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15일 (수요일) D9 종합 2004년아테네올림픽탁구 남자단 식금메달리스트 유승민 ( 43 ) 전 대한 탁구협회장이한국 체육을이끄는 수 장에올랐다. ‘콘크리트 지지층’을 보 유한이기흥 현회장이유리할 것이라 는 당초예측과 달리‘젊은 후보’가 판 을뒤집었다. 2004 아테네올림픽때세 계최강왕하오 ( 중국 ) 를꺾었던것처럼 또한번의대이변이다. 반면이기흥현 회장은각종비위의혹에발목이잡혀3 선에실패했다. 유승민후보는 14일서울송파구올 림픽공원올림픽홀에서열린제42대대 한체육회장선거에서총투표수 1,209 표중 417표 ( 34.49% ) 를받아 379표를 획득한 이기흥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 다. 3위는강태선 ( 216표 ) 후보, 4위강 신욱 ( 120표 ) 후보, 5위오주영 ( 59표 ) 후보, 6위김용주 ( 15표 ) 후보였다. 무 효표는 3표다. 선거인단은총 2,244명 이었고,투표율은 53.88%를기록했다. 대면선거로치러졌던 2016년 40대체 육회장선거투표율 ( 63.5% ) 에는못미 쳤다. 2020년41대체육회장선거는코 로나19 여파로 온라인투표가진행돼 91%의높은투표율을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이기흥 회장과 김용주 전강원도체육회사무총장, 유승민전 대한탁구협회장,강태선서울시체육회 장, 오주영전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단국대명예교수 ( 이상기호순 ) 6명이출마해사상최고경쟁률을기록 했다. 판세는 이 회장이 유리해 보였다. 2016년부터8년간체육회장자격으로 전국을돌며표밭을다졌던데다가반 이기흥구도를형성했던후보들간단일 화도 불발됐기때문이다. 또한 선거인 단 구성을두고일부선거인과강신욱 후보가법원에선거중지가처분신청을 낸것도기각돼변수가되지않았다. 하지만 불굴의의지로 만리장성중 국을넘어올림픽금메달을목에건것 처럼,발로뛰며선수들마음을사로잡 아 국제올림픽위원회 ( IOC ) 선수 위원 이된것처럼유승민신임회장은 ‘불가 능’을‘가능’으로바꿨다. 유회장은당선후인터뷰에서“무겁 고 부담이된다”며“여러현안이있다. 체육인염원에한 발 더나아가기위해 헌신하고 노력해야 한다. 지금의기쁨 보다 현안을 어떻게풀어갈지고민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일화가 불 발돼이회장이우세하다는 관측에대 해선“진정성을 믿고 마지막까지심기 일전했다”며“올림픽을준비할때보다 더힘을쏟았다”고털어놨다. 승리비결에대해선 “체육인여러분 의변화에 대한 열망”이라며 “아테네 올림픽에서도힘든싸움에서이겼는데 진정성이다. 도 와 주신 많 은 분들이진 정성을보고도 와 주 셨 다. 책 임감을 갖 고정진해야한다”고강 조 했다.이기흥 회장 시 절 지 속적 으로 갈 등 을 빚 었던 문화체육관 광 부 와 관계 설 정에대해선 “아 직누 구 와적 을진 적 이 없 다”며“부 드럽 게 잘 풀 릴 것”이라고자신했다. 유회장의 새 임기는 2029년2 월 까지 다.임기중 2026 밀 라노 · 코 르티 나담 페 초 동 계올림픽, 2026 아이치 · 나고야아 시안게임, 2028 로스 앤젤레 스 ( LA ) 하 계올림픽 등굵직굵직 한국제대회가 줄 줄 이 펼쳐 진다. 김지섭기자 한국공 항 공사가 무안국제공 항 방 위각시 설 ( 로 컬 라이 저 ) 현대화 설 계자 료 일체에대한 공 개 를거부했다. 국회 국 토 교 통 위원회소 속 국회의원실이자 료 를 요 청했지만무더기로비공 개 처리 한 것이다. 설 계사가 작 성한 로 컬 라이 저 안전성 검토 결과가담겼을자 료 다. 14일국회 등 에 따르 면이 연희 더불어 민주당국회의원실은이달공 항 공사에 로 컬 라이 저개량 공사실시 설 계자 료 일 체를제출하라고 요 구했다. 공 항 공사 과 업 지시서에 따르 면 설 계사는이자 료 에 △ 로 컬 라이 저 최 적설 치위치 △ 파 손 성 ( 부러지기 쉬운 성 질 ) 확 보 방 안을담 아야한다.로 컬 라이 저둔덕 자체는무안 공 항개항 때부터 존재 했지만지 난 해 개 량 공사때콘크리트상판이 추 가됐다. 이의원실이 요 구한자 료 는 △ 실시 설 계종 합 보고서 △ 장비안테나 설 계 및 파 손 성 검토 자 료△ 현장 조 사 보고서 △착 수 · 중간 · 최종 보고회자 료△외 부 의 견 수 렴 자 료△ 주간 ·월 간진도보고 및 수시보고자 료△ 기 술검토 이 슈페 이 퍼 ( 쟁 점 자 료 ) △ 구 조및 안전진단결 과서 와 관 련 문서15건이다. 그 러나공 항 공사는 “ 요 청한자 료 는 항 공 철 도사고 조 사위원회 ( 사 조 위 ) 에제 출한 자 료 로 동 위원회에서관리하고 있어공 개 가제한된다”고만밝혔다.사 고 조 사 과정을 투명하게공 개 한다던 최상목대 통령권 한대행부총리 겸 기획 재 정부장관의 약속 이무 색 한상 황 이다. 블랙박 스가사고기마지막행 적 4분 간을기록하지않았다는사실이 드 러나 자사고정보공 개 가 필요 하다는주장 도제기된다. 박 상우국 토 부장관은사 조 위에정보 공 개 를강제할 수 없 다고 전제하고“고도 등 기초 적 사실은‘사고 조 사에장 애 를안준다’는 범 위를 넓 게 잡아 사 조 위 와 공 개 를협의하 겠 다”고 밝혔다. 관제 탑 교신기록공 개 에대해 서도“ 검토 해보 겠 다”는 입 장을 내 놨다. 다만 항 공 철 도사고 조 사법은 ‘사 조 위가사고 와 관 련 된서 류 나 물 건을소 유한 자에게제출 · 보 존 을 요 구하거나 물 건을 유치할 수 있고, 보 존 요 구를 받은자는해당 물 건을이 동· 변경 ·훼손 하면안된다’고 규 정하고있다.정부나 공공기관이기 존 에보유한 전자 문서 의사 본 을국회에제출하는것이‘ 물 건 의이 동· 변경 ·훼손 ’에해당하는지는 따 져볼 문제다. 이에대해사 조 위관계자는 “사 조 위 내 부 규 정 ( 훈령 ) 에 따르 면 사고 조 사 과정에서 얻 은정보가공 개 돼 조 사에영 향 을 줄 수있을때는공 개 되지않도록 가능한한 모 든 조 치를 취 해야하고이 는 국제 적 으로 통 용되는 규 정”이라며 “다만이 규 정을공 항 공사에도강제할 법 적권 한은사 조 위에 없 다”고밝혔다. 한 편박 장관은 참 사 피 해를 키웠 다 는비판을받는 방 위각시 설 ( 로 컬 라이 저 ) 과관 련 해14일국회국 토 교 통 위원 회현안보고에서“ 솔직히말 해제가 생 각해도 세이 프티존 부 근 에 그런 시 설 이있는건 맞 지않는다고 생 각한다”며 “ 긴급점검 해보 니 까유사한구 조 를가 지고있는 곳 이여수 뿐 아 니 라 포항등 7 군 데다. 즉 시 개 선 작업 에돌 입 해서최 대한 빠른 시간 내 에 개 선하도록하 겠 다”고밝혔다. 김민호기자 박한신제주항공여객기참사유가족협의회대표가14일국회국토교통위원회전체회의에출석해울먹이며유가족의입장을밝히고있다. 고영권기자 지 난 해서울고 등학 교 1 학 년 생 10명 중 4명은기초 수리력이‘보 통 ’ 수준을 밑 돌았던것으로 드 러 났 다. 특히 문해 력은 학 년이 쌓 일수록 나아지지만 수 리력은 떨 어 져 ‘수 포 자’ ( 수 학 을 포 기한 학생 ) 가 양산 되는구 조 였다. 서울시교육청은14일이 같 은 내 용이 담 긴 ‘2024 서울 학생 문해력 · 수리력진 단 검 사’시행결과를발표했다.서울시 내학 교 524 곳 에다 니 는초4, 초6, 중2, 고1 학생 총 9만4,000여명을대상으로 지 난 해11 월 문해력과수리력을테스트 한결과다.진단 검 사는 2023년부터했 지만결과가공 개 된건이번이처음이다. 아이들은 검 사 결과에 따 라 1수준 ( 미 달 ) , 2수준 ( 기초 ) , 3수준 ( 보 통 ) , 4수준 ( 우수 ) 으로구분됐다. 1 · 2수준으로 평 가되면기초 학 력이부 족 하다는의미다. 가장 눈 에 띄 는건고1 학생 들의수리 력이었다.진단 검 사에 참 여한고1 가 운 데‘보 통 ’을 밑 도는비율은 41.30%였다. 이는초4 학생 의1 · 2수준비율 ( 22.87% ) 과비교해2 배 가까이높은것이다.상 급 학 교로진 학 할수록 수 학 에서 손 을 놓 는 학생 들이 많 을수있다는 얘 기다. 특 히 고1 학생 10명중 1명이상 ( 13.68% ) 은수리력이‘미달’수준이었다. 반면최 근 우 려 가 컸 던 학생 들의문 해력수준은수리력보다 조 금나았다. 특히학 년이올라갈수록 문해력도 개 선됐다.문해력수준이우수한 4수준에 속 한 학생 비율을보면초4는 30.16% 지만 고1은 52.13%로 20% 포 인트 가 까이높아졌다. ‘고 학 년이 될 수록 수리력미달 학생 이 늘 어 난 다’는결과지를받아 본 교육 당국은대 책 마 련 을고심하고있다.주 소 연 서울시교육청 교육정 책 국장은 “수리는 누적 되는 학습 체계”라며“중 학 교에서문자 와 식, 고 등학 교에서2 · 3 차 함 수 등 이나오면서 학생 들이 벽 을 느끼 는 것 같 다”고 분 석 했다. 주 국장 은“수 포 자는일대일 맞춤 형 학습 지도 밖 에 답 이 없 다”며“일대일지도를 강 화하 겠 다”고 말 했다. 교육청은 문해력보강을 위해 독 서 교육을 강화할 방침 이다. 기초 학 력이 부 족 한아이 등 을대상으로 독 서지도 와 토론 수 업 , 대화 등 을 통 한 맥락 이 해교육을 해능력을 끌 어올리 겠 다는 계획이다. 유대근기자 국회요구에도$ ‘무안공항 자료 제출’ 무더기거부한 공항공사 ‘로컬라이저개량공사’설계자료 안전성검토결과포함예상불구 공사“사조위에제출해공개못해” “조사투명하게”최대행약속무색 서울시교육청학생진단검사결과 초4 ‘수리력보통미만’ 23%불구 고1은 41%로늘어$‘미달’도 14% 유승민‘체육계정권교체’ 이기흥 3연임저지‘대이변’ 문해력은갈수록나아지는데$수리력은떨어지기만 제42대대한체육회장당선 단일화불발악재속 6파전구도 ‘이기흥유리’예측깨고판뒤집어 “여러현안해결고민$헌신노력” 14일오후서울송파구올림픽공원올림픽홀에 서열린제42대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당선된 유승민(오른쪽) 후보가김대년선거운영위원장 으로부터당선증을받고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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