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21일 (금요일) 경제 B3 미국의 대표적인 소매점 중 하나 인 트레이더조에서는 최근 고객 한 명이 구매할 수 있는 계란의 개수 를 12개로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계란진열대가텅비면서나 온 조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2개들이 A등급 계란의 평 균 가격은 지난달 4.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2년까지만 해도 대부분 1달러대였다. 계란 대 란은 미국이 겪고 있는 물가 대란 의 상징적인 장면이다. 실제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식품 비용 상승률은전월 0.3%에서 0.5%로커 졌다. 예상외로고물가흐름이강해 지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스텝이꼬이는분위기다. 1월 물가 상승률이 다시 3%에 달 하면서시장과연준모두당황한기색 이역력했다. 미국 10년물국채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뛰어 4.632%를 기록했다.이날상승폭은연준이매파 적 금리 인하에 나섰던 지난해 12월 18일(14bp)이후가장컸다.오스턴굴즈 비시카고연방준비은행총재는이날1 월CPI에대해“정신이번쩍들게한다 (sobering)”고평가했다. 연준의 고민은 고금리 정책이 통 해야할분야마저가격을낮추지못 하고 있다는 데 있다. 주거비는 1월 전월 대비 0.4% 올라 직전월(0.3%) 보다 오름세가 커졌고 대중교통비 상승률은 0.5%에서 1월 1.8%로 급 등했다. 연준 내에서는 중립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중립금리는 물가를 올리지도, 내리 지도 않는 수준의 금리다. 제롬 파 월 연준 의장은 전날 상원 청문회 에서“중립금리는 팬데믹 이전에는 분명히매우, 매우낮았던수준에서 의미있게상승했다”고말했다. 고금 리가 예전에 생각했던 것만큼 강한 수준이아니라는의미다.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라는 전망 도 커지고 있다. 피치레이팅스의 브 라이언 콜턴은“이날 CPI에서 보듯 아직 연준의 물가 잡기는 마무리되 지 못했는데 관세 인상 및 노동 인 력 감소와 같은‘도널드 트럼프 관 세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효과는 이제막떠오르기시작했다”고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철강 및 알루 미늄수입품에대한 25%관세를부 과하도록명령했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3월부터 관 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인사 이츠의 창업자 오마이어 샤리프는 “2018년 2월트럼프대통령이세탁 기에 20% 관세를 부과했을 때 4월 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고 3개 월이채안돼세탁기값은18.2%올 랐다”며“관세율이가격에거의 1대 1로 반영됐을 뿐 아니라 반영된 기 간도매우짧았다”고지적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 리를 1회 인하하는 데 그칠 것이라 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해말만해도금리를두번내릴것 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CME 페드 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 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4.25~4.50%로 동결할 확률을 약 87%로 보고 있다.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되거나 한 차례 낮아질 확률 은 69%에 달했다. 더 나아가 이번 통화정책 주기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 어렵고 심지어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캐 피털이코노믹스의 북미 이코노미스 트 폴 애슈워스는“관세는 인플레 이션을유발한다”며“이론적으로일 회적상승에그칠수도있지만연준 입장에서는 관세 때문에 금리를 인 하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 다. <서울경제=김흥록뉴욕특파원> Thursday, February 20, 2025 B4 운용자산규모기준세계최대상 장지수펀드(ETF)가 바뀌었다. 뉴욕 증시의 S&P 500지수 를 추종하는 점은 같지만 수수료가 순위를 갈랐 다는평가가나온다. 18일 월스트릿저널(WSJ)과 마켓워 치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뱅가드가 운용하는S&P 500 ETF(티커명VOO) 의 자산이 6,319억달러로, 스테이트 스트릿의 SPDR S&P 500 ETF(SPY)의 6,304억달러를넘어섰다. 1993년 미국 최초로 출시된 ETF 인 SPY는 지난 30년 중 대부분 기 간에 왕좌를 지켜왔다. VOO는 그 로부터 17년 뒤인 2010년 나온 후 발주자이지만 저렴한 수수료를 내 세워고객들을끌어모았다. VOO수 수료는 연 0,03%인 반면 SPY는 연 0.09%수준이다. CFRA리서치의 아니켓 울랄은 두 상품의 수요층이 다르다면서 SPY 는 ETF 관련 옵션거래 등을 하는 기관투자자에게 인기 있다고 설명 했다. 거래량이 풍부해 기관투자자 들이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기 때 문이다. 반면VOO는장기보유하는개인 투자자가많이매수하며, VOO의인 기는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을 반영한다는것이다. 1위펀드6,319억달러 개인투자자유입반영 한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 능(AI) 데이터 센터 건설이 추진되 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8 일보도했다. 이데이터센터의규모 는 3기가와트(GW)로, 최대 350억달 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 로 1기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보유 한데이터센터는흔치않다. 이 규모는 미국에서 오픈AI와 소 프트뱅크가 추진 중인‘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하나로 텍사스에 건설 되는데이터센터의약세배큰규 모다. 1기가와트는 75만∼100만 가 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 준인데, 그규모의3배다. 이 프로젝트는‘스톡 팜 로드’ (Stock Farm Road)라는투자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 그룹의 공동 창립자는 LG 창 업주손자인브라이언구(한국명구 본웅)와 런던 및 요르단에 기반을 둔 투자사 BADR 인베스트먼트 설 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민 바드르엘딘이라고WSJ은설명했다. 브라이언구는 2022년별세한구 자홍 LS그룹 초대 회장의 외아들이 다. 그는 다만 LS 지분을 전량 매각 하는등LS그룹경영에참여하지않 고벤처투자활동을하고있다. WSJ은 데이터 센터가 들어설 구 체적인장소는언급하지않고“서울 에서 멀리 떨어진 남서부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가 2028년완공을목표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투자자들이 전 력 및 수자원 확보 등의 지원을 받 기 위해 전라남도와 협약을 체결했 다며전남지역가능성을시사했다. ‘스톡 팜 로드’는 초기 투자금으 로 100억달러를투입하고, 장기적으 로 최대 3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 이다. 브라이언 구는“현재 한국의 데이터센터는주로국내수요를맞 추고있지만한국은세계시장을겨 냥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 있 다”고말했다. “한국에세계최대AI데이터센터건설추진” 3기가와트규모·350억투자 “LG창업주손자공동대표” 글로벌상장지수펀드‘지각변동’ 계란사라진마트$“진짜관세쓰나미는3월부터” ■ 거세지는트럼플레이션 미 조류독감등에식품가격상승 대중교통비상승률1.8%로급등 금리통해야할서비스물가도올라 전문가들“내달관세반영가시화” 업계에서는자동차관세를급 격히올릴경우소비자판매가 가 오르고 업계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등 광범위한 여파를 미칠수있다고우려하고있다. 또한수입차가격상승이전체 자동차 가격뿐만 아니라 미국 의 전반적 물가까지 끌어올릴 수있다고지적한다. 18일 경제지 포천은 수입차 가격 오르면미국제조사들 역시 경쟁사 가격에 맞춰 소 비자가격을 올린다고 지적했 다. 자동차 매체 콕스오토모티 브는 지난 4일 분석에서 수입 자동차상당수가캐나다·멕시 코 국경을 넘어온다고 지적하 면서 트럼프가 양국에서 수입 하는모든상품에25%의관세 를추가한다면미국내신차가 격이 평균적으로 5,855달러, 16.6% 오를수있 고 내다봤 다. 한편 유럽연합(EU) 등 무역 상대국들은 보복 관세로 대응 하겠다면서도 미국과의 협상 을서두르고있다. 트럼프대통 령은 EU가 대미 자동차 관세 축소에동의했다고했지만, EU 측은이를부인한바있다. <1면에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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