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19일 (수요일) D3 비상계엄 수사 12·3 불법계엄당시국회에진입한계 엄군이국회본관전력을차단하는단 전조치를 실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16일밝혔다. 그간계 엄군이단전 조치를 계획했다는 사실 은알려졌지만, 실제단전조치를실행 한것이밝혀진것은처음이다. 단전조치가이뤄진것은 국회가 비 상계엄해제요구결의안을통과시킨지 불과 5분이지난시점이었다.민주당은 “단전이조금일찍이뤄졌다면국회는 어둠 속에서혼란에빠져비상 계엄을 해제하지못했을것”이라고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내란 국정조사특위의 원들은이날국회에서긴급기자회견을 열고“지난해12월 4일새벽, 국회에진 입한 계엄군이국회본관일부 전력을 차단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 했다”고밝혔다.이들은 “그간계엄문 건과일부 증언으로만언급됐던단전 조치가비상계엄당시실제로이뤄졌음 이확인된것”이라고설명했다. 민주당은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폐 쇄회로 ( CC ) TV를근거로제시했다.이 들은 “12월 4일새벽0시32분경, 김현 태707특수임무단장을포함한계엄군 16명이국회본관 2층 창문을깨고 내 부로진입했다”며“이중 7명이1시1분 경승강기를타고지하1층으로내려갔 다”고 당시상황을설명했다.이어“계 엄군은 1시6분 26초에지하 1층의분 전함을열었고,1시6분 59초일반조명 차단기를 내렸고 1시 7분 2초에는 비 상조명차단기까지내려지하 1층의전 력을차단했다”고밝혔다. 이과정에서국회사무처직원은계엄 군에게비상계엄해제요구결의안이가 결됐다는 사실을거듭 고지했지만, 계 엄군은 단전조치를 중단하지않았다. 이에따라 본관 지하 1층은약 5분 48 초간암흑상태가지속됐다. 민주당은 “만약계엄군이지하가아닌본관전체 의전기를끊었거나그조치가조금일 찍이뤄졌다면국회는어둠속에서혼란 에빠져비상 계엄을 해제하지못했을 것”이라고밝혔다. 김정현^박준규기자 명태균이尹에보낸 유튜브 채널, ‘곽종근 가스라이팅’에도 활용 김용현전국방부장관이곽종근전 육군특수전사령관에대한가스라이팅 ( 심리지배 ) 을 시도할 때보수 성향 유 튜브 ‘고성국TV’ 등을 활용한것으로 확인됐다. 16일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검 찰비상계엄특별수사본부 ( 본부장 박 세현 서울고검장 ) 는 김전장관이“윤 대통령께서관심을 가지는 영상이다. 참고하라”는말과함께부정선거의혹 등을제기하는보수성향유튜브영상 을매주수차례씩보냈다는곽전사령 관의진술을확보했다. 윤대통령이김 전장관에게보수유튜브영상을전달 하면김전장관이곽전사령관에게다 시영상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곽 전 사령관은김전장관의유튜브추천을 뿌리치지못했다. 김전장관이대통령 경호처장이던 2023년, 자신의준장진 급에도움을 줬다고 생각했기때문이 라고 한다. 이에진급이후 김전장관 에게끌려다녔고결과적으로불법계엄 가담 명령등도 거부하기힘들었다는 입장인것으로알려졌다. 김전장관이곽전사령관에게전달 한유튜브채널은주로 ‘고성국TV’‘성 창경TV’ ‘서정욱TV’ 3개였다. 이들은 12·3 불법계엄사태이전부터앞장서 서부정선거의혹, 중국의국내여론조 작 의혹 등을제기하는영상을제작해 왔다. 해당영상에는“이재명의민주당 이‘간첩종북’으로교체중이다” ( 성창경 TV ) ,“ ( 윤대통령탄핵촉구 ) 여의도집 회에많은조선족들이참여했다는증거 가수집되고있다 ( … ) 경기지사선거에 서김동연이김은혜에게이긴건조선족 몰표때문” ( 서정욱TV ) ,“사전투표가부 정선거온상으로악용된건문재인종 북주사파정권때였다” ( 고성국TV ) 등 입증되지않은발언도다수포함됐다. 이들의논리는 윤 대통령의계엄선 포담화문에도고스란히반영됐다. 윤 대통령은 “국회는범죄자집단의소굴 이됐고 자유민주주의체제의전복을 기도하고있다”, “파렴치한 종북 반국 가세력이국민의행복을 약탈하고있 다”고주장했다.계엄선포배경에보수 유튜버들의영향이있었다고 추정할 수있는대목이다. 특히고성국TV의진행자 고성국씨 는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을 돕기위해 접촉한 것으로도알려진인물이다. 더 불어민주당이공개한 2021년 8월명씨 와 윤대통령메신저대화 내역에따르 면명씨는“고성국박사를오늘저녁에 만나 도움을청했습니다”라며고성국 TV 영상을전송했다. 윤대통령은 “ㅇ ㅋ짝시 ( 부동시 ) 가도리도리원인일수 있겠네요”라고답했다. 명씨는지인과 의통화에서도 “어제고 박사한테 ‘윤 석열의도리도리는부동시때문에눈이 잘안보여틱장애처럼된거다’라고교 육했다”며그 결과이틀연속 관련방 송이나왔다고했다. 윤대통령이말을 할때좌우로고개를흔드는‘도리도리’ 습관으로 비판받자 명씨가 방어논리 를 만들고 고씨에게전달해영상을제 작·유포한것으로짐작된다. 한국일보는 해당 의혹 등을 확인하 기위해고씨측에접촉했지만인터뷰에 응하지않겠다는입장을밝혔다. 장수현기자 노상원 ( 사진 ) 전 정보사령관이 12·3 불법계엄선포 전중앙선거여 론조사심의위원회 ( 여심위 ) 위원등 이포함된체포명단을정보사군인 들에게설명하면서‘여당 ( 국민의힘 ) 추천인원은살살다루라’고지시했 다는진술을검찰이확보했다. 16일한국일보취재를종합하면, 검찰비상계엄특별수사본부 ( 본부 장 박세현 서울고검장 ) 는 정모 정 보사대령을 조사하면서“노전사 령관이지난해12월1일,2명이름을 불러주면서‘이들은 협조적일테니 살살 다루라’고 말해서 ( 체포 명단 을적은메모지에 ) 동그라미표시했 다”는진술을확보했다. 12월 1일은 노전사령관이경기 안산롯데리아매장에서문상호당 시정보사령관, 정대령, 김모 정보 사대령을만나계엄당일세부실행 계획을점검한날이다.정대령은앞 선회동에서자신이체포명단을제 대로기억하지못해노전사령관등 에게꾸중을들은적이있어명단을 적어갔다고 한다. 노 전 사령관은 정대령이적어온명단을함께검토 하면서그중 2명을 특정해별도지 시를한셈이다. 정대령진술에따르면노전사령 관은 당시한 명에대해선 ‘여당 추 천인원이라협조적일것’이라고,다 른한명에대해선‘정치색이없는공 무원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노 전 사령관이꼭 집은 두 사람은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소속 공무원인여 심위상임위원과여당 추천여심위 원을뜻하는것으로풀이된다. ‘살살 다루라’ 지시에 비춰보면, 노전사령관은협 조 가능성이있는 이들은 따로 분류 해관리하고 비협 조하는이들에대해선물리력을 동 원해서라도원하는진술을 받아내 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검찰이 정보사관계자들로부터확보한진 술에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노태 악선관위원장을자신이직접맡겠 다면서‘야구방망이가필요하다’고 언급하거나 ‘체포대상자들은선거 를 조작한이들로, 체포 시반발이 있을수있으니물리적으로포박해 감시하고겁을줘야한다’는발언도 했다.체포대상을위협하려고망치 등을준비해야한다는얘기도했다. 부정선거와 여론조작 음모론에 대한노전사령관의맹목적믿음은 계엄선포전그의행보에서도확인 할 수있다. 정보사 관계자들의검 찰 진술에따르면, 노전 사령관은 지난해11월무렵정보사군인들에 게부정선거관련내용을담은책이 나 유튜브 방송을 요약해보고하 도록했다.여인형전국군방첩사령 관이부하들에게부정선거론에대 해알아보라고지시한뒤‘객관성이 결여된무리한의혹’이라고보고받 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노 전 사령 관이적극적으로 부정선거론을 보 고하면서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윗선에게인정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수없다. 검찰은노전사령관관련의혹이 계속제기됨에따라추가수사를검 토하고있다. 특히수거 ( 체포 ) 대상 주요 인사 500명, 북한 공격유발 등의내용이적힌그의수첩은작성 시점과 경위가 명확히드러나지않 아개인적구상인지, 윗선과논의한 것인지규명이필요하다. 정준기^최동순^장수현기자 김용현“대통령관심영상”이라며 보수유튜버영상매주수차례전달 곽종근계엄거부힘들게만든듯 ‘尹고개도리도리습관’비판일자 명태균, 고성국에해명부탁정황 “계엄당시국회불까지껐다”$野“계엄해제못할뻔” 민주당“해제결의안통과직후에 계엄군지하 1층단전조치확인” 더불어민주당소속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한병도의원이16일국회소통관에서비상계엄당 시계엄군의국회단전조치모습이담긴CCTV영상을공개하고있다. 연합뉴스 노상원,여심위위원체포지시때 “여당 추천은 살살 다뤄라”말해 검찰, 정보사대령진술확보 2명이름부르며“협조적일것” “노태악은야구방망이”와대조 협조가능성인물들회유포석 계엄전부터부정선거론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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