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31일 (금요일) 경제 B3 다우지수 44,713.52 ▼ 136.83p ┃ 나스닥 19,632.32 ▼ 101.26p┃ S&P 500 6,039.31 ▼ 28.39p ┃ 환율 1,437.10원 ▲ 2.80원┃ 금값 $2,772.70 ▲ $5.2 ┃ 코스피 2,536.80 ▲ 21.31p ┃ 코스닥 728.74 ▲ 4.73p ■ 기준금리동결배경·전망 이날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 결할것이라는데거의이견이없었 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강 한경제상황을고려할때추가금 리인하를서두를필요가없다고본 다고밝혔다. 특히고율관세등도 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정책 의영향에대해선정책이구체화하 기전까진경제에어떤영향을미칠 지알기어렵다며판단을유보한것 이다. 이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 작된 만큼 오는 3월 18일과 19일 열리는FOMC회의에서는금리인 하 여부에 대한 더욱 투명한 판단 을할수있을것이라는뜻이다. ■압박에도 4.25~4.5%유지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이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 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한 후연기자회견에서“현연준의통 화정책 기조는 기존보다 현저히 덜 제한적인 반면 경제는 강한 상 황”이라며“우리는통화정책기조변 화를서두를필요가없다”라고말했 다. 그는오는3월금리인하를여전 히고려중이냐는질문에도“통화정 책기조변화를서두를필요가없다” 는메시지를되풀이해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9월‘빅컷’ (0.50%포인트 금리인하)을 시작으 로 금리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뒤 지난해 12월까지세차례연속인 하를 통해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총1%포인트낮춘바있다. 파월 의장은“현통화정책기조 가매우제한적인것은아니지만의 미있게제한적인상황”이라면서“우 리는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필 요하다”라고동결배경을설명했다. 중립금리수준에대해선정확한 추산이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현 금리 수준이 중립금리를 의미 있 게 상회하고있다고평가했다. 중립 금리란인플레이션을가속하지않으 면서도고용을극대화할수있는실 질금리수준으로,연준안팎에선팬 데믹이후중립금리수준이상승했 다는주장이제기돼왔다. 현금리가중립금리를의미있게 웃돈다는것은추가인하여지가남 았다는의미로해석될수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선“어떤 정책들이 실제로 실행될 지 지켜보는 단계”라며“관세·이 민·재정정책, 규제정책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직은 알 수 없는상황이다”라고평가했다. 앞서연준은12월에는올해말기 준금리를3.9%로제시,금리인하횟 수를2차례로조정한바있다. ■기업·가계부담여전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소비자 들은크레딧카드와모기지, 자동차 대출 등에서 여전히 높은 이자 부 담을감당해야한다. 5년 만기 국채 금리 변동의 영 향을받는자동차대출금리는개인 의신용도,구매차종과가격,다운페 이먼트와대출기간등여러요인들 이복합적으로작용해결정된다.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 리 보다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현재 7% 밑 으로내려간 30년만기고정모기 지는 소폭 인하가 가능하지만 큰 변동이없을것으로예상된다. 2차 모기지인 홈 에쿼티 론과 홈 에쿼 티 라인 오브 크레딧 대출은 기준 금리에직접영향을받는다. 기존연방학자금대출자의금리 는고정금리여서이번기준금리동 결에영향을받지않는다.하지만신 규대출자의경우상대적으로높은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학부생의 경 우대출금에대한금리는4~5%대로 3년 전만해도 평균 3% 미만이었던 것을감안하면높은수준이다. 이전 고금리 상황에서 저축자 들은 CD와 적금 등에서 높은 예 금 이자 혜택을 누려왔다. 하지만 정도의차이만있을뿐, 향후기준 금리인하기조가확실한만큼금 융 기관이 제공하는 이자도 떨어 지기 시작했다. CD나 저축 상품의 경우 이자율이 더 떨어지기 전에 현 이자율로 락인을 하는 것이 권 고된다. <조환동기자> “추가금리인하서두를필요없어…경제강해” “트럼프의향후 정책과 경제면밀히주시할 것” 인플레반등 위험반영 올해 2차례에그칠 수도 29일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 무리하며시장예상대로기준금리를동결하는등올해부터금리인하속도 에신중을기하겠다는신호를명확하게보냈다. 최근인플레둔화세가연준 의목표수준에근접하고고용시장과소비등경제도전반적으로호조를 보이는상황에서연준이인플레반등위험을감수하고무리하게금리인하 를해야할필요가있느냐는일각의우려를반영한행보로풀이된다. 제롬파월연준의장이29일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종료된후기자 회견을통해금리동결배경을설명하고있다. <로이터> 오는2월1일부로중국,캐나다,멕시 코등에새롭게관세를부과하겠다는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의구상이여전 히유효하다고백악관이28일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브리핑에서트럼프대통령이취 임직후공언한중국등에대한2월1 일 관세 부과 구상에 대해 질문받자 “2월1일은여전히(발표가예정된정 책의)목록에포함돼있다”고말했다. 레빗 대변인은“대통령은 2월 1 일자로그것을하는데대해여전히 검토하고있다고말했다”며“캐나다, 멕시코, 중국에대한관세와관련, 2 월 1일이라는 일정은 그가 논의해 온것”이라고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 20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2월 1일에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언급했다. 이어 21일백 악관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에 10% 의관세를부과하는것에대해논의 하고 있다며 그 부과 시점은“아마 도2월1일”이라고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내놓 은저비용 AI 모델에대해질문받자 국가안보상 함의를 미국 측 당국자 들이살펴보고있다고말했다. “2월1일중국·캐나다·멕시코관세, 여전히가능” 백악관공식입장밝혀 10%에서최대 25%까지 미국과이탈리아등에서중국인공 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AI챗봇앱이용이연이어금지됐다. 29일 CNBC에 따르면 미 해군은 지난 24일 전체 대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딥시크의AI에대해“모 델의근원과사용에관한잠재적보 안및윤리적우려가있다”며“어떤용 도로도사용해서는안된다”고공지했 다. 이런경고는미해군항공전투센 터사이버인력관리부서의권고에근 거한것이라고CNBC는전했다. 미해군대변인은이번결정이해 군의생성형 AI 정책과관련이있다 고설명했다. 이탈리아에서도딥시크애플리케이 션(앱)의신규다운로드가차단됐다고 안사(ANSA)통신이이날보도했다. 이탈리아에서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딥시크 앱에 접속하면‘현재 귀하가있는국가또는지역에서이 용이 불가능합니다’라고 적힌 알림 창이 뜬다. 구글의 앱 플랫폼 알림 창에는‘이탈리아에서는 다운로드 가지원되지않는다’고표시된다. 가란테는 이탈리아 사용자들의 개 인정보가중국에있는서버에저장된 다는점을우려한것으로알려졌다. 중국‘딥시크’사용금지령발동 미해군·이탈리아 정부 중국에서버·보안 우려 Thursday, January 30, 2025 B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 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 럼(WEF)에 화상으로 출연해 유럽 연합(EU) 측을 향해“미국과의 무 역이 불공정하고 방위비를 더 내야 한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전 세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각오하라고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트럼프는 중 국과의 무역 관계에 대해서도 강 불만을 드러내고 있으나 시진핑 주 석과의‘통 큰 협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을보이고있다. 트럼프는 23일 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전 세계 기업들에 대한 나의 메시지는 매우 간단하다”면서 “미국에와서제품을만들면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낮은 세금을 적용하 겠지만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 는다면다양한 금액의 관세를 내야 할것”이라고말했다. 그는“관세는 우리의 경제를 강 화하고 채무를 갚는 데 필요한 수 천억 달러, 심지어 수조 달러를 우 리 재정에 보탤 것”이라며“일자리 를 만들고, 공장을 세우고, 기업을 키우기에 미국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다”고 밝혔다. 또 21%인 현 법인 세율을 15%로 낮추겠다는 자신의 선거 공약을 언급하며“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EU와의 무 역관계에대해노골적인불만을드 러냈다. 그는“EU는우리를매우매 우 불공평하고 나쁘게 대우한 ”며 “그들은 부가가치세라는 엄청난 세 금을 부과한 ” 지적했다. 구글과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EU 경쟁 당국의 규제에도“우리는 불만이크다”고했다. 이어“그들은 우리 농산물도 가 져가지 않고 우리 자동차도 가져가 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에 게수백만대의자동차를보낸다”며 “우리가 (수출)하려는 것에는 관세 를 부과하는데 이는 비경제적이고 비재정적 관세라는 점에서 매우 나 쁘다”고주장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언급은 2월 1 일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다음 관세가 EU를 겨냥할 수 있음을 시 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주요 언론들은“트럼프의연설은그의집 권 1기 모든 특징을 보여주었다”면 서“직접적이고, 공격적이며, 미국의 이익에 거침없이 초점을 맞추고 있 다”고 짚었다. 트럼프는 중동 최우방 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서도“유 가를내리라고요청하겠다”면서글로 벌 에너지 패권을 쥐고 흔들겠다는 의지를드러냈다.유가가낮아지면주 요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의 수입이 줄어 결국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유인이 생긴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 로읽힌다.그는이날“블라디미르푸 틴을빨리만나서전쟁을끝내는것 을정말로원한다”고강조했다.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방위비에 대해서는 “국방비지출을국내총생산(GDP)의 5%로 인상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며 “이는 수년 전 이뤄졌어야 하는 일 이었다”고했다. 트럼프가대통령취 임후‘5%가이드라인’을제시한것 은 이번이 처음으로 나토 회원국들 이 포진한 유럽 한복판에서 공개 발언을 한 것은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토 32개국 가운데국방비가GDP 2%에도달 한국가는 23개국까지늘었으나 5% 라는 목표는 단기간에는 실현 불가 능하다는평가가지배적이다. 트럼프는 반면 중국을 향해서는 거친 공세를 펼치면서도 톱다운 협 상의 여지를 열어 놓고 있다. 그는 이날 2차 방영분이 방송된 폭스뉴 스와의 백악관 집무실 인터뷰에서 ‘더 공정한 무역 관행을 만드는 합 의를 시 주석과 할 수 있느냐’는 질 문에“나는 할 수 있다”면서“우리 에겐 그들이 원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전가의 보도’처럼 관세를 다시 언급하면서 “나는 그것을 쓸 필요가 없으면 좋 겠지만 그것은 중국을 압도하는 거 대한힘”이라고했다. 미중간의무역협상가능성이거 론되는가운데중국본토상하이종 합지수등은상승세를타고있다. 허 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중국 은 미국과 협력해 양자 경제 및 무 역 관계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추진할의향이있다”고강 조했다. <서울경제=윤홍우기자> EU융단폭격한트럼프…시진핑과는“통큰협상가능” “미서제품만들면낮은세금” 구글^애플규제“불만크다” 사우디에“유가내려라요청” ■ 국제무대서무역전쟁경고 미국의 항공기 개발업체‘붐 슈 퍼소닉’이만든초음속여객기시제 품‘XB-1’이 28일 소리의 속도보 다더빠른‘초음속’ 비행에성공했 다고언론들이보도했다. 민간 기업이 개발한 초음속 여객 기시제품이초음속비행에성공한 것은이번이세계최초다. 이번 XB-1의 초음속 시험비행을 맡은 수석 조종사 트리스탄 브란덴 부르크(코드명‘제페토’ )는 이륙 약 12분만에 3만5,290피트 고도 에서 가속해 음속(마하1)보다 빠른 마하 1.122의속도를냈다. 약 20분 간비행하면서브란덴부르크는 2차 례 더 음속의 벽을 넘어섰다. 붐 슈 퍼소닉은 연방항공국(FAA)의 특별 허가를 받아 이번 첫 초음속 비행 경로를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 으로골랐다. XB-1은 작년 3월부터 이번까지 12번의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쳤으 며, 이달 10일에는 음속에 근접한 마하 0.95까지 가속하는 데 성공 했다. 붐 슈퍼소닉은 XB-1 시험비 행에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실제 초음속 여객기로 쓰일‘오버추어’ 기종을개발할계획이 . 오버추어는 64명에서 80명을 태 울 수 있는 여객용 제트기로, 최대 속력은마하 1.7이될예정이다. 작년 6월 붐 슈퍼소닉은 노스캐 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 오버추 어 생산 공장을 완공했으며, 생산 능력을 연간 66대 수준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블레이크 숄 최고경 영자(CEO)는 작년 3월 CNN 인 터뷰에서는 600개 노선에 오버추 어가 투입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첫민간개발초음속여객기시험비행성공 붐 슈퍼소닉‘XB-1’시제품 80명 탑승, 마하 1.7 속도 일본 자동차 체 혼다 이르면 2026년 북미에서 3만달러 이하 가 격대의 전기차(EV)를 출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9일 보도했다. 혼다가‘제로(O)’ 시리즈라는이름 으로 전 세계에서 선보일 EV 시리 즈모델중하나로, 3만달러이하는 일반개솔린차량수준가격대다. 혼다는 2030년까지 제로 시리즈 7개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중 소형 EV의 가격대를 3만달러 이하 로추진하고있다. 저가격대 EV 생산을 위해 현지 에서배터리생산부터 EV 조립까지 일관체제를구축할계획이다. 제로 시리즈는 오하이오주 공장 등에서 2025년말께부터생산을개 시한다. 현재 미국 내 EV 평균 가격은 5 만5,000달러 수준이나 미국 업체들 은저가격대 EV개발에도적극적인 움직임을보이고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3만달러 이 하의 볼트 EV 연내 출시를 추진 중 이며 테슬라도 3만달러 이하의 EV 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전 했다. 현대차와 기아도 기존 모델보 다가격대가낮은모델을향후출시 한다는계획 다. 혼다, 내년북미서저가전기차출시 3만달러이하 판매목표 GM·테슬라 등 경쟁가세 초음속 ’오버추어‘기종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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