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24일 (월요일) 오피니언 A8 뉴스칼럼 썬 박 (벌레박사 대표) 벌레박사 칼럼 터마이트에관해문의하는고객들 가운데에는 벽돌집인데도 터마이 트관리를해야하는지를문의하는 고객들이있다. 다음은벽돌집에거 주하는한고객이문의한내용이다. (문) 남편이한국에서미국으로발 령을받아이번에작지만벽돌로지 어진 멋진 미국집을 장만했습니다. 집을 고르기 위해 집 홈인스펙션을 하면서터마이트가집에들어와있 는지 터마이트 인스펙션을 같이 하 라고권합니다. 벽돌집인데, 그럴 필요가 있나요?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돼, 잘 파악 이 안됩니다. 교회친구들에게 물어 보니, 미국집은터마이트관리를해 야한다고하는데, 미국에서는뭐가 이렇게검사할것도많고, 관리해야 할게많은지요? (답) 미국은 뉴욕부터 캘리포니아 까지차가운알라스카만빼고집을 갉아 먹는 작은 흰개미인 터마이트 (Termite)의 피해가 매우 많습니다. 미국전역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주 는해충을꼽으라면단연집을갉아 먹는 흰개미 즉 터마이트(Termite) 를들수있습니다. 터마이트는땅속에살지만이들의 먹이는나무혹은나무의원료가되 는종이,카드보드등입니다. 일반적으로 터마이트는 1에이커 에 3천마리가 살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런데미국의대부분의집들은터 마이트가좋아하는나무로집을짓 습니다. 길을가다가가끔집짓는모 습을보면, 미국집들은뚝딱뚝딱참 쉽게, 빨리 짓는 것을 봅니다. 대부 분 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바닥에 나무를 깔고, 벽을 만듭니다. 그리 고나무로지붕구조를만들고,집이 만들어지면집주변에멀치를깔아 놓습니다. 이러한미국의전형적인집건축의 구조는항상터마이트의공격대상 이됩니다. 벽돌집들도나무합판에 벽돌을붙이는공법으로하는경우 가많아터마이트가집이세월이가 면서금이가면서그틈으로작은터 마이트가 비집고“먹이”인 나무 재 질, 셀루로스를찾아다니면서갉아 먹게됩니다. 그러므로, 벽돌집도터 마이트에는 방심할 수 없다는 것입 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집을 사시거나 융자를받으면서“터마이트인스펙 션 레포트”를 받아 보셨을 겁니다. 미국에서는 집을 사는데 거의 필수 적인절차입니다. 이것은미국의재산목록 1호인독 자님의집을지키는현명한방법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집을사실때는홈인스펙 션과 터마이트 인스펙션을 통해 꼼 꼼히체크하신후집구입을하셔도 늦지않으실겁니다. 벌레에대한문의사항은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 우전화주거나, 3230 Steve Reyn- olds Blvd., Suite 211, Duluth, GA 30096에위치한회사사무실로방 문하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678-704-3349 벽돌집도 터마이트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 케빈김 법무사 법률칼럼 미국 체류 주의: 비자·법규 단속 강화 최근트럼프행정부의이민정 책강화로인해미국에체류중 인우리국민들의각별한주의 가요구된다. 주미한국대사관 은2월15일, 이러한변화에대 응하여비자관리와체류시유 의사항을 담은 안전공지를 발 표했다. 비자유효기간및적기갱신의 중요성 유학,취업,방문,여행등다양 한목적으로미국에체류중인 한국인들은 비자 유효기간을 철저히 확인하고, 만료가 임박 했을 경우 신속하게 갱신해야 한다. 비자기간을넘겨체류할 경우 불법 체류자로 간주되어 강제추방등의불이익을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이민자 단 속이강화됨에따라이러한규 정위반에대한처벌이더욱엄 격해지고있다. 일상생활에서의신분증명및 법령준수 미국 내 이동 시에는 항상 유 효한 신분증명서를 소지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연락처를 준비해야한다. 경미한법령위 반이라도 체류 자격에 영향을 미칠수있으므로, 음주운전이 나 속도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절대피해야한다. 이러 한위반은체류자격취소나추 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음주운전과 같은 경범죄 에대한단속이강화되고있으 므로각별한주의가필요하다. 학생비자(F-1)소지자의유의 사항 학생비자(F-1)로 체류 중인 유학생들은 불법 취업이나 노 동 행위를 엄격히 금지해야 한 다. 이러한행위는심각한이민 법위반으로간주되어비자취 소및추방의원인이될수있다. 또한,학업이외의활동에참여 할경우사전에학교나이민당 국의승인을받아야한다.최근 일부 유학생들이 불법 취업으 로인해비자취소및추방조치 를받은사례가보고되고있으 므로주의가필요하다. 체포·구금시영사접견권활 용 만약 미국 당국에 의해 체포 되거나 구금될 경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영사 접견권을 요 청할수있다. 이러한상황에서 는즉시해당지역의관할총영 사관이나 출장소에 연락하여 도움을받아야한다.영사접견 권은 국제법에 의해 보장된 권 리이므로, 이를적극적으로활 용하여법적지원을받아야한 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체포·구 금시영사접견을요청할수있 음을강조하며, 필요한경우지 체없이연락할것을당부하고 있다. 무비자프로그램(ESTA)남용 에대한경고 최근무비자프로그램(ESTA) 을 악용하여 빈번하게 미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 다.이는미국당국의단속대상 이될수있으며,입국거부나향 후비자발급에불이익을초래 할수있다.따라서정당한방문 목적 없이 무비자 프로그램을 남용하는것은지양해야한다. 특히, 무비자프로그램을이용 하여 반복적으로 입국하거나 체류 기간을 초과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이러 한행위는향후입국금지등의 심각한결과를초래할수있다. 합법적인체류를위한비자및 영주권취득고려 미국방문을계획하고있다면, 무비자 프로그램의 조건과 제 한사항을정확히이해하고준 수해야한다.관광이나상용목 적의90일이내방문시에는전 자여행허가제도(ESTA)를 통 해 입국이 가능하지만, 취업이 나유학등의목적으로는적합 한 비자를 별도로 발급받아야 한다. 또한, ESTA를통한입국시에 도미국입국이보장되는것은 아니며, 입국심사과정에서입 국목적과체류계획에대한충 분한증빙을제시해야한다. 무 비자 프로그램을 남용하지 않 고, 합법적인 체류를 원한다면 적합한 비자나 영주권 취득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 이민법과 비자 정책에 대 한충분한이해와준비가필요 하다. 전문가의조언을받아적 합한비자유형을선택하고, 필 요한서류와절차를철저히준 비하는것이중요하다. 이민정책변화에대한지속적 인정보확인과대응 미국의이민정책은수시로변 경될수있으므로,최신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이에 맞 게대응해야한다. 주미한국대 사관 및 총영사관의 공지사항 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전문적인법률자문을통해 안전하고 합법적인 체류를 유 지해야한다. 1센트의 경제학 60년전만해도미국의많은동전 은은으로만들어졌다. 하지만은은 상대적으로 비싼 금속이어서 주조 단가를낮출필요성이제기됐다. 연 방의회는 지난 1965년 은화 주조 를 중단시키고, 더 싼 금속으로 동 전을 만들도록 했다. 그 결과 지금 미국의 동전은 구리, 아연, 니켈로 되어있다. 동전 속을 더 들여다보면 1센트 는아연에구리도금, 5센트는구리 75%에 니켈 25%, 10, 25, 50센트 는 표면은 5센트 동전과 같지만 핵 심부에는구리가들어있다. 1센트동전, 페니가최근다시폐지 논란에휩싸였다.지난수퍼보울때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에 날 린‘페니폐지론’때문이다. 주조단 가가액면가치보다훨씬더높다는 것 등이 이유로 거론됐다. 한 때 미 국에서는0.5센트동전도통용됐었 다. 지난 19세기초 60여년간사용 되다없어졌다. 페니의 가치는 지난 10년 새 인플 레 때문에 세 토막이 났다. 동전 주 조에 드는 금속 값은 올랐다. 주조 단가가액면가보다훨씬높아진이 유다.페니뿐아니라니켈로불리는 5센트짜리도마찬가지다. 연방 조폐청(U.S. Mint)에 의하면 지난 2024 회계연도에페니의주조 단가는3.69센트였다.그전해3.07 센트에서 많이 올랐다. 이로 인한‘ 손해’가8,500만달러라고한다. 니켈제조원가도지난회계연도에 13.70센트. 그전해는11.54센트였 다.‘니켈적자’도1,500만달러.전 체동전주조로인한‘수익’은연 1 억달러에 이르지만,‘깡통 동전’이 돼버린두저가코인의불효가심하 다. 페니의 존속 여부를 놓고는 찬반 이나눠져있다. 페니폐지론이제기 된것은처음이아니다.최근만해도 지난 1989년, 하원에‘가격반올림 법’이상정됐다.거래의최소단위를 5센트로하자는것이다. 5를기준으 로 해서 가격을 반올림하자는 것으 로그렇게되면1센트짜리가소용없 게된다.이법안은부결됐다. 30여년후인지난 2017년, 상원에 유사한 내용의‘동전법’이 상정됐 다.당시잔맥케인의원이발의한것 으로, 법안에는 1달러 지폐를 동전 으로 대체하자는 내용도 포함돼 있 었으나이역시의회문턱을넘지못 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동전 발행 여부 는의회의권한이라고말한다. 전쟁 선포권, 세금부과등과함께헌법에 의해의회고유권한으로규정돼있 다는것이다.대통령마음대로시행 할수있는사안이아니라는것이다. 이를 무시하면 트럼프 시대에 다반 사인법정다툼을피할수없을것이 라고이들은주장한다. 두고 봐야 겠으나 대통령은 의회 절차를 무시하고 재무장관에게 명 령해페니폐지를시행할기세다. 여 기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다고해서문제가없을까?그렇지않 다. 사전에보완대책을마련하지않 은채불쑥시행하면혼란을피하기 어렵다. 여전히 페니는 쓰이는데 더 이상 만들지는않는다?수요는전과같은 데, 공급만변하면상거래에혼란이 불가피하다. 페니를퇴출하려면사전준비가필 요하다.예를들면‘반올림법’같은 대비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것 이다.트럼프식‘페니없는세상’추 진은앞뒤순서가바뀌었다는지적 이다. 그렇지 않아도 페니 주조는 갈수 록 줄고 있다. 지난 1990년 대에는 1센트동전을매년 110억센트(1억 1,000만 달러)씩 찍어냈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20년에는 50억 센트 (5,000만달러)로확줄었다. 아직 연초이긴 하지만 올 들어서 는 지금까지 25만 센트(2,500 달 러)어치만주조됐다. 인플레가심화 되면서 1센트는 돈같이 여겨지지 않는다. 페니가 황혼기에 접어 든 건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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