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3월 4일 (화요일) D4 정치 박근혜전대통령이3일국민의힘지 도부를만나“집권당이한마음으로뭉 쳐서어려운 위기를 잘 극복하기바란 다”고말했다.조기대선이열릴경우보 수결집을 통해정권을재창출해야 한 다는메시지를전달한것으로읽힌다. 국민의힘지도부는 이날 대구 달성 군자택에서박전대통령을예방했다. 당투톱이이명박전대통령을각각예 방했던것과 달리이번엔지도부가 총 출동했다.이날은권영세비상대책위원 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김상 훈정책위의장, 신동욱 수석대변인, 강 명구비대위원장비서실장,최은석원내 대표비서실장과박전대통령의‘복심’ 인유영하의원이동행했다. 참석자들에따르면박전대통령은1 시간에걸친만남에서당내통합, 보수 통합을여러차례강조했다.박전대통 령은“국가미래를위해여당이단합해 줬으면좋겠다”, “어려울 때는 대의를 위해마음을하나로모으는것이중요 하다”, “우리국민은여러차례위기를 극복해온전통이있는데,이번역시한 마음으로위기를 극복할 것으로생각 한다”고말한것으로전해졌다. 신 수석대변인은 예방을 마치고 나 와“ ( 박전대통령이 ) 거대야당을상대 로 해힘든일이많겠지만 집권여당으 로서의책임을 다해달라는 당부 말씀 을여러차례주셨다”며“ ( 조기대선에 대해 ) 준비하라 말라는 구체적인언급 은없었지만,여러가지경우의수를말 씀했다”고설명했다. 야당에선국민의힘이조기대선언급 을금기시하면서도지지층결집을위해 전직대통령을잇따라 예방하는 것을 두고 비판의목소리가 나온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 서“탄핵기각을외치는정당이막상선 고가다가오자지지층결집에나서며대 선을준비하는 모습에실소가 터져나 온다”며“국민의힘이고작생각해낸것 이‘이명박근혜’ 정당으로의회귀라면, 내란의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 하는 국민들로부터철저한 외면을 받 게될것”이라고말했다. 윤한슬기자 與 “선관위불신” 본격적공세$ 野 “부정선거론비화 의도” 與지도부, 박근혜자택방문$朴“한마음으로뭉쳐위기잘 극복하길” 김세환‘세컨드폰’퇴직한후에도 반납않고선관위가통신료대납 권영세(왼쪽두번째)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세번째)원내대표등당지도부가3일대구달성군박근혜(오른쪽두번째)전대통령자택을찾아박전대통령을예방하고있다. 국민의힘제공 국민의힘이타깃을 중앙선거관리위 원회로잡았다.‘선관위에대한감사원 의직무감찰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 소의결정에여당이강력반발하고있 다. 강성보수를중심으로부정선거의 혹을제기해온 만큼 ‘선관위때리기’를 통해지지층결집에나선것이다.‘부정 선거의혹 - 선관위 - 보수지지층’의연결 고리를최대한활용하려는심산이다. 감사원에따르면 2013년부터10년 간중앙선관위와시도선관위가실시한 경력채용 291회에서총 878건의규정· 절차 위반이확인됐다. 이에국민의힘 은특별감사관법발의를당론으로추 진하기로했다.아울러선관위사무총 장에대한인사청문회도입추진도예 고했다. 박수민원내대변인이대표 발 의할 ‘선거시스템특별점검법’에는여 당 의원 60여명이동참한다. 박 원내 대변인은 3일국회에서기자들과만나 “국민적걱정과신뢰를회복할수있도 록특별감사관법과선거시스템특별점 검법 ( 발의 ) 을빠른시일내에추진하겠 다”고밝혔다. 그간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이주장 한‘부정선거’와거리를두면서도‘소쿠 리투표’ 사례등을거론하며선거관리 를둘러싼의혹에군불을떼왔다. 권영 세비상대책위원장은신년기자간담회 에서“국민들이의구심을갖지않도록 투표절차,방법등제도를한번들여다 볼필요는있지않겠느냐”고지적했다. 이처럼공정성과투명성을이유로선거 제도 개선의필요성정도만 제기해왔 다.하지만이번헌재판단을계기로불 만여론을 등에업고 본격적인공세에 나선모양새다. 여권잠룡들도가세했다.“오늘날한 국 민주주의의위기는 선관위불신과 갈등에서잉태했다고 해도 과언이아 니다” ( 오세훈 ) “공정한 선거관리에대 한 신뢰가 흔들리면, 민주주의의기초 가 흔들린다” ( 한동훈 ) 는 발언이나왔 다.조기대선국면을염두에두고선관 위의문제점을지적하면서부정선거의 혹에 호응하는 지지층에 소구하려는 의도로읽힌다. 김세환 전 선관위사무총장이선관 위명의의‘세컨드폰’을 개통해정치인 들과소통했다는감사결과도역공수 단으로활용되고있다.김전총장은지 난해7월인천강화군수보궐선거에국 민의힘예비후보로등록한이력이있는 데, 여당에선오히려야당과의관련성 을지적하는목소리가나왔다. 주진우의원은이날페이스북에“ ( 김 전총장을 ) 문재인정부에서임명했으 니, 차명휴대폰으로누구와통화했겠 느냐”며 “정치장사하기위해적당히 타협하며줄서기했을것이뻔하다”며 공정성논란을 키웠다. 국민의힘내부 에선 “선관위를 쳐부수자” ( 서천호 의 원 ) 며극우세력을선동하는듯한강경 주장까지여과없이터져나왔다. 이에대해더불어민주당윤종군원내 대변인은이날기자간담회에서“ ( 김전 총장의 ) 비화폰이이슈된것처럼보이 지만,그내막에는 ( 국민의힘이 ) 부정선 거나 ( 선관위 ) 체계를 문제제기하려는 나쁜의도가 숨어있다”며“유독선관 위에대해문제를주장하는것은 ( 선거 에대한 ) 국민적불신을강화하기위한 정략적의도”라고지적했다. 김성회민 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선관 위에대한 감시·견제장치마련이시급 하다”면서도“국민의힘은김전총장의 경선참여는 모르쇠하고 무턱대고선 관위흔들기에만집중하고있다”고비 판했다. 국민의힘은 5일국회행정안전위원회 를열어선관위에대한현안질의실시를 추진했으나야당의반대로 무산됐다. 대신 6일예정된김대웅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인사청문회에서박찬진전 사 무총장과 송봉섭전사무차장을 불러 채용비리의혹등을캐물을예정이다. 윤한슬박준규기자 권영세^권성동등지도부총출동 朴‘보수결집’정권재창출메시지 野“탄핵기각외치며대선준비” Ԃ 1 졂 ‘ 맞칺풞 , 몒맞칺 슪 ’ 컪몒콛 특히김세환전사무총장은①3월18 일 퇴직한 뒤에도 관용물품인 세컨드 폰등을선관위에반납하지않고집으 로가져간데다 ②이듬해반납할때까 지통신요금을 선관위가예산을 활용 해대납했고 ③반납시휴대폰에담긴 내용을모두삭제한것으로나타났다. 김전총장은또세컨드폰논란외에 도 아들이인천시선관위로 전입한 뒤 중앙선관위시설과장을압박해인천시 선관위관사할당량을한채늘릴것을 요구하는 등 회계상 비위가 곳곳에서 확인된것으로전해졌다. 감사원관계 자는“ ( 회계감사의경우 ) 헌재나법원에 대해서도똑같이해왔다”고설명했다. 김전총장 세컨드폰 의혹이나오자 당장 정치권에선 ‘선관위의정치적중 립훼손이드러났다’며맹공에나섰다. 박수민 국민의힘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사관 법을당론추진하기로했고 ‘선거시스 템특별점검법’도 ( 발의를 ) 진행중”이 라며“두개의법안으로선관위에대한 국민적신뢰문제를회복할 수있다고 믿는다”고밝혔다. 국민의힘은국정조 사와 선관위사무총장인사청문회도 입도추진할방침이다. 반면야권은신중한모습이다.김전 총장이지난해강화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예비후보로 나선사 실이드러났지만여당과 선관위를 향 한강한비판목소리는나오지않고있 다. 자칫선관위비위논란이부정선거 론에힘을 싣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 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 습이다. 이날 선관위내부에서도 감사원역 공에빌미를제공한김전총장을향한 원망이쏟아졌다. 하지만일단 선관위 는 ‘사죄모드’를이어가고있다. 선관 위관계자는 “ ( 세컨드폰 논란은 ) 창피 한일”이라며“당장할수있는말이없 다”며참담해했다. 다만 감사원이선관위압박을 위한 ‘무늬만 회계감사’를 벌일 경우 또 한 번 위헌 논란을 자처할 수 있다는 지 적도나온다. 감사원은제20대대통령 선거당시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 투표용지를 소쿠리나 쓰레기봉투 등 에담아옮기는등관리가미흡했다는 의혹을 들추는 데공을 쏟았다. 하지 만정기감사결과“추가적인감사필요 성이낮다”는최종결론을내놓으면서 감사원은 ‘선관위압박용’으로감사를 활용했다는비판을받기도했다. 선관위“창피한일$할말없다” 감사원무리한회계감사땐역풍 <선관위전사무총장> 與, 채용비리비판여론업고맹폭 헌재“감사원직무감찰위헌”이후 與, 특별감사관법당론으로추진 선거시스템특별점검법도준비 부정선거론고리지지층결집의도 野“김세환與경선참여엔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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