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18일 (토요일) A5 교육 ■대학입학표준시험부활 팬데믹이후대부분대학이대학입학 표준시험점수제출을선택사항으로변 경했고현재도많은대학이이정책을그 대로유지중이다.상위권명문대중에서 는 유펜, 프린스턴, 컬럼비아 대학 등이 2024~2025입시에서시험점수선택적 제출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고 UC 대학은점수제출을아예요구하지않는 정책을고수할예정이다. 반면 다트머스 대학은 아이비리그 대 학중처음으로작년2월시험점수의무 제출 정책을 재도입했고, 브라운, 예일, 하버드등나머지아이비리그대학도같 은시험점수의무제출로입시전형을선 회했다. 아이비리그대학인코넬대학은 2026년 가을 입학 시즌부터 시험 점수 제출을요구할계획으로알려졌다. 이들 대학은 고등학교성적과과외활 동 기록만으로는 지원자가 아이비리그 교육수준에적합한지판단하는데부족 한점을시험점수제출재도입결정배경 으로밝혔다. 예일대학의경우“과외활 동기록이지원자의우수한리더십능력 과커뮤니티공헌도를보여주지만, 학문 적준비정도에대한정보는제공하지않 는다. 시험 점수 없이, 이러한 요소들만 으로는지원자가예일대학교육수준에 준비되어있는지입학사정관들이판단 하기어렵다”라고이유를설명했다. 이른바,‘학점 인플레이션’현상으로 GPA만으로는지원자의학업적준비정 도를평가하기어려워진점도시험점수 제출 부활을 불러온 이유다. 이처럼 대 학입시에서표준시험점수의중요성이 다시강조될것으로전망되기때문에표 준시험준비를우선순위로삼는전략이 필요하다. 일부 대학은 표준 시험 점수 대신 AP와 IB 시험 점수로 대체하도록 허용한다. ■시험점수요구대학지원자감소 표준시험점수의무제출을재도입한 대학은지원자숫자가현저히감소할전 망이다. 이들 대학은 지원자 수 감소로 합격률이높아질것으로기대되는데이 미 올해 조기 전형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험 점수 제출이 선택 사항으로바뀐뒤시험점수가평균이하 인지원자가아이비리그대학에몰리는 현상이발생했다. 2022~2023학년도 입학 시즌의 경우 유펜과NYU, 예일대학지원자수는각 각약 5만 9,000명, 12만명, 5만 2,000 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지원자 급증에따라아이비리그대학합격률은 과거어느때보다낮은수준으로떨어지 는현상이같이나타났다. 앞으로 시험 점수 제출을 재도입하는 대학이늘어나면이같은현상이역전될 것으로전망된다.브라운대학의경우올 해 조기 전형에 5,048명이 지원해 906 명이합격통보를받았다.합격률로따지 면 약 17.9%로 작년보다 약 3%포인트 올랐고최근6년사이가장높은조기전 형 합격률이다. 예일 대학 역시 올해 조 기 전형 지원자 수가 작년보다 약 14% 줄어조기전형합격률이높아질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자체다양성유지정책 2023년연방대법원의소수계우대정 책‘어퍼머티브액션’위헌결정은아이 비리그 대학 등 명문대 입시 전형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이후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다양한 사회경제 적배경을지닌학생을유치하려는움직 임이 나타났다. 일부 대학은 학비 면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저소득층 우수 학 생유치에나서기도했다. 듀크대학의경우캐롤라이나주거주 학생중가구소득이연15만달러미만 인 경우 학비를 면제하고 있다. 예일 대 학역시학생의거주지와상관없이비슷 한프로그램을운영한다. MIT와스탠퍼 드대학은지역적으로다양한배경의학 생을유치하기위해농촌지역우수학생 입학을늘리고있다. 그렇다고 명문대 합격을 위해 농촌으 로거주지를옮기는것이합격을돕는입 시 전략이 아니다. 대신 현 거주지에서 지역사회공헌도를높이는활동에집중 하고이를대학측에보여주는것이현명 한입시전략이다. 농촌지역거주학생 은지역적특수상황에서어떻게입시를 준비했고지역사회활동에참여했는지 등을대학지원서를통해보여줘야한다. ■‘뉴아이비’ 대학부상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이 갈수록 힘들 고합격률도크게떨어지면서아이비리 그에속하지않는엘리트대학들이경쟁 대학으로떠오르고있다. 비공식적으로‘뉴 아이비’로 불리는 이들대학에밴더빌트, 라이스, 듀크, 에 모리, 워싱턴, 노터데임 등이 속하는데 지난10년간지원자수가급증하고합격 률은크게낮아졌다. 예를 들어, NYU의 합격률은 2013년 35%에서2024년8%로급감했다. 라이 스 대학의 지원자 수는 10년 전 약 1만 5,000명에서최근약3만명으로2배이 상 증가했다. 텍사스 주립대(오스틴)과 미시건주립대등공립대학도세계적수 준의학문프로그램과우수한교수진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높은 교육 수준 을인정받고있다. 이들대학은대규모학생수와활발한 동문 네트워크, 스포츠 문화 등을 선호 하는지원자가몰리고있다. 준최객원기자 지난 5년간 미국 대학 입시 트렌드에 큰 변 화들이 있었다. 팬데믹과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대학가에 번진 대규모 시위들로 인해 대학입시환경이 10년전과크게달라졌다. 대학 입시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려면 이러 한변화를잘이해하고적응해야한다. 특히 아이비리그 등 상위권 명문대 합격을 목표 로하는학생은최신입시트렌드에대한정 보가성패를가르는점을알아야한다. 포브 스가 아이비리그를 포함, 명문대 합격에 도 움이될만한올해입시트렌드를전망했다. “최신 트렌드 알아야 명문대 합격” 대학 입학 표준 시험 부활 점수 요구 대학 지원자 ↓ 대학 자체적 다양성 정책 공·사립 ‘뉴 아이비’ 부상 올해명문대입시에많은변화가있을것으로예 상된다. 아이비리그대학중표준입학시험점수 제출을요구하는대학이늘고있고,이들대학지 원자수가감소할전망이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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