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1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양극화 현상 심화… 10%가 소비의 절반 차지 상위 10%고소득자가전체소비의절 반을 가까이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왔 다. 물가 상승이 극심해지면서 초고소 득자 외에는 지출을 크게 줄였기 때문 이다. 기업도고소득층을타깃으로하 는기업은호황을이루는반면일반소 매 기업은 매출 부진을 겪는 등 대조된 모습을보이고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무디스 애널리 스틱의조사를인용, 연봉 25만달러이 상을 버는 상위 10% 소득자가 미 전체 지출의49.7%를차지한다고전했다. 이는해당조사를시작한36년이래최 고 수치라고 WSJ은 전했다. 1989년에 는 상위 10% 고소득자가 전체 소비에 서 차지하는 비율은 36%에 그쳤다. 마 크잔디무디스애널리틱스수석경제학 자는“상위 10%의지출이미국국내총 생산(GDP)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고말했다.장기간인플레이션으로모든 사람들이 지출이 늘었지만 부유층은 오히려 돈을 많이 썼다는 것이다. 상위 10%는 4년전보다지출을전보다 58% 나늘렸다. 잔디 박사는“부유층 재정은 그 어느 때보다 좋아졌고, 지출은 그 어느 때보 다 강해졌다”며“경제는 그 어느 때보 다 부유층에 의존적”이라고 설명했다. WSJ은“미국 경제가 부유층에 비정상 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며부와소비의양극화현상이더심해 졌다고전했다. 돈많은사람들이더돈을쓰게된이 유는 그만큼 자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팬데믹 이후 주택과 주식 시장 등 자산 가치 상승해 최상위층 자산이 크게 늘 었다고 WSJ는 짚었다. 실제로 소득 상 위20%의순자산은2019년말이후35 조달러이상,약45%증가했다. 상황이 이러자 기업들 사이에서도 업 종별로희비가엇갈리고있다. 고소득층을노리는기업은상품을늘 리는 반면,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을 타 깃으로 하는 기업은 일부 매출 부진을 겪고있다. ‘갈수록부자의존경제’로 서민층은갈수록힘들어져 연방정부 공무원 해고 칼바 람 속에 실업수당 신청이 올 해들어가장많은수준으로늘어났다. 연방노동부는지난주(2월 16∼22일) 신규실업수당청구건 수가 24만2,000건으로한주전보다 2만2,000건증가했다고 27일밝혔다. 이는지난해 12월첫째 주간이후 2개월여만에가장많은건수다. 전문가전망치(22만5,000건)도웃돌면서고용시장이식 고있다는우려가제기되고있다. 또한스타벅스, 메타, 사우스웨스트등대기업들이최근대규모직 원감원을발표하는등기업들이인력구조조정에나서고있는것도실업수당청구증가의주요요인 으로작용했다. 실업자들이네바다주노동국에서실업수당신청을위해대기하고있다. <로이터> 실업수당신청올해최다…공무원감원등여파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