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17일(금) ~ 1월 23일(목) A4 경제학자들은해답은도널드트 럼프차기행정부가새경제정책을 얼마나빨리,적극적으로시행할지 에달려있다고말한다. 특히관세 및이민정책시행에따른불확실성 이경제를예측불가능한방향으로 끌고갈수있다는우려가많다.무 디스애널리틱스의마크잰디수석 이코노미스트는“폭풍이 다가오 는것은분명하다”라며“올해경제 가빛이바래질수있다”라고우려 했다.올해경제침체를예견하는경 제학자는없다.대부분앞으로수주 간을올해경제전망을예측하는중 요한시기로예의주시중이다.올해 미국경제방향을결정할5대관전 포인트를살펴본다. ■관세, ‘물가상승우려’ 경제 전문가들은 차기 행정 부의 관세 정책을 경제에 가 장 큰 위협으로 꼽는다. 트럼 프 당선인은 중국, 멕시코, 캐 나다 등 주요 무역 동반자 국에 10%~25%의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자동 차, 가전제품 등 고가 소비재로 부터 식료품과 개솔린 등 일상 생활 품목에 이르기까지 전반 적인 가격 상승을 불러올 것으 로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인은 주요 무역국 외에도 모든 수입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관 세 부과를 여러 차례 논의했는 데, 시행될 경우 더 많은 제품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다. 보수성향 싱크탱크 조세재단 의 알렉스 듀란테 이코노미스 트는“관세는 물가를 상승시키 고 경제를 축소시켜 사람들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초당적 싱크탱크 조 세정책센터에 따르면 새 관세 정책이 일반 가구에 세후 소득 의 약 3%에 해당하는 연간 약 3,000달러의 추가 비용을 초 래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 정 책이 경제 성장에 타격을 주고, 물가를 상승시키며, 일자리를 잃게 만들 것으로 우려하는 경 제학자가 많다. 조세 재단은 새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 GDP가 1.7% 감소하고 약 140만 개 일 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 했다. ■불법이민자추방, ‘고용시 장불안초래’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최근 이 민자 급증이 경제 성장과 고용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 부가 서류 미비자 수백만 명을 추방하고 이민 정책을 강화할 경우 고용 시장과 경제에 큰 영 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한다. 보 수성향 싱크탱크 아메리칸 액 션 포럼의 더글라스 홀츠-이 킨대표는“바이든행정부시기 유입된 많은 이민자가 고용 시 장의 빠른 성장을 이끌어, 연준 의 인플레이션 해소 노력에 도 움을 줬다”라며“트럼프 행정 부가 이민자 유입을 제한할 경 우 고용 시장을 위축시켜 인력 난이발생할수있다”라고경고 했다. 이민자 유입 감소로 건설업, 숙박업, 농업 등 노동 집약적인 여러 분야의 인력난이 우려된 다. 인력난으로 인건비가 오를 경우주택, 서비스, 식료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미 국이민협회’(American Im- migration Council)에 따르면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이 이 뤄지면 건설업계에서만 약 150 만 명의 인력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감세, ‘단기경제성장·고소 득자혜택집중’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 1기 때 서명한 대대적인 감세 법안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차기 행정부가 취임하면 감세 법안 연장이 거의 확실한 가운데 추 가 세금 정책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트럼 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일반적 인 세금 감면 외에 팁, 초과 근 무수당, 사회보장혜택에대한 세금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추가 세금 감면이 시행 되면, 가구및기업의소득을늘 려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을 이 끌것으로기대된다. 세금감면에따른혜택이부유 층에 집중될 것이란 지적도 있 다. 조세정책센터는 현행 감세 법안이 연장되면 연 소득 45만 달러 이상 고소득 가구에게 전 체 혜택의 절반이 돌아갈 것으 로 예측했다. 그러나 현행 감세 법안 연장이나 추가 감세 법안 을 취임 초기 당장 시행하기 힘 들가능성이크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최고투자전략가는“연방재정 적자를 줄이는 것 또한 차기 정 부의 시급한 과제로 무리한 감 세로 취임 초기 추가 부채가 발 생하는것을원치않을것”이라 고 내다봤다. 의회 예산국에 따 르면 현행 감세 법안을 연장할 경우연방정부재정적자가 4.6 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 다. 의회 공화당원들 중에서도 감세 법안 연장을 처리하기 전 국경 강화 법안을 먼저 통과시 킬것으로보는의원이많다. ■인플레이션, ‘재발생 가능 성커져’ 연준은 그동안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 추는 데 성공했다. 최근 인플레 이션 하락 속도가 다소 주춤해 진 가운데 차기 행정부가 관세 와 이민 강화 정책을 시행하면 연준의 인플레이션 해소 노력 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 가 나온다. 도이체방크는 새 관 세 정책이 시행되면 현재 2.8%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 상치인 2.5%와 반대로 최고 3.9%까지 치솟을 것이란 경고 를최근내놨다. 차기행정부의관세정책시행을 앞두고제롬파월연준의장은연준 관계자들에게관세가인플레이션 에어떤영향을미칠지에대해조사 할것을지시하기도했다.연준은지 난달3개월연속금리를인하하면 서추가금리인하는향후경제방 향에달려있다며금리인하에대한 신중한입장을보였다.연준기준이 적용된지난달인플레이션은2.4% 로작년최고치인6월의7.2%에비 해크게완화됐다.연준이목표치로 삼는인플레이션은 2%로현재인 플레이션은아직이보다조금높은 수준이다. ■주식 시장, ‘고평가 상태로 급변가능성↑’ 트럼프당선인은주식시장호 황을 자신의 첫 번째 임기 성과 로 자주 치켜세운다. 주식 시장 은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도 호 황을 이어갔다. S&P500, 다우 존스, 나스닥 등 3대 주가지수 모두 최근까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주식 시장 호황으로 부 유층의 자산 가치가 상승했고 이들의 소비 지출 확대로 경제 도순항하고있다. 그러나현재주식시장전망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많 다. 지난달중순연준이금리인 하 횟수를 재검토하겠다고 밝 힌 뒤 주식 시장은 하락세도 돌 아섰다. 경제학자들은 경제 성 장에 방해되는 정책이 추가되 면 주식 시장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것으로경고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잰 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주식 시장이 고평가된 상태이며, 거 품에 가까운 상태까지 우려된 다”라며“작은 변동 요인도 주 식시장하락에영향을줄수있 는데 관세와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이 좋은 예”라고 지적했다. 주식 시장이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서면 소비자 지출에 타격 을 주고 잘 나가는 경제를 둔화 시킬 수 있다. 잰디 이코노미스 트는“현재 주식 시장 호황에 힘입은 고소득 소비자들이 경 제를 이끌고 있다”라며“만약 주식 시장이 하락한다면 경제 의심장에칼을꽂는결과”라고 경고했다. 트럼프2기정부출범앞둔미국경제…5대관전포인트 새해 미국 경제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인플레이션은 목 표치에 근접해 가고 있고 경제 성장 전망은 매우 밝다. 고용시장도 기대 밖의 견조한 상태를 유지 중이다. 기 대했던 경제 안정이 이뤄졌지만 해소되지 않는 우려가 하나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골디락스’(Goldilocks)와 유사한 현 경제 상황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멕시코국경을넘은이민자들이지난해2월23일가주자쿰바임시수용소에서망명신청을하기위해국경순찰대의처리를 기다리고있다.경제전문가들은새정부에의해이민정책이강화되면고용시장이불안해질것으로우려한다. <로이터> 관세 정책, 물가 상승 가능성 이민 강화, 고용 시장 불안정 감세 정책, 단기 경제 성장 주식 시장, 불안정한 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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