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30일 (목요일) 종합 A4 항공사들이항공편이크게지연 되거나취소될경우승객이별도로 요청하지 않아도 현금 환불을 제 공해야 한다는 연방 규정이 발효 됐다. 28일연방교통부에따르면항공 사가 바우처가 아닌 현금 환불을 자동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최종 규정이시행됐다고밝혔다. 교통부는“항공사가승객에게빚 을졌을때승객은별도요청없이 도돈을돌려받을자격이있다”고 밝혔다. 새 규정에 따라 항공편이 취소된 경우, 항공사는 환불을 자 동으로 처리해야 한다. 국내선은 3시간 이상 지연되었을 때 승객이 대체 항공편을 수락하지 않는 경 우 환불 대상이다. 국제선의 경우 6시간이상의지연에적용된다. 신용카드 결제로 티켓을 구입한 경우환불은7영업일이내에처리 돼야하며다른결제수단은 20일 이내 처리된다. 새로운 규정은 항 공편 지연 및 취소 외에도 지불했 지만제공되지않은기내서비스에 대한 환불을 포함한다. 여기에는 기내 와이파이, 기내 엔터테인먼 트 등 승객이 여행 경험을 향상시 키기위해구매할수있는기타편 의 시설과 같은 항목이 포함된다. 비행중에이러한서비스를이용할 수 없는 경우 승객은 충족되지 않 은서비스에대한자동환불을받 을수있다. 신규규정에는항공사 가 지정된 시간 내에 수하물을 배 달하지 못할 경우에 대한 위탁 수 하물요금보상도포함됐다. 국내선의 경우 항공사는 항공기 게이트 도착 후 12시간 이내에 분 실된 수하물을 반환해야 하며, 국 제선의경우허용되는반환시간은 항공편의 기간에 따라 15시간에 서30시간사이다. 이번규정의신설로여행객사이 에서 흔히 있었던 분실된 수하물 관련 서비스 부족으로 인해 승객 이 부당하게 처벌받지 않게 될 전 망이다. 승객들은 취소 또는 지연 된 항공편과 관련해 해당 항공사 에 즉각적으로 환불을 요청해야 하며이메일, 예약확인서, 지연및 취소 관련 문서를 저장해 두는 것 이좋다. 이번규정이 입안되기전 에는 환불에 대한 권한은 전적으 로 항공사에게 있었다. 소비자들 은 항공사만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구를수밖에없었다. 박홍용기자 취소·지연항공권환불쉬워진다 연방정부,최종규정시행 국내선3시간지연시환불 와이파이·수하물환불가능 항공사들이항공편이크게지연되거나취소될경우현금환불을제공해야한다. 사우스 웨스트카운터에서승객들이짐을부치고있다 <로이터> 트럼프‘연방보조금중단’조치에법원제동 3조달러지원·대출중지에 2월3일까지시행보류명령 주정부들도행정부에소송 도널드트럼프행정부가 28일연 방 차원의 보조금 및 대출금 집행 을일시중단하겠다는충격적정책 을 들고 나오자 일단 사법부가 이 같은 조치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보건 연 구와 교육 프로그램 등에 광범위 한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주목되고있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매슈 배스 백악관 관 리·예산국국장대행은27일각정 부 기관에 보낸 메모에서 동부시 간28일오후5시부터연방차원의 보조금 및 대출금 지출을 잠정 중 단한다고밝혔다. 메모는또연방차원의각보조금 과대출프로그램이트럼프행정부 정책기조에부합하는지종합적으 로 분석해서 내달 10일까지 보고 서를제출하도록각기관에지시했 다. ‘DEI(다양성·공평성·포용성)이 니셔티브’를 연방 차원에서 금지 하고, 청정에너지 관련 지출을 제 한하는 등 내용을 담은 도널드 트 럼프대통령의행정명령에부합하 지 않는 보조금은 폐지할 수 있다 는취지다. 배스국장대행은메모에서“마르 크시즘적공평성과트랜스젠더주 의,‘그린뉴딜’(바이든행정부가 추진한 친환경 산업정책) 정책은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의 일상을 개선하지 못하며, 납세자들 돈을 낭비하는일”이라고주장했다. 이번결정으로영향을받는연방 차원의보조금및대출규모는3조 달러에이를수있으며, 보건연구 와 교육 프로그램 등에 광범위한 교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AP통신 은지적했다. 다만이번보조금집행중단대상 에 메디케어와 소셜시큐리티 혜택 은포함되지않는다고메모는밝혔 다. 그러자워싱턴 DC 연방법원의 로렌 알리칸 판사는 28일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자금 집행 잠정 중 단 조치의 시행을 최소 오는 2월3 일오후 5시까지보류하라고 28일 명령했다 AP통신과 폴리티코 등 이이날전했다. 이민단속직격탄 ◀1면서계속 “손톱에생긴‘검은선’방치하다간…” 손가락절단·뇌종양까지 영국4남매엄마의눈물 손톱에나타난검은선으로생 사의 기로에 선 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전세계에경각심을주고 있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켄트 출신의 켈리 헤더 (38)는2017년손톱중앙에서발 견된검은선으로인해 7년째투 병중이다. 초기 진단에서는 별다른 이상 이발견되지않았으나, 3개월후 검은 선이 진해지면서‘흑색종’ 이라는치명적인피부암진단을 받았다.의료진은손톱바닥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으나, 6 개월도 채 되지 않아 암이 재발 했다. 이후 2020년손가락끝부 분절단수술을받았음에도 2년 만에 암이 림프계로 전이됐고, 임신중이던헤더씨는뇌종양 4 기판정을받았다. 출산후 10일 만에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 야했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서 발 생하는 피부암으로, 뼈나 뇌, 척 수같은다른장기로전이되거나 재발할 위험이 크다. 진단이 늦 어질수록예후가나쁜것이특징 이다.손발가락,발바닥,얼굴,등, 정강이 등에 주로 발생하며, 손 톱아래검은세로선이나타나는 것도 주요 의심 증상이다. 자외 선노출이주요원인으로추정되 어자외선차단제사용과적절한 차단이권장된다. 네 자녀를 둔 헤더는“다음 전 이 부위를 기다려야 하는 심정” 이라며안타까움을전했다. 페루출신으로20년이상애틀랜 타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호 세스비리아는“불체신분으로일 했던직원들은새일자리를찾거나 법률자문을 구하고 있고 일부는 멕시코로돌아가는것을심각하게 고민중”이라면서“우리를포함해 주변식당주인과매니저들은인력 부족을 걱정하고 있다”며 최근의 분위기를전했다. 조지아 레스토랑 협회는“전국 협회와협력해회원들에게이민단 속 대비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 회원사별로 변 호사와의 상담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이번이민단속이전부터이미인 력난을겪고있었던건설업계상황 은더심각하다. 조지아 건설업 협회 관계자는 “불법체류 이민자의 대규모 추방 은 건설업게의 노동력 공급을 급 격하게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 면서“결국각업체가진행하고있 는 대형 사업 일정에도 차질이 발 생해비용면에서상당한손실이예 상된다”고우려했다. 현재 전국건설업총연합회는 트 럼프행정부에 새로운 임시건설 노동자 비자 도입을 촉구하고 나 선상태다. 조지아의주산업인농업도대대 적 이민단속으로 적지 않은 타격 이예상된다. 에모리대 존 아세베 교수는“농 산물이제때수확되지못해 폐기 처분돼 공급이 줄거나 더 높은 임 금을 요구하는 정규 노동자를 채 용해야 해 농산물 가격이 크게 상 승할것”으로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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