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14일 (금요일) A5 종합 조지아의한농장에서일하고있는중남미출신노동자들. H-2A를통해입국한농장노동자들을착 취한일당주범이기소3년반만에실형을선고받았다.<사진=파머스위클리지> ‘현대판노예’ 농장노동자 강제노역주범에고작실형1년 오퍼레이션 블루밍 어니언 사건 연방법원,기소 3년 반 만에 선고 노동인권단체“모욕적판결”반발 조지아지역농장에서일하던이민노 동자들을가혹한환경에서혹사시켜인 신매매 조직 혐의로 구속기소된 소위 ‘오퍼레이션블루밍어니언’사건의주 범중한명에게실형이선고됐다. 그러 나 예상보다 가벼운 형량에 검찰과 인 권단체들이강하게반발하고나섰다. 10일 웨이크로스 연방법원에서 열린 마리아 파트리시오(63,여)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리사 고드비 우드 판사는 12 개월 1일의 실형과 함께 31만 4,369달 러의배상금을피해자들에게지급할것 을판결했다. 파트리시오는역대미최대규모의인 신매매및비자사기사건중하나로기 록되고 있는 오퍼레이션 블루밍 오니 언 사건으로 다른 24명과 함께 2021 년 10월연방검찰에의해구속기소됐 다. 검찰과 공소장에 따르면 파트리시 오를 비롯한 피고인들은 H-2A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합법적으로 입국한 이민 노동자들을 총기폭력등으로 위 협하며 강제노역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감시아래노동자들은맨손으 로양파를캐고일을마친후에는전기 철조망이둘러진비좁고비위생적인숙 소에감금됐다. 가해자들은 노동자의 도주를 막기 위 해 여권과 신분증을 압수하는 등 비자 스폰서라는 지위를 악용해 이 같은 범 죄를 저질렀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 다. 현재이번사건과관련해17명에대해 서는 기소혐의가 최종 인정됐고 7명에 대해서는재판이진행중이다.파트리시 오는자신의혐의를인정한지 6개월만 에형을선고받았다. 이날 공판에서 우드 판사는“피고인 이 다른 공동 피고인에 비해 노동자들 과직접적인접촉이적었던점을고려했 다”며양형이유를밝혔다. 선고가 이뤄지자 농장 노동자 권인단 체와검찰은즉각반발하고나섰다. 전미 농장노동자 연맹은“사건 수사 기간보다짧은형량”이라면서“검찰이 현대판노예제로규정한수백명의피해 자들에게는 모욕적인 판결”라고 반발 했다. 연맹은또우드판사가지난해바이든 행정부의H-2A노동자보호조치를차 단한판사라는점도지적했다. 사건을 맡은 조지아 남부 연방검찰도 “H-2A를 이용한 인신매매 가해자들 에게는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 며항소의사를내비쳤다. 한편 지난 회계연도 조지아에서는 모 두4만3,436명의H-2A비자노동자가 입국해미전국적으로플로리다에이어 두번째로많은규모를기록했다. 이필립기자 그린빌한인회, 삼일절삼행시이벤트연다 삼행시이벤트응모동남부동포대상 한국문화원에서기념식,의류판매도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한인회(회 장 한태동)는 삼일절 106주년을 맞아 비폭력 만세 운동을 기리기 위한 기념 식및삼행시이벤트를개최한다. 이번 행사는‘지나간 역사가 아닌, 지 켜갈 역사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 행된다. 기념식은 3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그린빌 한국문화원에서 열 리며, 한인회는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태동그린빌한인회장은“삼일절정 신을 계승하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한 국 전통차를 제공하고, 만세를 외치며 흔들었던태극기를나누어간직하도록 할 예정”이라며“또한, 장학금 마련을 위해 남성 의류를 판매하고, 판매액 전 액을 기부하는 행사도 진행한다”고 밝 혔다. 아울러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한 인들을 위해 삼일절 삼행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이벤트는 미 동남부 지역 의모든한인들이참여할수있으며, 삼 일절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취지로 마 련됐다. 참가자는 2월 25일까지 kag- sc2022@gmail.com으 로 삼행시를 제 출하면된다. 박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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