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7일(금) ~ 2월 13일(목) A3 종합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 같이, 무화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첫 열매를봄같이”(호세아 9:10). 만남과 변화를 영적인 시각에 서 조명할 수 있는 백미같은 성 경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그때 (Then)”와“지금(Now)”의 역 사입니다.“그때(Then)”에 해 당하는 비유적인 말은“만남 (Encounter)”입니다. 그리고지 금(Now)에 해당하는 비유적인 말은“변화(Change)”입니다. 호세아는 이 귀한 만남을“광 야에서 포도를 만남 같이, 무화 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첫 열매 를 봄 같이”라고 표현하고 있 습니다. 만남은 개인의 인생에, 국가의 역사에 아주 중요한 동 기부여의‘마중물(Pump’s Starting Water)’입니다. <만 남>은 곧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차원에서 만남은 의지와 믿음을 반영하 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무언 가를 이루고자 할 때, 만남이라 는 이벤트는 반드시 정복하려 는 의지를 불러 일으킵니다. 아 울러 그 의지에 걸맞는 생각의 우위, 신앙의 우위가 결과로서 반드시나타나게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시대를 겪었 을 때, 그때, 그곳은 메마른 땅, 물 한 모금 구할 수 없는‘간조 한 곳(Dry Land)’이었습니다. 그들의 목마름을 해갈시켜 줄 결정적인음료가있어야했습니 다. 바로그순간, 그들에게있어 서 포도를 선물의 축복으로 허 락하신 하나님과의 만남은 최 고의 만남, 최상의 축복이었습 니다. 바로 이 순간만큼 하나님 은 절대적인 존재, 생사화복의 절대주권자, 전능하신 하나님 으로 각인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때를 기억하 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본 성은 의화(Justification)로 바 뀌는듯 하지만 악한 옛사람의 본성은 마땅히 있어야 할 변화 (Transformation)를 거부하고 다시 고집스럽고 혈기 가득한 옛사람의 교만으로 돌아가려는 악순환의 비탈길로 치닫는 것 이 결정적인 <인간의 우매함> 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포도를 선 물하셨습니다. 바로 포도와의 만남은 시대를 초월하여 만나 주시고자 우리를 날마다 매순 간 순간마다 팔을 벌리고 기다 리시는 예수님과의 만남입니다 (마 11:28). 웨스 린지(Wes Lindsey)가 < 시대를 초월한 7가지 시대 초월 의 원칙>이라는 시대정신을 부 여한것,“예수님처럼공감과사 랑으로”는 요한복음 15:9절의 말씀의 반영입니다.“아버지께 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 랑 안에 거하라”(요 15:9).“포 도를 만남”이라는 <공감과 사 랑>은 절대주권자 하나님을 향 하여 올바른 충성심, 자기 자신 의성장촉진의길로인도하십니 다. 만남은 곧 역사입니다. 좋은 만남은 좋은 인생으로 가는 지 름길입니다. 현하, 시대착오 현상이 주변 곳곳에 비일비재하게 일어남 으로써 혼동과 좌절이라는 기 현상을 유발하고 있지만 환경 과시대를초월하시는하나님은 우리에게 광야에서 이스라엘 을‘포도(Grape)’라는 오아시 스의 물같은 희소식이 되신 것 처럼 우리도 우리 시대에 긍정 적인‘시대의 마중물(Starting Water In Our Time)’이되어서 <만남과 변화>의 모범이 되어 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광야의 포도는 곧 하나님이시며, 곧 예 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에게 <만남과 변화> 가 생존의 역사이듯이 저희들 에게도 예수님은 <만남과 변화 >의 주체로서“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는 <공감과 사랑>을 우리 시대에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최고의 만남과 최상의 변화의 주님, 예수 그리 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만남과 변화 (Encounter And Change, 호세아Hosea 9:10)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도널드트럼프대통령취임이후 불법 체류 중인 한인이 처음으로 체포된사례가나오면서미국내한 인이민자들의긴장감이높아지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은 지난달 31일 공식 브리핑에 서“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미국전역의지역사회 에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계 속 체포하고 있다”며“1월28일 애틀랜타의 ICE는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한 자료를 소지한 것 등의 혐의로 유죄를 받은 한국 국적자를 체 포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엑 스(X·옛트위터) 계정에도해당 사실을 게시했다. 게시물에 따 르면 해당 한국 국적자는 한인 임모씨로, 그는 아동 포르노 소 지 혐의로 징역 5년 및 보호관 찰 20년형을받았다. ICE에 체포된 한국인이 중 범죄자이긴 하지만, 범죄 전과 가 없더라도 합법적인 체류 자 격이 없는 한인 이민자들은 단 속·추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공포에 떨고 있다. 신분을 숨 길 수밖에 없는 이들의 특성상 제대로 된 통계는 없지만, 관 련 단체들은 전체 인구 대비 출 신지 비율을 대입하는 방식으 로미전체서류미비이민자약 1,100만명 가운데 한국인이 1.3∼1.4% 수준인 14만∼15만 명정도일것으로추정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서 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이민세 관단속국(ICE)은 지난달 21일 부터 불법 이민자에 대한 물리 적인 단속에 나섰고, 우선은 범 죄 경력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 로 해당 지역을 급습해 체포하 고 있다. ICE는 또 현장 단속 과 정에서 범죄 경력이 없는 불법 입국자를 발견하면 그들도 함께 체포한다는 방침으로 대대적인 수색·단속을벌이고있다. 20여년전에미국에관광비자 로 입국한 뒤 합법적인 체류 신 분을 취득하지 못하고 계속 거 주해온 한인 A씨는“점점 단속 강도가 심해지는 뉴스를 보면 서 굉장히 두렵고 위축된다”며 “비슷한처지에있는다른한인 들도 불안해서 못 살겠다고들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살 수 있는 만큼은 살 아보려고 하지만, 정 안 되면 한 국으로 다시 가야 하나 하는 생 각도 한다”고 토로했다. 트럼프 정부가 교회나 학교 같은‘민감 한 구역’에서도 단속을 허용한 다는 지침을 발표하면서 일부 한인 교회에는 교인들의 발길 이줄어든것으로전해졌다. 미국의입양제도사각지대에몰 려 시민권을 부여받지 못한 한인 입양인2만여명도불안에떨고있 다고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전했 다. 부모를따라미국에왔다가함 께불법체류신분이된이민1.5세 대 한인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시행된‘불법체류청년추방유 예’(DACA) 제도로 합법적인 신 분을 얻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1기행정부때처럼이제도의 폐지를시도할것으로예상하면서 걱정하고있다. 한인·아시아계 이민자 지원 단 체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 의회(NAKASEC)의 한영운 오 거나이징 디렉터는“DACA의 경우 법적으로 추방에서 보호되 고취업이허가되는신분이긴하 지만, 텍사스주 등이 제기한 소 송이진행중이어서트럼프정부 에서는어떻게될지모르는상황 ”이라고설명했다. 영주권을 따서 오랫동안 미국 에 거주해온 한인 중에도 일부 범법 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혹 시나 단속 대상이 될까 봐 불안 해하고 있다고 법조계는 전했 다. 한편 ICE의 엑스(X·옛 트 위터) 계정에 게시된 내용에 따 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ICE와 협력 기관들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불법 이민 자단속으로총 7,412명을체포 했고 5,956명을구금한것으로 집계됐다. 한인범법불체자첫체포…백악관사진까지공개 15만명 추정 한인 서류미비자들 전전긍긍 일부 범법기록 영주권자들도“불안 가중” 캐롤라인레빗백악관대변인이범법불체자체포사실을발표하고있다. 오른쪽은백악관공식X(옛트위터) 계정에체포사실 이사진과함께공개된한국국적불체자. <로이터·백악관>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