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3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딥시 크’가공개한 추론 특화 AI 모델‘딥 시크-R1’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딥시크의등장은‘중국산저가 AI의 공습’으로해석되며한때미국AI 기 업의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기도 했 다. 그러나‘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석학들은딥시크현상을단순패권경 쟁으로만해석해서는안된다고강조 했다. 오픈소스(개방형) 모델이라는 딥시크의 특징이 AI 개발 경쟁의 판 도를근본적으로바꿀것이라고이들 은전망했다. ★관계기사2면 컴퓨터비전분야의석학인얀르쿤 메타수석AI 과학자 겸 미국 뉴욕대 교수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딥시크의높은성능은‘중국이 미국AI를능가한다’가아닌‘오픈소 스 모델이 폐쇄형 모델을 능가한다’ 로해석해야한다”고지적했다. 르쿤교수는“딥시크는기존오픈소 스모델인메타의‘라마’등을활용해 새로운아이디어를발전시켰고,다른 이들역시딥시크의오픈소스에서이 익을 얻을 수 있다”며“이게 바로 오 픈소스의힘”이라고강조했다. 그간 AI 분야에서는 오픈AI의 챗 GPT 시리즈, 구글제미나이등기술 적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 모 델이선두주자로기술력을인정받았 다. 그러나후발주자인딥시크-R1이 나 라마 등이 오픈소스 모델 특유의 확장성을이용해빠른추격을시작했 고, 궁극적으로 AI개발의 판도를 바 꿀 것이라는 게 르쿤 교수의 분석이 다. 빅테크기업들이폐쇄형전략을고 수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AI의 할루 시네이션(환각) 위험으로부터 사용 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개발에 천문학적 비 용을 투입한 탓에 원천기술을 무료 로 공개하지 못한다는 게 업계의 분 석이다. 폐쇄형 전략은 AI 패권을 지키려는 미국정치권의책략과도이어진다.이 미지난달 29일일부미국공화당상 원의원들은딥시크여파에대응해‘미 중 AI 기술교류금지법안’을준비하 기시작했다. AI칩의중국수출을넘 어코드공유까지제한하겠다는것이 다. 딥러닝 분야 세계적 석학인 앤드 루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에 대해“미국이 오픈소스를 억제하기 위한 규제를 고수한다면 중국이 AI 공급망을지배하게될수있다”고경 고했다. 신혜정기자☞2면에계속 2025년2월1일토요일 제23884호 | 세상을보는균형 1954년6월9일창간 12 한국출판문화상수상자새해추천도서 르포르타주로쓴역사인물평전과그래픽노블, 한예술가의생애를엿볼수있는책등제65회 한국출판문화상수상자5명이을사년, 푸른뱀의 해에함께읽고싶은책을추천했다. 14 전광훈은어떻게극우스피커가됐나 지난1월19일발생한서울서부지법폭동사태 배후로거론되는전광훈사랑제일교회목사. 느헤미야기독연구원장배덕만교수는이젠그가 다져온극우비즈니스모델을허물어야할때라 지적했다. ⋅᎙ & ⅁᩵ℽລ 내일신문 쉽니다 ★주말날씨17면 배터리기내반입금지 3년전검토했다철회 특정국제품규제땐통상마찰우려 에어부산화재원인지목, 대책부심 에어부산 항공기화재원인으로 꼽히 는 보조배터리와 관련해정부가 3년전 특정국리튬보조배터리의항공기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검토했던것으로 확인 됐다.그러나통상마찰을우려해최종적 으로는철회한상황이다. ★ 뫎엶믾칺 5 졂 31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22년 국제민간항공기구 ( ICAO ) 로 부터보조배터리항공 운송을경계하라 는 통지를 받았다. 미국 국내선 항공편 을활용한비인가보조배터리운송이빈 번하다는경고였다. 유엔검사기준 ( UN Manual of Tests and Criteria ) 에부 합하는안전성을갖췄는지불확실한보 조배터리가우편물로유통된것이다. 코 로나19 유행기간 상거래와 항공 운송 이급증한 결과다. 당시비인가 물품연 간적발량 ( 1만여건 ) 대다수가보조배터 리였다. 국토부도대책마련에나섰다. 구체적 으로 특정국에서생산된 보조배터리의 기내반입을금지하는조치를논의했다. 국가와업체를막론하고생산한보조배 터리를 합법적으로 운송하려면유엔검 사기준을충족해야하는데,특정국생산 품에서검사여부를확인할수없는사례 가나타났기때문이다.제조사는대개제 품설명서에충족여부를 표시하는데이 나라에서생산된제품일부는관련표기 가없었다. 김민호기자 Ԃ 5 졂펞몒콛 崔대행또거부권$내란특검, 여야정치실종에‘무한표류’ ‘12·3 불법계엄’의전모를밝힐내란특별검사 법이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의재의요구권 ( 거 부권 ) 행사에또다시가로막혔다. 두 번째발의 된내란특검법은그간여권이반발해온독소조 항을야당이대폭양보한수정안이었지만,최권 한대행은“여야합의가필요하다”는기계적명분 을들어끝내수용하지않았다.여야의협상력부 재로불법계엄사태가두달이지나도록특검은 시동조차걸지못한채무한표류하게될처지에 놓였다.여야공히불법계엄사태의진상규명이 라는본질은외면한채조기대선셈법만으로특 검계산기를두드린탓에내란특검은사실상폐 기수순에돌입한것아니냐는전망마저나온다. 최권한대행은 31일국무회의에서내란특검법 에대해두번째거부권을행사했다.최권한대행 은“이전에정부에이송돼왔던법안에비해일부 위헌적요소가보완됐다”면서도△특검의보충 성·예외성원칙위반△국가기밀유출등을이유 로특검법을돌려보냈다. ★ 뫎엶믾칺 3 졂 특히검찰이윤석열대통령을내란우두머리혐 의로기소한상황에서별도의특검이필요하냐는 특검무용론에힘을실었다.최권한대행은“비상계 엄관련수사가진전돼현직대통령을포함한군·경 의핵심인물들이대부분구속기소되고,재판절차 가시작됐다”며“새로운수사기관을만들기보다 는현재진행중인재판절차를통해실체적진실을 공정하게규명하는것이우선”이라고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권한대행이내란동조세 력임을 자인했다”고 강하게반발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줄기차게주장했던 대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이제 국회의시간이다. 민주당은이미경고한대로최 대행에게합당한책임을묻겠다”고목소리를높 였다. 김정현·정지용기자 Ԃ 3 졂펞몒콛 崔“여야합의필요”기존입장되풀이 野“내란세력”반발했지만탄핵신중 與“뒷북특검무슨소용이냐”무용론 김용현 “계엄선포문 배포” 국무위원들 “못 봤다” “계엄을논의한정상적인국무회의였다”는윤 열대통령과김용현전국방부장관의주장과 리, 12·3일불법계엄선포직전열린국무회의 선의사봉을두드리는개의절차도,의안도,회 록도없었던것으로확인됐다. 국무회의는국 주요정책을 심의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지 ,계엄당일엔계엄을밀어붙이겠다는윤대통 과김전장관의의지만있었다. ★ 뫎엶믾칺 4 졂 31일한국일보취재를종합하면,최상목대통 권한대행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 조태용 가정보원장,한덕수전국무총리,이상민전행 안전부 장관이경찰청국가수사본부 특별수 단 ( 단장 우종수본부장 ) 조사에서진술한 내 은지난달 23일열린윤대통령탄핵심판 4차 론기일에서나온발언과크게달랐다. 지난해12월 3일국무회의는 오후 10시17분 작돼 5분남짓진행된것으로 추정된다. 국무 의가요건을갖추지못한것으로헌재가판단 면계엄선포자체가위법이되는만큼,윤대통 측은방어에총력을기울이고있다. 하지만이 민전장관등은경찰조사에서당시국무회의 ‘요식행위’에가까웠다는취지로진술했다. 김용현전장관은국무회의의‘외연’을갖췄다 점을강조하고있다. 그는지난달 23일윤대 령탄핵심판에첫증인으로출석해“계엄선포 을 제가 개별적으로 국무위원들한테나눠주 고, ( 국무회의 ) 의안으로했다”고 말했다. 윤대 통령측 변호인은 김전장관에게“비상계엄선 포문은 참가했던국무위원들에게모두 배포되 고심의한것맞죠?”라고되물었고,김전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국무회의에‘비상계엄선포 문’이공유됐고박안수육군참모총장을계엄사 령관으로임명하는등 ‘안건’이있는회의였다는 점을강조한것이다. 국무위원들은그러나경찰조사에서“안건을 보지못했다”고답했다.이전장관은“ ( 계엄사령 관임명관련, 안건제안이나 제안이유가 ) 없었 다”고 말했고, 최상목대행도 “국무회의도아니 었으며회의안건도내용도없었다”고진술했다. 한덕수전총리역시“평상시국무회의는안건을 가지고시작과끝을알리는절차가있는데그때 는그런게전혀없었다”고말했고, 조태용원장 도“ ( 안건관련문서가 ) 없었다”고밝혔다. 윤대통령측은위법논란을의식해계엄선포 를위한최소한의절차를준수했다는점도강조 하고있다. 김전장관은헌재에출석해“12월 3 일오후 8시30분부터국무위원이들어오기시작 해올 때마다 같이심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 서심의를제대로하기위해국무회의개최가가 능한정족수 ( 11명 ) 를 맞추기위해기다렸고, 계 엄선포도예정했던오후10시보다늦은10시30 분에하게됐다고주장했다. 그러나이날국무회의는윤대통령과김전장 관뜻이아니라,국무위원들의의지로열렸다.오 후 8시40분집무실에서윤 대통령의뜻을꺾지 못한 국무위원들은 “국무회의는 거쳐야 한다” 는데의견을 모았다.이전장관은경찰 조사에 서국무회의를열게된배경에대해“대통령이오 후10시KBS 생방송으로나간다고했으니어떻 게해서든시간을늦춰서대통령생각을재고할 수있도록해보자는생각이었다”고진술했다. 조소진·이유진·강지수기자 Ԃ 4 졂펞몒콛 무위원들경찰진술,尹측과크게달라 ·金“정상적국무회의”주장과달리 상민등‘요식행위’가까웠다고말해 무회의도‘국무위원들의지’로열려 “KBS 10시생방송늦추려회의” 31일눈이내리고있는서울중구덕수궁대한문앞에서시민들 이발걸음을재촉하고있다.기상청은눈비가산발적으로내리는 주말은비교적포근하지만,다음주평일내내영하10도안팎의 ‘입춘한파’가이어진다며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등미끄 럼사고에유의할것을당부했다. 뉴시스 설연휴내내 …다음주엔 ‘입춘한파’ 딥시크충격, 중국산 AI의승리아닌‘오픈소스의승리’ 중국인공지능 ( AI ) 스타트업‘딥시크’가 공개한추론특화AI 모델‘딥시크 - R1’의파 장이계속되고있다.딥시크의등장은 ‘중국 산저가AI의공습’으로해석되며한때미국 AI 기업의주가폭락으로이어지기도했다. 그러나 ‘AI 4대천왕’으로불리는석학들은 딥시크 현상을 단순 패권경쟁으로만 해석 해서는안된다고강조했다.오픈소스 ( 개방 형 ) 모델이라는딥시크의특징이AI 개발경 쟁의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꿀것이라고이 들은전망했다. ★ 뫎엶믾칺 2 졂 컴퓨터비전분야의석학인얀 르 쿤 메타 수석AI 과학자겸미국뉴욕대교수는지난 달 25일 ( 현지시간 ) 자신의사회관계망서비 스 ( SNS ) 를통해“딥시크의높은성능은 ‘중 국이미국 AI를 능가한다’가아닌 ‘오픈소 스모델이폐쇄형모델을능가한다’로해석 해야한다”고지적했다.오픈소스는전세계 개발자들이미리짜놓은 코드를 온라인에 공유하고이를각자의프로그램 발에자 유롭게적용하는방식이다. 르쿤교수는“딥시크는기존오픈소스모 델인메타의‘라마’ 등을 활용해새로운아 이디어를 발전시켰고, 다른이들역시딥시 크의오픈소스에서이익을얻을수있다”며 “이게바로 오픈소스의힘”이라고 강조했 다. 그간 AI 분야에서는 오픈AI의챗GPT 시리즈, 구글제미나이등기술적정보를공 개하지않는 폐쇄형모델이선두주자로 기 술력을인정받았다. 그러나 후발주자인딥 시크 - R1이나 라마 등이오픈소스 모델 특 유의확장성을이용해빠른 추격을시작했 고,궁극적으로AI개발의판도를바꿀것이 라는게르쿤교수의분석이다. 빅테크기업들이폐쇄형전략을고수하는 표면적인이유는AI의할루시네이션 ( 환각 ) 위험으로부터사용자의안전을확보하겠다 는것이다. 그러나사실상개발에천문학적 비용을투입한탓에원천기술을무료로공개 하지못한다는게업계의분석이다.폐쇄형전 략은 AI 패권을지키려는미국정치권의책 략과도이어진다.이미지난달 29일 ( 현지시 간 ) 일부미국공화당상원의원들은딥시크 여파에대응해‘미중AI기술교류금지법안’ 을준비하기시작했다. AI칩의중국수출을 넘어코드공유까지제한하겠다는것이다. 딥러닝분야 세계적석학인앤드루 응 미 국스탠퍼드대교수는이에대해“미국이오 픈소스를억제하기위한 규제를 고수한다 면중국이AI 공급망을지배하게될수있 다”고 경고했 . 오픈소스 모델이AI개발 의주요 트렌드가 됐지만 변화를 읽지못 하는 미국 정부를 꼬집은 것이다. 응 교수 는자신이설립한AI 교육플랫폼‘딥러닝닷 AI’에공개한 글에서“오픈소스 모델은개 발자들에게더많은기회를열것”이라고강 조했다. 딥시크같은저렴한개방형파운데 이션 ( 기초 ) AI 모델은개발 접근성과 비용 을 게낮춰AI 의사나 법률보조원등 다 양한응용비즈니스로이어진다는것이다. 신혜정기자 ☞2면에계속 AI 석학들 “AI 시장판도바꿀것” 폐쇄형모델고수美빅테크에맞서 후발주자개방형모델맹추격주목 앤드루응“美코드공유규제강행땐 중국이AI공급망지배할수도”경고 <개방형> ㋉㋇㋉㋋ ㋉㋊㋈ⅅ ㎼ᅉⅅᗡⲂ ى ᙞ ㎼ ࠉ ᩵Ⲃ ى ᙞ ㋉㋇㋉㋌ ㋈㋈㋋ⅅ ㎼⎉ᗲ ܙ ⃪ⅵ⇞ ܙ ᝉ ߑ ᙞ ץ ⇞ἑ ㋉㋈ⅅ ㎼ᗲ᭪ᙞ ץ ⇞ἑ ㎼⛑⋚຺ ܙ ⃪ᙞ ץ ⇞ἑ ㎼ᗡ⅁ ݕ ⇊ܶᙝ⊍℡Ქぱ຺ᾙ ۉ ⼥ Ⲃሉᙞ⇥⇞ἑ ㋊㋈ⅅ ㎼ᅉⲂ ى ᙞ ᑲ⽒ⅵ℡⁝ܵ ݕ ⽒᩵ᙞἑ 얀르쿤(왼쪽부터)미국뉴욕대교수, 앤드루응미국 스탠퍼드대교수, 조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각대학사이트캡처 Weekend Special 30 2025년2월1일토요일 제23884호 | 세상을보는균형 1954년6월9일창간 12 한국출판문화상수상자새해추천도서 르포르타주로쓴역사인물평전과그래픽노블, 한예술가의생애를엿볼수있는책등제65회 한국출판문화상수상자5명이을사년, 푸른뱀의 해에함께읽고싶은책을추천했다. 14 전광훈은어떻게극우스피커가됐나 지난1월19일발생한서울서부지법폭동사태 배후로거론되는전광훈사랑제일교회목사. 느헤미야기독연구원장배덕만교수는이젠그가 다져온극우비즈니스모델을허물어야할때라 지적했다. ⋅᎙ & ⅁᩵ℽລ 내일신문 쉽니다 ★주말날씨17면 배터리기내반입금지 3년전검토했다철회 특정국제품규제땐통상마찰우려 에어부산화재원인지목, 대책부심 에어부산 항공기화재원인으로 꼽히 는 보조배터리와 관련해정부가 3년전 특정국리튬보조배터리의항공기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검토했던것으로 확인 됐다.그러나통상마찰을우려해최종적 으로는철회한상황이다. ★ 뫎엶믾칺 5 졂 31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22년 국제민간항공기구 ( ICAO ) 로 부터보조배터리항공 운송을경계하라 는 통지를 받았다. 미국 국내선 항공편 을활용한비인가보조배터리운송이빈 번하다는경고였다. 유엔검사기준 ( UN Manual of Tests and Criteria ) 에부 합하는안전성을갖췄는지불확실한보 조배터리가우편물로유통된것이다. 코 로나19 유행기간 상거래와 항공 운송 이급증한 결과다. 당시비인가 물품연 간적발량 ( 1만여건 ) 대다수가보조배터 리였다. 국토부도대책마련에나섰다. 구체적 으로 특정국에서생산된 보조배터리의 기내반입을금지하는조치를논의했다. 국가와업체를막론하고생산한보조배 터리를 합법적으로 운송하려면유엔검 사기준을충족해야하는데,특정국생산 품에서검사여부를확인할수없는사례 가나타났기때문이다.제조사는대개제 품설명서에충족여부를 표시하는데이 나라에서생산된제품일부는관련표기 가없었다. 김민호기자 Ԃ 5 졂펞몒콛 행또거부권$내란특검, 여야정치실종에‘무한표류’ ‘12·3 불법계엄’의전모를밝힐내란특별검사 법이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의재의요구권 ( 거 부권 ) 행사에또다시가로막혔다. 두 번째발의 된내란특검법은그간여권이반발해온독소조 항을야당이대폭양보한수정안이었지만,최권 한대행은“여야합의가필요하다”는기계적명분 을들어끝내수용하지않았다.여야의협상력부 재로불법계엄사태가두달이지나도록특검은 시동조차걸지못한채무한표류하게될처지에 놓였다.여야공히불법계엄사태의진상규명이 라는본질은외면한채조기대선셈법만으로특 검계산기를두드린탓에내란특검은사실상폐 기수순에돌입한것아니냐는전망마저나온다. 최권한대행은 31일국무회의에서내란특검법 에대해두번째거부권을행사했다.최권한대행 은“이전에정부에이송돼왔던법안에비해일부 위헌적요소가보완됐다”면서도△특검의보충 성·예외성원칙위반△국가기밀유출등을이유 로특검법을돌려보냈다. ★ 뫎엶믾칺 3 졂 특히검찰이윤석열대통령을내란우두머리혐 의로기소한상황에서별도의특검이필요하냐는 특검무용론에힘을실었다.최권한대행은“비상계 엄관련수사가진전돼현직대통령을포함한군·경 의핵심인물들이대부분구속기소되고,재판절차 가시작됐다”며“새로운수사기관을만들기보다 는현재진행중인재판절차를통해실체적진실을 공정하게규명하는것이우선”이라고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권한대행이내란동조세 력임을 자인했다”고 강하게반발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줄기차게주장했던 대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이제 국회의시간이다. 민주당은이미경고한대로최 대행에게합당한책임을묻겠다”고목소리를높 였다. 김정현·정지용기자 Ԃ 3 졂펞몒콛 崔“여야합의필요”기존입장되풀이 野“내란세력”반발했지만탄핵신중 與“뒷북특검무슨소용이냐”무용론 계엄선포문 배 ” 국무위원들 “못 봤다” 다”는윤 주장과 국무회의 안도,회 의는국 정기구지 윤대통 믾칺 4 졂 목대통 , 조태용 민전행 특별수 술한 내 심판 4차 . 0시17분 다. 국무 가판단 ,윤대통 하지만이 국무회의 했다. 갖췄다 3일윤대 계엄선포 나눠주 고, ( 국무회의 ) 의안으로했다” 말했다. 윤대 통령측 변호인은 김전장관에게“비상계엄선 포문은 참가했던국무위원들에게모두 배포되 고심의한것맞죠?”라고되물었 ,김전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국무회의에‘비상계엄선포 문’이공유됐고박안수육군참모총장을계엄사 령관으로임명하는등 ‘안건’이있는회의였다는 점을강조한것이다. 국무위원들은그러나경찰조사에서“안건을 보지못했다”고답했 .이전장관은“ ( 계엄사령 관임명관련, 안건제안이나 제안이유가 ) 없었 다”고 말했고, 최상목대행도 “국무회의도아니 었으며회 안건 내용도없었다”고진술했다. 한덕수전총리역시“평상시국무회의는안건을 가지고시작과끝을알리는절차가있는데그때 는그런게전혀없었다”고말했고, 조태용원장 도“ ( 안건관련문서가 ) 없었다”고밝혔다. 윤대통령측은위법논란을의식해계엄선포 를위한최소한의절차를준수했다는점도강조 하고있다. 김전장관은헌재에출석해“12월 3 일오후 8시30분부터국무위원이들어오기시작 해올 때마다 같이심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 서심의를제대로하기위해국무회의개최가가 능한정족수 ( 11명 ) 를 맞추기위해기다렸고, 계 엄선포도예정했던오후10시보다늦은10시30 분에하게됐다고주장했다. 그러나이날국무회의는윤대통령과김전장 관뜻이아니라,국무위원들의의지로열렸다.오 후 8시40분집무실에서윤대통령의뜻을꺾지 못한 국무위원들은 “국무회의는 거쳐야 한다” 는데의견을 모았다.이전장관은경찰 조사에 서국무회의를열게된배경에대해“대통령이오 후10시KBS 생방송으로나간다고했으니어떻 게해서든시간을늦춰서대통령생각을재고할 수있도록해보자는생각이었다”고진술했다. 조소진·이유진·강지수기자 Ԃ 4 졂펞몒콛 달라 달리 말해 열려 의” 31일눈이내리고있는서울중구덕수궁대한문앞에서시민들 이발걸음을재촉하고있다.기상청은눈비가산발적으로내리는 주말은비교적포근하지만,다음주평일내내영하10도안팎의 ‘입춘한파’가이어진다며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 등미끄 럼사고에유의할것을당부했다. 뉴시스 설연휴내내 …다음주엔 ‘입춘한파’ 충격, 중국산 AI의승리아닌‘오픈소스의승리’ 업‘딥시크’가 시크 - R1’의파 등장은 ‘중국 며한때미국 지기도했다. 는석학들은 으로만 해석 픈소스 ( 개방 이AI 개발경 것이라고이 ★ 뫎엶믾칺 2 졂 얀 르 쿤 메타 교수는지난 회관계망서비 은성능은 ‘중 아닌 ‘오픈소 한다’로해석 스는전세계 를 온라인에 램개발에자 르쿤교수는“딥시크는기존오픈소스모 델인메타의‘라마’ 등을 활용해새로운아 이디어를 발전시켰고, 다른이들역시딥시 크의오픈소스에서이익을얻을수있다”며 “이게바로 오픈소스의힘”이라고 강조했 다. 그간 AI 분야에서는 오픈AI의챗GPT 시리즈, 구글제미나이등기술적정보를공 개하지않는 폐쇄형모델이선두주자로 기 술력을인정받았다. 그러나 후발주자인딥 시크 - R1이나 라마 등이오픈소스 모델특 유의확장성을이용해빠른 추격을시작했 고,궁극적으로AI개발의판도를바꿀것이 라는게르쿤교수의분석이다. 빅테크기업들이폐쇄형전략을고수하는 표면적인이유는AI의할루시네이션 ( 환각 ) 위험으로부터사용자의안전을확보하겠다 는것이다. 그러나사실상개발에천문학적 비용을투입한탓에원천기술을무료로공개 하지못한다는게업계의분석이다.폐쇄형전 략은 AI 패권을지키려는미국정치권의책 략과도이어진다.이미지난달 29일 ( 현지시 간 ) 일부미국공화당상원의원들은딥시크 여파에대응해‘미중AI기술교류금지법안’ 을준비하기시작했다. AI칩의중국수출을 넘어코드공유까지제한하겠다는것이다. 딥러닝분야 세계적석학인앤 루 응 미 국스탠퍼드대교수는이에대해“미국이오 픈소스를억제하기위한 규제를 고수한다 면중국이AI 공급망을지배하게될수있 다”고 경고했다. 오픈소스 모델이AI개발 의주요 트렌드가 됐지만 변화를 읽지못 하는 미국 정부를 꼬집은 것이다. 응 교수 는자신이설립한AI 교육플랫폼‘딥러닝닷 AI’에공개한 글에서“오픈소스 모델은개 발자들에게더많은기회를열것”이라고강 조했다. 딥시크같은저렴한개방형파운데 이션 ( 기초 ) AI 모델은개발 접근성과 비용 을 크게낮춰AI 의사나 법률보조원등 다 양한응용비즈니스로이어진다는것이다. 신혜정기자 ☞2면에계속 AI 석학들 “AI 시장판도바꿀것” 폐쇄형모델고수美빅테크에맞서 후발주자개방형모델맹추격주목 앤드루응“美코드공유규제강행땐 중국이AI공급망지배할수도”경고 <개방형> ἑ ຺ᾙ ۉ ⼥ 얀르쿤(왼쪽부터) 미국뉴욕대교수, 앤드루응미국 스탠퍼드대교수, 조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각대학사이트캡처 Weekend Special 30 2025년2월1일토요일 제23884호 | 세상을보는균형 1954년6월9일창간 12 한국출판문화상수상자새해추천도서 르포르타주로쓴역사인물평전과그래픽노블, 한예술가의생애를엿볼수있는책등제65회 한국출판문화상수상자5명이을사년, 푸른뱀의 해에함께읽고싶은책을추천했다. 14 전광훈은어떻게극우스피커가됐나 지난1월19일발생한서울서부지법폭동사태 배후로거론되는전광훈사랑제일교회목사. 느헤미야기독연구원장배덕만교수는이젠그가 다져온극우비즈니스모델을허물어야할때라 지적했다. ⋅᎙ & ⅁᩵ℽລ 내일신문 쉽니다 배터리기내반입금지 3년전검토했다철회 특정국제품규제땐통상마찰우려 에어부산화재원인지목, 대책부심 에어부산 항 화재원인으로 꼽히 는 보조배터리와 관련해정부가 3년전 특정국리튬보조배터리의항공기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검토했던것으로 확인 됐다.그러나통상마찰을우려해최종적 으로는철회한상황이다. ★ 뫎엶믾칺 5 졂 31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22년 제민간 기구 ( ICAO ) 로 부터보조배터리항공 운송을경계하라 는 통지를 받았다. 미국 국내선 항공편 을활용한비인가보조배터리운송이빈 번하다는경고였다. 유엔검사기준 ( UN Manual of Tests and Criteria ) 에부 합하는안전성을갖췄는지불확실한보 조배터리가우편물로유통된것이다. 코 로나19 유행기간 상거래와 항공 운송 이급증한 결과 . 당시비인가 물품연 간적발량 ( 1만여건 ) 대다수가보조배터 리였다. 국토부도대책마련에나섰다. 구체적 으로 특정국에서생산된 보조배터리의 기내반입을금지하는조치를논의했다. 국가와업체를막론하고생산한보조배 터리를 합법적으로 운송하려면유엔검 사기준을충족해야하는데,특정국생산 품에서검사여부를확인할수없는사례 가나타났기때문이다.제조사는대개제 품설명서에충족여부를 표시하는데이 나라에서생산된제품일부는관련표기 가없었다. 김민호기자 Ԃ 5 졂펞몒콛 또거부권$내란특검, 여야정치실종에‘무한표류’ ‘12·3 불법계엄’의전모를밝힐내 특별검사 법이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의재의요구권 ( 거 부권 ) 행사에또다시가로막혔다. 두 번째발의 된내란특검법은그간여권이반발해온독소조 항을야당이대폭양보한수정안이었지만,최권 한대행은“여야합의가필요하다”는기계적명분 을들어끝내수용하지않았다.여야의협상력부 재로불법계엄사태가두달이지나도록특검은 시동조차걸지못한채무한표류하게될처지에 놓였다.여야공히불법계엄사태의진상규명이 라는본질은외면한채조기대선셈법만으로특 검계산기를두드린탓에내란특검은사실상폐 최권한대행은 31일국무회의에서내란특검법 에대해두번째거부권을행사했다.최권한대행 은“이전에정부에이송돼왔던법안에비해일부 위헌적요소가보완됐다”면서도△특검의보충 성·예외성원칙위반△국가 밀유출등을이유 로특검법을돌려보냈다. ★ 뫎엶믾칺 3 졂 특히검찰이윤석열대통령을내란우두머리혐 특검무용론에힘을실었 .최권한대행은“비상계 엄관련수사가진전돼현직대통령을포함한군·경 의핵심인물들이대부분구속기소되고,재판절차 가시작됐다”며“새로운수사기관을만들기보다 는현재진행중인재판절차를통해실체적진실을 공정하게규명하는것이우선”이라고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권한대행이내란동조세 력임을 자인했다”고 강하게반발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줄기차게주장했던 대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이제 국회의시간이다. 민주당은이미경고한대로최 대행에게합당한책임을묻겠다”고목소리를높 崔“여야합의필요”기존입장되풀이 野“내란세력”반발했지만탄핵신중 與“뒷북특검무슨소용이냐”무용론 엄선포문 배포” 국무위원들 “못 봤다” 는윤 장과 회의 ,회 는국 구지 대통 4 졂 대통 태용 전행 별수 한 내 4차 17분 국무 판단 대통 만이 회의 . 췄다 윤대 선포 눠주 고, ( ) 의안으로했다”고 말했다. 윤대 통령측 변호인은 김전장관에게“비상계엄선 포문은 참가했던국무위원들 게모두 배포되 고심의한것맞죠?”라고되물었고,김전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국무회의에‘비상계엄선포 문’이공유됐고박안수육군참모총장을계엄사 령관으로임명하는등 ‘안건’이있는회의였다는 점을강조한것이다. 국무위원들은그러나경찰조사에서“안건을 보지못했다”고답했다.이전장관은“ ( 계엄사령 관임명관련, 제안이나 제안이유가 ) 없었 다”고말했고, 최상목대행도 “국무회의도아니 었으며회의안건도내용도없었다”고진술했다. 한덕수전총리역시“평상시국무회의는안건을 가지고시작과끝을알리는절차가있는데그때 는그런게전혀없었다”고말했고, 조태용원장 도“ ( 안건관련문서가 ) 없었다”고밝혔다. 윤대통령측은위법논란을의식해계엄선포 를위한최소한의절차를준수했다는점도강조 하고있다. 김전장관은헌재에출석해“12월 3 일오후 8시30분부터국무위원이들어오기시작 해올 때마다 같이심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 서심의를제대로하기위해국무회의개최가가 능한정족수 ( 11명 ) 를 맞추기위해기다렸고, 계 엄선포도예정했던오후10시보다늦은10시30 분에하게됐다고주장했다. 그러나이날국무회의는윤대통령과김전장 관뜻이아니라,국무위원들의의지로열렸다.오 후 8시40분집무실에서윤대통령의뜻을꺾지 못한 국무위원들은 “국무회의는 거쳐야 한다” 는데의견을 모았다.이전장관은경찰 조사에 서국무회의를열게된배경에대해“대통령이오 후10시KBS 생방송으로나간다고했으니어떻 게해서든시간을늦춰서대통령생각을재고할 수있도록해보자는생각이었다”고진술했다. 조소진·이유진·강지수기자 Ԃ 4 졂펞몒콛 라 리 해 려 ” 31일눈이내리고있는서울중구덕수궁대한문앞에서시민들 이발걸음을재촉하고있다.기상청은눈비가산발적으로내리는 주말은비교적포근하지만,다음주평일내내영하10도안팎의 ‘입춘한파’가이어진다며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 등미끄 럼사고에유의할것을당부했다. 뉴시스 설연휴내내 …다음주엔 ‘입춘한파’ 충격, 중 아 ‘오픈소스의승리’ 딥시크’가 - R1’의파 은 ‘중국 한때미국 도했다. 석학들은 만 석 스 ( 개방 I 개발경 이라고이 엶믾칺 2 졂 쿤 메타 수는지난 계망서비 능은 ‘중 ‘오픈소 ’로해석 전세계 온라인에 발에자 르쿤교수는“딥시크는기존오픈소스모 델인메타의‘라마’ 등을 활용해새로운아 이디어를 발전시켰고, 다른이들역시딥시 크의오픈소스에서이익을얻을수있다”며 “이게바로 오픈소스의힘”이라고 강조했 다. 그간 AI 분야에서는 오픈AI의챗GPT 시리즈, 구글제미나이등기술적정보를공 개하지않는 폐쇄형모델이선두주자로 기 술력을인정받았다. 그러나 후발주자인딥 시크 - R1이나 라마 등이오픈소스 모델특 유의확장성을이용해빠른 추격을시작했 고,궁극적으로AI개발의판도를바꿀것이 라는게르쿤교수의분석이다. 빅테크기업들이폐쇄형전략을고수하는 표면적인이유는AI의할루시네이션 ( 환각 ) 위험으로부터사용자의안전을확보하겠다 는것이다. 그러나사실상개발에천문학적 비용을투입한탓에원천기술을무료로공개 하지못한다는게업계의분석이다.폐쇄형전 략은 AI 패권을지키려는미국정치권의책 략과도이어진다.이미지난달 29일 ( 현지시 간 ) 일부미국공화당상원의원들은딥시크 여파에대응해‘미중AI 술교류금지법안’ 을준비하기시작했다. AI칩의중국수출을 넘어코드공유까지제한하겠 는것이다. 딥러닝분야 세계적석학인앤드루 응 미 국스탠퍼드대교수는이에대해“미국이오 픈소스를억제하기위한 규제를 고수한다 면중국이AI 공급망을지배하게될수있 다”고 경고했다. 오픈소스 모델이AI개발 의주요 트렌드가 됐지만 변화를 읽지못 하는 미국 정부를 꼬집은 것이다. 응 교수 는자신이설립한AI 교육플랫폼‘딥러닝닷 AI’에공개한 글에서“오픈소스 모델은개 발자들에게더많은기회를열것”이라고강 조했다. 딥시크같은저렴한개방형파운데 이션 ( 기초 ) AI 모델은개발 접근성과 비용 을 크게낮춰AI 의사나 법률보조원등 다 양한응용비즈니스로이어진다는것이다. 신혜정기자 ☞2면에계속 AI 석학들 “AI 시장판도 ” 폐쇄형모델고 美 후발주자개방형모델 앤드루응“美코 땐 중국이AI공급망지배할수도”경고 <개방형> ⼥ 얀르쿤(왼쪽부터) 미국뉴욕대교수, 앤드루응미국 스탠퍼드대교수, 조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각대학사이트캡처 Weekend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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