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15일 (토요일) D8 경제 고환율·고유가에수입물가 또 올라$ “소비자물가에영향” 원·달러환율 고공행진속 국제유가 까지덩달아뛰면서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올랐다. 소비자물가에도상방압 력이계속누적되고있는상황이다. 14일 한국은행이발표한 ‘수출입물 가지수 및 무역지수 ( 잠정 ) ’ 통계에따 르면, 지난달 원화기준 수입물가지수 는 145.22 ( 2020년=100 ) 로 전월 대비 2.3%상승했다.지난해10월부터넉달 째우상향중이다. 광산품을중심으로 원재료가격이전월대비4.4%뛰었고, 중간재도석탄 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오르면서전월대비1.6%상승했 다.수입자본재와소비재가격은0.8%, 1%씩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선 원유 ( 11.4% ) , 커피 ( 6.5% ) , 수산화알루미늄 ( 7.9% ) 의오름폭이두드러졌다. 고환율과 고유가여파가 겹친결과 로분석된다. 우리나라가 주로수입하 는 두바이유월평균가격은지난해12 월배럴당 평균 73.23달러에서올해1 월 80.41달러로 9.8%나 비싸졌다. 여 기에원·달러평균환율까지한달사이 1,434.42원에서1,455.79원으로 1.5% 상승하며원화로 환산한 수입물가를 더 끌어올렸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 통화기준 수입물가는전월대비 1.1%오른것으로집계됐다. 높아진 수입물가는 결국 소비자물 가로전가될공산이크다.이문희경제 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입소비 재의경우가격변화가 즉각적으로 소 비자물가에반영될 수있다”며“중간 재나 자본재등생산에사용되는재화 의수입물가상승도시차를두고소비 자물가에영향을미친다”고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관세정 책영향에대해선“글로벌시장에서거 래가격이변동되면 우리나라 수출입 물가에도영향을줄수있겠지만,불확 실성이커서조금더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같은이유로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 수역시전월대비1.2%높아진135.12 를 기록했다. 수입물가와 함께 지난 해 10월부터동반 상승 중이다. 공산 품 수출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 등 을 중심으로 1.2%올랐고, 신선 수산 물 (- 7.7% ) 등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0.8%하락했다. 수출대금한 단위로수입할 수있는 상품의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 건지수 ( 달러기준 ) 는 1년전보다 3.1% 상승한 93.79로 19개월연속 개선됐 다.계약시점과통관시점의가격차이 를반영한 시차적용수입가격 (- 3.4% ) 이수출가격 (- 0.4% ) 보다더크게하락 하면서교역조건이나아졌다. 강유빈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과학기술 인재양성에기여한 공로로 카이스트 ( KAIST ) 명예박사학위를받았다. 14일 부영그룹에따르면이회장은 이날 카이스트 대전캠퍼스 우정연구 동에서열린기숙사개보수 ( 리모델링 ) 준공식에참석했다.준공식에는김명자 카이스트이사장,이광형총장등이참 석했다.이회장은최근 200억원상당 을기부해노후한카이스트기숙사 4개 동을리모델링했다. 이회장은 “카이스트의희망사항이 었던기숙사리모델링이완공돼기쁘게 생각한다. 학생들이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전념하며국내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해주기를 바 란다”고말했다.이번에리모델링한모 든기숙사에는이회장의아호 ‘우정 ( 宇 庭 ) ’을 딴 이름이붙었다. 카이스트는 “이회장의지원은 과학기술계가학문 적기반을공고히다지는데큰도움이 된다”며“국가와사회에기여한공로를 인정해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민호기자 삼성전자가 17일까지 3조 원규 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추가로 11월까지7조원에대한 자사주매 입을진행한다는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그로 인한 주가 부양 효과가 제한적이라는지적을 내놓고있다.삼성전자가자사주를 소각할때마다삼성생명, 삼성화재 가들고있는삼성전자지분이대거 매물로출현할수밖에없는구조적 한계때문이다. 14일금융권에따르면삼성생명 과 삼성화재는 금융산업의구조개 선에관한 법률 ( 금산법 ) 규제에따 라삼성전자의주식을추가로1,100 만주이상팔아야할수있다.현재 가치로6,000억원이넘는규모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이미 12 일보유중인삼성전자주식을 425 만2,305주, 74만3,104주씩블록딜 ( 시간외대량매매 ) 로처분했다. 매 각금액만각각 2,337억7,472만원, 408억5,288만 원에달한다. 주당 판매가격은당일종가의1.3%할인 율을적용한 5만4,900원수준이다. 두회사가삼성전자지분을매각 한이유는금산법때문이다.금산법 에서는 금융회사의비금융 계열사 주식보유 한도를 10%등으로 제 한하고 있다. 그동안 생명과 화재 는 10%선에맞춰삼성전자지분을 보유해왔는데, 삼성전자가지난해 11월정부의밸류업정책에부응하 기위해대대적인자사주매입및소 각계획을발표하면서문제가생겼 다.삼성전자가 3조원규모의자사 주소각을취할경우생명과화재의 지분율은 10.08%로 올라간다. 또 다시 0.08%에해당하는약 477만 여주를매각해야하는셈이다. 삼성전자가 11월까지추가로자 사주 7조원규모를매입한다는계 획도마찬가지다.시장에선애플등 글로벌기업처럼소각까지해야 한 다고지적한다. 하지만삼성전자가 7조원규모지분을소각할경우현 행금산법체계에선또다시생명과 화재가지분을팔아야하는상황에 놓이게된다. 그결과 대량 매도 물 량이시장에풀리는데,이는주가에 악재로작용한다.삼성전자가밸류 업을위해자사주를소각하는데,생 명과화재가매각해야하는삼성전 자지분이밸류업효과를상쇄시키 는역설적상황이되는셈이다. 다른금융사도상황은비슷하다. JB금융지주의경우최대주주인삼 양사의지분이14.75%로,지방금융 지주의단일주주가보유할수있는 지분한도15%를목전에두고있다. JB금융지주가자사주소각을진행 하면삼양사의지분율이15%를넘 길 수있다. DGB금융지주도 최대 주주인OK저축은행이지분 9.55% 를 보유하고 있어 자사주 소각에 따라 시중은행이적용받는제한선 인10%를넘을수있는처지다. 이에자사주소각등주주가치제 고를 위한 조치에대해선예외적으 로금산법적용을완화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금융당국 관계자는“예외를인정할경우재벌 그룹의순환출자,사업자본의금융 자본지배등악용될소지도있다” 며“생명·화재등주요주주들은지 분 규제를 초과하는 만큼만 지분 을내놓을것이기때문에전체자사 주소각에큰영향을주지않을것” 이라고말했다. 안하늘기자 삼성전자자사주수조원소각에도 “밸류업효과낮춰”주주들은울상 6개월간“팔자”외친외국인$금융위기이후최장 “다양한체급에가격도낮췄다”경제형전기차잇따라출시 “3조규모소각후7조추가매입” 삼성화재^생명, 지분또팔아야 “자사주소각때금산법이발목 주주가치제고엔적용완화를” 이중근부영그룹회장, 카이스트명예박사됐다 이중근(앞줄왼쪽두번째)부영그룹회장과이광형(앞줄맨오른쪽)카이스트총장이카이스트대전 캠퍼스우정연구동에서기념촬영을하고있다. 부영그룹제공 서울강서구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마곡점이개장한 14일시민들이개점시간에맞춰매장에입장하고있다. 트레이더스마곡점은2019년개장한노원구월계점에이 은서울시내두번째트레이더스점포다. 뉴스1 한국과학기술인재양성에기여 기숙사리모델링준공식참여도 한은 ‘1월수출입물가지수’ 통계 수입물가 2.3%↑, 넉달째상승 한달새원유 11.4%, 환율 1.5%↑ 공산품수출물가도 1.2%올라 “美관세영향변수더지켜봐야” 외국인투자자들이지난달까지 6개 월연속국내주식을순매도한것으로 나타났다.정치적불확실성이커지면서 국내주식시장이신뢰를잃은것아니 냐는우려가커진다. 금융감독원이14일발표한 ‘2025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따르면 외국인은지난달국내상장주식6,870 억원을순매도했다.지난해8월이후 6 개월연속순매도다.외국인이6개월연 속으로국내주식을순매도한것은금 융위기인 2008년 6월∼11월이후최장 기간이다. 유가증권 ( 코스피 ) 시장에서 는 2,730억원을, 코스닥에서는 4,140 억원을각각순매도했다. 지난해 2월금융당국이밸류업정책 을발표한이후외국인투자자는대거 국내주식매수에나섰고 7월까지10개 월연속 순매수세를이어갔다. 하지만 밸류업정책실효성에대한 의문이제 기되면서지난해 8월부터순매도로전 환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순매도규 모는지난해△8월 2조5,090억원△9 월 7조3,610억원△10월 4조3,880억 원△11월 4조1,540억원△12월 3조 6,490억원이다. 다만 올해1월들어서 주식순매도 규모가 줄어들었다. 국내 증시가 극심한 저평가를 받고있다는 인식에따라코스피는 1월에만 4.9%가 올랐다. 외국인은 2개월연속국내채권도팔 아 치웠다. 1월상장채권순회수 규모 는 1조6,600억원이다. 외국인은 국채 에1조9,000억원순투자하고, 통화안 정증권을 3조3,000억원순회수했다. 지난달 말기준외국인의상장채권보 유액은 266조3,000억원으로, 상장잔 액의10.3%를차지했다. 안하늘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연초부터 다양한 체급과 저렴한 가격을앞세운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캐즘 ( chasm·일시적수요정체 ) 의골이깊어 질조짐을보이고, 중국전기차의저가 공세까지맞물리자 보급형모델을앞 세워전기차구입을저울질했던소비자 들의확실한 선택을 받겠다는전략으 로풀이된다. 독일폭스바겐은 최근 2만 유로 ( 약 3,000만 원 ) 짜리전기차 출시계획을 밝혔다. 2027년유럽에서생산에들어 가는이경제형 ( 엔트리급 ) 전기차모델 은 가격경쟁력과 효율성을앞세운다. 폭스바겐은이모델이“내년출시를앞 둔보급형전기차 ‘ID.2all’과더불어폭 스바겐의새소형전기차 라인업”이라 고 밝혔다. ID.2all의기본가격은 2만 5,000유로 ( 약 3,700만원 ) 미만으로책 정됐다. 미국전기차기업테슬라는올 해 상반기 보급형 신차인 ‘모델Q ( 가 칭 ) ’ 생산을 예고한 상태다. 테슬라는 최근실적발표때마다 ‘더저렴한모델 ( more affordable model ) ’을선보 이겠다는 문구를 빠트리지않는다. 저 가 모델로 판매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인데, 모델Q 가격은 3만 달러 ( 약 4,300만원 ) 내외로예상된다. 이들업체는 최근 전기차 판매부진 과 중국발 ( 發 ) 저가 공세등에밀려고 전해왔다.최근국내시장에도상륙한 BYD ( 비야디 ) 가 대표적이다. BYD는 지난해글로벌시장에서전년대비41% 증가한 430만대가량의전기차를팔았 다. 반면테슬라는판매량의대부분을 차지한 모델3와 모델Y 인기가시들해 지며약 179만 대를 팔았다. 비야디와 의판매격차가 2배가넘는다. 기아도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 서열리는‘기아EV 데이’에서기아의첫 세단형전기차 EV4와 콘셉트카 EV2, 첫목적맞춤형차량 ( PBV ) PV5를선 보인다.기아는조만간국내에서도EV4 공개행사를연다. 3월 29일과 30일전 국기아전시장등에서고객9,000명을 초대해처음EV4를공개하는 ‘EV4 얼 리체크인’이벤트를열기로했다. 전기차를앞세운완성차업체의불꽃 튀는가격경쟁이당분간이어질전망이 다.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SNE리 서치는 “전기차기업들은 미국과 유럽 의보호무역기조등으로인한시장구 조 재편에대한 대응 전략이필수적인 시점”이라며“가격경쟁력확보와하이 브리드전략강화등다각적대응전략 을모색해야하는전환점을맞았다”고 설명했다. 조아름기자 ‘오픈첫날’ 엄청난인파 캐즘장기화^中저가공세에대응 폭스바겐, 소형전기차모델내놔 기아도첫세단형‘EV4’등선봬 1월외국인증권투자동향 지난달순매도 6870억규모 작년 8월부터순매도이어가 독일폭스바겐이2027년양산을예고한경제형 (엔트리급)전기차이미지. 폭스바겐제공 기아EV4부분이미지.이달말스페인에서첫공 개된다. 기아제공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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