회연속금리를인하하면서장기 고금리에눌 려 있던가계 여력 에 숨 통이 트일 것 이 란예측 이나 오 기도했다. 실 제지난해 1.2%수준이었던 민 간소비 증 가 율 을 두 고 한은은 올해 2%로, 기 획재정부와 한국개 발 연구원 ( KD I ) 은 1.8%로개 선될것 이라 내 다 봤 다. 그 러 나불 법 계 엄 사 태 , 탄핵 정국장기 화 에소비심리는 급 속히위축 되 고있다. 지난달소비자심리지수 ( CCSI ) 는 88.4 로전월비12.3포인트 하락했다. 코 로 나19 시기인2020년3월18.3포인트 감 소이래 최 대 낙 폭이고, 박근혜 전대통 령탄핵 정국서2016년10월부터3개월 간9.4포인트 낮 아진 것 보다가파르다. 가 뜩 이나 미 국도 널드 트 럼프 2기 행 정부출 범 과 맞물려 달 러 가강세를보 이는상 황 에,대 내 정치적불확실성까지 가중 되 면서원·달 러환율 이고공 행 진을 하는점도악 화 요인이다.강인수 숙명 여 대교수는“ 환율 이1,400원이상으로 유지 되 면유가 등수 입물 가가 오 르고, 소비자 물 가상승으로이어 져 가계실 질 소 득 을 압박 할수있다”고 말 했다. 정부는 상 반 기에올해 예 산의 75% 를 쏟 는등 내 수회 복 기치를올렸지만, 한 번 가라 앉 은 소비심리를 수 습 하기 엔 역부 족 이라는의 견 도나온다. 하준 경한양대교수는 “ 내 수 부진 완화 가 예측 됐던지난해 편 성 된예 산 안 이라한 계가있다”며“변 화 한 상 황 에 맞 게전 반 적으로 재 검 토하기위해 추가경정 ( 추경 ) 예 산 편 성 논 의가 필 요하다”고 짚 었다. 소비 활 성 화 를 위해정부가 검 토에 들어간 ‘27일 임 시공 휴 일지정’과 관 련 해서도 의 견 이분분하다. 자영 업 자·소 상공인은 소비가 해외 여행 으로 쏠릴 가 능 성에 우려 를 표하는 상 황 이다.이 에일각에서는 설 연 휴 가 끝 난 뒤 인 31 일을 임 시공 휴 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 소리도높아지고있다. 세종=이유지기자 의복^음식료품등전부문소비침체 2003년카드대란이후‘최대낙폭’ 서비스생산도전년비1.5%그쳐 탄핵정국여파 CCSI, 12.3p 하락 트럼프 2기맞물려환율까지출렁 “단기간내수회복어려울듯”전망 신한금융그룹이지난 9일부터1박 2일에걸쳐경기용인시신 한은행블루캠퍼스에서 ‘2025년신한경영포럼’을개최했다고 12일밝혔다. 포럼에는진옥동그룹회장을비롯해그룹사최고경영자와임원등약 250명이리더 의역할및조직의방향성에대해강연을듣고토론하며공감대를형성했다. 이날철학자키케로가 쓴 ‘의무론’의번역가로서강연을한김진식(오른쪽) 정암학당연구원과진회장이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제공 ( - ) ( ) ( ) ( ) ( ) ( ) - ( ) - - ( ) - ( ) - - - 모바일-TV‘IP 유니버스’확장도 의류, 음식료품, 가전등모든상품군의소비가감소한가운데12일서울중구명동거리를찾은시민이상가를둘러보고있다. 통계청에따르면지난해1~11월소매판매액 은전년동기대비2.1%감소해21년만에최대낙폭을기록했다. 연합뉴스 신한금융경영포럼성료 활기잃어버린상가 CJ온스타일, 영상콘텐츠 IP 50개로 확대 카드업 계가 ‘고 객혜택 ’을 줄이는 방 식으로 본업 인수수 료 매출성장 둔화 구 멍 을 메우 고있는 것 으로확인됐다. 다 음 달영세 업 자의부 담 을줄이기위한 수수 료율 인하가 예 정 돼 있어 카드 사들 의 허 리 띠졸 라매기는계속 될 전망이다. 12일금 융감독 원에따르면,지난해9 월기준 8개 카드 사 ( 신 한· 삼 성· 현 대· KB 국 민 · 롯데 ·하나· 우 리· B C 카드 ) 의 누 적 순익 은 2 조 2,239억원으로전년동기 ( 2 조 426억원 ) 대비8.8% 증 가했다.하지 만자세히보면실상은‘ 마른걸레짜 기’ 에가까 웠 다. 본업 인수수 료 수 익 이사 실상제자리 걸음 에그치면서 카드 사들 이다 른 사 업 에집중한 데 따 른것 이다. 실제 카드 사의 핵 심매출인 가 맹 점 수수 료 수 익 은 6 조 600억원규모로전 년동기 ( 5 조 9,000억원 ) 대비2.8% 증 가 하는 데 그 쳤 고, 카드론 등 수수 료 외 수 익 의비중을늘렸다. 우선카드론 수 익 은같은기간 3 조 3,570억원에서3 조 6,770억원으로 3,000억원이상 증 가했 다. 증 가 율 이10%에 육박 한다.연회비 수 익 은 1 조 원을 돌 파했다. 1 조 760억 원으로지난해 ( 9,850억원 ) 보다 9%넘 게늘어났다. 고금리지만 카드 사에 돈 을 빌 리는이들이늘어난 데 다, 연회비 10만 원이상의 프 리 미엄카드 상 품 을 내놓 은영 업 방식이주 효 했던 셈 이다. 고 객 에게주는 혜택 등 비용을 대폭 줄 여 수 익 을늘리기도했다. 8개사의 카 드 비용은6 조 3,086억원으로전년동기 대비2.9% ( 1,856억원 ) 줄었다.특히비 용 감 소의90%이상이‘제 휴 사지 급 수 수 료 ’ 절감 에서나 왔 다. 고 객 에게 혜택 제공 등으로 협력 한 기 업 에 카드 사가 지 급 하는 마케팅 비용인 데 , 9월 말 기준 2023년8,887억원에서지난해7,122억 원으로1년만에19.9% 급감 했다. 카드업 계의비용 절감 , 혜택 축소는 계속 될 전망이다. 당 국이소상공인의 금 융 부 담 을 덜 어주기위해 카드 수수 료 인하를 결 정하고 다 음 달부터적용할 예 정인 데 , 업 계에서는연 3,000억원의 수 익 이 감 소할 것 으로 예 상하고있다. 그 렇 다고 건전성을악 화 할 수있는 카드론 규모를키 우 기 엔 부 담 이다. 결 국 신 사 업 을 발굴 하고 확장해야 한다 는게중 론 이다. 최근 8개 카드 사 중 5 곳 에서수장이교체 된것 도 데 이터사 업 강 화 등 혁신 에 힘 을 주기위해서라 는 분석이다. 그 러 나 신 사 업 이수 익 으 로연 결되 기까지시간이 걸 리는 만큼, 당 장의지표개 선 을 위해 선 비용 절감 에매달 릴 수 밖 에 없 는 것 이 현 실이다. KB 국 민카드 가 2일부터 카드 3종의 연회비 청 구방식을회원 별 이아 닌카드 별 로 부과하기로 한 것 이대표적이다. 현 대 카드 도 오 는 22일부터 네 이 버현 대 카드 의 신 규 발급 · 갱신 을 중단하기로 했다.2021년출시이후연회비1만원에 적 립 등 혜택 이 커 대표적인‘ 알짜카드 ’ 로사랑 받 은 카드 다. 이승엽기자 고객혜택줄이고연회비는올리고$카드사들‘흑자속불황’ 8개사, 작년 9월누적순익2.2조 내달수수료율인하年 3000억 당분간‘비용절감’에더매달릴듯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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