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5년 1 월 17일(금) E 날씨가 추워질수록 신경병증성 통증이심해질수있어주의가필요 하다. 신경병증성통증은신경계손 상이나질환이생겨서발생하는통 증을 말한다. 만성화하면 작은 자 극에도과하게반응해심한통증을 느끼는 통각과민이나 살짝 스치기 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이 질통등이발생할수있다. 기온 저하와 높은 습도 등은 이 러한 통증을 유발·악화하는 원인 이 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돼혈액순환이원활하지않고, 높은습도는부종과염증을유발해 신경민감도를높이기때문이다. 생활습관도신경병증성통증과밀 접한관련이있다.당분이나가공식품, 포화지방,글루텐섭취는염증을유발 하고혈당을높여통증을악화할수 있다. 흡연과음주는신경부종을유 발해 증상을 악화시키고,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면역력이 낮아져통증이더욱심해진다. 일반적으로알려진신경병증성통 증은 원인별로는 당뇨병성 말초 신 경병증성 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척수 손상에 따른 신경병증성 통증,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 등이 있다. 원인 질환 이있는신경병증성통증은해당질 환을치료하면어느정도완화할수 있다.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 증은당뇨병정도등과밀접하게관 련돼있기때문에혈당관리로증상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 다. 원인질환이악화하면같은강도 의통증이라도더아프게느껴질수 있으므로 원인 질환이 있다면 이를 치료하는게무엇보다중요하다. 만성화한신경병증성통증은일반 적인 진통제로는 효과가 크지 않아 항경련제나항우울제등을사용하게 된다. 통증의 정도에 따라 교감신경 차단술등을시행하기도한다. <변태섭기자> 6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국 내성인의일반담배(궐련) 흡연율은 17.7%(2022년 기준)로 해마다 하락 하고있다. 10년전(25.8%)과비교해 도 큰 폭으로 차이가 난다. 그러나 전자담배의 사용률은 2023년 기준 14.2%로 5년전보다 4.8%포인트늘 었다. 일반담배 흡연 인구가 전자담 배로갈아탔다는뜻이다. 담배를쉽게끊지못하는이유는 니코틴 의존성 때문이다. 담배 연 기에 섞여 체내에 들어간 니코틴의 약 25%는 뇌의 니코틴성 아세틸콜 린수용체와결합한다. 그러면도파 민호르몬분비가늘어즐거움과불 안 감소 등의 기분을 느끼게 된다. 흡연이 주는 보상이 직접적이다 보 니계속갈망하게된다. 문제는 흡연을 계속할수록 뇌에 있는 니코틴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양도증가한다는점이다. 반면민감 도는줄어종전과같은양의니코틴 이 공급되더라도 갈망을 해소할 수 없게 되고, 그 결과 더 많이 흡연을 하게된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 정의학과 서민석 교수는 "금연이 어 려운 이유는 니코틴의 강한 중독성 때문"이라며 "스스로의 의지도 중요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문가 상담 과 약물 치료가 병행돼야 금연 성 공가능성이높아진다"고말했다. 실 제 금연을 혼자 시도하면 성공률이 5% 미만에 그친다. 반면 약물이나 니코틴 대체재, 상담 등의 도움을 받으면 성공률이 40%까지 증가하 는것으로알려졌다. 손쉬운방법은각지역보건소등 에서 제공하는 금연 클리닉을 통해 금연 치료를 받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해 서울 양천구의 경우 구민 1,261명이 양천구 금연클리닉에 등 록했고, 등록된 참여자 가운데 531 명(42%)이 금연에 성공하거나 유지 중에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금연 치료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 을 수도 있다. 금연 치료 의료기관 은 국민건강보험공단‘The건강보 험’ 애플리케이션(앱) 또는홈페이지 의‘금연 치료 의료기관 찾기’에서 볼수있다. 금연치료는 8~12주동안 6회안 팎의 의사 진료·상담이 제공된다. 금연 치료 의약품 또는 니코틴 패 치·껌 등 니코틴 보조제 구매 비용 도 지원한다. 1, 2차에는 진료비와 약제비 본인부담금 20%만 지원되 지만 3회 차부턴 본인부담금이 전 부 면제된다. 6회 차 상담을 받거 나금연치료프로그램을이수할경 우 본인부담금을 전액 돌려받는다. 다만 니코틴 패치 등 금연보조제를 사용할때본인흡연량에맞춘니코 틴 함량이 들어 있는 보조제를 사 용하는 게 좋다. 니코틴 패치 사용 중 흡연은 어지럼증과 두통을 유발 할수있다. 담배를 끊기 위해선 생활 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체내에 축적된 니코틴과 타르 를 배출하는 데 도움 된다. 검은콩 과등푸른생선, 당근, 양파등금연 에 효과적인 식품을 주로 먹는 게 좋다. 등푸른생선은흡연으로인해 손상된 혈관 내벽을 보호하고 염증 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검 은콩은이뇨작용을활성화해몸속 노폐물을배출하는데도움을준다. 짜고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은 흡 연 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술 역시 자제하는 게 바람직 하다. 금연에 실패할 경우 건강에 여러 모로 좋지 않다. 삼성서울병원 연구 진이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 사 자료를 바탕으로 성인 남녀 1만 8,818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 남성 은비흡연남성에비해복부비만(허 리둘레 90㎝ 이상) 위험이 65%, 흡 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복 부비만(허리둘레 85㎝이상) 위험이 60% 높았다. 복부비만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병을 불러오기 쉽고, 뇌졸중위험도상승한다. 폐암의주요발병원인인점도금 연을 해야 하는 이유다. 폐암은 국 내전체암발생률중 1위를차지하 는 질병으로 전체 폐암 환자의 약 80%가 흡연자다. 앞서 2021년 질 병관리청연구에선흡연기간이오 래될수록 폐암 발병률이 급격히 상 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발 생 확률은 20대 흡연자의 경우 1% 에그쳤으나, 30대부터늘기시작해 60대 이상 흡연자의 해당 확률은 68%까지치솟았다. 고대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재호 교수는“담배를 피워본 적 이 있거나, 가족에게서 폐암이 발 생한 이력처럼 위험요인이 있는 경 우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 다”고말했다. 초기폐암환자중약 25%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정기 건강검진을통해발견된경우다. <변태섭기자> Tuesday, January 14, 2025 A14 낮은기온으로혈관수축 만성화할경우우울증우려 새해금연결심$작심삼일로끝나지않으려면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추운날씨에저릿저릿$신경병증성통증조심하세요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4년 전 담배를 끊으려 연초에서 전자담배로 바꿨는데, 오히려 전자 담배를 더 피우게 되더라고요. 최근에 친척을 뵈러 큰 병원을 다녀왔 는데, 입원실에 암 환자분들이 많은 걸 보고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6년간 금연 후 2021년부터 다시 흡연을 시작한 김모(43)씨는“올해 는 꼭 담배를 다시 끊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보건소에서 받은 니 코틴 패치를 붙인 그는“담배 생각이 계속 나서 힘들다”면서도“건강 을 생각해서 잠시 안 피우는 게 아니라 영원히 담배와 이별을 하고 싶다”고강조했다. 궐련흡연율줄었지만전자담배는 ↑ 니코틴수용체증가해흡연량도늘어 전문가도움받으면금연성공률높아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