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18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내 마음의 시 와! 하늘에서 눈이! 장독대위에도 대지위에도 하얀눈소복이내려앉았습니다 을사년푸른뱀의해첫눈 7년만에내리는함박눈이펑펑 아직은겨울잠자고있을푸른뱀 몸상할까염려되어 함박눈이불덮어주는신의섭리 오묘하구나 이참에 한국의명주안동소주 권커니잣커니시한수엂을 그누구없소? 조용히 국화차한잔향기속마주보며 한평생헌신으로거칠어진 아내의손살포시감싸잡아본다.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즐거움은모든일의활력소 한국에살때제가잘알고지내 던속기사로일하고있는한여성 분이있었습니다. 어느날그는퇴근후지친몸을 이끌고 흐느적거리며 집으로 돌 아 왔습니다. 그는 회사에서 받 은 스트레스 탓인지 견딜 수 없 을지경의두통에시달리고있었 습니다. 어머니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그는저녁식사도하지않고침대 속으로들어갔습니다. 제발 이 지겨운 하루가 빨리 지 나갔으면 하는 마음 뿐이었습니 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남 자친구였습니다. 함께 클럽으로 춤추러 가지 않겠느냐는 내용이 었습니다. 전화를 받은 그녀의 눈이 갑자기 생기로 반짝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이 곧 바로 옷을 갈아입고 부리 나케 현관을 뛰쳐 나갔습니다. 밤 늦게 그녀가 집에 돌아왔을 때는피곤한기색이라곤한군데 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 녀는 남자 친구와의 데이트가 어 찌나즐겁고신났던지쉽게잠이 오지않았습니다. 그는 회사에서 돌아왔을 때는 분명 지치고 힘이 빠져 있었고 아무 희망도 없는 듯한 표정이었 습니다. 하지만 클럽에서 남자 친구와 춤을 추고 온 그녀의 표정은 그 와 정반대의 모습이었습니다. 너 무나도행복했던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그녀와 같은 사 람들이너무나도많습니다. 어쩌 면 여러분들도 그런 타입인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무엇인가 흥미를 느끼 고흥분되는일을할때는절대로 피곤함을느끼지않습니다. 즐거움이 육체적, 정신적 에네 지를 새롭게 일깨워 주기 때문입 니다. 그렇다면 왜 피곤한가? 그 것은 거꾸로 생각해보면 명확해 집니다. 일상의 권태로움 때문입니다. 만일당신이정신노동을하는사 람이라면일의양때문에괴로워 하는일은없을것입니다. 단지 자신이 하지 못한 다음과 같은 일 때문에 피곤을 느끼게 되는것입니다. 당신은 회사일 때문에 친구와 의 약속을 어겨본 적이 있습니 까? 거래 회사와의 계약이 사소한 사건으로물거품이되어본적이 있나요. 가정에서는아내와의말다툼을 해본적이있나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문제를 일 으키고 거기에다 신호위반으로 교통경찰에게티켓을떼어본적 도있을것입니다. 이랬을 때 당신의 기분은 어땠 습니까? 이랬을 때 당신은 점점 지쳐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들이 어느 순간에 순조롭 게해결된다면당신의마음은막 피어난 꽃과 같이 신선한 기분으 로바뀔것입니다. 이렇듯 피로는 몇 번씩 반복되 는 일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 아 닙니다. 오랜 번민과 좌절, 원한 이 어우러져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복을 생각하 고행복한일을애써행하도록노 력해야만합니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밀어내고 생기를우리의몸속에불어넣어 야 합니다. 모든 일은 이런 좋은 기분에서부터 이루어지기 때문 입니다. 1/10/2025 첫눈을맞으며... 을사년푸른뱀의해초입에함박눈 눈사태났다.겉보기엔얼마나아름다운고 소싯적개구쟁이뛰어놀든 생각난다. 자동차자붕위에도,장독대위에도, 온대지위에도함박눈이소복이쌓였다. 때문에세상은적막이흐른다. 간간히제설차움직이는소리... 아무것도할것이없다. 마누라랑따끈한국화차나한잔할까? 윤정오 충북 예천 출신/주월 백마사단탱크부대 소대장/ 제27사단탱크부대중대장/사우디아라비아건설 (현장파견근무)/1983년 도미/전 한국일보캐롤라 이나지국장/US Daily 애틀랜타근무/미동남부장 교 동우회 회장/2023년 애틀랜타신인문학상 장 려상입상/애틀랜타문학회회원 시사만평 마이클데에더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왕따 된 젤렌스키 난 푸틴에게 강경해! 트럼프 푸틴과 평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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