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26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 트럼프 복귀 한 달 소비자“물가 불안”vs 기업인“경제 낙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 귀한지한달이지난가운데일반소비 자들과기업인들간의경제에대한인식 이크게엇갈리고있다. 일반국민들은물가인상가능성때문 에소비심리가위축돼있는반면기업인 들은정부의규제 완화 정책에 크게기 대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주 발표된 소비심리 지수와 기업인 설문조사 결 과를보면일반국민과기업인간의경 제 인식이 극명하게 대조된다고 보도 했다. 미시건대가조사한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들어2개월연속하락했다.지난해 6월이후인플레이션완화추세에점차 상승세를보이던것이내림세로돌아섰 다. 특히 2월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는 64.7로,전월대비7포인트나떨어졌다. 2월의1년기대인플레이션도4.3%로 전월의 3.3%대비 1.0%포인트급등했 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 준)의인플레이션목표치인 2%보다두 배이상높은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에도 불 구하고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 물가가 쉽게 꺾이 지 않고 있는 데다 관세를 포함한 강경 한무역정책이성장을저해할수있다는 전망때문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경 기침체 속에 물가는 상승하는 현상으 로, 1970년대에미국경제에나타난바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발생하면모든 종류의 자산 가격에 하락 압력이 가해 진다. 실제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가 지난 18일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내년중스 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 는이들의비율이7개월만에최고를기 록했다. 반면에 미국 기업인들의 인식은 많이 다르다. 콘퍼런스보드가기업최고경영 자(CEO) 1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한결과기업인들은전반적으로“몇달 전에 비해 경제가 훨씬 더 낙관적”이라 고 답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감 면과규제완화약속이기업인들의지지 를이끌어낸것으로보인다. 콘퍼런스보드의 스테파니 기차드 수 석 이코노미스트는“불확실성이 커지 는시기에기업인들의자신감은높아지 는독특한상황”이라면서“지난해주요 불확실성 요소였던 대선이 끝났고, 새 행정부가매우기업친화적일것으로기 대하고있다.이것이기업인들이낙관하 는배경”이라고말했다. 기업인들은 전반적으로 사이버 위협 과금융및경제적위험, 공급망중단에 대해 작년보다 덜 걱정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하지만지정학적불안정성에대 해서는 큰 위협이라는 응답이 전 분기 52%에서이번에55%로증가했다. 기차드이코노미스트는“두조사를보 면 기업과 소비자가 전혀 다른 것에 초 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기업은규제완화와잠재적인세금감면 에관심이있는반면소비자에게는물가 가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무디스의마크잔디수석이코노미스 트는“설문조사 결과는 정치적 관점에 의해편향될수있어의심해봐야한다” 면서“사람들의 심리는 매우 변덕스럽 고 일시적이다. 불법 이민자 추방이나 관세로성장이둔화하고물가가오르면 이런 자신감이 지속될 수 있을지 지켜 봐야한다”고말했다. 경제인식 극명한 대조 물가악화에 소비 줄여 친기업정책·수출 기대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