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12일 (수요일)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발 ( 發 ) 관 세폭풍이현실로다가온가운데관세 부과 가능성을언급한 자동차업계에 긴장감이감돌고있다. 미국의무역적 자에서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워 낙커트럼프의관세압박은현실이될 가능성이충분하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만들어미국에수출한차량대수가각 각약 64만대, 37만대에달한다.이중 한국에서나가는수출물량중미국으 로 가는 게 45%에달한다. 현대차 고 급 브랜드제네시스만 해도 GV70 ( 전 동화 모델 ) 정도를 빼면 모든 물량을 한국에서생산한다. 미제너럴모터스 ( GM ) 의한국사업장 ( 한국GM ) 도지난 해해외에약 47만5,000대를수출했는 데대부분은북미시장으로향했다. 업계도일찌감치미국현지생산을늘 리는등나름의대응책을마련하고있 다.현대차·기아는각각앨라배마와조 지아주공장에서지난해약36만대씩생 산했다.여기에조지아주에지은 새공 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 ( HMGMA ) ’의연간생산량을기존 30 만대에서50만대로끌어올릴예정이다. 글로벌자동차산업이미국현지화를기 준으로재편될것으로보이는만큼중 국, 유럽등과달리일찌감치미현지화 전략에공을들여온현대차그룹의피해 는제한적일수있다는목소리도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관세를 무 기로미현지생산을더늘리라고거세 게몰아칠가능성도염두에둬야한다. 이럴경우 국내공장 가동 중단 등 부 작용을 피하기어렵다. 김광석한국경 제산업연구원경제연구실장은“기업입 장에선생산 시설을 옮기는선택을 할 수있지만이후국내관련일자리감소 와지역산업불황등국가전체피해는 커질수밖에없다”고짚었다. 트럼프대통령의반도체관세검토발 언에도 국내업체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반도체는 1997년세계무역기구 ( WTO ) 정보기술협정 ( ITA ) 에따라회 원국간무역에서무 ( 無 ) 관세를적용한 다. 주요생산국가가미국,한국,대만, 일본, 중국뿐이라관세를내게해도대 체재가적고 오히려전자 제품 가격을 끌어올리는결과만가져올수있어서다. 김동원 KB증권애널리스트는 “관 세부과를 가정해도 미국의실익은없 을것”이라며“미국빅테크의반도체조 달단가상승으로수익성하락이예상 되고미국메모리업체인마이크론공장 도대부분해외에있어자국메모리업체 의공급단가인상도불가피하다”고덧 붙였다. 반도체관세부과가삼성전자,SK하 이닉스등국내기업의미국내투자속 도를앞당기거나 늘릴가능성도 높지 않을것이라고전문가들은보고있다. 김양팽산업연구원전문연구원은 “반 도체공장을 지어안정적으로 정착하 기까지3년이걸리는데임기4년의트럼 프정부 관세정책만염두에둔기업들 이미국 투자를 늘릴것같진않다”고 말했다. 미국이 28나노미터 ( nm·1nm 는 10억분의1m ) 이상범용반도체등 중국과연계된특정품목에대해선별 적관세를매길거란전망도나온다. 업계관계자는 “반도체는 공급망이 너무복잡하기때문에제품선별기준, 세율,수출대상국기준등규정에따라 영향이천차만별”이라며“현재로서는 파급력을 판단하기어려워추가 발표 를기다리는중”이라고말했다. 조아름·이윤주기자 다.그런데앞으로는이들국가에속한 기업들모두수출물량에제한은없는 데똑같이25%관세를내야해사실상 같은출발선에선꼴이됐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국제무역통상 연구원장은“이번조치는미국철강기 업을 보호하는 측면이강해미국아닌 다른 국가의글로벌기업들과 경쟁해 서한국기업이앞설수있느냐가관건” 이라며“얼마나더싸게좋은품질의제 품으로미국시장을공략하느냐로각 기업의미국수출물량이결정될것”이 라고분석했다. 국내철강업계는당장은미국시장에 서수익성은나빠질수밖에없다고보고 있다.한관계자는“관세가부과되면미 국수출가격이올라당장은피해를볼 가능성이있다”고말했다. 국내철강업계는 당장은 미국 시장 에서수익성은 나빠질 수밖에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강관 시장에대한 타 격이가장클것이란예상이나온다.기 존에시행중이던미국 수출 쿼터제에 서 ‘품목별 쿼터량’을 보면 강관 제품 이100만t으로전체쿼터260만t의약 40%를차지하고있다. 미국내에서고 품질강관으로 만들어지는 송유관·가 스관수요가상당히많은점이반영된 결과다.이런측면에서강판류 수출량 은 상대적으로 적어포스코나 현대제 철은숨쉴틈이있다는평가도나온다. 국내에선 세아제강, 휴스틸 등이미 국에강관을수출하고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미국에서만드는강관물량 만약 25만t”이라며“당장은해당물량 으로미국 내수요에대응하면서나머 지물량에대한수출정책을꼼꼼히살 피는중”이라고말했다. 철강업계에서는이와 관련해오히려 한국기업에는기회가될수있다는시 각도있다.한업계관계자는“미국의철 강기업들의제조능력은많이떨어져미 국내강관등고품질철강제품수요를 감당하기어렵다”며“이런측면에서높 은수준의제조능력을가진한국기업 들에는수출량을늘릴수있는기회가 될수도있다”고내다봤다. 이상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결국 한국철강업체에적용하던‘쿼터’를풀 었다. 쿼터제로 약 260만 톤 ( t ) 은 무관세 로 미국에팔아오던한국 철강업계는 관세변수 때문에당장은 수익성이나 빠지는영향을받을것으로보고있다. 특히미국 수출량의40%가까이를차 지한 ‘강관’ 제조기업들은 발등에불이 떨어졌다. 다만미국의철강제조능력 이많이떨어지는탓에강관과같은고 부가가치철강제품에대한미국내수 요는 유지되면서쿼터제로 묶였던 수 출량을늘리는기회로삼을수있다는 목소리도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11일트럼프대통 령의‘예외없는외국산철강제품관세 25%’조치를“철강에부과되던관세면 제또는 쿼터적용이사실상 폐지되고 원래관세로회귀하는조치가 3월12일 시행된다”고밝혔다. 한국은 2018년트럼프 1기행정부의 철강 25%관세를피하기위해‘철강제 품쿼터부과국’지위를받아들여‘절대 쿼터제’를 시행했다. 25%관세를 내지 않는수출량을 263만t 내외로정하고 그이상 수출하지못했다. 3월 12일부 터는미국에수출하는철강제품물량 제한이사라지는 대신수출 물량전체 에25%관세가부과된다. ‘철강 25%관세시대’가열리면서미 국시장수출에공들여온기업들은가 격, 품질로경쟁해야하는국면을맞이 했다. 특히한국, 일본, 유럽연합 ( EU ) 등은 쿼터제로 각자가 수출하는 몫이 정해져있어굳이경쟁할 유인이없었 K철강 ‘무한 경쟁시대’ 도래$美수출 40% ‘강관’ 발등의불 ‘다음타깃’지목된車·반도체, 대응전략고심 의약품 관세도예고한트럼프“보복관세신경안써” ‘무관세쿼터’ 7년만에폐기 美제외세계모든기업에동일관세 가격·품질이美수출량좌우하게돼 철강업계“관세로수출가격올라 단기적수익성악화불가피할것” 美기업고품질철강제조력부족 韓강관수요·수출량늘가능성도 현대차·기아대미수출비중 45% 美현지생산량늘리는등대비 국내공장·일자리타격은우려 반도체,공급망복잡해예측신중 미국내제품가격인상역풍전망도 ㋉㋇㋉㋋଍♩ מ ⇥⹑⹑ᑲᚍᗁܶᯡ❥⧅⫹ᆒ 㜬 ಱ⃍ ⭭ 㜬 ⅙ን ♩ מ ⿚さᗘ׊᩵ 㜬 ㏖ ㏗ ⋅⁝⇥∹᩵ ۉמ 108 만 9,190 (세아제강, 휴스틸) ᾽Ᾱ מ ⳙ 50 만 3,902 (포스코, 현대제철) ⋚ろⳙ 18 만 8,336 (동국제강, 현대제철) ⢵ᆵ מ ⳙ 15 만 3,148 (동국제강) ἍᾹඍ מ ⳙ 13 만 5,007 (포스코) ઒Ᾱ מ ⳙ 10 만 5,417 (현대제철) ⿞ מ 10 만 3,079 (동국제강) ᫩ⅵ 5 만 2,154 (포스코) ᛒ מ 3 만 4,564 (세아제강) ♩ ߅ 3,695 (현대제철, 세아제강) ⼲ ڍ 276 ᎕ 6,234 ⭭ ⁹፵੡ᅅ⅙ජ◱೉ᗁᯡ❥ ޥ ᑱ 㜬㋉㋇㋉㋋଍߹⋉ ᯡ❥ᆒ ㍙ ㋈㋋㋊ ᎕ ㋉㍘㋎㋈㋊ ೉ ᯡ❥Ἢ ㎓὆ ㋊㋋㋎ ὾ವᆵ㏖὆㋌㋇∹ₙ㏗ ㍢⇍♽೉ᗁᯡ❥Ἢ℡὆㋉㋎㚜◱⎉ ⿍೉◱㍠߹Ἅ㍠⇥૭Ქᱭ ⇍♽ᯡ❥׉⁽ഹ ೉ᗁᯡ❥᠍⋚ ㋋㋌ 㚜 ⿍೉◱㍠߹Ἅ㍠⇥૭Ქᱭ ⼥ܶ᪦᩹ ೉ᗁᯡ❥ᆒ ㋈㋇㋈ ᎕ ㋌㍘㋇㋇㋌ ೉ 㜬 ⅙ን ⼥ܶᓽᾶ⿚さ㍠⼥ܶ⅙ජ◱ᑱ᠕፵ⲹ᩹ᾎ⿚さ㍠ ⿍೉◱㍠߹Ἅ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10일백악관집무실에서철강과알루미늄제품관세 부과에관한포고문에서명한후이를들어보이고있다. 워싱턴=AP뉴시스 ⲹ᩹ ᾎ ᾎ ⿚ ⿍೉ ◱ ◱ ㍠ Ԃ 1 졂 ‘ 맣줂뫎켆 믾 ’ 펞컪몒콛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4주 동안 매주 회의를 열고 자동차와 반 도체, 의약품에대해들여다보겠다”며 “ ( 미국내 ) 일자리가늘어날것이고, 자 동차는 매우 중요한 품목이될 것”이 라고 밝혔다. 대미무역흑자 중 자동 차 수출비중이60%에육박하는한국 으로선경제적타격이불가피하다. 이에더해트럼프 대통령은 11, 12일 쯤상호관세정책도발표할예정이다. 예컨대EU회원국의미국산수입자동 차 관세율은 10%인반면미국으로 수 출되는 EU 자동차 관세율은 2.5%였 는데,앞으로는똑같이고율관세를부 과하겠다는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국의‘보복 관 세’ 등반발도개의치않겠다는입장이 다. 그는이날 ‘다른 국가들의보복 조 치를어떻게보느냐’는 취재진질문에 “신경쓰지않는다”고 답했다. 글로벌 관세전쟁이당분간 확전일로를 걷게 될것으로예상되는이유다. 최상목권한대행부총리겸기획재정 부 장관은 11일정부서울청사에서대 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미국 의철강등에대한관세조치발효일인 다음 달 12일까지시간이있다”며“우 리이익이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대미협의를추진하겠다”고밝혔다. 최대행은 “우리업계수익성악화가 우려되지만동등한경쟁조건으로기회 요인도존재하는만큼,업계와 소통하 면서철강업계경쟁력강화를위한 대 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일본과유럽연합 ( EU ) 등우리 와유사한상황에놓인국가들의동향 을파악하고,대응방안을함께논의하 겠다”고언급했다. D4 트럼프發 관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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