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20일 (목요일) D8 정치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권”이라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의발언에정 치권이발칵 뒤집혔다. 헌정질서를 부 정하는 극우 세력에잠식된강경보수 를 제외한 나머지합리적보수까지끌 어안으려는우클릭포석의연장이지만, 당장비이재명 ( 비명 ) 계중심으로 ‘김대 중, 노무현이보수였냐’는거센반발이 터져나왔다. 국민의힘에서도 “보수를 참칭하는,악어의눈물”이란비판이쏟 아졌다.진보진영에서도“우클릭을정 당화말라”는지적이나왔다. 사실상이대표와친이재명 ( 친명 ) 계 를 제외한 모든정치세력으로부터십 자포화를받은셈이다.정치권에선“박 스권에갇힌지지율을 만회하기위한 이대표의‘좌우정벌’ 과욕이정체성논 란으로번지며시험대에올랐다”는평 가가나왔다. 전날친야 성향 유튜브채널에출연 해 “민주당이더오른쪽으로 가야 한 다”고 밝힌이대표는 19일에도 ‘보수 깃발’을더욱치켜들었다.이날 최고위 원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원래성장을 중시하는 중도보수”라며 “우리는원래진보정당이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진보정당은정의 당과민주노동당이런쪽이맡고있지 않느냐”고도했다. 이대표가 중도보수를 선언한 배경 에는,국민의힘을극우로고립시키려는 전략이깔려있어보인다. 조기대선의 프레임을 ‘민주 대반민주’, ‘헌정수호 대헌정유린’ 세력의대결로 끌고가서 보수진영내극우세력을떼어내합리 적보수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인셈이 다.이대표는이날도국민의힘을“극우 보수”라고규정하며“거의범죄정당이 돼가고있는데제자리를찾길바란다” 고목청을높였다. 민주당 내부에선기다린듯 맞장구 가터져나왔다.“유럽식기준으로따지 면중도보수” ( 정동영의원 ) 등지원사 격이쏟아졌다. 이대표의우클릭마다 각을 세워왔던 강경파 진성준 정책위 의장조차“민주당스탠스는합리적보 수”라며거들었다.과도하게보수에기 울어진한국의정치지형탓에민주당 이진보로 분류됐다는 설명이다. 김성 회대변인은“최근발언과상충되지않 는다.이흐름으로가겠다는게대표의 지”라고일축했다. 비명계는 강하게발끈했다. 내용도, 절차도 잘못됐다는것이다. 김부겸전 국무총리는“유구한역사를가진우리 민주당의정체성을 혼자 규정하는 것 은월권”이라며“비민주적이고 몰역사 적”이라고강도높게비판했다.김경수 전경남지사도“한번의선언으로민주 당의정체성을 바꿀 수는없다”고 “지 금이이념논쟁할때냐”고직격했다.박 광온 전 의원은 “내집을 버리고 남의 집으로 가자는 것이냐”고 했고, 야권 원로인사는“몇년짜리당대표가정당 색깔을바꾸려한다”고불쾌감을감추 지않았다. ‘보수’와 ‘진보’를자처하는국민의힘 과진보당도평가절하했다. 권성동국 민의힘원내대표는 “우클릭을하는척 하다가양대노총이반대하면바로 접 지않았냐”며“말로 중도보수가 되겠 냐”고반문했다.홍성규진보당대변인 은 “민주당의주장과 행보를 보면 중 도보수가맞다”면서도“그간정정하지 않았던 ‘진보’라는 호명에서벗어나겠 다는이유가 ‘우클릭정당화시도’라면 우려스러울수밖에없다”고꼬집었다. 이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진보당 등민주당보다왼쪽에있는범야권정 당들과도 손잡으며연대를거듭 강조 했다. 민주당은야5당과 함께‘내란종 식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 탁회의’를출범시켰다.진보진영을묶 어두고, 보수정벌에나서려는 구상을 접지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한 셈이 다.친이재명계한의원은“지난대선에 선 0.7%포인트 차이로 패배한 원인은 확장력과결집력부재였다”며“좌우양 쪽을다공략하는이대표의최근행보 는그런성찰의일환아니겠느냐”고했 다. 김정현^우태경기자 이재명연일 “민주당은 중도 보수”$비명계도 與도반발 李“소비쿠폰안된다면청년일자리지원”추경안오락가락 김문수참석토론회에與의원 58명$대선출정식방불 윤석열 대통령의탄핵인용 전이라 대선의‘ㄷ’ 자도입에올리지못하는국 민의힘이지만, 잠룡들의발걸음은 빨 라지는모습이다. 당내세결집을도모 하거나, 자신의취약 포인트를 만회하 려는 여론전을 펼치며존재감을 키우 고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국 회노동개혁토론회에직접등장하며 대선행보의신호탄을쏘아올렸다.이 날 토론회장에는 지도부를 포함해여 당의원 58명이몰려대선출정식을방 불케했다. 12일오세훈 서울시장의개 헌토론회당시모였던인원 ( 48명 ) 을뛰 어넘는규모다. 김장관이차기대선주 자선호도조사에서범보수1위를달리 고있는점이영향을미친것으로보인 다.다만얼굴도장을찍기위해김장관 과인사를나누고사진촬영만한뒤서 둘러자리를떠난의원이다수였다. 그간 대선출마에는 말을아꼈던김 장관은이날 차기주자들에대한평가 와 함께자신의정치비전을 쏟아내는 데주저하지않았다. 먼저이재명더불 어민주당대표에관한질문을받자“진 실한사람,청렴한사람만이공직을맡 을수있다”,“공직자가깨끗하지않으 면온나라가더러워져국민이살수없 다”등이대표의사법리스크를노골적 으로겨냥했다. ‘확장성부족’지적에대해서는“대한 민국의가장밑바닥,청계천미싱보조 출신으로시작해민주화 운동으로감 옥도 다녀왔다”며“공직자의첫직분 은사회적약자를보살피는것”이라고 강조했다. 흙수저출신과노동운동이 력을 내세워약자·노동자친화이미지 부각에나선것이다.김장관은이날청 년일자리비전정책등을제시하며청 년층구애도펼쳤다. 다른여권잠룡들도 강점을 부각하 고,약점을만회하는전략을펼치며목 소리를냈다.오시장은이날자신의사 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이대표의상 속세완화및현금살포경제정책을정 면으로비판하며“이재명식‘달콤한경 제사기’가 지향하는 방향은 대한민국 국가부도”라고날을세웠다. 유승민전의원은전날한방송에나 와 “박근혜전 대통령과 쌓인 오해를 풀고 싶다”며공개화해를 청했다. 박 전대통령탄핵사태등에서불거진‘배 신자’ 프레임을지우고 보수층의마음 을 돌려세우려정면돌파에나선것이 다. 홍준표대구시장은이날방송인터 뷰에서“2017년 탄핵대선이후 나는 늘대선후보였다”며자신감을드러냈 다.안철수의원역시이날라디오에나 와 “나는 인수위원회없이 ( 대통령일 을 ) 시작할수있는사람”이라며“플랜 B를준비하고있다”고대선출마를사 실상공식화했다. 윤한슬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19일트 레이드마크인‘전국민 25만원소비쿠 폰’정책을포기할수있다는의사를또 다시밝혔다.당초‘민생지원금’에서‘소 비쿠폰’으로이름만바꿔다시꺼낸정 책이지만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해예 산을 쓴다면또다시양보하겠다는것 이다.여당설득을위한전략이라해도, 결과적으로전국민 25만원을 두고입 장을수차례바꿨다는비판이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도저히죽어도소비쿠폰을못하겠다 싶으면 ( 청년 ) 일자리창출과창업지원 에쓰는게어떻겠냐”며“국정협의회에 서함께의논하기를바란다”고제안했 다. 이어“청년들이희망을 찾을 수있 도록국가가적극적으로나서야한다” 고강조했다.민주당은지난13일발표 한 35조원규모의자체추경안에서‘청 년등일자리·창업지원’예산으로 5,000 억원을책정했다. 이날이대표의발언은이튿날 열릴 여야정국정협의회를앞두고추가경정 예산 ( 추경 ) 안합의처리를위해한발물 러선것이라는 분석이다.이대표는앞 서‘민생회복지원금’ 포기를 시사했지 만,민주당표추경안에이를 ‘소비쿠폰’ 대선겨냥우클릭행보, 정체성논란 ‘합리적보수’흡수해與고립전략 비명“DJ^노무현이보수냐”발끈 與“보수참칭”진보당도“우려” 친명제외한모든정치세력성토 野 5당‘헌정수호원탁회의’출범 진보진영손잡고양쪽확장의도 오늘여야정국정협의회앞두고 이재명‘소비쿠폰’포기의사거론 與“아니면말고, 막던져”냉랭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국회 의원회 관에서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대토론회’에참석해사회자의내빈소 개에박수를치고있다. 뉴스1 이라는이름으로다시부활시켰다.1인 당 25만원의지역화폐를지급하고,기 초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족에게는 추가 10만원을더지급하는내용이다. 민주당은이를위해총 13조1,000억원 의비용이든다고추산했다.이에국민 의힘이“선심성포퓰리즘”이라고반발 하자재차소비쿠폰포기의사를밝힌 것이다. 이대표측은 “소비쿠폰에책정한예 산을모두청년고용난문제해결에쓰 자는 게아니라 합리적인방안을 제시 한다면 맞출 용의가 있다는 뜻”이라 고 말했다. 한야권재선의원은 “소비 쿠폰이협상 대상이돼야 한다면합의 하기에는 청년 고용난 이슈가 적절하 다는 판단도 깔려있는 것”이라고 분 석했다. 하지만 국민의힘반응은 냉랭하다. 원내관계자는 “이대표가 ‘아니면 말 고’식으로막던지는것같다”며“추경 을두고오락가락행태를보이는건신 뢰도를갉아먹는것밖에안된다”고지 적했다. 다만 민주당은 20일열리는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한 발 더양보할 여지 도 남겨뒀다. 당 관계자는 “한국은행 총재가 20조원규모의추경을언급한 만큼추경규모도조정할의향이있다” 고밝혔다. 박준규김도형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 표를비롯한야권5당대 표가 19일 국회에서 열 린 ‘내란 종식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출범식에서기 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 부터용혜인기본소득당 대표, 김선민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이대표, 김재연진보당상임대표, 한창민사회민주당대표. 정다빈기자 대권존재감키우는與잠룡들 金“미싱보조등밑바닥부터시작” 확장성부족지적하자적극반박 오세훈“경제사기”이재명견제구 유승민“박근혜와오해풀고싶어” 30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의발언에정 치권이발칵 뒤집혔다. 헌정질서를 부 정하는 극우 세력에잠식된강경보수 를 제외한 나머지합리적보수까지끌 어안으려는우클릭포석의연장이지만, 당장비이재명 ( 비명 ) 계중심으로 ‘김대 중, 노무현이보수였냐’는거센반발이 터져나왔다. 국민의힘에서도 “보수를 참칭하는,악어의눈물”이란비판이쏟 아졌다.진보진영에서도“우클릭을정 당화말라”는지적이나왔다. 사실상이대표와친이재명 ( 친명 ) 계 를 제외한 모든정치세력으로부터십 자포화를받은셈이다.정치권에선“박 스권에갇힌지지율을 만회하기위한 이대표의‘좌우정벌’ 과욕이정체성논 란으로번지며시험대에올랐다”는평 가가나왔다. 전날친야 성향 유튜브채널에출연 해 “민주당이더오른쪽으로 가야 한 다”고 밝힌이대표는 19일에도 ‘보수 깃발’을더욱치켜들었다.이날 최고위 원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원래성장을 중시하는 중도보수”라며 “우리는원래진보정당이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진보정당은정의 당과민주노동당이런쪽이맡고있지 않느냐”고도했다. 이대표가 중도보수를 선언한 배경 에는,국민 힘을극우로고립시키려는 전략이깔려있어보인다. 조기대선의 프레임을 ‘민주 대반민주’, ‘헌정수호 대헌정유린’ 세력의대결로 끌고가서 보수진영내극우세력을떼어내합리 적보수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인셈이 다.이대표는이날도국민의힘을“극우 보수”라고규정하며“거의범죄정당이 돼가고있는데제자리를찾길바란다” 고목청을높였다. 비명계는 강하게발끈했다. 내용도, 절차도 잘못됐다는것이다. 김부겸전 국무총리는“유구한역사를가진우리 민주당의정체성을 혼자 규정하는 것 은월권”이라며“비민주적이고 몰역사 적”이라고강도높게비판했다.김경수 전경남지사도“한번의선언으로민주 당의정체성을 바꿀 수는없다”고 “지 금이이념논쟁할때냐”고직격했다.박 광온 전 의원은 “내집을 버리고 남의 집으로 가자는 것이냐”고 했고, 야권 원로인사는“몇년짜리당대표가정당 색깔을바꾸려한다”고불쾌감을감추 지않았다. ‘보수’와 ‘진보’를자처하는국민의힘 과진보당도평가절하했다. 권성동국 민의힘원내대표는 “우클릭을하는척 하다가양대노총이반대하면바로 접 지않았냐”며“말로 중도보수가 되겠 냐”고반문했다.홍성규진보당대변인 은 “민주당의주장과 행보를 보면 중 도보수가맞다”면서도“그간정정하지 않았던 ‘진보’라는 호명에서벗어나겠 다는이유가 ‘우클릭정당화시도’라면 우려스러울수밖에없다”고꼬집었다. 이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진보당 등민주당보다왼쪽에있는범야권정 당들과도 손잡으며연대를거듭 강조 했다. 민주당은야5당과 함께‘내란종 식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 탁회의’를 범시켰다.진보진영을묶 어두고, 보수정벌에나서려는 구상을 접지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한 셈이 다.친이재명계한의원은“지난대선에 선 0.7%포인트 차이로 패배한 원인은 확장력과결집력부재였다”며“좌우양 쪽을다공략하는이대표의최근행보 는그런성찰의일환아니겠느냐”고했 다. 김정현^우태경기자 李“소비쿠폰 김문수참석토론회에與의원 58명$대선출정식방불 윤석열 대통령의탄핵인용 전이라 대선의‘ㄷ’ 자도입에올리지못하는국 민의힘이지만, 잠룡들의발걸음은 빨 라지는모습이다. 당내세결집을도모 하거나, 자신의취약 포인트를 만회하 려는 여론전을 펼치며존재감을 키우 고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국 회노동개혁토론회에직접등장하며 대선행보의신호탄을쏘아올렸다.이 날 토론회장에는 지도부를 포함해여 당의원 58명이몰려대선출정식을방 불케했다. 12일오세훈 서울시장의개 헌토론회당시모였던인원 ( 48명 ) 을뛰 어넘는규모다. 김장관이차기대선주 자선호도조사에서범보수1위를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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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죽어도소비쿠폰을못하겠다 싶으면 ( 청년 ) 일자리창출과창업지원 에쓰는게어떻겠냐”며“국정협의회에 서함께의논하기를바란다”고제안했 다. 이어“청년들이희망을 찾을 수있 도록국가가적극적으로나서야한다” 고강조했다.민주당은지난13일발표 한 35조원규모의자체추경안에서‘청 년등일자리·창업지원’예산으로 5,000 억원을책정했다. 이날이대표의발언은이튿날 열릴 여야정국정협의회를앞두고추가경정 예산 ( 추경 ) 안합의처리를위해한발물 러선것이라는 분석이다.이대표는앞 서‘민생회복지원금’ 포기를 시사했지 만,민주당표추경안에이를 ‘소비쿠폰’ 오늘여야정국정협의회앞두고 이재명‘소비쿠폰’포기의사거론 與“아니면말고, 막던져”냉랭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국회 의원회 관에서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대토론회’에참석해사회자의내빈소 개에박수를치고있다. 뉴스1 이라는 당 25만 초수급 추가 10 민주당 의비용 의힘이“ 하자재 것이다. 이대 대권존재감키우는與잠룡들 金“미싱보조등밑바닥부터시작” 확장성부족지적하자적극반박 오세훈“경제사기”이재명견제구 유승민“박근혜와오해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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