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21일(금) ~ 2월 27일(목) A4 ■5명 중 1명 할부금 월 1천 달러이상 에드먼즈의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신차 구매자 5명 중 1 명(약 19%)이차량할부금으로 월 1,000달러이상을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 비율인 17.4%보다 상승한 수 치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 고 있다. 평균 할부금도 오름세 를 보였다. 2024년 4분기 신차 평균 할부금은 월 754달러로, 3분기의 736달러와 2023년 4 분기의 739달러보다상승했다. 차량할부금상승의주요원인 은 차량 구매 대출액의 증가에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 년 4분기 신차 구매 평균 대출 액은 4만 2,113달러로 역대 최 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대출액 4만 713달러와 2023년 4분기 대출액 3만 9,977달러 에비해모두증가한수치로, 자 동차 구매 비용 부담이 점차 커 지고있음을보여준다. 아이반 드루어리 에드먼즈 디 렉터는“자동차 가격이 여전히 매우 비싸며 이러한 상황은 당 분간변하지않을것”이라며차 량 할부금 증가의 원인을 설명 했다. ■‘0% 이자율’ 이제찾기힘들 어 차량 할부금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차량가격뿐만아니라이 자율도큰영향을미친다.차량대 출 이자율은 오름세가 멈췄지만 여전히높은수준을유지하고있 으며,현재는낮은이자율을제공 하는딜러를찾는것이거의불가 능한실정이다.한때쉽게찾을수 있었던‘제로 퍼센트’이자율도 이제는거의사라졌다. 에드먼즈보고서에따르면, 지 난해 4분기 제로 퍼센트 이자 율이 적용된 신차 대출은 전체 대출 중 2.4%로, 3분기 비율인 3%보다낮아졌다. 다행히지난 해 4분기 신차 대출 평균 이자 율은 6.8%로, 전 분기(7.1%)와 전년 동기(7.4%)보다 소폭 하 락했다. 중고차 대출 이자율은 11.6%에서 11%로 낮아졌지만 여전히높은편이다. 개인 재정 전문가들은 이처럼 차량 대출 규모와 할부금이 급 증하는 시기에는 과도한 차량 구입을 자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무리하게 높은 할부금을 지불하게 되면 다른 생활비를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은퇴 자금 마련 등 더 중요한 재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 다. ■크레딧점수부터올려야 자주 고장 나는 차량을 보면 새 차를 구입하고 싶은 유혹이 커지지만, 현재 크레딧 점수가 낮다면 신차 구입을 잠시 미루 는것이좋다. 차량대출이자율 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급하 게 구입하면 높은 이자율을 적 용받게 되어 월 할부금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 크레딧 점수가 충분히 오를 때까지 기다리면 새 차를 구입할 때 할부금 부담 을낮출수있다. 제로 퍼센트 이자율을 제공하 는 딜러를 찾아도 그 혜택을 받 기 위해서는 높은 크레딧 점수 가 필요하다. 따라서 신차 구입 을 서두르기보다는 먼저 크레 딧 점수를 올리는 것이 장기적 으로 차량 구입비 부담을 줄이 는효과적인전략이될수있다. 크레딧 점수를 단기간에 올리 는 방법으로는 사용 금액을 기 한 내에 상환하고 부채 비율을 줄이는등의방법이있다. ■고급사양생략 대형 내비게이션 스크린이나 360도카메라시스템이장착된 새차를보면유혹을느낄수있 지만, 이러한 고급 사양이 정말 필요한지 진지하게 고민할 필 요가 있다. 고급 사양은 사용하 기 편리하지만 실제로 없어도 큰 불편함이 없는 경우가 많다. 고급 기능에 끌려 비싼 차를 구 매하는 것을 피하려면 과도한 옵션에 대한 유혹을 이겨내고 신중하게선택해야한다. 고급 사양을 포기하고 저렴한 가격의차량을구입하면여러가 지 장점이 있다. 우선 할부금 관 리가 더 용이하고 차량 구입 시 판매세부담도적어진다.또한,고 급사양이장착된차량보다보험 료가 낮아지며 장기적으로 수리 비와유지비용도크게절감할수 있다.고급옵션이생략된차량은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현명한 선택이될수있다. ■중고차구매고려 새 차가 꼭 필요하지 않다면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선택이될수있다. 에드먼 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 분기 중고차 구매자의 평균 대 출액은 2만 8,675달러로, 새 차에 비해 대출 부담이 훨씬 적 었다. 중고차 대출 이자율은 약 11%로 새 차보다 높지만 차량 가격이 낮아 중고차의 평균 월 할부금은 533달러로 조사됐 다. 현재 중고차 구매는 예전보다 안전해졌다. 에드먼즈와같은중 고차정보제공사이트에서는구 매자후기, 적정가격, 구매팁등 을 확인할 수 있어 중고차 구매 에대한불안감을덜수있다. 공 인중고차딜러를통해구입하면 다양한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 고,최근에는운전자가차량의결 함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점검 키트도많이나와중고차관리가 전에비해수월해졌다. ■차량교체vs.수리 오래된 차에서 자주 발생하는 수리비는 새 차 구입을 고려하 게 만드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 이다. 그러나 새 차를 구입할지 여부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 적으로고려해야한다. 우선, 현 재 차의 고장 빈도와 예상 수리 비용을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 어, 중고차 가격이 1,500달러 인차량의수리비가 2,000달러 를 넘는다면 차량을 처분하고 새 차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 으로더합리적일수있다. 새 차 구입을 결정하기 전에 구매할 자금이 충분한지, 새 차 구입에 따른 현금 흐름에 미치 는 영향, 그리고 자동차 보험료 가 얼마나 상승할지 등을 잘 따 져봐야 한다. 때로는 지금 타고 있는 차의 수리비가 높아도 새 차 구입 후 장기적으로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한다. 차량대출금·할부금↑…운전자5명중1명월1천달러 차량 대출금과 할부금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차량 정보 사이트‘에드먼즈’(Edmunds)의 2024년 4분기 보고 서에 따르면, 신규 차량 대출금은 평균 4만 2,113달러를 초과했으며, 월 1,000달러 이상의 할부금을 내는 구매 자 비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 및 중고차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향후 관세 부과 까지 예고되면서 차량 구매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것 으로 보인다. 또한, 자동차 업계가 고급 차종 위주로 신 차를 출시하고 있으며 차량 대출에 적용되는 이자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차량 유지비 부 담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차량가격상승으로차량대출금과할부금이치솟고있다.운전자5명중1명이월1,000달러가넘는차량할부금을내는것으 로조사됐다.사진은기사내용과직접관계없음. <로이터> 이자율 높아 유지비 부담 커 크레딧 점수 높인 뒤 구매 결정 고급 사양 생략하면 비용↓ 가능한 고쳐서 타는 게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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