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20일 (목요일) D3 트럼프“車관세 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외국 산 자동차에25%란 높은비율의관세 가능성을내비치자국내자동차업계의 한숨이깊어지고있다. 수출감소는물 론장기적으로생산기지이전등 국내 자동차 산업전반이타격을입을 가능 성이높은탓이다. 트럼프대통령은집권1기때인2018 년에도 수입차에 25%에관세를 부과 하겠다며엄포를 놨다가 철회한 적이 있다. 하지만관세가현실화할경우예 상되는 피해규모는 7년전과는 차원 이다르다. 2024년한국이미국에수출 한 자동차는약 143만2,700대로전체 수출자동차의절반이상 ( 51.5% ) 이다. 2017년대미수출대수의두배가까운 규모다. 미국은 한국 자동차의최대시장이 다. 지난해미국내에서판매된자동차 가운데국가별수입비중을 보면멕시 코 ( 16.2% ) 에이어한국 ( 8.6% ) 이두번 째였다. 주로미국자동차기업의물량 을생산하는멕시코를빼면사실상한 국이1위다. 고관세로 미국 수출이막히면 국내 기업은물론국가적타격은볼보듯뻔 하다.최근IBK기업은행경제연구소는 자동차 25%관세부과시연간대미수 출액이18.59%감소할수있다는전망 을 내놨다. 지난해우리나라의자동차 대미수출액이약 347억달러 ( 약 50조 원 ) 란 점을 감안하면 수출액감소 규 모는 64억5,000만달러 ( 약 9조2,700억 원 ) 에달한다.앞서글로벌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 S&P ) 는 지난해 11월미국이관세를 20%만 매겨도 현 대차·기아의이익이최대19%줄어들수 있다고예상했다. 자동차 산업생태계가 흔들릴수있 다는우려까지나온다.수출물량이줄 어공장 가동률이떨어지면각종 부품 사를 비롯해관련기업전체가 타격을 받기때문이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 업협회에따르면 2022년기준 국내자 동차산업과관련된업체 ( 부품사등포 함 ) 는 4,822개에달한다. 자동차 산업 종사자수는 33만5,771명에이른다.간 접고용 등을 합치면 관련 종사자 수 가 100만 명이넘는다는 분석도있다. 국내자동차 산업을지키기위한 외교 적총력대응이요구되지만정부리더십 부재로 협상 테이블에앉는것조차 장 담할수없는상황이다. 한편, 국내업계에선 미국이의약품 관세를매기면직격탄을맞을기업으로 의약품위탁개발생산 ( CDMO ) 과바이 오시밀러 ( 바이오의약품 복제약 ) 수출 사업이주력인셀트리온과삼성바이오 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꼽는다. 한국바이오협회에따르면지난해기준 미국이한국에서수입하는의약품규모 는 39억8,000만 달러로, 이중 바이오 의약품의수출규모는 37억4000만달 러로전체수출의94.2%를차지했다. 국내업체들은피해를최소화하기위 한대책을내놓고있다.셀트리온은이 날 홈페이지에게시한 글에서“최적의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가 장먼저완료한 조치는재고이전이다. 올해미국에서판매예정인회사제품의 약 9개월분 재고 ( 1월 말 기준 ) 를이미 현지로옮겼다는것이다. 관세부과를 피하기위해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생 산을확충할예정이다.실제관세를매 기면셀트리온은완제의약품보다관세 율이훨씬낮은 원료의약품 수출에집 중하기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 피스는미국관세부과정책에공식대 응은 자제하는 모습이다.업계관계자 는그러나“ ( 두회사 ) 내부적으로는관 세에따른 영향이나 대책을 마련하는 데분주한걸로안다”라고전했다. 조아름·김현우기자 “車수출 9조원줄어들라” 5000개사비상$ 제약사도대책분주 대미車수출량트럼프 1기두배 25%관세땐수출액19%↓전망 車산업생태계까지흔들릴수도 美수출의약품‘바이오’가 94% 셀트리온 9개월분재고美로옮겨 19일경기평택항인근에수출용차들이출고대기하고있다. 전날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은미국으로수입되는자동차, 반도체와의약품에최소 25%에달하는관세를부과하겠다는입장을재확인했다. 평택=연합뉴스 반도체업계, 美차등 관세등후속조치주목 “美, K조선협력필요성^강점인지, 분명기회될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미국 이수입하는 반도체에최소 25%의관 세를 물리겠다고예고하면서후속 조 치에국내반도체업계의관심이쏠리 고있다. 반도체는 19 9 7년 세계무역기구 ( WTO ) 의정보기술협정 ( ITA ) 에따라 회원국 간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25%이상의고율 관세가 현실화하면 국내반도체업계도영향을받을수밖 에없다. 다만 전체반도체수출에서미국 비 중이크지않은데다사실상한국산반 도체의대체재가없어관세로인한 피 해는 크지않을것이라는 관측이나온 다. 지난해 대미 반도체 수출 비중은 7.5%로중국 ( 32.8% ) , 홍콩 ( 18.4% ) , 대 만 ( 15.2% ) ,베트남 ( 12.7% ) 보다낮다. 이종환상명대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레거시 ( 범용 ) 메모리는 한국 과중국이시장의많은부분을차지하 고있어레거시메모리를 사려는 미국 기업입장에서되려원가 부담이될수 있다”고전망했다. 다만관세부과로인해글로벌반도 체산업전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커 지면업계에영향이불가피하다. 반도 체는 조립·가공 등의이유로 대만 등 다른 국가를거쳐미국에수출되는경 우가 많아 관세 부과 기준과 범위에 따라 직간접적영향의강도는 달라질 수있다. 전문가들은미국의반도체자급률이 높지않은만큼트럼프행정부가제품· 지역별차등관세를부과할수있다고 내다보고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국 내반 도체자급률은 10%전후”라며“반도 체관세부과에미국기업의타격도심 각한 만큼예외규정을 도입할 가능성 이높다”고말했다. 실제트럼프대통령은이날기자회견 에서“그들 ( 기업들 ) 이미국으로와서여 기에공장을 세우면관세가없기때문 에우리는 그들에게약간의기회를 주 고싶다”며여지를남겼다.이에따라미 국에대규모반도체공장을짓는삼성 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를 확대해 관세영향을최소화할지도주목된다. 이날최태원SK그룹겸대한상공회 의소회장은미국 관세폭탄에대응하 기위해경제사절단을 꾸려미국 워싱 턴으로향했다. 이윤주기자 조지 W 부시 행정 부 시절 백악관에서 대통령입법업무 특 별보좌관을 지낸 저 스틴 매카시 ( 사진 ) DGA 그룹파트너가 “미국은한국의조선업과 관련해협력 필요성과 강점을 언급했다”며“이부 분은분명기회가될것”이라고강조했 다. 글로벌로펌덴톤스가 DGA그룹, 한국산업연합포럼등과 함께 19일서 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트럼프 산 업무역정책2.0의영향과우리의대응’ 이라는주제로제67회산업발전포럼을 열었다. 매카시파트너는위기와기회가함께 온다는점을강조하면서현재미국행 정부의의도를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통상정책이△미국의제조기 반재활성화△중국에대한견제로 특 징지어진다면서“통상에대한 긴장은 계속될것”이라면서“취임당일발표한 ‘미국 우선무역정책’ 각서를 봐도 상 호관세나대미통상흑자국가에대한 개별 관세가능성을 시사하고있지만 어렵게협의하는과정에서기회도생길 것”이라고설명했다. 그러면서트럼프 정부는국제통상에있어서양자주의적 접근이맞다고 굳게믿으며이과정에 서어떤 국가는 협상 레버리지를 높일 여지가있다고도했다. 그는 한국에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나타날 분야가 조선업이라고 꼽으면 서여기서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 했다. 미국법때문에한국조선사들이 국방·산업측면에서접근이쉽지않고 자칫자국제조업기반을다진다는트 럼프정권기조와다르게비칠수있다 는 우려가있지만 규제를해소하려노 력하고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필요성 을인정했기때문이다. 국제무역에정통한 수잔네쿡덴톤 스US 미국변호사는트럼프행정부가 과거무역법에서좀처럼쓰이지않던조 문들을 활용하고있다는점을설명하 면서모니터링을 꾸준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관세면제를 요청할 수있는조건과절차가있기때문에여 기에맞는제품에대한 구분과 분류를 할 줄알아야 한다”면서“원산지에따 라관세가달라질수있기때문에원산 지가 어디인지, 공급망을 확실히이해 하는노력과투자가필요하다”고강조 했다. 오지혜기자 범용메모리美기업되레원가부담 제품^제조지역별예외규정가능성 美현지투자확대도관세에영향 최태원등경제사절단워싱턴行 前백악관특별보좌관매카시 ‘트럼프무역정책2.0’영향포럼서 “조선분야가韓협상력높일기회로 제품^공급망이해위한투자필요” ᗁ⅙ජ◱ᯡ❥ᯡ 㜬 、ۍ ἑ℉⇍♽ᯡ❥⋚᠍⋚ ㋉㋇㋈㋎ ㋉㋇㋉㋋ ܶ⅙ජ◱᩹ᾎ⿍〲 㜬㋉㋇㋉㋉߹⋉ 㜬 ⅙ን ⼥ܶ⅙ජ◱ᑱ᠕፵ⲹ᩹ᾎさ ۉ ᇱᾎ♽ᯡ ㏖⅙ජ◱ᝉ⹑຺ⶵ⼱㏗ ⎊ₙᯡ ㋋㍘㋏㋉㋉ ץ ㋊㋊᎕㋌㍘㋎㋎㋈ᑎ ㋏㋋᎕㋌㍘㋊㋈㋐ ㏖㋊㋊㍗㋋㚜㏗ ㋈㋋㋊᎕㋉㍘㋎㋈㋊ ㏖㋌㋈㍗㋌㚜㏗ <부품사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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