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21일(금) ~ 2월 27일(목) A2 종합 www.HiGoodDay.com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 적인 불법이민 단속으로 체류 신분이 불안정한 한인들의 불 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 난달 31일 백악관이 소셜미디 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애틀 랜타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던 임현우(37)씨가 14일 이민재판 법정에서 최종적으로 추방확정 판결을받았다. 백악관은 당초 X를 통해“애 틀랜타 이민세관단속국(ICE) 이 아동포르노 소지의 중범죄 를 저지른 한국 국적의 불법체 류자 임현우(Hyun Woo Im)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지만 임씨 는 불체자가 아닌 영주권자이 었던것으로밝혀졌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성명환 경 찰영사는 14일 애틀랜타에서 150마일떨어진스튜어트이민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임씨가 재판에서 플라워 브랜치 소재 자택 등 미국의 재산정리를 위 해 자진출국을 원했으나 판사 에 의해 거절당했고, 이에 임씨 가 즉시 추방명령을 요청해 추 방확정 판결을 받았다고 전해 왔다. 임씨는 올해 37세로 12살 때 인지난 2000년부모와함께미 국애틀랜타에이민했고합법적 인 절차를 거쳐 영주권을 취득 했다. 임씨는 지난 2019년 조지 아주 귀넷카운티에서 아동 포 르노 소지 혐의로 체포돼 팬데 믹 시기가 지난 2022년 법원에 의해 징역 5년에 보호관찰 20 년형을선고받았다. 이후임씨는복역대체프로그 램인 노동석방(work release) 을 허가받아 1년을 복무한 후 전자팔찌 착용도 면제된 채 매 달방문하는보호관찰관(Pro- bation officer)과의 면담을 위 해 지난 1월 28일 사무실을 방 문했다가 대기중이던 이민세관 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체포 돼이민구치소에수감됐다. 성명환 영사는“1년형 이상의 중범죄를저지른외국국적자는 영주권자라도추방대상이된다 ”며“최근스튜어트이민구치소 에 수감됐던 한인 3명 모두 이 에해당한다”고설명했다. 이민구치소 수감자 3인 모두 영주권자이며, 폭행혐의로 3년 형을 받았던 남성은 지난 12일 한국으로 추방됐으며, 한국을 다녀오다 지난 12월 공항에서 체포된 여성 영주권자는 추방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한국 국 적자가 불법 이민 단속 과정에 체포될 경우 법제도 및 구제책 을 안내하고, 변호사를 소개하 고, 필요시 귀국지원을 하는 등 영사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한 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추방 관 련 사항을 미국정부 주권사항 이기 때문에 관여하기가 어렵 다는입장이다. 지난달 28일 한인 이민자 임 현우씨가 체포된 사례가 백악 관 발표로 처음으로 알려진 이 후 미국내 체류 신분이 불안정 한 한인 이민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 국 내 일부 한인 사회도 뒤숭숭 한분위기다. 이민자연구센터(CMS)는 보 고서에서 2022년 기준 미국내 총 1,094만명의 서류미비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 가 운데 한국인은 약 13만명 수준 이라고추산한바있다. 박요셉기자 한인영주권자추방확정판결 자진출국거부, 추방명령요청수용 이달초 백악관이 게시한 한인 불체자 임모씨 체포 알림. 임씨의 신분은 영주 권자로확인됐다. [백악관X] 애틀랜타총영사관 이민정책강화에 ‘안전수칙’ 발표 최근 미 행정부가 불법 이민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총영사관 이 한인 동포들에게 안전수 칙과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 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미 이 민정책 강화로 인한 한인 동 포들의 우려를 고려해 이번 안전수칙과 유의사항을 발표 했다는입장이다. 안전수칙과 유의사항에는 비자 유효기간 확인 및 갱신, 법령위반유의, 미당국에체 포 및 구금 상황시 영사 접견 요청등이포함됐다. 유학이나 취업, 여행 등의 사유로 미국 내 체류 중인 경 우에는 비자 유효기간을 확 인할 것을 당부했다. 비자 유 효 기간이 만료에 임박했을 경우에는 신속히 갱신해야 한다. 아울러 법적 지위를 증 명할 수 있는 유효 서류를 항 시 지참하고 비상 연락망을 확보해야한다고밝혔다. 또한 경미한 법령 위반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불법 이민자 단속이 범법 행 위 경력 여부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합법 체류 중인 경 우에도 법령 위반으로 체류 자격이 취소되는 상황이 발 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학생 비자 소지자로서 불법 취업 및 노동행위로 적발되면 심 각한 이민법 위반으로 간주 될수있다고경고했다. 미 당국에 체포나 구금될 경우에는 대한민국 영사 접 견을 요청할 수 있다. 필요 시에는 해당 지역 관할 총영 사관 및 출장소에 연락을 취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 타 총영사관 긴급전화 470- 880-1986 김지혜기자 부친총격살해충격30대한인남성체포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아 버지의 머리에 총격을 가해 살 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 다. 이 아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 서“외계인이 아버지를 살해하 라고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정신질환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또 그는 과거 일면식 도없는여성모델에게위협적인 문자를 보내는 등 스토킹과 불 법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전 력이있는것으로전해졌다. KLAS 8 뉴스와 네바다 글로 브 등 라스베가스 지역 매체들 에 따르면 지난 5일 올해 35세 의 티모시 사랑 라씨가 라스베 가스 사우스웨스트 밸리 지역 자택에서 73세 아버지 라은진 씨를살해한혐의로체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직장에서 퇴근해 집으로 돌아온 용의자 의 어머니가 집에서 총상을 입 고 쓰러져 있는 남편을 발견하 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 은 블루 다이아몬드 로드와 디 케이터 블러버드 인근 라은진 씨의 집으로 출동, 안방에서 총 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라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총격에 사용된것으로보이는 9mm 총 기와 탄피도 함께 발견됐다고 경찰은밝혔다. 클락 카운티 검시국은 라은진 씨가 머리 오른쪽 뒤쪽에 총상 을 입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 찰문서에따르면용의자의어머 니는 아들이 부모와 함께 거주 해왔으나 사건 당일 아침 출근 후 그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 다. 또한 그녀는 아들이 특정 의 학적 질환을 앓고 있다고 설명 했지만, 해당 정보는 보고서에 서삭제되어공개되지않았다. 경찰은자택주변을수색해동 네를 거닐고 있던 아들 라씨를 발견해체포했다. 메디케이드수혜자격강화추진 연방하원 공화당이 연방정부 지출 감축 등을 위해 저소득층 을 위한 정부 건강보험인 메디 케이드의 수혜 자격 강화를 추 진하고있다. 19일뉴욕타임스등에따르면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는 메디케이드에 대한 예산 가운데 약 8,800억 달러 대규모 삭감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기조에 맞춰 연방정부 지 출을 약 2조 달러 줄이려는 노 력의일환이다. 존슨의장등은메디케이드예 산 감축을 위해 근로 의무 요건 추가 등 수혜 자격 강화를 논의 중으로알려졌다. AP통신은“하원 공화당 지도 부는푸드스탬프처럼 메디케이 드도 수혜를 위해 최소 근로 요 건을 충족해야 하는 쪽으로 개 편을검토하고있다”고전했다. 현재 자녀가 없는 50세 이하 인 경우 푸드스탬프를 받기 위 해한달에 80시간이상을일하 거나 직업 교육 등을 받아야 하 는데 비슷한 규정을 메디케이 드에도도입하자는구상이다. 연방하원 공화당은 메디케이 드 수혜 자격에 근로 요건을 추 가할 경우 1,000억 달러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하 고 있다. 이 외에 하원 공화당 일각에서는 메디케이드 수혜자 1인당 연방정부가 주정부에 지 급하는 보조금 금액을 제한하 는방안도검토중이다. 서한서기자 “법령위반에각별히유의할것”당부 비자유효기간·영사접견요청등안내 연방의회공화지도부근로요건추가등검토 “외계인이시켰다” 주장 정신질환가능성조사 LA서스토킹·협박전력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