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5일 (수요일) 종합 A4 관세시행을앞두고멕시코시우다드후아레스에서텍사스주로넘어오는국경검문소 앞에멕시코산물품을실은컨테이너트럭들이줄을지어서있다. <로이터> 트럼프, 멕시코·캐나다관세한달전격유예 멕시코군1만명배치… 캐나다도국경강화 경제·물가타격우려속일단파국은피해 관세로 ‘충격·압박전술’ …시행직전에 ‘반전’ ■ ‘시계제로’ 관세전쟁어디로 거세게 몰아쳤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관세전쟁 선전포고’가 하루만에 반전됐다. 트럼프 대통 령은 4일부터시행키로예고한멕 시코·캐나다·중국등3개국대상 관세가운데멕시코, 캐나다에대 한관세부과를한달유예하기로 3일전격발표했다. 트럼프대통령은이날오전클라 우디아셰인바움멕시코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소개한 소셜미디 어글을통해멕시코가멕시코-미 국국경에1만명의군병력을즉시 보내기로했다면서멕시코에대한 25%전면관세를한달유예한다 고밝혔다. 멕시코가 관세 유예의 조건으로 국경에서의 마약 및 불법 이민자 단속에 군을 동원해 미국에 협조 하기로한것이다. 이어트럼프대통령과저스틴트 뤼도 캐나다 총리는 같은 날 오후 통화결과를공개하면서마찬가지 로미국의캐나다관세부과의1개 월유예를각각발표했다. 대신캐 나다는미국-캐나다국경강화에 13억달러를투입하고인력1만명 을배치키로하는한편, 합성마약 류인펜타닐문제를전담하는‘차 르’를임명하고, 마약카르텔을테 러단체로지정키로했다. ■배경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까지 전면 적관세부과가연기되면서북미3 개국간 파국적인 통상 전쟁이 시 작되는 것을 일단은 피할 수 있게 됐다.앞서트럼프대통령은지난1 일캐나다및멕시코에25%, 중국 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부과키로결정했다면서이들 3국에대한실제관세부과는 4일 부터시작된다고발표했다. 트럼프대통령은시진핑중국국 가주석과도협의하겠다고밝혀트 럼프 대통령‘관세 선전포고’대 상 3개국이 모두 유예를 받게 될 가능성도있어보인다. 이번 유예 결정의 배경과 관련, 관세 부과 결정이 애초부터 집행 의지보다는‘극한의 압박’의미 가더컸다는분석과,부과결정이 후 제기된 글로벌 관세전쟁에 따 른미국경제타격및국내물가인 상등각종우려요인들에대비할 시간을 벌려는 포석이라는 분석 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부과 유예는 결국 트럼 프대통령특유의‘충격과압박전 술’이라는것이다. ■전망은 결국멕시코와캐나다모두급한 불을끄고서한달의시간을확보 했지만, 미국과의 추후 협상 과정 이녹록지는않을전망이다. 한달 간 국경에서의 선제적 차단 노력 이 실질적 효과를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고, 미국 측에서 마약이나 불법 이민자 문제뿐 아니라 막대 한 무역적자 해소라는 통상 이슈 를 본격적으로 들고나올 가능성 이농후하기때문이다. 경제구조상미국의존도가높은 탓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위협에 한차례‘굴복’한 터라 향 후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요구에 끌려다닐개연성도커보인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 견에서트럼프대통령이자신과의 통화에서‘미국의멕시코무역적 자폭을줄이기위해(멕시코가)노 력해야 한다’는 의중을 밝혔다고 전한바있다. 캐나다역시대미무역흑자를보 고 있어서 국경 보안 문제만 해결 했다고관세위협에서벗어나기는 쉽지않아보인다. <관련기사B섹션> 미동남부시니어장신대동문들은3일정 오 16명의동문가족들이모인가운데제 임스 김 목사 가정에서 2월 정기모임 및 신년하례회를 갖고 척사대회를 하며 친 목을다지는시간을가졌다. 박요셉기자 동남부장신대시니어 동문신년하례회 UGA학생포함21명,뉴올리언스시에소송 “인명피해초래책임물어야” “시민안전보호의무못해” 미주한인최초글로벌 제약사CEO탄생 한인1.5세줄리김선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뉴올리언 스에서 트럭이 군중으로 돌진해 1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 을입은가운데, UGA학생을포함 한 21명이 뉴올리언스 시를 상대 로소송을제기했다. 원고측은뉴올리언스시가적절 한안전조치를취하지않아, 대규 모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 했다. 예측 가능한 테러 위험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을 보호하지 못 한책임을물어야한다는것이다. 이번 소송에는 중상을 입은 UGA 학생도함께한것으로알려 졌다. 이 학생은 당시 루이지애나 주뉴올리언스에서개최예정이었 던 슈가보울 경기를 관람하기 위 해 방문했다가 테러로 크게 피해 를입은것으로조사됐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측은“예방 할수있었던사건”이었다며, 시가 시민보호의무를다하지못한것 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 장했다. 또한“시가 4,000만달러 규모의바리케이드를설치했지만, 슈가볼 기간 동안 제대로 기능을 하지않았다”며시의안전관리소 홀에대해크게지적했다. 이번피해자소송이슈로인해뉴 올리언스 시의 공공 안전 대책과 대응 체계에 대한 논란이 더욱 거 세질것으로예상된다. 김지혜기자 한인 1.5세 여성이 미주 한인으 로는 최초로 글로벌 다국적 제약 사의CEO로선임돼화제다. 약업신문등한국언론에따르면 일본 최대 제약회사이자 다국적 제약사인 다케다(Takeda)는 지난 달 30일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 사(CEO)로현미국사업부사장을 맡고있는줄리김(54)씨를만장일 치로선임했다고 밝혔다. 줄리김차기CEO는어릴때오 하이오주로 이민을 온 한인 1.5 세로,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 대 학에서경제학을전공한뒤노스 웨스턴대 캘로그 경영대학원에 서 MBA를 취득한 뒤 컨설턴트 를 거쳐 2000년대 초반 박스터 에 합류하면서 제약업계에 뛰어 들었다. 줄리 김은 미주한인위원 회(CKA)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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