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27일 (월요일) D6 애니로그 19 애니로그 2025년1월9일목요일 지난해4월중국으로돌아간자이언 트판다푸바오가지난달말비공개구 역으로 이동한 게확인되면서누리꾼 들의우려가커지고있다. 푸바오는그 동안 쓰촨성청두 워룽 선수핑기지내 에서전시돼왔다. 푸바오팬카페는푸 바오가 지내는 환경개선을 위한 서명 운동과 국제청원에돌입한 데이어이 를알리기위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 어전광판광고를준비중이다. 선수핑기지는지난달 31일사회관계 망서비스 ( SNS ) 를 통해“푸바오는 외 부 간섭을 줄이고지속적인관찰을 위 해비전시구역으로이동해휴식을 취 하고있다”고공지했다.기지가푸바오 의비공개구역이동과 1일기지재개원 소식을 전날에서야 알리면서푸바오 를볼수있을것으로기대했던사람들 은실망과우려를감추지못했다.기지 는공사를이유로 7~31일까지폐원중 이었다. 시민들의우려를 의식한 듯 중국 자 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3일 공식 SNS 계정을통해“푸바오가비전시구 역으로 이사한 지 4일째, 점차 적응해 가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영상을 올 렸다.영상속에는푸바오가새로운장 난감에관심을보이고,죽순을먹는모 습이담겼다. 6일에도 푸바오가 새로 운장난감을가지고노는영상이올라 왔다. 하지만지난달 초경련증상이관람 객들에게발견된뒤, 한달이넘는지금 까지일반에공개되지않으면서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있다. 누리꾼들은 푸바오가한국에있을때보다마르고, 구걸하며인사하는 듯한 이상행동을 보이는점을 들어접객의혹 등을제기 하며환경개선을요구하고있다.관람 객에게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이영상으로 공 개돼비밀접객훈련을받은것아니냐 는 의혹이있었다. 선수핑기지는 푸바 오 건강에문제가없다면서도 지금까 지경련의원인에대해뚜렷한 설명을 내놓지않고있는상태다. 푸바오 팬카페인 푸키퍼팀은 푸바 오의처우개선을위한서명운동및국 제청원을진행중이다.이들은선수핑 기지와중국자이언트판다센터에△푸 바오와관련된모든의혹을풀어줄 24 시간폐쇄회로 ( CC ) TV 공개△푸바오 의현재건강상태를확인할수있는건 강검진결과표 공개△푸바오와 진심 어린교감을할수있는사육사로교체 △판다 습성에맞는나무제공및환경 개선등을요구했다. 푸키퍼팀은또국제청원QR코드를 삽입한 광고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내보내기위한 모금도진행중이다.앞 서푸키퍼팀과바오연대네트워크는지 난달 24일부터30일까지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통해푸바오건강기원및환 경개선을 촉구하는 광고영상을 송출 한바있다. 고은경동물복지전문기자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가 3일 공식 SNS계정을통해 “푸바오가비전시구역으로이 사한지4일째,점차적응해가고있다”는설명과 함께올린영상.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웨이보캡처 푸바오비전시구역으로이동$누리꾼들, 한달이상비공개에‘건강이상우려’ 서명운동에뉴욕전광판광고도 “사람을 기다리는 고양이들을 외면 할수가없어요.한마리라도더살리고 싶어요.” 지난달 19일 서울 시내최대재개발 단지인용산구한남3 재정비촉진구역. 이곳에남은 고양이들을 돌보는 케어 테이커구미애 ( 62 ) 씨와 이진희 ( 42 ) 씨 는 사료와 따뜻한 물이가득 든 가방 을 챙겨들고 재개발구역에들어갔다. 미로처럼굽이굽이좁은언덕길을오르 자케어테이커들로 구성된 ‘한남3구역 길고양이친구들’이만든 고양이급식 소가보였다. 급식소에는 ‘한남냥이이 사중!길고양이들을경계밖으로옮기 는이동밥자리’라는문구가붙어있었 다. 구씨와이씨가 급식소에도착하자 숨어있던고양이들은모습을드러내고 밥이준비되길기다렸다. 길과주택은오래방치된듯보였다. 길에는 잡풀이무성했고, 쓰레기와 유 리조각이곳곳에흩어져있었다. 용산 구 한남동 686번지일대인한남3구역 은 38만6,364㎡에6,000여가구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설예정이다. 2023년 10 월부터시작된이주는 95%를넘어섰다. 2026년착공,2029년입주가목표다. 사람들은 떠났지만 고양이들은 남 겨졌다. 구씨와이씨에따르면이곳에 살고있는 고양이는 400여마리로 추 산된다. 현재케어테이커10여명이고 양이들을 돌보고있다.이들이이곳을 찾는이유는 단순히고양이들에게밥 을 챙겨주기위해서가 아니다. 고양이 들의밥자리를옮겨철거시작전공사 장밖으로빼내기위해서다.이씨는“철 거잔해물에깔려죽고공사장을나오 지못해고립돼죽는 고양이들이많다 는걸알고있다”며“최대한많은고양 이를이주시키려한다”고말했다. 칺앚핂썮빪핞읺 , 빶팒핖쁢몮퍟핂슲 3일기준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사이 트를 보면서울에서만 재개발, 재건축 지역은 770여곳에달한다.전국적으로 는 5,000여곳이넘는다고 한다. 문제 는사람이떠난곳에남는동네고양이 들이다.이들은영역동물 특성상 살던 곳을잘 떠나지않으며소음이발생할 경우 오히려깊은 곳으로 더숨어버리 는습성이있어더큰피해로이어진다. 한남3구역고양이들의경우 그래도 운이좋은편이다.케어테이커들과서울 시,용산구청,재개발조합이지난해여름 부터두차례간담회를갖고고양이탈 출을위한방안을논의했다.이들은철 거시고양이들의탈출유도를위한물 뿌리기, 가림막설치시생태통로 확보 등의방안을마련하기로했다. 용산구 청은 또뒤늦게나마지난해11월동물 보호조례를개정해공공급식소 20개를 지원했다. ‘길고양이학대는 범죄이며, 급식소를 훼손시키지말라’는 내용을 담은현수막도달았다.이지역고양이 들의중성화가시급하다는판단에지난 해10월기준올해예산까지끌어다중 성화시킨고양이는115마리에달한다. 다만 케어테이커들이고양이들의임 시보호와치료를위해요구 중인계류 장설치는어렵다는입장이다.용산구청 관계자는 “계류장을 설치하려면빈집 등을 활용해야 하는데안전문제로인 해허용하기어렵다”며“이외에조합과 케어테이커들의요구를잘조율해가며 공존의방안을찾겠다”고전했다. 실제재개발재건축지역고양이보호 를위해서는케어테이커뿐만아니라지 방자치단체, 재건축재개발조합, 시공 사모두의의지가중요하다. 하지만실 제현장에서는 담당자의의지에따라 지원이나대책이달라질수밖에없는게 현실이다.체계적으로고양이들을돕고 싶어도관련법적근거가없어서다. 핺맪짪 , 핺멂 힎펻몮퍟핂퓒샎 잖엶쇊퍊 동물단체와케어테이커들은재개발, 재건축지역고양이들을위한체계적인 대책이필요하다고말한다.이씨는“지 자체가재개발사업초기부터체계적이 고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조합과 시행 사가협조할수있도록기틀을마련해 주었으면좋겠다”며“이와별도로케어 테이커교육, 돌봄가이드라인배포등 을 통해올바른 돌봄문화가 확대돼야 한다”고말했다. 정비구역내동물 보호를 위한 조례 를둔곳은서울시와부산시,경기도정 도다. 서울시동물보호조례제25조제 2항을 보면 ‘시장 또는 구청장은정비 구역내동물의구조와보호를위한노 력을 하여야 하며민간단체등에예산 의범위에서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고돼있다. 서울시와 부산 해운대구는 관련 매 뉴얼도만들었다. 서울시는 2020년도 시정비구역시범사업지역 6곳을 조사 한결과를바탕으로 ‘도시정비구역동 물보호활동매뉴얼’을발표했고, 부산 해운대구는지난해2월‘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구역의 동물보호 매뉴얼’을 만들었다.여기에는 구가정비작업진 행전매뉴얼을사업시행자에게발송하 고 관계기관에협조지원을하도록하 는내용이담겼다. 다만이는의무가아닌권고사항에불 과하고아직까지널리알려지지않아이 해관계자의적극적인협조를받기에는 현실적으로어려움이있다는게동물단 체의설명이다.김정아동물권행동카라 활동가는 “그럼에도 조례나 매뉴얼은 조합이나시행사가협조할근거가되므 로있고없고의차이는크다”고말한다. 김활동가는이어“매뉴얼을기본으로 하되현장에맞춰적용해야한다”며“ ( 고 양이보호를위해서는 ) 무엇보다재개발 사업초기부터고양이중성화나급식소, 생태통로설치등을위한예산확보와이 해관계자들의소통이중요하다”고강 조했다. 고은경동물복지전문기자 한남3구역남겨진고양이 400여마리 “밥자리옮겨철거전에이주시켜야죠” 재개발지역고양이구출작전 살던곳잘안떠나는고양이 소음땐더깊은곳으로숨어 케어테이커10여명밥챙기며 최대한많이이주시키려노력 정비구역내동물보호조례등 지자체^조합체계적대책필요 1. 사람이떠나간서울용산구한남3 재정비촉진구역에고양이들이남아있다. 한남3구역길고양이친구들제공 2. 김정아 (왼쪽부터) 카라활동가,케어테이커 구미애,이진희씨가서울용산구 한남3구역에서고양이들의밥을챙기고 있다. 고은경기자 3. 서울용산구는최근한남3구역내에고양이 학대는범죄며급식소를훼손시키지말라는 내용의현수막을달았다. 한남3구역길고양이친구들제공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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