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19일 (수요일) D4 기획 Ԃ 1 졂펞컪몒콛 한국일보는 ‘전광훈 유니버스’의실 체를파헤치기위해한달간 ‘애국자금’ 의행방을추적했고, 막대한 금액이사 랑제일교회와 각종 사업체를 넘나든 정황이포착됐다. 돈줄은 교회의핵심 인물이자전목사의수행비서로알려진 남모 ( 64 ) 씨를중심으로한 ‘혼맥’과 ‘인 맥’으로거미줄처럼얽혀있었다. 퐣묻훟킺펢 ‘ 킲켆 ’ 쿦찒컪 ‘전광훈 유니버스’의핵심사업체와 단체는 7곳이다. ①언론·매체쪽으론 신문사 ‘자유일보’와유튜브채널운영 사 ‘리더스프로덕션’ ②통신분야에선 알뜰폰통신사 ( 퍼스트모바일 ) 운영사 ‘더피엔엘’ ③자체온라인쇼핑몰 ( 광화 문몰 ) 을 운영하는 ‘광화문온’ ④농협 은행과 제휴한 선교카드 운영으로 수 익을얻는 ‘한국교회선교은행’ ⑤자유 마을을 운영하는 대국본 ⑥광화문집 회등의행사설비운영을도맡는 ‘퓨리 턴’이다. “우리교회가작년에광화문운동지 원한비용이1,000억원이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원로목사는 17일한국일보와의전화인터뷰에서이 같이말했다. 한국일보는전목사가2023년7월만 든 ‘광화문우파 7대결의사항’과연결 된기업과단체로사랑제일교회헌금이 흘러가는정황을포착,해명을듣기위 해전목사에게전화를걸었다.해당기 업·단체는△신문사 ‘자유일보’와유튜 브채널운영사 ‘리더스프로덕션’△알 뜰폰통신사 ( 퍼스트모바일 ) 운영사‘더 피엔엘’△온라인쇼핑몰 ( 광화문몰 ) 운 영사 ‘광화문온’△자유마을을운영하 는‘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광화문집회등의행사 설비운영을 도맡는 ‘퓨리턴’이다.이곳모두사랑제 일교회간부들이대표이사,사내이사,감 사등을맡아경영에관여하고있다. 이와 관련한질문에전목사는대뜸 “교회가지난해광화문운동을지원한 비용이1,000억원”이라고 답했다. ‘광 화문운동주체는교회가아닌대국본 이아니냐’고묻자,“ ( 주체는 ) 대국본이 지만, 교회에서헌금으로지원안하면 아무 활동도 못 해”라고 목소리를 높 였다.“ ( 행사에 ) 일주일에10억원씩든 다”고도 강조했다. 전 목사는 대국본 의‘국민혁명의장’을맡고있다. 사랑제일교회헌금규모를묻자“한 달에헌금이한 10억원씩들어온다.그 중매달 5억원을자유일보에운영비로 지원한다”고설명했다.극우성향종합 일간지자유일보대표는전목사 딸이 다. 다만 그는 교회대표목사 ( 당회장 ) 직을 내려놓은지한참이라, 내부행정 엔간섭하지않는다고선을그었다. 최근연이은전국 순회집회일정탓 인지갈라지고쉰목소리였지만,전목 사는약 1시간동안 또렷한 말투로광 화문 단상 위에서외치던주장을 되풀 이했다.“3·1절집회에1,000만명을모 으지않으면 ( 우리나라가 ) 연방제로북 한에넘어간다”거나 “광화문에서주일 집회를할때국정원에서50명정도나 와나를경호한다”는내용들이다. 그는또 ‘서부지법난입·폭력’ 사태배 후가 자신이라는 의혹을 강하게부인 하며“나만 죽이면되는 거야. 내가이 렇게공격받아.언론도 날 공격하니깐 정신 나가겠어”라고 심경을 밝혔다. “아무리 ( 수사 ) 해도연결 ( 지점 ) 을못찾 았어. 그래서 ( 경찰도 ) 거의포기한 상 태야”라고큰소리를치기도했다.사랑 제일교회특임전도사 2명이법원난입 혐의로 구속된데대해서도 “특임전도 사라는건없어.전국교회에특임전도 사란 말이어디있냐.언론이다지어낸 말이야”라고대수롭지않아했다.끝으 로그는“내가광화문운동을 7년간안 했으면이미우리나라는 북한으로 넘 어갔다”며“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나 한테감사해야 돼”라는 말을 남겼다. 특별취재팀 실세비서중심 ‘혼맥·인맥’ 운영$ 한 몸처럼움직인 ‘전광훈 그룹’ 全“한달헌금 10억$작년광화문집회 1000억지원” 전화인터뷰, 집회주장되풀이 “교회헌금없이‘대국본’활동못해 내가안나섰으면北이나라점령” 서부지법폭력사태배후설은부인 <1> ‘전광훈그룹’ 지배구조해부 ߉ Წౝᯥ᫥ Ⲃᚍ➱ⅵⳉ 1. ‘전광훈그룹’ 지배구조해부 2. ’애국가스라이팅’과절대순종 3.광장동원력,비주류가실세 조소진·강지수·김태연·최현빈·문지수기자 1. ᾁሩ ⅙⃩ⅅᚽ ㎼ⅅ׍⎉ᗥ׍ᗘ ῱ᅅ⅁߹᩵᪦᩹ ፵ഝᱭ⻍ሥഞᬡ ㎼⃩ⱥ៕☍૙㐰૑ἕἍóĠ㐱 㐰⇍ۚゑóĠ㐱຺⁽Ὴ ㎼⅙⃩⭾ⅅೂ 〖ᚽῊ᪊຺⇥⅚ 2. ⭾Ჩ ഝ⼅ᾝᾡ ㎼ἕჹⶹ⭾Ჩ᩵ ㏖ⵅᱭⲁᑱᗝⅅ㏗⁽Ὴ 3. ᯅ⼚ ۚ〝ᔁ῱ ㎼῱ᅅ⅁㏖ۚ〝ᔁᑹ㏗⁽Ὴ 4. ߑ ⃾ 㐱⼥ܶ ܙ さ᫩ ܙ ℉⽒㐱 ㎼᫩ ܙ ⠽ລ ۉ ᇱᙞ⅁㍘ ⇍ۚゑ᫭ᎆ 5. ⠥ᑲ Ქᗅಱ♽ ೉⼥ᗅܶᗝሥᬁ⁹߹ ܶᗅ⁽ජᛁᝉ ㎼῱ᅅ⅁⢭ᕭ಑ⲹἺ 㐰⅙⃩᎑ℍ㐱⁽Ὴ 6. ⎚さ ⺱፵⫽ ㎼ۚ〝ᔁ⎚さ ⽒᩵᫭᠍⛦ ۍ 㜬 ܙ さ⎊ᝍ 㜬 ᩵ᾎ♽⎊☎ ᩵ᅚ⇥ⅅ ܙ さ⅁ᔅ ڍۉ ඍ  ⼾Ჵ᩵ᾎ♽㍠ಱ♽ ⇍ۚゑ 㜬 ₙሥᑲ᩵ ੱᑱ ㏖㋍㋋㏗ 㜬 ⇍ඍ᩵ ℽᑱ ㏖㋊㋐㏗ 㜬 ೂさⅮ㏖೉⸥ᑲ᩵㏗ 㜬 ፵ഝᱭ⻍ሥഞᬡ೉⸥ ࠉ ᑱ ㏖㋌㋌㏗ 㜬 Ⅾሥ 㜬 ⺱፵⫽೉⸥ ⨹Ἅອ 㜬 ⇍ඍ᩵ ㏖⇥ᑎ๭ᚾ މ ㏗ ༁ ࠉ ᑱ ㏖㍞㍞㏗ 㜬 Ⅾሥ㏖ⅵ⇞ಽೂ㏗ ࠉ ᑱ ㏖㋌㋊㏗ 㜬 ᑲ᩵ 㜬 ۚ〝ᔁ῱೉⸥ ᗞᑱ ㏖㋌㋇㏗ 㜬 ᩵ᓽⅮ 㜬 ⇍ۚ〝ᔁ῱೉⸥ 㜬 ⅙⃩ⅅᚽ י ᩵ 㜬 ⺱፵⫽᩵੽ℽ᩵ 㜬 ፵ഝᱭ⻍ሥഞᬡ᩵੽ℽ᩵ ᯡ⽒᠍᫥ ᝉᝉ ᝉᝉ ੱᑱự׉ᗤ℉ ⾕ ߑ ᛒ⯵຺ ࠉ ᑱựᾙٕ ૡ ٱ ⋕ ⇍⼥੡ ⇍ۚゑ༁ 㜬 ⅙⃩ⅅᚽ೉⸥ 㜬 ⇍ഝ⼅ᾝᾡ೉⸥ 㜬 ፵ഝᱭ⻍ሥഞᬡ י ᩵ 㜬 ⅙⃩ⅅᚽ᩵੽ℽ᩵ 㜬 ۚ〝ᔁ῱᩵੽ℽ᩵ ⇍ᾙୂ ⇍ۚゑἍອ 㜬 ⇍ඍ᩵ 㜬 ⇍⅙⃩ⅅᚽ೉⸥ 20여년전부산의한기도원에행사를 온전목사와연이닿아최측근이됐다 고 한다. 사랑제일교회엔엄연히당회 장 ( 대표목사 ) 과 자금 운용을 총괄하 는재정장로가있지만내부상황을잘 아는인사들은 “실질적으로무대뒤에 서교회를주무르는건남씨”라 고입을모았다.행사마다전목사를지 근거리에서보필하며,지지자들이‘축복 기도’의대가로전목사에게건네는용 돈 ( 헌금 ) 봉투를 건네받는 모습을 본 사람도여럿이다. 전목사는이에대해 한국일보 통화에서“비서 ( 남씨 ) 가 나 한테 ( 나대신이라는의미 )( 봉투를 ) 받 아재정장로한테다준다”며“ ( 자금이 나 재정운영과는 ) 전혀관련없다”고 부인했다. 남씨는 7개사업자·단체의핵심간부 이기도하다.그는2017년부터5년간더 피엔엘사내이사였다.리더스프로덕션 대표이자사랑제일교회대표목사 ( 당회 장 ) 인이모 ( 39 ) 씨는남씨의사위다.남씨 의최측근으로알려진교회사무장박 모 ( 50 ) 씨는광화문온초대대표였고,지 금은리더스프로덕션사내이사다.박씨 의남편인사랑제일교회장로김모 ( 55 ) 씨는퓨리턴대표로전목사측의행사 설비를 사실상 독점하고있다. 박씨는 퓨리턴사내이사이자자유일보감사이 기도 하다. 광화문온 대표인김모 ( 53 ) 목사는 장로 김씨와 청소년시절부터 전목사가운영하는 ‘개척교회’ ( 사랑제 일교회의전신 ) 를함께다닌사이다. 전목사 가족도 경영에관여하고있 다.전목사는농협은행과제휴를맺은 선교카드 수수료의0.2~0.5%를 받는 한국교회선교은행대표다. 딸 전한나 씨와 아들 전에녹씨는 과거자유일보 대표를번갈아지냈다.딸전씨는 2023 년 초까지더피엔엘의초대대표였으 며,지금도회사지분 60%를소유한것 으로전해졌다. 딸전씨는또리더스프 로덕션감사인동시에광화문온과 자 유일보사내이사다. 묞믖솒믾펓헤훒쇞빦 이들 기업 상당수는 사랑제일교회 및전목사가창당한자유통일당과‘거 래관계’가있다. 퓨리턴홈페이지엔전 목사주관자유마을대회등행사장을 꾸미는 영상이주요 실적으로 공개돼 있다. 전 목사는 한국일보에“교회헌 금으로자유일보에매달 5억원은지원 한다”고말했다. 한국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입수한 자유통일 당의5년치 ( 2020~2024년 ) 회계보고서 를 분석한 결과, 더피엔엘은 자유통일 당의광고대행용역을 맡아 2021년 8 월대금 3억6,000만 원을, 2021년 6월 ~2022년5월신문광고비명목으로 4억 6,200만 원을 각각지급 받았다. 퓨리 턴은콜대행업무명목으로 2022년매 달 600여만원을자유통일당에서받았 다.퓨리턴은당전당대회대행,자유통 일당주재광화문행사대금으로도총 3억7,000만원을벌었다.리더스프로덕 션은 2021년부터자유통일당 홍보영 상제작대행을맡아매년수억원씩수 익을올렸다. 광화문온역시지난해총 선당시자유통일당 유세용품을 조달 한 대가로 3,100만 원을 챙겼다. 자유 통일당은 자유일보에매달 수천만 원 을광고비로지급했다. 이처럼기업들에지급된돈의상당부 분은 자유통일당이 사랑제일교회에 서빌린것으로 분석된다. 자유통일당 은 교회에서매년적게는 4억원, 많게 는 20억원등 5년간총 69억원대자금 을빌렸다고선관위에보고했다. 교인 들로부터십시일반 걷은 헌금이자유 통일당을거쳐전목사일가와핵심측 근들이운영하는기업으로들어간것이 다. 전목사도 한국일보 통화에서“필 요할때우리교회에서‘이자없이’ 돈을 ( 당에 ) 빌려준다”고인정했다.‘변제여 부’에대해선 “당연히갚아야지”라고 답했다.“선거철에는돈을빌려줬다가 나중에한 달에 2억원씩들어오는 당 비로갚는다”고밝혔다. 하지만전목사얘기대로 ‘무이자’로 돈을빌려썼다면 ( 무상대여 ) ,변제여부 와 관계없이정치자금법위반 소지가 있다. 자유통일당이제출한 회계보고 서엔 교회에서빌린 돈에대해이자를 내거나원금을갚은내역이없다. 헒뫟팚팦빦 … 묞 “ 켆줂줆헪펔펂 ” 전목사는이에대해 2020년선거법 위반 등혐의로 구속됐을 때당회장직 을그만둬세세한교회운영상황은잘 모른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정관 에따르면교회재정의전권은 당회장 ( 대표 목사 ) 에게있다. ‘전광훈 유니버 스’업체와 단체들도법적절차를철저 히준수하고있으며세무적으로도아 무문제가없다는입장이다. 하지만자금이든행정이든교회운영 엔전목사가깊숙히관여하고있다는 게교인들의대체적인반응이다. 14일 사랑제일교회조모 목사 자녀결혼식 당시축하화환에‘당회장전광훈’이라 고적힌사진이포착되기도했다. 7곳경영진모두교회중요직책 ‘실세’전도사의사위,유튜브담당 측근남편은집회설비업체대표 전광훈딸,알뜰폰·자유일보대표 자유통일당,全교회서69억빌려 관계사행사대금·광고비등지급 全“필요할때이자없이빌려준다” 변제기록없어$정자법위반소지 전광훈“당회장그만둬재정몰라” “한몸이죠.끼리끼리해먹는한몸.” 전목사측근이었던한관계자는 ‘전 광훈유니버스’를이렇게표현했다. 실 제법인등기부등본과 내부취재를 종 합해보니7곳의사업자·단체경영진은 모두 사랑제일교회에서중요 직책을 맡고있었다. 이중에서도핵심인물이사랑제일교 회여성전도사 남모 ( 64 ) 씨다. 남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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