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22일 (토요일) D9 경제 2025년2월22일토요일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이주요 20개국 ( G20 )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참석하 지않기로했다. 기재부핵심관계자는 21일“최근국 내현안이많아서G20 재무장관 회의 에는참석하지않기로했다”고밝혔다. 최대행불참에따라기재부는김범석1 차관을 중심으로 실무진 10여명만이 참석할전망이다. 최대행불참에는미국의‘남아공보 이콧’이영향을영향을미친것으로풀 이된다.이번G20 재무장관회의는 남 아프리카공화국케이프타운에서26일 ( 현지시간 ) 부터이틀동안열릴예정이 다.스콧베센트미국재무장관은최근 “납세자의돈을 낭비하거나 반미주의 를달래고싶지않다”며회의불참을선 언했다.기재부핵심관계자는“베센트 장관이참석하지않고,중국도불참가 능성을고려하고있는것으로알고있 다”며“G20 재무장관 회의의중요성 이많이떨어졌다”고설명했다.한국은 2008년기획재정부출범후한번도빠 지지않고 장관이회의에참석했다. 최 대행과 함께이창용 한국은행총재도 이번회의에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한 은관계자는 “회의기간에금융통화위 원회통화정책방향회의가예정돼있어 이총재가참석하지않기로했다”고설 명했다. 세종=강진구기자^진달래기자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앞으로도 가계부 채증가율을 경상성장률 ( 올해추정치 3.8% ) 범위내에서일관성있게관리해 야 한다”고 21일강조했다. 정부는 올 해가계부채관리방안을이달안에확 정·발표할계획이다. 최대행은이날오전정부서울청사에 서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 F4회의 ) 를주재하고 “가계부채비율이국가경 제에부담을 주지않는다고 평가되는 국내총생산 ( GDP ) 대비가계부채비율 80%수준까지안정화될수있도록해 야 한다”며이같이밝혔다. 앞서한국 은행등은GDP 대비가계부채비율이 80%수준을초과하면경제성장흐름 에부정적영향이증대한다고 분석했 다.이자리에는이창용한은총재,김병 환 금융위원장,이복현금융감독원장 등이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간 가계부채가 어려 운여건에서도안정적으로관리되고있 다고평가했다. 가계부채비율은 2004 년이후17년연속증가했다.특히코로 나19 확산당시가계부채비율은급증 해2021년말에는 98.7%까지치솟았지 만, 2022년이후 3년연속하락하면서 코로나19 이전수준 ( 2019년 89.6% ) 에 근접한 90%대초반까지내려온 상황 이다. 오는 4월 확정되는 지난해가계 부채비율은 90.5%로 추정된다. 최대 행은“최근금리인하기대등으로다시 증가하지않도록유의할필요가있다” 고강조했다. 한편최대행은“최근국내외금융시 장의변동성이다소 완화되는 모습이 나대외불확실성이여전한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갖고 관계기관 합동 24시 간점검체계를유지할것”을당부했다. 세종=이성원기자 전자상거래 ( 이커머스 ) 업체인 11번 가가일요일배송을시작한다. 중국이 커머스업체인알리익스프레스와테무, 신세계그룹의G마켓에이어11번가까 지주7일배송서비스를도입한것이다. 업계1위쿠팡의강점이었던일요일·공 휴일 배송이보편화하는 셈이다. 여기 에한발자국더나아가네이버는‘한시 간배송’ 서비스까지준비하고있다.쿠 팡의로켓배송독주를막기위한유통 업계의배송전쟁이불붙고있다는 분 석이나온다. SK스퀘어자회사 11번가는 22일주 말당일배송서비스를시작한다고 21 일밝혔다. 지금까지11번가는 한진택 배와 손잡고평일자정전까지주문한 상품을다음날배송해주는익일배송 서비스 ( 슈팅배송 ) 를 운영해왔다. 하지 만앞으로는 토요일이나일요일오전 11시이전에주문하면당일에, 그이후 주문상품은다음날목적지에도착하 게한다. 서비스권역은서울과경기·인 천등수도권이다. 앞서신세계그룹산하이커머스인G 마켓과 옥션은 1월 5일부터주7일 배 송에나섰다. G마켓배송을전담하는 CJ대한통운이올해부터‘휴일없는배 송’ 시스템을도입한덕분이다.현재알 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또한 CJ대한통 운을 통해주7일 배송 중이다. 데이터 분석기업와이즈앱·리테일에따르면 1 월 기준 종합몰 앱의월간 활성 사용 자 수 순위는 쿠팡·알리익스프레스·테 무·11번가·G마켓순이다. 지금까지쿠 팡의성장을 이끌어 온 주말·휴일 배 송이이커머스업계에서기본이돼버린 셈이다. 배송 서비스의수준도 높아지고 있 다. 지난해서울·수도권지역을중심으 로 당일및일요일에배송하는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를 선보인 네이버는 시간 단위배송을 준비중이다. 새벽배 송, 오늘배송, 내일배송은 물론, 한 시 간 내외배송인 지금배송까지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다양하게고를 수있게한 것이다. NS 홈쇼핑또한서울전지역에새벽·오전· 오후·야간 등 4개시간대로 나눠원하 는 때배송받을 수 있는 약속 배송을 도입할계획이다.이커머스업계관계자 는 “올해는주7일배송 보편화부터네 이버의공격적시장 확장, 신세계·알리 바바의합작법인설립등 시장에미칠 변수가많다”고했다. 박준석기자 금값이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관세전 쟁’ 압박이물가상승 우려를 부추기 며안전자산 수요가 급등한 결과다. 국제금값이요동치자이번 주 들어 주춤했던국내금값도 오름세로 돌 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 0일 ( 현 지시간 ) 한때 금 현물 가격이 온스 ( 28.35g ) 당 2,954.69달러까지치솟 으며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연초보다약10%가뛴가격대다. 트럼프의관세인상발언이금값랠 리의촉매제가 되고 있는 모양새다. 관세장벽이생기면미국내인플레이 션이확대될가능성이높아이를우려 한투자자들의돈이실물자산이자안 전자산인‘금’에몰리고있는것이다. 나흘 연속 하락했던 국내금값도 다시오름세로 돌아섰다. 21일오후 2시50분기준한국거래소 ( KRX ) 가 운영하는금현물시장인‘KRX 금시 장’에서 1㎏짜리금 현물 1g은 전일 보다 0.44%오른 14만6,590원에거 래됐다. 지난 14일 16만3,530원 ( 종 가 ) 을찍으며국제금값과가격차 ( 괴 리율 ) 가 2014년시장개설이후처음 20%를 웃돌 정도로 뛰었던 금값은 차익실현 매물로인해하락세를 보 였었다. 투자열풍은식지않고있다. 골드 바공급이수요를따라가지못해5대 은행 (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 협 ) 중 KB국민·우리는 판매가 중단 됐고 신한·하나는 1kg 골드바만 제 한적으로 판매중인 상황에도 지난 14일이후 5거래일 동안 101억원어 치골드바가은행을통해팔렸다. 우 회투자가 가능한 금통장 잔액 ( KB 국민·신한·우리 ) 도 같은 기간 162억 원 ( 1.8% ) 이나늘어20일기준잔액이 9,131억원을기록했다. 진달래기자 정부가도널드트럼프 2기행정부의 상호관세등관세조치대상에서한국 을빼달라고미국측에요청했다.인플 레이션감축법 ( IRA ) 과반도체법보조 금등미국에투자하는국내기업에대 한 지속적지원이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 장겸SK그룹회장이이끄는민간경제 사절단이도널드트럼프미국행정부 2 기출범후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행정부·의회관계자들을 두루 접촉하 며협력방안을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종원 통상차 관보가 17일 ( 현지시간 ) 부터나흘동안 미워싱턴DC를 방문해백악관, 상무 부, 무역대표부 ( USTR ) 관계자들에이 같은 한국의입장을 공식전달했다고 21일밝혔다.박차관보는이번방미일 정동안미정부관계자와의회및싱크 탱크전문가를잇달아면담했다. 지난 달 트럼프 2기행정부 출범이후 우리 정부의고위통상당국자가미국을찾 은건이번이처음이었다. 박 차관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 FTA ) 에따라양국간거의모든품목 에대한 관세가이미철폐됐다는점을 특히강조했다고한다. 그러면서한국 이상호관세와철강·알루미늄등제반 관세조치에포함되지않게미국 측에 요청했다.이를위해양국간긴밀한경 제관계를 설명하는 한편 우리기업의 대규모 대미투자가 미국 경제에어떤 기여를 했는지강조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특히미의회주요인사들을 면담하 면서IRA 및반도체법보조금을유지 하는등한국기업에대한 우호적인정 책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트럼프대통령은앞서조바 이든 행정부가 채택한 IRA를 비롯한 각종 보조금 혜택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 차관보는 하루빨 리한미고위급협의를열어양국간협 력확대방안을 논의할것을제안하기 도했다. 한편, 민간사절단은 트럼프 정부가 자동차·반도체에관세를 부과하겠다 며날을 세운 가운데이를 누그러뜨리 기위한방안으로‘전략적산업협력’카 드를흔들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사절단은 19일 ( 현지시간 ) 백악관고위관계자를만나 조선·에너지·원자력·반도체·자동차·소 부장 ( 소재·부품·장비 ) 등 6대분야에서 한미두나라가시너지를낼수있는방 안을내놓았다.이를들은백악관관계 자는사절단측에“대통령취임이후 20 회넘게경제사절단을 만났는데이번 한국의민간 사절단과의논의가 가장 생산적이었다”며관심을 보이고 추가 논의가능성을밝힌것으로전해졌다. 사절단은 20일에는 미국 재무부 관 계자와면담해전략적협력이이어질경 우금융기능의활성화와거시경제안 정,투자여건조성등을요청했다.미국 정가와는19일미국의회도서관에서열 린‘한미비즈니스의밤’행사를통해교 류했다.이행사엔한미기업인과 미국 의회상·하원의원, 주지사 등 250여명 이참석했다. 사절단이미국측누구와 만났는지는공개되지않았다. 최회장은 ‘한미비즈니스의밤’ 환영 사를통해“지난세기안보를넘어경제 동맹으로 발전해온양국 관계는이제 첨단기술과미래가치를선도하는 파 트너십으로도약해야한다”고밝혔다. 미국측축사를맡은맷머레이미국아 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 APEC ) 대사는 “한미관계는가치를공유하는동맹으 로 무역과 투자의양적거래만으로설 명할수없다”고말했다. 조아름·인현우기자 우리나라연근해에서잡힌수산물이 1971년이후 53년만에최저치를기록 했다.기후변화에따른수온상승으로 고등어와 갈치등의어획량이크게줄 어든영향으로풀이된다. 통계청이 21일발표한 ‘2024년어업 생산동향조사’에따르면, 지난해연근 해어업생산량은전년대비11.6%감소 한 84만1,000톤으로 조사됐다. 이는 1971년 ( 76만4,000톤 ) 이후연간기준 으로는가장 낮았다. 양식업과 원양어 업등을 포함한 전체어업생산량은지 난해 361만 톤으로 1년전보다 2.2% 감소했다. 특히밥상 단골 수산물의연근해어 획량이크게줄었다. 대표적인품종이 살오징어 ( 오징어 ) 다. 작년생산량이 1 만3,500톤에그쳐, 불과 1년만에42% 급감했다. 이는 1970년 관련 통계작 성이래가장적은수준이다.우리바다 에오징어‘씨가 마른’ 것이다. 같은 기 간 고등어류어획량 ( 13만4,600톤 ) 은 17.4%줄었으며, 갈치 ( 4만4,500톤 ) 도 26.6%감소했다. 어획량 감소 원인으로는 기후변화 가꼽힌다.바다수온이올라가면서수 산물 생태계가 깨지며생긴 현상으로 볼수있기때문이다.실제로국립수산 과학원에따르면,지난해한반도주변 바다의연평균 표층 수온은 18.74도 로, 1968년이후로 57년간 관측된수 온중에가장높았다.종전최고기록은 2023년의18.09도였다. 통계청은 “고 수온영향으로어군 형성이부진했고, 자원량이줄었다”고설명했다. 이로인해수산물 장바구니물가도 치솟고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 사 ( aT ) 에 따르면, 이날 국산 염장 고 등어한손 ( 두마리 ) 가격은평균 6,131 원으로, 평년 ( 3,934원 ) 대비55.9%높 았다. 국산신선냉장물오징어가격도 한 마리당 8,763원으로평년 ( 7,654원 ) 보다 14.5%높았다. 국산냉장갈치도 한 마리에 1만6,200원으로 평년 ( 1만 5,285원 ) 을웃돌았다. 세종=강진구기자 고수온에11.6%감소한 84만톤 오징어어획량 42%↓가격은 15%↑ 정부 “美 관세, 韓은 제외요청”$ 최태원 “6대협력모델 제시” 씨마른바다$연근해어업량 53년만에최저 최상목“가계부채비율 GDP 대비 80%까지내려야” 힘빠진 G20 회의$‘경제투톱’최상목·이창용불참 금값또최고가$트럼프 관세가밀어올렸다 11번가도‘주7일’배송한다 최태원대한상의회장이19일미국워싱턴미국의회도서관에서개최한 ‘한미비즈니스의밤’에서 환영사를하고있다. 대한상공회의소제공 온스당 2950달러넘게치솟아 국내금값도 5거래일만에반등 골드바^금통장투자열풍지속 오늘부터주말당일배송시작 G마켓이어휴일배송보편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지난해90.5%$코로나이전수준 21일서울종로구보석상가에서한고객이금반지를고르고있다. 최근미국관세정책으로시장불확실성이커지며안전자산인금가격이연일 상승세를보이고있다. 연합뉴스 ‘1인 3역’국내현안산적 美재무장관불참영향도 박종원통상차관보, 나흘간방미 美백악관·상무부인사등면담 IRA^반도체보조금유지당부 한·미고위급협의개최제안도 상의사절단, 백악관^재무부면담 최회장“조선^에너지등시너지” 백악관“가장생산적논의”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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