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6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 대중 추가관세 10% 부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펜타닐 등의 문제로중국에대해예고한10%의추가 보편관세가 4일부로공식발효됐다. 지 난달20일트럼프대통령의집권2기임 기가시작하고서정확히보름만이다. 지금까지 미국에 수출되는 중국산 제 품에는 평균 약 20%의 관세율이 적용 됐는데, 트럼프대통령이지난 1일서명 한 행정명령에 따라 이제부터는‘모든 ’중국산수입품들에10%더높은평균 30%의관세율이적용된다. 이에따라미국이이미관세를올린중 국의전략산업분야중전기차의관세율 은 100%에서 110%로, 전기차 리튬배 터리와배터리부품관세율은25%에서 35%로 올랐다. 태양광 웨이퍼 및 폴리 실리콘 관세율은 50%에서 60%로, 텅 스텐·알루미늄 등의 관세율도 25%에 서35%로인상됐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트럼프 2기 행 정부가1기때와달리대중추가관세대 상에 예외를 두지 않는 강수를 뒀다는 점이다. 이번 대중국 10% 관세 부과가 지속된다면 지금껏 무관세로 수입되던 아이폰을 포함한 여러 중국산 IT·가전 제품군의미국가격인상요인이벌어지 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를 유예한멕시코와캐나다에이어중국과 도24시간안에대화하겠다고밝혀대중 관세도유예되는것아니냐는관측이일 었지만,반전은없었다.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가 발효되자 즉각보복조치를발표했다. 중국 국무원은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 연가스(LNG)에는 15%의 관세를 추가 하고, 원유·농기계를 비롯해 대배기량 자동차와 픽업트럭에는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아 울러 텅스텐과 텔루륨, 비스무트, 몰리 브덴, 인듐 같은 희소금속을 포함한 원 료의대미수출을허가제로돌리는통제 조치도발표했다. 미국을대표하는빅테크중하나인구 글을상대로반독점법위반조사도개시 하기로했다.중국은미국의중국산제품 에대한10%의추가관세조치에대해서 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선제공격’으로 촉발된미·중간무역전쟁은그러나양 국 정상 간 대화를 통해 극적으로 유예 될가능성도없지않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예고한 관세 조치 는 발효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두나라정상간에통화가이뤄 지면서시행이한달간유예됐다. 중국 국무원이 대미 보복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발효시점을오는10일로설 정한 가운데, 이 시점이 도래하기 전에 양국정상의통화가이뤄질가능성도배 제할수없다. 트럼프 1기행정부때에는무역전쟁이 시작된 지 18개월 만에 2020년 1월 양 국이 이른바‘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 하면서 갈등이 봉합된 적이 있다. 당시 중국은 2020∼2021년까지 미국 제품 구매를 최소 2,000억달러 늘리기로 했 고,트럼프1기행정부는중국의대미수 입확대를대가로광범위한중국상품에 대한추가고율관세부과를보류했다. 1·2위경제대국무역전쟁 스마트폰등무차별적용 중, 원유·자동차등맞불 미국이중국산제품에대해 10%보편관세를부 과하고중국은이에보복관세로대응하면서 1,2 위경제대국간무역전쟁이시작됐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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