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14일(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종전협상개 시’를선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결과다. 2022년 2월 24일러시아의우크라이 나 침공 이후 미·러 정상 간 직접 대화 는 처음으로, 지난달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출범이후종전논의도급물살을 타게됐다. ★관련기사3면 그러나 전쟁 당사국 우크라이나가 관 련 협상에 제대로 참여할지는 미지수 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속도전으로 밀어붙일 태세다.‘러시아에점령된영토회복’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 입’이라는 우크라이나의 염원도 미국 은‘불가능한 요구’라며 내치는 분위 기다. 우크라이나를배제한종전협상이전 개될공산이크다는얘기다. 세계 안보 질서도 급변할 전망이다. ‘러시아를 외교적으로 고립시켜 우크 라이나침략을묻겠다’는미국·유럽의 기존 전략이 한순간에 무너졌다’는 평 가가벌써나온다. 서방의‘민주주의 가치동맹’에도 균 열이 생기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지 미러우크라戰종전협상,서방가치동맹균열 트럼프,우크라빼고푸틴과“협상개시” 푸틴과90분통화후젤렌스키에통보 우크라나토가입포기등러요구수용 협상전에푸틴에양보, 반러봉쇄붕괴 우크라지지한한국입장도복잡해져 지해 온 한국 정부의 셈법도 복잡해지 게됐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대통령과푸틴대통령은12일약 90분간의 통화에서 오는 24일로 만 3 년을 맞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종식방안을논의했다. 트럼프대통령은사회관계망서비스에 “(종전) 협상 즉각 개시에 합의했다”고 적었고, 기자들에게도“우리는아마사 우디아라비아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될 것” “너무머지않은미래에전쟁이멈출 것”이라고말했다. 양국상호방문가능성도내비쳤다. 러시아크렘린궁역시“두정상은분쟁 의평화적해결방안을논의했다”고공 식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 키우크라이나대통령과통화한뒤“그 (젤렌스키)도 푸틴처럼 평화를 이루고 자한다”고밝혔다. 젤렌스키대통령도“미국과함께러시 아침략중단, 지속적이고신뢰할수있 는평화보장을위한다음단계를계획 하고있다”고화답했다. 하지만미국이러시아쪽에치우쳐있 다는평가가지배적이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먼저 통화한 뒤 이를 젤렌스키 대통령 에게통보한것을두고파이낸셜타임스 는“우크라이나 또는 유럽연합(EU)과 협의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신호”라 고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적인‘협상 시작합의’라는뜻이다. 베를린=신은별특파원 · 워싱턴=권경성특파원 곽주현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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