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25일 (화요일) D3 정치 “1대1” “3대3” 핑퐁$ ‘상속세토론’ 군불만 땐이재명^권성동 “권력공백기, 여야연금타협에좋은여건” “금남로반탄집회송구” 김상욱, 5^18묘지참배 김경수와마주쳐악수하며인사 친한계거리두기에단톡방탈퇴 김상욱 ( 사진 ) 국민 의힘 의원이 24일 광 주 국립 5·18 민주묘 지를 참배하며 금남 로에서열린 탄핵 반 대 집회에 대해 고개 를숙였다. 12·3 불법계엄사태이후국 민의힘의원가운데광주를찾아 사과 한건김의원이처음이다. 김의원은국화 1,000여송이를헌화 하고 묘역을 옮겨다니며일일이참배 한뒤기자들과만나“12·3 비상계엄당 일부터광주 항쟁과 같이시민들이피 를흘리는일은절대없게하고, 5·18 영 령들께송구하다는인사를 꼭 드려야 겠다고 생각했다”며입을 열었다. 이 어“그러던차에지난 15일광주에서의 계엄찬성집회를 보고선을 넘는일이 라고 판단해더서둘렀다”면서“역사 적아픔의현장이자민주주의의상징인 광주 금남로에서탄핵반대·계엄찬성 집회가열려송구하다”고사과했다. 앞서15일보수성향개신교단체세 이브코리아는 광주 금남로에서‘국가 비상기도회’를열고“윤석열대통령탄 핵무효”“헌법재판소아웃”등구호를 외쳤다. 이에대해김의원은 “광주는 불법비상계엄과독재에맞서시민들께 서피흘리며항쟁하고 학살이은폐됐 던곳인데, 그런곳에서계엄군이십자 군이라는 표현까지등장했다는 것은 잔인한일”이라며“민주주의본질에대 한모욕이자훼손”이라고비판했다. 김의원은 마침묘역을 방문한 김경 수 전경남지사와 마주치자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그는 “보수의가치가 필요하다고 선언하고 보수의가치를 인정하는것은감사한일”이라며“비판 할것은아니다.중요한것은앞으로어 떤실행을해나갈것인가라는문제”라 고말했다. 하지만이런김의원을 바라보는친 한동훈 ( 친한 ) 계의속내는불편하다.이 에김위원은전날친한계일부의원들 의요청에따라 단체텔레그램대화방 인‘시작2’에서탈퇴했다. 김소희기자 국민의힘과더불어민주당이24일상 속세개편을두고 ‘공개토론’‘끝장토 론’‘3대3 토론’ 등의제안을주고받으 며군불만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토론 제안을 국민의힘이역제안하고, 이대 표가다시응수하는식이다.실제토론 성사 가능성은 낮은데도 정책주도권 을 둘러싸고지지층에밀리지않는 모 습을 보여주기위해설전만 벌이고있 다는지적이나온다. 이대표가포문을열었다. 그는전날 페이스북에 “뒤에서거짓말하지말고 정말 당당하다면 공개토론을 하자” 며“초부자 감세 ( 상속세최고세율 인 하 ) 를할여력이있으면근로소득세가 억울하게늘어난 것부터정상화하자” 고올렸다.국민의힘을‘초부자감세를 추진하는 극우정당’이라는 취지로 몰 아붙이며토론을제안한것이다. 국민의힘은 하루 뒤토론을 덥석수 용했다. 김대식원내수석대변인은 기 자들과 만나 “일대일로 무제한 토론 을 하는 것에 동의하고 찬성한다”며 “형식은 자유, 주제도 자유”라고 했 다. 이어“상속세뿐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의현안에 끝장 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판을 키 웠다. 국민의힘은 유력대선주자인이 대표와의토론이 ‘나쁠 것없다’는 입 장이다. 그러자이대표는 ‘3대 3 토론’을역 제안하면서 자신은 쏙 빠졌다. 그는 권성동 국민의힘원내대표가 토론 수 용 의사를 밝히자 “내가 ( 토론에 ) 가 면권영세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 뭐가 되겠느냐”며“우리박찬대민주 당 원내대표가 가야 한다”고 말을 바 꿨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간 토론은 ‘급’이맞지않는다는취지다. 그러면서 “ ( 원내 ) 대표에원내대표단·정책위의장 까지 3대 3 토론으로 해야 할 것”이라 며“최대한빨리해달라”고강조했다. 국민의힘은이대표와의토론을 고 수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대표가 저 를콕집어토론을제안하더니,이제와 서 3대 3 토론이라고 도망을 간다”며 “다시이대표에게일대일토론을제안 한다”고 몰아붙였다. “이렇게말이자 꾸바뀌면이대표의말을신뢰하는국 민이없어질것”이라고도했다. 오로지 이대표와토론을하겠다는것이다.야 당에서는 “토론자체가 목적이아니라 이대표를 끌어들이려는 것”이라는지 적이나왔다. 토론 참석자를 두고 의견이엇갈리 면서사실상물건너간모양새다.여야 는 지난해에도 금융투자소득세 ( 금투 세 ) 폐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한 동훈 당시 국민의힘대표가 ‘민생 토 론’을 제안했고임광현민주당 의원이 “당장 하자”고 맞받아쳤으나실제토 론이성사되지는않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실제 토론 가 능성은 낮아 보인다”며“이대표가 토 론을 하자더니입장을 바꾸고 도망갔 다”고비판했다. 정지용^우태경기자 이재명(오른쪽)더불어민주당대표가24일서울종로구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조계종총무 원장진우스님을예방하고있다. 뉴스1 권성동(왼쪽) 국민의힘원내대표가 24일국회에서열린당비상대책위원회의에참석해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오른쪽은권영세비대위원장. 고영권기자 지지층겨냥한설전만난무 이재명“與초부자감세여력있나” 근로소득세정상화공개토론제안 “형식도주제도자유끝장토론을” 국민의힘, 하루만에판키워대응 李, 본인제외‘3대3 토론’역제안 與 1대1토론고수하며흐지부지 당정“자본시장법개정을”$경제8단체“산업기반훼손” Ԃ 1 졂 ‘ 캏쩣맪헣팖쩣칺퓒콚퓒 뫊 ’ 컪몒콛 반면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국민 의힘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반박했다. 여당이법 안만 내놓고 심사에 소극적이란 지 적이다. 상법개정안은 26일 법사위전체회 의를 거쳐 이르면 27일 본회의에 상 정될 예정이다. 다만 본회의에서 통 과되더라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겸기획재정부 장관이재의요 구권 ( 거부권 ) 을 행사할 가능성은 남 아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등 경제 관련 8개 단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상법개정안이국회법사위법안 심사 제1소위를 통과한 것에깊은 우 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기업 이본연의경제활동에전념할 수있도 록국회가상법개정안을다시한번신 중하게검토해주기를 간곡히요청한 다”고밝혔다. 이들 단체는△내수 부진에따른 저 성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행정 부 출범및 보호무역주의확산 등 대 내외경영환경악화로 불확실성이커 진상황이라고강조했다.이어상법개 정안의 국회 법사위 제1소위 통과를 놓고 “기업의 성장 의지를 꺾고 산업 기반을 훼손하는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입장 표명은 전날 경제 8개단 체의공동호소문에이은것이다. Ԃ 1 졂 ‘ 핂멺홏쁢펾믖맪 ’ 펞컪몒콛 다만 오전만 해도 “2월임시국회처 리” ( MBC 라디오 ) 를 강조한 진 의장 은 “회기는 3월 4일까지”라며협상여 지를남겼다. 오는 27일 본회의처리를 강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민주당 은 ‘이재명대표가 자동조정장치를 불 수용하기로했다’는언론보도는사실 이아니라며진화에나섰다. 연금개혁은 선거에서표가 되지않 는인기없는개혁이다. 보험료율을 27 년째인상하지못한이유다. 하지만현 행보험료율을유지할경우 2034년연 금은적자로전환된다. 수권정당을 노리는 민주당으로서 는조기대선이후로논의를미루는건 부담스럽다. 이에구조개혁에앞서모 수개혁이라도 먼저끝내는 게유리하 다는 판단이다. 국민의힘의경우에도 탄핵정국에따른 권력공백기인만큼 개혁의정치적부담을 온전히떠안을 필요가없다.이전에비하면여야가 타 협하기에훨씬유리한여건인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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