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2월 28일(금) ~ 3월 6일(목) A4 ■피해 우려 수십 만~수백 만 마리달할수도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폐업한 마이크로 칩 회사 세이브 디스 라이프는 현재 웹사이트는 접 속 가능한 상태지만, 전화나 이 메일로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 이다. 또한, 텍사스 주 정부에 의하면 이 회사의 사업 등록증 은 이미 지난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반려동물 제품 공급업체인‘코브트러스 (Covetrus)’는 세이브 디스 라 이프 제조 칩의 판매를 중단했 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들 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제대로 규제되지 않았던 반려 동물 마이크로 칩 산업에 대한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 적하고있다. 현재세이브디스라이프의마 이크로 칩을 이식한 반려동물 숫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이브 디 스 라이프는 이미 오래 전부터 반려동물 용 마이크로 칩을 공 급해온대형업체로, 이회사의 칩을 이식한 반려동물 수는 수 십만 마리에서 많게는 수백만 마리에이를것으로추산된다. 마이크로 칩을 공급하는 업 체는 수십 개에 달하지만, 동물 보호소와 동물 병원들은 보통 한회사제품만을사용해왔다. 예를 들어, 테네시 주 시골 마을의 한 동물 보호소는 약 1,000 마리의반려동물에게세 이브 디스 라이프의 칩을 이식 했다고밝혔다. 또다른사례로, 노스다코타 주의 한 동물 병원 은 3,000마리가 넘는 반려동 물에게 이 회사 칩을 이식한 것 으로알려졌다. ■‘평생등록’믿었다가낭패 반려동물 마이크로 칩은 제조 업체와 관계없이 고유 식별 번 호가 부여된다. 동물 보호소 와 동물 병원에서는 칩을 스캔 하여 식별 번호를 확인한 후,‘ 미국동물병원협회(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 tion)’가제공하는온라인검색 서비스를 통해 칩을 공급한 회 사의정보를확인할수있다. 이 후 해당 회사에서 운영하는 반 려동물 주인 등록부를 통해 잃 어버린 반려동물의 주인과 연 결된다. 세이브 디스 라이프와 같은 반 려동물마이크로칩공급업체들 은일반적으로평생등록서비스 를보장하고있다.많은고객들은 평생등록서비스를믿고자신들 의반려동물정보가영구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가대부분이다. 업계관계자들에따르면, 마이 크로 칩 회사의 폐업은 처음 있 는 일이 아니지만, 세이브 디스 라이프처럼 사전 통보나 추가 대책 없이 문을 닫은 경우는 매 우 이례적이다. 마이크로 칩 공 급업체가 보관하고 있는 데이 터베이스는 다른 업체에 이전 할수있는가능성도있지만, 세 이브 디스 라이프가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는 현 재까지확인되지않고있다. ■ ‘freepetchipregistry.com’ 에 재등록해야 반려동물에 이식된 마이크로 칩 정보는 소액의 수수료를 내 면 다른 회사에 재등록할 수 있 다. 현재 여러 동물 보호소와 동물 병원에서는 세이브 디스 라이프 칩을 가진 반려동물 주 인들에게 이번 사태를 알리고, 다른 회사에 재등록할 것을 권 유하는 메시지를 소셜 미디어 등을통해전달하고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반려동물 주인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해,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제때 찾지 못하는 피해가 우 려된다. 노스다코타주의 한 동물 병 원은 세이브 디스 라이프 칩을 이식한 약 3,000명의 고객에 게 단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재 등록을 추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반려동물 칩 등록 사이 트(www.freepetchipregistry. com)로의 재등록을 권장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에따르면, 세이 브 디스 라이프가 갑작스럽게 폐업하기 전부터 이미 여러 문 제들이 불거졌다고 한다. 앨라 배마주의 한 동물 병원은 세이 브 디스 라이프로부터 수년간 마이크로 칩을 공급받았지만, 작년부터 고객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었고, 이로 인해 공급업체를 변경하게 되었다. 이 동물 병원은 회사가 동물 병 원 협회 데이터베이스와의 정 보 공유를 중단하고, 전화 연락 이어려워지기시작했다고전했 다. ■보다강력한규제마련해야 이번 세이브 디스 라이프 폐업 사태는 그동안 허술하게 관리 되어 온 반려동물 마이크로 칩 시스템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오른계기가되었다. 업계에 따르면 약 40%에 달 하는 반려동물 주인들이 마이 크로 칩을 적절히 등록하지 않 아, 칩이쓸모없는상태로남아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반려 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마이크 로 칩을 통한 추적이 불가능해 지는경우가많다. 또 일부 마이크로 칩 회사는 동물 병원 협회 검색 서비스 와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추적 이 어려운 상황이다. 자원 봉 사 단체인‘마이크로 칩 헬프’ (Microchip Help)와 같은 단체 가‘스킵추적’(Skip Tracing) 등의 방법을 동원해 미등록 칩 을 추적해 잃어버린 반려동물 의 주인을 찾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약 20%에 해당하는 미등록 칩의 주인 정 보를 찾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 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반려동물 옹호자들은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 장하고 있다. 특히, 세이브 디스 라이프와 같은 회사가 사전 통 보 없이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 을 막을 법적 장치가 현재로서 는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반려동물 마이크 로 칩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법 적 규제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커지고있다. ‘세이브디스라이프’폐업…반려동물주인들피해 동물 보호소와 동물 병원에서는 오래 전부터 반려견, 반려 묘 등 반려동물의 몸에 쌀알 크기의 마이크로 칩을 이식해 왔다. 마이크로 칩은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주인에게 찾아주기 위한 목적으로 이식된다. 마이크로 칩이 이식된 반려동물이 발견되면 칩을 스캔하여 고유 번호를 확인하 고, 이를 통해 마이크로 칩 회사에 연락을 취해 주인과 연 결시킬 수 있다. 그런데 최근 한 대형 마이크로 칩 회사가 소리 소문 없이 폐업하면서 수많은 반려동물 주인들의 피 해가 커질 것을 우려되고 있다. 문제의 업체는‘세이브 디 스 라이프(Save This Life)’라는 업체로, 해당 회사는 연락 이 두절된 상태에서 갑자기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 보호소와 동물 병원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이브 디스 라이프가 보관하던 반려동물 데이터도 함께 사라진 상태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형반려동물마이크로칩공급회사‘세이브디스라이프’의갑작스러운폐업으로반려동물주인들의피해가우려된다.이회사 칩을이식한사용자들은다른회사에재등록해야적절한서비스를받을수있다. <로이터> 연락 끊고 데이터 접속 불가능 피해 우려 동물 수십~수백만 ‘freepetchipregistry.com ’재등록 반려동물 업계 강력한 규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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