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25일 (화요일) D5 美 보수 최대 행사 CPAC “트럼프, 尹지지서둘러야” 美서목청높인한국부정선거론자들 부정선거음모론 확산에앞장서온 국내보수단체가 미국 보수진영의최 대규모연례행사에참석해윤석열대통 령구명운동을벌였다. 도널드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에게호소해윤 대 통령탄핵을 저지하겠다는 바람이담 겼다. 부정선거를주장하는한미양국 보수의밀착이두드러지고있다. ‘ 팒킪팒엊 ’ 펞뫎킺픒 21일 ( 현지시간 ) 미워싱턴 근교 메 릴랜드주 옥슨힐. 미국보수주의연합 ( ACU ) 주최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 의 ( CPAC ) 가 열렸다. ACU는 미국 에서 가장 큰 보수단체다. 트럼프 2 기정부 출범으로 위세가 더막강해진 올해 CPAC에는 한국보수주의연합 ( KCPAC ) 도 비중 있게참석했다. 윤 대통령탄핵의부당성을 알려야 한다 는 생각에서다. 한국의KCPAC과 미 국의ACU는부정선거를고리로연결 돼있다. 행사에서KCPAC은 ‘번영과 위험 의기로에선한국’이라는 주제로 세미 나를열었다. 토론자로나선최원목이 화여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 ( KCPAC 공동의장 ) 는 “선거조작은 한국, 미국 뿐아니라전세계어디서든 범죄인만 큼제대로 조사돼야 하고선거절차에 중국이개입한다면국제적범죄이기때 문에중단돼야 한다”면서“그런점에 서윤대통령이한일은가치있으며계 속싸워야한다고트럼프대통령이공 개선언해 준다면어떨까 싶다”고 강 조했다. 이어헌법재판소의윤대통령탄핵심 판선고예상시점이1,2주밖에남지않 았기때문에 ( 트럼프대통령이 ) 언급을 서둘러야한다고촉구했다. 최교수는 “한국뿐아니라미국을위대하게만들 수있는아주쉽고간단한메시지”라면 서청중의호응을유도했다. 이날패널로는한국에서최교수, 박 주현변호사 ( KCPAC 대표 ) ,류현우전 주쿠웨이트북한대사관대사대리가나 섰다.미국에서는싱크탱크인안보정책 센터 ( CSP ) 와 게이트스톤연구소에서 각각 선임연구원을 맡고있는 그랜트 뉴셤KCPAC 미국대표와 고든창 변 호사, 트럼프 1기행정부의국무부 국 제형사사법대사를지낸모스 탄 ( 단현 명 ) 미국리버티대교수,친트럼프성향 싱크탱크인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 AFPI ) 소속프레드플라이츠부소장, 미보수싱크탱크헤리티지재단의스티 브예이츠선임연구원이참석했다. 세미나에앞서CPAC 메인무대에오 른탄교수는윤대통령을‘아시아의트 럼프’라고 소개했다. 이어KCPAC 행 사에서도그는 “윤대통령에게는조국 이위기에놓이면계엄을 선포할 수있 는 권한이있다”며“위험을 무릅쓰고 이를행사한 대가를그가 톡톡히치르 고있다”고강변했다. 힖읺펔쁢컮먾읊혚삲 , 퐪 현장에서만난부정선거론자들은우 파가 좌파와의대결에서밀릴리가없 다는신념에사로잡혀있었다. 그런데 도선거에서졌다는것은 좌파가 부정 을저질렀기때문이라는 논리를 폈다. 한국측우익인사는이를 ‘낙인’이라고 설명했다. 극우로폄훼해다수가아닌 소수처럼보이게만든다는 것이다. 그 러면서‘도둑질’이라고규정했다. 조작 을통해선거결과를‘훔친다’는게이들 의주장이다. 또한낙인과도둑질은세 계적현상이라는것이다. 창변호사는 “격차가박빙인선거구 대부분에서민주당이승리한 2020년 과 2024년한국총선은통계적으로설 명하기불가능하다”며“신이개입했거 나선거가조작된것”이라고말했다. 이들은부정선거의배후세력으로중 국을 꼽았다. 창 변호사는 “그들이한 일은 중국정부영향력하에있는 통신 장비업체화웨이의서버를 사용한 것” 이라며“ ( 한국 ) 선거관리위원회가중국 거대정보기술 ( IT ) 기업텐센트와협력 해일찍결정된표를 ( 좌파에유리한방 향으로 ) 전환하는알고리즘을개발했 다는 보도도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 사는“많은선거관련장비가중국에서 만들어질뿐아니라한국선거관련기 업의지분을 보유한 중국업체들도 많 다”고가세했다. 중국은미국의패권경쟁국이다.‘반 중국’정서는갈수록정치양극화가심 해지는미국에서초당적인공감대를얻 고있다. 중국이안보에위협적이라는 미국인들의경계심은갈수록커지고있 다. 최교수는 “윤 대통령이물러나면 부정선거론의입지가 사라질 것이고, 그러면주기적으로선거부정이벌어져 한국이빠르게친중국가로변할것”이 라고 말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중 국과 북한이한국의민주주의뿐아니 라 아시아·태평양의안보를 해치고 미 국을이지역에서축출하려하고있다” 며“선거부정문제는 더큰안보 도전 의일부”라고강조했다. “ 繟쁂큲 , ꯑ퓒믾팖삲웒 ” 이날 행사에는KCPAC 설립자인백 만장자재미교포애니챈 ( 김명혜 ) 도모 습을드러냈다.맨앞줄에앉아1시간가 량자리를지켰다. 부동산사업가출신 재력가인그는국내부정선거주장세력 의배후로지목돼왔다.이날그는한국 언론과의인터뷰요청을모두거절했다. 행사장에는청중과취재진 100여명 이모였다. 유타주에서온예비역육군 중령제리헤크 ( 67 ) 는본보에“미국뉴 스에서는 한국 위기가 좀체다뤄지지 않는다”며“중국이한국선거에개입했 다는 주장은 타당한 가설같다. 윤 대 통령이계속싸워줬으면좋겠다”고소 감을전했다. 지난달김민전국민의힘의원주선으 로국회기자회견에나섰다가 ‘백골단’ 논란의중심이된반공청년단김정현단 장도눈에띄었다.김단장검은두루마 기를,김은혜본부장은빨간한복치마 를각각입고영문으로번역된윤대통령 의서신을나눠주며한국내부정선거론 과윤대통령의현재상황을미국인들에 게홍보했다. 옥슨힐 ( 미국메릴랜드주 ) = 글^사진권경성특파원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 공동의장인최원목(왼쪽세번째)이화여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가 21 일미국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연례행사장인미워싱턴근교메릴랜드주옥슨힐의게일로드내셔 널리조트앤드컨벤션센터에서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의윤석열대통령지지선언이필요하다고 주장하고있다.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22일메릴랜드주옥슨힐에서열린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참석 해연설을마치고특유의포즈로청중의호응을유도하는춤을추고있다. 옥슨힐=AFP연합뉴스 미국보수연합 ( ACU ) 이 미 워싱턴 외곽 메릴랜드주 ( 州 ) 옥슨힐에서연례 행사로 주최하는 ‘보수정치행동회의 ( CPAC ) ’는도널드트럼프대통령에게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워싱턴포스트 ( WP ) 에따르면 2020년재선에실패한 그가 곤두박질친 지지율로 빗발치는 공화당의사퇴요구속에백악관을떠 난뒤에도4년간CPAC은그를지켰다. ‘마가 ( MAGA·미국을 다시위대하게 ) ’ 로 불리는 그의골수지지층은 떠나지 않았다. 트럼프는행사마지막날인 22일 ( 현 지시간 ) 행사장을찾았다. 15번째연설 을 위해서였다. 누구보다 CPAC 무대 에많이오른인물이트럼프라고ACU 의장맷슐랩이WP에확인했다.“우리 는함께지옥을헤쳐나갔다.”지지층앞 에서트럼프는이렇게회고한 뒤말을 이었다.“하지만결국우리는미국의위 대한해방을이뤘다.” 첫임기때 트럼프는 여전히워싱턴 정가의비주류였다. 하지만지금은아 니다.미국최고권좌에올라마가본산 으로금의환향한셈이다. 자랑할게많았다. 트럼프는속도전 을벌였다.워싱턴주류정치세력과 ‘딥 스테이트’ ( 막후 실세관료집단 ) 를 향 한 마가 진영의적개심이동력이었다. 그들은 ‘글로벌리스트’ ( 세계주의자 ) 들 이미국인을 소외시켰다고여긴다. 트 럼프는 이들이기다리던 ‘내셔널리스 트’ ( 민족주의자 ) 였다. 무엇보다 트럼프는 공무원을 많이 잘랐다.명분은부패근절과지출축소 였다.‘정부효율부 ( DOGE ) ’ 수장을맡 아연방정부 구조조정을이끄는일론 머스크테슬라최고경영자 ( CEO ) 를콕 집어“일론은 훌륭한일을 하고있다” 고칭찬했다.또“국민은우리에게워싱 턴의극적인 변화를이루라는 강력한 명령을내렸다”고말했다. 70여분간연설에서트럼프는이외 에도 ‘미국우선주의’ 대외정책, 불법이 민자 추방, 국내진보 진영과의 ‘문화 전쟁’등취임뒤한달간자신이실행한 일들을 늘어놨다. 단어‘관세’ ( tariff ) 는 15차례나 등장했다. 트럼프는 “관 세로아주 많은 돈을거둬들여미국을 부유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 크라이나를 향해 3년간의군사 지원 대가로광물이권제공압박을가하는 그가 “우리는 희토류와 석유, 우리가 얻을 수있을 수있는 다른 것들을 요 구하고있다”고 하자 열띤 호응이돌 아왔다. 청중은 “유에스에이 ( USA·미국 ) ”를 연호했다.텍사스주출신50대소냐하 퍼는자유의여신상으로 분장한채행 사장을누비고있었다.그는본보인터 뷰에서“미국이해방됐다는것을전세 계에알리고싶다.이게바로자유”라고 주장했다. 옥슨힐 ( 미국메릴랜드주 ) = 권경성특파원 KCPAC, 美 CPAC서尹구명운동 “中텐센트등총선부정선거배후 尹,위험무릅쓰고계엄선포”주장 “尹아시아의트럼프”안보위협부각 美청중“中선거개입설타당”화답 부정선거음모론대모애니챈참석 백골단논란중심김정현눈에띄어 ‘마가’본산에금의환향한트럼프“우린함께지옥헤쳐나갔다” 워싱턴외곽CPAC찾아70분연설 관세15번언급등美우선주의강조 재선실패때도떠나지않던지지층 “미국이해방,이게자유”USA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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