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19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일보 구인 매매 광고 770-622-9600 물가오르고소비줄고…경제 ‘이중고’ 소비자들이 올해 1월 들어 지갑을 닫 고소비지출을크게줄인것으로나타 났다. 연방상무부는 1월소매판매가 7,239 억달러(계절조정 반영)로 전월 대비 0.9%감소했다고 14일밝혔다. 이는전 월대비 0.2%감소를예상한다우존스 집계전문가예상을훨씬뛰어넘는감소 폭이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기 존발표된0.4%에서0.7%로상향조정 된점을고려하더라도1월감소폭은예 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감소 폭은 지난 2023년 3월(-1.1%) 이후 1년 10개월 만에가장컸다. 소매판매지표는전체소비중상품판 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 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수있는지표로여겨진다. 항목별로는 자동차(-2.8%), 스포츠 물품·취미·악기점·서점(-4.6%), 가구 점(-1.7%) 등의전월대비감소폭이컸 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월 들 어0.4%감소해0.3%증가를예상한전 문가 전망을 크게 밑돌았고,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통제 그룹)도0.8%감소했다. 핵심소매판매는전체항목중음식서 비스, 자동차, 건축자재, 주유소판매액 을제외한지표로,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 산출에 직접 반영되기 때문 에특히중요하게여겨진다. 1월들어미남부를포함한전국많은 지역에 폭설과 함께 한파가 몰아치고 인구밀집지역인LA인근에대형산불 이 발생하면서 오프라인 쇼핑몰 방문 이 줄어든 게 소매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가능성이제기된다. 지표감소가다양한항목에서광범위 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파와 산불 등 일회성 요인 외에 인플레이션, 고금 리, 트럼프관세등다른요인이소매판 매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분석했다. 특히트럼프 1기행정부때부과된관 세가팬데믹발생이전부터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에도 관세의경제영향이월가와정책입안자 의주목을받는핵심사안이될것이라 고블룸버그는평가했다. ING그룹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이코노미스트는“사람들이 관 세 얘기에 혼란을 느끼면서 당장 시 행될 것이라고 생각해 구매 자체를 아예 고려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며“이번 결과가 더욱 신중해진 소비 트렌드의 시작인지, 아니면 단순히 악천후로 인한 일시적인 위축인지 보 려면 2월 지표를 기다려야 할 것”이 라고말했다. 한편미채권금리는경기우려로이날 소매판매지표발표후하락하며미 10 년물국채수익률이 4.5%밑으로다시 떨어졌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 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4.47%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6bp(1bp=0.01%포인트) 하락했 다. 1월 소매판매 0.9% 급감 핵심 소매판매도 0.8%↓ 물가·산불·한파 등 여파 고금리·트럼프 관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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