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17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A 산불 보험손실 규모, 역사상 최고” 미서부최대도시LA에서동시다발적 으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의 보험 손실 규모가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전 망됐다. 15일월스트릿저널(WSJ)에따르면보 험 중개사들은 보험 회사의 이번 산불 에 따른 총손실 추정치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투자사 에버코 어ISI는총손실액이250억달러에이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현대 역사상 가 장비싼화재가될수있다”고분석했다. 이보다피해규모가더큰산불은캘리 포니아주역사상여러번있었지만이번 산불은 주택 거주 지역을 집중적으로 강타하면서전소되거나피해를당한건 물이 1만2,000채를 훌쩍 넘기 때문이 다. 이중 대다수는 주택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피해를당한주택과건물피해추 정치도 계속 오르고 있으며 현재는 최 소1만5,000채정도로추산되고있다. 이번 피해를 당한 주택들이 캘리포니 아 주에서도 고가의 주택이라는 점도 보험업계손실을높이는요인이다. 부동산정보업체질로우에따르면LA 서부해변의‘팰리세이즈산불’로거의 잿더미가된퍼시픽팰리세이즈지역의 평균주택가격은340만달러에달한다. 퍼시픽팰리세이즈는태평양이내려다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갖춘 해변 언덕 위의 부촌으로, 할리웃 스타들과 재력 가들이많이살기로유명한곳이다. 또다른대형‘이튼산불’이발생한내 륙의알타데나는같은방식으로산출한 평균주택가격이130만달러수준이다. 연방 인구조사국 통계 기준 알타데나 시 전체 주민의 연간 소득 중간값은 약 13만달러로, LA카운티전체수준(8만 8,000달러)이나 미국 전체(8만달러)보 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퍼시픽 팰리세 이즈연간소득중간값은더높은 18만 152달러에달한다. 뉴욕타임스(NYT)도이날“LA화재의 경제적피해는파괴된집들의가치를훨 씬 뛰어넘을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이번산불의중장기적인영향을전 망했다. 신문은이번산불이기존의여느산불 과는 달리 도심에 가깝고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발생했으며, 해당지역주민들 의 소득 수준이 미국의 평균적인 수준 보다높다는점에주목했다. 또한산불피해자들이대거렌탈시장 으로몰리면서가뜩이나부족한LA전 체의 주택 임대료를 들썩이게 할 수 있 다는것이전문가들의분석이다. 산불피해지역의도시인프라재건비 용도문제다.파손된상·하수도시스템, 전력설비,도로등을재건하려면막대한 공공 자금이 필요하지만, 그 재원은 딱 히마련되지않은상태다. 한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고통을 악 용하는부동산거래를금지하는행정명 령을 긴급 발표했다. 이 행정명령은 부 동산업자들이주민들에게화재피해를 본 집을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집을 팔라고하는행위를금지하는것이다. 실제로일부부동산업자들이피해를 당한퍼시픽팰리세이즈와알타데나지 역주택소유주에게접근해부지를저렴 한가격에구입하려는시도를한다고내 용들도보도됐다. <조환동기자> WSJ ‘최소 250억달러’ 평균가격도 340만달러 가주, 피해주택 거래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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