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15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혼다·닛산, ‘세기의자동차합병’무산 일본 2, 3위완성차업체인혼다와닛 산자동차가 지난해 연말부터 추진한 합병이결국협의 50여일만에무산됐 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3일 혼 다와닛산자동차가각각이사회를열어 합병협의중단을공식결정했다면서“ 세계3위자동차그룹을목표로했던일 본차연합은좌절했다”고전했다. 양사가합병할경우2023년판매량기 준으로 세계 3위 현대차그룹을 제친다 는점에서이번시도는‘세기의통합’으 로 평가받았다. 다만 혼다와 닛산은 합 병 철회에도 전기차 등을 위한 협력은 지속할것이라고밝혔다. 혼다와 닛산은 지주회사를 2026년 8 월에설립하고양사가지주회사의자회 사가 되는 방향으로 경영을 통합하는 협의를 시작한다고 지난해 12월 23일 발표했다. 하지만 혼다와 닛산은 협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경영 부진에 빠진 닛산 의 자구책에 만족하지 못했던 혼다는 협의에 속도가 나지 않자 닛산을 완전 자회사로만들겠다는제안을했다. 그러나 대등한 통합을 희망했던 닛산 에서는 자회사화 제안에 강하게 반발 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닛산이 지난 6 일혼다측에합병협의중단방침을전 했다. 합병이 무산되면서 혼다와 닛산 은 다시 각자도생의 길로 들어서게 됐 다. 특히지난해 11월세계생산능력의 20%와직원9,000명을줄이는구조조 정 방안을 발표했던 닛산이 향후 어떤 생존 전략을 모색할 것인지가 초점이 될것으로보인다. 전기차등협력은지속 직물·공예품 소매업체 조앤(Joann Fabrics and Crafts)이 12일챕터 11 파 산보호신청에따라미국내수백개매 장폐쇄계획을밝혔다. 오하이오주 허드슨에 본사를 조앤은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기간 동안 많은 미국인들이 집안에 머물며 공예 등을 즐기는 추세로 잠시 호황을 맞기도 했 으나 결국 부채와 매출 부진을 감당하 지못하고2년만에두번째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조앤은 챕터 11 파산보호에 따라 미 전역에서전체매장의절반인약500개 매장을폐쇄하는계획을연방파산법원 에승인해달라고요청했다고이날밝혔 다. 워싱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인디애 나, 미시간, 뉴욕, 펜실베이니아에서 가 장많은매장이문을닫을것으로전해 졌다. 조지아주 내 매장들도 폐쇄에 포함된 다. 조앤은이번파산에압서회사의부 채 규모가 6억1,500만달러에 달하며 추가로 공급 업자들에게 지불해야 할 채무는1억3,300만달러에달한다고밝 혔다. <조환동기자> 공예품 업체 ‘조앤’ 매장 500개 폐쇄 조지아주포함전체매장의절반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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