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23일 (목요일) D3 尹 수사 尹에게만 송구한 김성훈, 무력사용 지시^증거인멸의혹 모두 부인 “대통령님구속 상황에경호처책임 자로서송구스러울뿐입니다.” ( 김성훈 대통령경호처차장 )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려 온김성훈경호처차장 ( 처장대행 ) 이22 일국회내란진상규명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출석해이대목에서만유일하 게자세를낮췄다.이외에윤대통령의 무기사용 지시나 경호처의증거인멸 시도등각종의혹에대해서는모두부 인했다. 심지어 ‘대통령생일잔치논란’에는 “비난받을일은아니라고생각한다”며 맞받아쳤다.그는답변과정에서행사에 일부 군간호장교까지동원한 사실을 어물쩍인정하며논란을 자초했다. 그 간국회의출석요구를연거푸거부하던 김차장이이날깜짝등장한건대국민 여론전을 통해구속 중인윤 대통령에 게힘을실어주려는의도로보인다. 이날청문회에서는김차장을상대로 ①비화폰 서버기록삭제지시의혹 ② 윤 대통령체포영장 집행과정의실탄 등무력사용지시의혹③경호처가동 원된윤 대통령생일잔치논란을캐물 었다.특히①②의혹은증거인멸·특수 공무집행방해교사 등 혐의와 직결돼 경찰이김차장의구속영장을 신청할 근거로삼을만한쟁점이다. 김차장은 ‘윤대통령지시에따라비 화폰 서버를 관리자에게삭제하라고 지시한 게맞냐’는 윤건영더불어민주 당의원질의에“전혀사실이아니다”라 고부인했다.김차장은비화폰서버기 록이“보안 장비”라 경찰에제출할 수 없다면서“비화폰특성상서버가한달 마다자동으로삭제된다”고해명했다. 하지만윤의원은“12월 3일내란전후 의기록을삭제하기위해12월에김차 장이삭제지시했다고 제보받았다”며 물러서지않았다. 윤대통령이2차체포영장집행을앞 두고김차장을비롯한간부들과의오 찬에서실탄 사용 등 ‘무력사용’을 지 시했고,김차장이이에‘알겠다’고답했 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그는 “저도 기 억에오류가있을거같아다른참석자 에게확인을 했다”면서“전혀그런사 실이없다”고잘라말했다. 반면‘윤대통령생일잔치’ 논란이불 거진 2023년12월경호처창설 60주년 기념행사에국군서울지구병원간호장 교까지동원된사실이새로 공개됐다.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간호장교들이 기쁨조냐”고목소리를높이자김차장 은“다부르진않고일부불렀다”고시 인했다.다만행사자체에대해선“경호 처와경호부대 ( 군 ) 가함께하는마음으 로행사를한것”이라며문제없다는입 장을고수했다. 이날청문회에는‘체포영장집행을저 지하라’는 강경파지시에불응한이유 로인사조치를당한경호처간부들도 출석했다. 김차장과 맞서다가직무배 제를당한인물로소개된남모부장은 “차장 주관 회의때저를 비롯한 대부 분의현장지휘관은 2차체포영장집행 에협조해야한다고의견을제시했다” 고증언했다.장모부장도“2차영장집 행당시소극적으로임했다는이유로 이광우경호본부장에의해직무배제된 걸로안다”는취지로말했다. 청문회도중 공수처가 대통령실과 관저에대한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라 는 사실이알려지자 안규백특위위원 장이책임자인김차장을향해‘협조하 라’고 촉구했지만, 김차장은 “법률에 따라판단하겠다”고답한뒤수색영장 집행수용을거부했다. 나광현기자 권우석^임주영인턴기자 ‘내란국정조사’ 특위청문회출석 金, 비화폰기록삭제지시등부인 “尹생일잔치비난받을일아니다” 간호장교일부동원까지시인논란 野‘관저압수수색협조’촉구하자 金“법률따라판단”끝내수용거부 <경호처차장> 김성훈(앞줄오른쪽) 대통령경호처차장과이광우(앞줄왼쪽) 경호본부장이22일국회에서열린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 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5차전체회의1차청문회에출석해있다. 고영권기자 홍장원“尹‘싹 다정리하라’전화$간첩단 사건인줄” 김용현 ( 사진 ) 전 국방부 장관이 계 엄 해제 당일 윤석 열 대통령 부름을 받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했다는진술을 검찰이확보 했다.김전장관은이자리에서‘12·3 불법계엄’ 관련얘기는 없었다는 입 장이지만, 오찬 이후 노트북 등 주 요자료파기지시를내린것으로파 악됐다. 22일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특별수사본부 ( 본부 장 박세현서울고검장 ) 는지난달김 전장관을조사하는과정에서“2024 년12월 4일오전11시30분쯤윤대 통령에게‘국수나한그릇하자’는전 화를 받고 대통령공관에서식사했 다”는 내용의진술을 확보했다. 낮 12시30분쯤부터시작된식사자리에 는 박종준 당시대통령경호처장과 대통령비서실의전비서관, 수행비서 등 총 5명이함께했다. 김전장관은 식사를 마치고 당일 오후 7시쯤 자 신의공관으로귀가했다. 검찰은이자리에서계엄관련얘기 를 윤 대통령과 주고받았는지물었 지만, 김전 장관은 “계엄얘기는 하 나도하지않았다”고진술했다.계엄 선포 후 해제까지이미수차례통화 했고상황이종료된마당에윤대통 령이먼저계엄을거론하지않아얘기 할필요성을못느꼈다는것이다. 검찰은 그러나 김전장관이이후 측근에게노트북과 휴대폰 등의파 기지시를 내린점을 감안해재차 대 통령과의대화 내용을 캐물었다. 김 전장관이경호처장 시절 자신의비 서역할을 했던대통령실 행정관 A 씨는검찰 조사에서“ ( 김전장관이 ) ‘직책이바뀔때마다 휴대폰을 바꿨 으니이번에도휴대폰을폐기해달라’ 고 지시해서망치로 휴대폰과 노트 북을 부순 뒤버렸다”고 진술했다. 김전 장관이A씨에게건넨 휴대폰 은액정화면에실금이여러개난상 태였다.김전장관은계엄당일휴대 폰을 떨어뜨려일부 파손된것이라 는입장이다. A씨는 파손된노트북 과휴대폰등을국방장관공관쓰레 기통에버린것으로전해졌다. 김전 장관은노트북등핵심증거가 파기 된후인8일새벽검찰에자진출석했 고조사도중긴급체포됐다. 지난해 12월 27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 된김전장관은 23일예정된헌법재 판소의윤 대통령탄핵심판 4차 변 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을 받을예정이다. 장수현기자 尹, 계엄해제당일김용현과‘국수오찬’했다 檢,김전장관조사서진술확보 박종준당시경호처장등과동석 “계엄얘기는없었다”주장했지만 金, 식사후노트북등파기지시 Ԃ 1 졂 ’ 㽮펔쁢뺂앎 줆 ’ 펞컪몒콛 곽사령관은앞서윤대통령이“국회 로이동중인헬기가어디쯤가고있느 냐”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안 으로 들어가서다 끄집어내라”고지시 했다고증언했다.반면윤대통령은전 날“ ( 국회의원을끌어내라고지시한사 실이 ) 없다”고답했고, 윤대통령측은 “황당한가짜뉴스”라고주장했다. 홍장원전국가정보원1차장은지난 달 3일비상계엄선포 당일 10시53분 께윤대통령에게“이번에다잡아들여 서싹 다 정리하라”는 전화를 받았는 데“그때목적어가없어서누구를그렇 게해야 하는지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처음엔간첩단 사건인줄알 았다가여인형전국군방첩사령관과의 통화에서이른바 ‘14명의체포명단’을 받은 뒤정치인체포지시라는 것을 깨 달았다고했다. 홍전차장은 조태용 국정원장과의 ‘사실상대질심문’에서작심발언을쏟 아냈다. 홍전차장은여인형방첩사령 관으로부터이른바 ‘14명의체포명단’ 을받은뒤조원장에게“대통령께서방 첩사를 지원하라고 합니다. 방첩사에 서지금이재명하고 한동훈을 잡으러 다닌답니다”라고보고했다고밝혔다. 이에조 원장이“내일아침에얘기하시 지요”라고답했다는것이다. 이에홍전차장은“보고를안한것이 아니라보고를거부하신것”이라고주 장했다.이와달리조원장은오전에는 “저한테보고하지않았다는말씀을제 명예를걸고확인한다”고부인했지만, 오후에는 “대통령한테전화를 받았다 는보고는밤에있었다. 방첩사를지원 하라는말씀이있었다”고말을바꿨다. 홍 전 차장은 “저대통령좋아했다. 시키는 것다 하고싶었다”면서“그런 데그명단을보니까그건안되겠더라” 고 말했다. 그는 “편하게가족들하고 저녁식사하고 TV 보는데, 방첩사 수 사관과 국정원 조사관이뛰어들어서 수갑채워서벙커에갖다넣는건대한 민국이하면안되는것아니냐”며“그 런게매일일어나는나라가하나있다. 어디? 평양. 그런일을 매일하는기관, 북한보위부”라고비판했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어제 윤 대 통령의헌재답변은 자기와 함께일했 던국무위원,군사령관,경찰청장모두 다거짓말을하고있다는것”이라고비 판했다. <전국정원1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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