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27일 (월요일) D3 신년특집 세계뷰티시장의한 축인미용의료 분야에선보툴리눔톡신과히알루론산 필러를 놓고 제약·바이오 기업들이각 축전을 벌이는 중이다. 경쟁이갈수록 치열해지는가운데우리기업들은높은 기술력과가격경쟁력을내세워글로벌 시장점유율을빠르게늘려가고있다. 22일업계에따르면 휴젤과 대웅제 약의지난해 3분기실적이해외 수출 에힘입어큰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 3 분기기준 휴젤의보툴리눔 톡신제품 인‘보툴렉스’ 매출액은전년동기대비 41%증가한 647억원으로,이중수출 액비중이60% ( 388억원 ) 를기록했다. 대웅제약의보툴리눔 톡신제제인 ‘나 보타’의매출은 같은 기간 20.32%증 가한 475억원으로,이중수출액비중 이85% ( 403억원 ) 를차지했다. 이들이선전하는이유는기술력과가 격에있다. 보툴리눔톡신제제로미국 식품의약국 ( FDA ) 의승인을받은국내 기업은 휴젤과 대웅제약뿐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FDA에서제품의‘비열등 성’을입증해내기도했다. 보톨리눔톡 신의생산과정제, 효과등여러측면에 서가장 최신기술을 보유했음을인정 받았다는의미다.업계관계자는“휴젤 과 대웅제약의보툴리눔 톡신은 해외 소비자들사이에서프리미엄제제라는 이미지를얻고있다”며“특히미FDA 와 유럽의약품청 ( EMA ) 같은 글로벌 규제기관의승인을 받아내남아메리 카와 동남아시아에서도 큰 신뢰를 확 보해냈다”고설명했다. 그런데이들의판매가격은 세계시 장 선두를 달리는 미국 기업애브비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톡스’보다 30%나저렴하다. 보툴리눔 톡신은일 회성이아니라주기적으로시술해야하 기에소비자들은 가격에매우 민감하 다.대웅제약관계자는“브랜드명칭인 보톡스가 보툴리눔 톡신을 통칭하는 말로쓰일정도로미국기업의시장지 배력이크다. 하지만 애브비가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보툴리눔 톡신의가 격을빠르게올릴때우리는부작용을 줄이는 등 기술력을 높이면서도 가격 은유지하는전략을썼다”고말했다. 보툴리눔 톡신과 함께피부 주름과 탄력개선에쓰이는히알루론산필러국 산제품들도세계시장공략에공을들 이는중이다. 글로벌필러시장은현재 다국적제약사인앨러간과 갈더마가 60%이상점유한상태다.LG화학과메 디톡스,휴메딕스같은국내업체들의점 유율은 5%에도미치지못하지만,이들 이거둬들이는필러매출의70%이상이 해외수출에서나올정도로크다. LG화학은미용필러브랜드인‘이브 아르’와 ‘와이솔루션’으로중국에서시 장점유율 24%를 올리며선두를 달리 는중이다. 특히이브아르는저가와고 가 사이의중간 가격대를 형성해틈새 시장을 적절히파고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디톡스는인도네시아와 태 국등에서필러브랜드 ‘아띠에르’의영 향력을 키워가고있다. 휴메딕스 관계 자는“올해브라질에서출시될보디필 러에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의수출도 추 진중”이라고말했다. 김현우기자 국내미용의료기기업체클래시스는 매출 절반 이상이해외 70여개국에서 발생한다. 특히지난해부터는 피부에 고주파에너지를전달하는기기‘볼뉴 머’를미국유통업체와 함께현지에출 시하며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 중이다.지난해말초음파로피부를자 극하는제품 ‘슈링크’를앞세워한국무 역협회의 ‘1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한 데이어,이달 13일 ( 현지시간 ) 미국캘리 포니아주샌프란시스코에서개막한세 계최대바이오투자행사인‘JP모건헬 스케어컨퍼런스 2025’에도 발표자로 나섰다. 올해하반기슈링크와 볼뉴머 의유럽의료기기규정인증을 마치면 순차적으로 유럽시장 수출도 확대할 전망이다. 또 다른 미용의료기기업체비올은 지난달일본에서초음파기기‘듀오타 이트’를공식출시했다.앞서일본에진 출한고주파기기‘실펌엑스’에이은제 품군 확장이다. 아그네스메디컬도 독 일, 프랑스 등에이어지난해러시아와 모로코에까지고주파 기기 ‘더블타이 트’를출시하고,이제미국시장을겨냥 하고있다. 세계적인항노화 ( 안티에이징 ) 열풍을 타고미용의료기기산업이급성장하고 있다.이에맞춰국내뷰티의료기기기업 들도오래전부터산업을개척해온유럽 의기술력을따라잡으면서진출시장을 빠른속도로확장하는모습이다. 과거 가격경쟁력으로중국·동남아시장을점 유했던데서최근에는높은수준의기술 로미국과유럽까지공략하는중이다. 많헣푷쮾싢짢핂큲옪킪핳핳 22일관세청에따르면미용의료기기 수출액은지난해10억1,480만 달러 ( 추 정치 ) 로, 2023년 9억4,134만 달러에서 약 8%성장하며역대최대치를달성했 다. 2020년 ( 5억82만달러 ) 과비교하면 5년반에두배나성장한수치다.그중 세계최대단일시장인미국에는 2024 년 ( 11월까지 ) 1억4,761만 달러를 수출 했다. 2020년 ( 6,177만 달러 ) 이후 5년 간약 2.5배불어난액수다. 국내미용의료기기수출 규모가 크 게성장한건단연기술력덕분이다. 해 외 공략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클래 시스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모노폴 라 고주파, 마이크로니들 고주파레이 저등거의모든종류의에너지기반의 료기기에대해자체기술력을 보유하 고있다. 2023년기준지식재산권 ( IP ) 총 902건, 국내특허100건, 해외특허 22건을확보했다.여기에지난해또다 른미용의료기기업체이루다를이수해 한국을 넘어세계시장 선두권을 노리 고있다. 글로벌업계에서국내미용의료기기 기업의가치가인정받는이유로기술력 외에도 전문가들은 화장품과 의료기 술등K뷰티전반과의‘동반성장’을꼽 는다.피부리프팅과타이트닝,지방감 소같은병원시술의수요를견인하고, 나아가병원아닌가정에서도쓸수있 는 뷰티디바이스로까지시장을 확장 시킨다는 것이다. 화장품 기업아모레 퍼시픽은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열린 세계소비자가전·정보기술 ( IT ) 전시회 ‘CES 2025’에참가해뷰티디바이스신 제품 ‘스킨라이트테라피3S’를공개했 다.K뷰티세부영역간의경계가사라 지고,가전이나IT 분야와융합하는흐 름이뚜렷해졌다는분석이나온다. 최근 들어선화장품 기업을 넘어가 전분야대기업, 항노화의약품을다루 는전통제약사까지미용의료기기시장 에뛰어들고있다. 유한양행, 동국제약, 동화약품 등이이미협력사들과 함께 미용의료기기시장진출에나섰다. 핆쿦쪟짪 … 홓믾펓칺않힖않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포메이션 기준 세계미용의료기기시장 규모는 지난해 178억 달러 ( 약 26조 원 ) 에서 2030년 1,457억달러 ( 214조 원 ) 에달 할 전망이다. 다만, 시장이 커질수록 해외기업들의추격이빨라지면서경쟁 이치열해질게자명한 만큼,이대로라 면K뷰티미용의료기기성장은예정된 한계에맞닥뜨릴수있을 거란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국내 업체들을 최근 해외 사 모펀드와 대규모 글로벌기업이인수 합병 ( M&A ) 대상으로 눈독을 들이 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 다. 클래시스가이루다를 합병하기전 인 2022년미국 베인캐피털은 클래시 스의경영권을 6,700억원에인수했다. 고주파기기‘포텐자’로알려진제이시 스메디칼도 지난해 6월 프랑스계 사 모펀드아키메드에총 9,100억원에인 수됐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연구원 은 “국내미용의료기기기업들에대한 인수합병이이어지는 건 우수한 현금 흐름, 글로벌 확장성, 높은 성장성으 로투자매력도가높아졌기때문”이라 고분석했다. 이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긍정 적의미도있지만, 장기적으로 토종미 용의료기기기업이점점 줄어들 가능 성이있다는우려도낳는다. 때문에단 계적으로 체질개선을 준비해야 할 시 기라는 목소리가 설득력을얻는다. 업 계관계자는 “차별화한기술력을지속 적으로 확보하지않고는 가격경쟁에 서후발주자들에밀려날수밖에없다” 며“신생혁신기업들이계속등장할수 있도록관련제도개선도동반돼야할 것”이라고말했다. 이재명기자 ᬁ ڍ ᗁ⁲℡ን߹߹ᲥⅮ ޥ ᑱ 㜬 ಱ⃍ ವᆵ 㜬 ⅙ን ߉ ሥᙕ⅁ⶵᐝℽᬡ 2024년 2030년 1,457 억 178 억 Ᾱඍᚍᗁ⁲℡ን߹߹ᯡ❥Ἢ 㜬nç⤝ລ㋐㋇㋈㋐㋐㋇߹⋉㍘㋉㋇㋉㋋଍℉❝⇞⠡ 㜬 ⅙ን ۉ ᬁ♶ᯡ❥ⅎᓽᾶ⭾ ڍ 5.01 억 0 5억 10억달러 2020 2021 2022 2023 2024 년 8.39 억 7.19 억 9.41 억 10.15 억달러 ‘안티에이징열풍’타고산업급성장 작년수출 10억달러$ 5년간 2배↑ 화장품^병원시술등과동반성장 中^동남아넘어美^유럽으로확장 세계시장 2030년 214조원전망 글로벌기업, 국내업체M&A 눈독 단계적체질개선^제도보완필요 ‘미용의료개척’유럽넘은기술력으로$ K뷰티기기, 글로벌시장공략박차 美 FDA인증받고가격은 30%저렴$국산보톡스가해외서잘나가는이유 휴젤^대웅제약제품매출증가 해외소비자들‘프리미엄’인식 LG화학^메디톡스^휴메딕스필러 중국^동남아틈새시장파고들어 8~11일(현지시간)미국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 에서열린소비자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5’에마련된에이피알 부스를찾은방문객 들이이회사의뷰티디바이스를체험하고있다. 에이피알제공 백승한(왼쪽) 클래시스대표가 16일(현지시간) ‘2025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미국을포함한향후해외진출에대해발표하고있다. 클래시스제공 ܶ੽ᗁ⁲℡ን߹߹߹ᾎ⋅⁝ ⅁ᯡ⼲ᚚ᩵ሉ 㜬 ⅙ን ᾎ ڍ Ქ߹ ߹ᾎᑎ ⅁ᯡᾎ♽㏖ܶ׉㏗ ߑ Ἢ㏖ₙ㏗ ㋉㋉଍ ⨽ᅡᲥᱭ ᙩ⅁⡙⼅⪑ ㏖ᗁܶ㏗ ㋍㍘㋏㋇㋇὾ ㋉㋊଍ ኱ⲁሥಒ ⼥Ἥ⢽ⵅ಑ ㏖⼥ܶ㏗ ㋏㍘㋏㋇㋇὾ ℽ኱ಭ ⨽ᅡᲥᱭ ㏖⼥ܶ㏗ ㋋㋇㋌὾ ㋉㋋଍ ⇥ℽᲥᱭ ᐝໝ⡅ Ἅ⩭ᐝລ ㏖⻍ᅚ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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