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16일(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尹,헌정사첫현직대통령체포돼 계엄43일만에‘내란수괴’혐의 공수처조사석앉았지만 ‘묵비권’ 체포직전촬영영상서“法무너져” 마지막까지법치외면하고합리화 체포전엔“불법수사”체포후엔진술거부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 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끝까지 국민에게고개를숙이지않았다. ‘12·3 불법계엄’을 선포하며 나라와 국민을불안에빠트린그는마지막까지 도단한마디사과없이궤변을늘어놓 으며혐의를부인했다. ★관계기사3·4·5·6면 검사출신으로검찰총장까지지낸윤 대통령은“법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겠다(2021년 11월 국민의 힘 대선 후보 수락 연설)”며 정치에 뛰 어들었지만, 정작법위에군림한건윤 대통령자신이었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 처)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15일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 남동대통령관저에서윤대통령을체포 했다.‘12·3 불법계엄’발생 43일만이 자, 지난달 31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 장을발부받은지 15일만이다. 체포영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 령이15일첫조사를받기위해경기과천시정 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들어가 고 있다. 지난달 3일 불법계엄을 선포한 후 43 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체 포된현직대통령이다. 과천=왕태석선임기자 체포후공수처도착한尹 장에 적시된 윤대통령의 죄명은‘내란 우두머리(수괴)’. 친정인 검찰로부터 1 차례, 공수처로부터 3차례 출석요구 를받고도응하지않은끝에현직대통 령으론처음으로수사기관에체포되는 불명예를안게됐다. 이날오전 4시 10분쯤부터한남동관 저를에워싸기시작한공조본은오전 7 시31분첫관저진입에성공한뒤경호 처의 별다른 제지 없이 1시간 만에 관 저 200m 근처 마지막 3차 저지선까지 갔다. 이후오전8시7분공수처수사관 들은 초소를 통해 관저 내부로 들어간 뒤정진석대통령실비서실장과변호인 단, 경호처 직원들과 영장 집행을 협의 했다. 윤대통령측이자진출석을고집 하고공조본은거부하면서줄다리기가 꽤 길어졌다. 공조본이‘영장 집행’방 침을 고수하면서 1시간 30여 분 만인 오전10시33분윤대통령은체포돼경 기과천공수처로이송됐다. 윤대통령은그러나입을열지않고있 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 조사내내 진술을 거 부하며기싸움을이어가고있다. 퇴임후검찰조사에응했던노태우· 전두환·노무현·박근혜·이명박 전 대 통령사례를봐도, 조사전과정에걸쳐 진술거부권을행사한경우는없었다. 공수처는윤대통령의진술여부와관 계없이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 구속 영장을청구할방침이다.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모습을 생중 계로 지켜본 국민들은 그가 남긴 2분 48초짜리영상을보며또한번참담함 을느껴야했다. 체포직전촬영된것으 로보이는영상에서윤대통령은‘국민 께드리는글’이라는제목의글을읽었 다.“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은 단 한마 디도없었다. 조소진기자☞3면에계속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