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27일 (월요일) A4 미국 지난해 7월 13일펜실베이니아주버틀러 에서열린유세도중당시트럼프대통령 이션커런(작은원)을비롯한경호원들의 보호를받는모습. <로이터-연합>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집권1기 를마치고백악관을떠난뒤겪은4 건의 형사기소 등과 관련,“4년간 지옥을 겪었다”며‘보복’가능성 을배제하지않았다. 트럼프대통령은22일백악관집 무실에서 취임 후 처음 가진 폭스 뉴스 진행자 숀 해너티와의 인터 뷰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퇴 임 직전 가족 등에 대해‘선제적 사면’을 단행한 것에 대해 질문받 고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 다. 트럼프 대통령은‘바이든 전 대 통령이행사한선제적사면에대해 의회가 조사하도록 할 것이냐’는 질문에“의회가 결정하도록 할 것 ”이라고 밝힌 뒤“나는 이 쓰레기 들에의해4년간지옥을겪었다”고 말했다. 그는이어“(나는) 수백만달러를 법률비용으로썼고, (송사에서) 이 기긴했지만어렵게해냈다”며“그 들은 그것을 겪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기는 정말로 어렵다”고 밝혔 다. 이는 자신이 대선 불복, 퇴임 시 기밀자료 반출 등과 관련해 4건 의 형사기소를 당한 것을 바이든 전 대통령의‘법무부의 무기화’ 에 의한 부당한 탄압으로 간주하 는 시각을 재확인하면서 바이든 측에 대한‘보복’에 나설 가능성 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으로 풀이 된다. 트럼프대통령은또바이든전대 통령의사면권행사에대해“이사 람은 모두에게 사면을 해 줬는데, 웃긴것은, 어쩌면슬픈것은, 그는 자신은 사면하지 않았다는 것”이 라고말했다. 그는이어“여러분이 그것(사면 이유)을 본다면 그것은 모두그(바이든)와관련돼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전대통령이본인이처벌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주변 인물 에 대해 선제적 사면을 했다는 뉘 앙스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었 다. 바이든전대통령은지난 20일 퇴임직전공화당내에서‘반트럼 프인사’로찍힌리즈체니전하원 의원,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등과 함께 자신의 남동생 및 여동생 부 부 등에도 선제적 사면 조치를 했 다. 또지난달에는불법총기소지 죄로 유죄 평결을 받은 차남 헌터 를사면했다. 이는차남을사면하지않겠다던 작년 대선 전의 공언을 뒤집은 것 이었다. 트럼프대통령은또바이든전대 통령에 대해“매우 나쁜 참모진을 뒀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아프가 니스탄철군방식, 가족등에대한 선제사면등과관련해참모들로부 터“나쁜 조언”을 받았다고 주장 했다. 이어트럼프대통령은“연방 재난관리청(FEMA)은 지난 4년간 맡은 바 일을 해내지 못했다”며“ 나는 차라리 주들이 그들 자체의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각종재난발생시연방차원 의기금제공등을중단하고각주 가 자력으로 대처하도록 하는 구 상을띄운것으로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바이든 행 정부 임기 중인 작년 허리케인 등 이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남부 지역 주들을 강타했을 때 FEMA 가제대로대응하지않았다고비판 한바있다. 아울러트럼프대통령은당초지 난 19일이 시한이었던, 중국계 동 영상공유사이트틱톡금지법의시 행을자신이행정명령을통해75일 간 유예한 데 대해“중국이 (미국 의) 젊은사람, 젊은이들을염탐하 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반문 했다. 이어“그들은 (스파이활동에쓸 수 있는) 휴대전화도 만들고, 여러 분들의 컴퓨터 등 수많은 것들을 만드는데, 그것이 더 심각한 위협 아닌가”라고덧붙였다. 이는중국기업인틱톡을통해중 국 정부가 미국 여론을 조작하고 미국 내 틱톡 사용자의 정보에 접 근할수있다는등의우려속에미 국의회가작년제정한‘틱톡금지 법’의 위협을 평가절하한 발언으 로해석될소지가있다. 이날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취임한후처음개별언 론과심층인터뷰를한것이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한 폭스뉴스 는주류미디어가운데대표적인‘ 친트럼프매체’로평가받는다. 트럼프, 보복시사? “난지난 4년간지옥…그들도당해봐야” 대표적친트럼프폭스뉴스와취임후첫백악관인터뷰 ‘4건 기소’ 보복 배제 안해 “연방차원 재난지원 중단” 백악관집무실의트럼프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결정적 한 방이 됐던 유세장 총격 사건 당시 그의 곁을 지켰던 경호원이 연방 비밀경호국(SS) 새수장으로지명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소셜 미디어트루스소셜을통해“션커 런을 SS의 다음 국장으로 임명하 게돼영광이다. 션은훌륭한애국 자로서 지난 수년간 우리 가족을 지켜왔으며, 그것이 내가 그를 믿 고 SS의용감한구성원들을이끌 도록한까닭”이라고말했다. 그러면서 커런 지명자에 대해“ 2001년 뉴어크 현장사무소 특수 요원으로 SS에서의 경력을 시작 한 이후 23년간 법집행 분야의 경 험을쌓았고, 1기집권당시에는대 통령 경호부 부지부장을 맡았다” 고소개했다. 특히“펜실베니아버 틀러에서는 암살자의 총탄으로부 터나를구하는걸도우려스스로 의 목숨을 거는 두려움 없는 용기 를증명했다”고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이 한창이 던 작년 7월 펜실베니아 버틀러에 서 유세를 하던 중 암살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쏜 총탄에 오른쪽 귀를 맞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크룩스는 현장에서 SS 요원의 총 에맞아숨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 부의 첫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됐 으나‘불법 가정부’논란 끝에 하 차한 앤드루 퍼즈더 전‘CKE 레 스토랑’최고경영자(CEO)를 이 날 유럽연합(EU) 대사로 지명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그는 2000년 CKE 레스토랑 CEO가 돼 17년간 이 회사를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 에서벗어나재정적으로안정된채 성장하게했다. 그는 (유럽이란) 중 요한지역에서국익을훌륭히대변 할것”이라고말했다. 앞서트럼프대통령은 21일기자 회견에서유럽과의무역적자문제 를거론하며“중국은미국을악용 하지만, 중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 EU는 아주 나쁘다”고 말한 바 있 다. 퍼즈더는 최저임금 인상과 초 과근무수당 적용 확대 등에 반대 해온‘반노동’성향으로 2017년 노동부장관으로지명됐을때는민 주당 측의 강력한 반대에 부닥쳤 다. 그는미국내취업자격이없는 가사도우미를고용한사실이언론 보도로폭로되고, CEO 재직시절 전체직원의약40%를불법체류자 로 채웠다는 발언을 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논란이커지자당시에 는자진사퇴를선택했었다. 트럼프 피격 당시 경호원 SS국장 발탁 펜실베니아 유세장 경호 커런, 비밀경호국 수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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